하스스톤의 특수 승리 카드 | ||||
칠흑의 기사단장 우서 | 메카툰 | 가르침 구하기 | 전쟁기수 리븐데어 | 죽음의 수레바퀴! |
1. 개요
한글명 | 죽음의 수레바퀴! | ||||
영문명 | Wheel of DEATH!!! | ||||
카드 세트 |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 | ||||
카드 종류 | 주문 | ||||
등급 | 전설 | ||||
직업 제한 | 흑마법사 | ||||
속성 | 암흑 | ||||
제작 또는 카드팩 | |||||
비용 | 8 | ||||
효과 | 내 덱을 파괴합니다. 5턴 후에, 적 영웅을 처치합니다. | ||||
플레이버 텍스트 |
왜 착한 사람들은 수레바퀴를 못 돌리게 하는 거죠? (Why don't the good guys ever get a wheel?) |
2. 상세
하스스톤 확장팩 위즈뱅의 장난감 공방의 흑마법사 전설 카드.전쟁기수 리븐데어 이후 1년 만에 나온 특수 승리 카드이자, 3번째 직업 전용 특수 승리 카드다.
카드를 내면 우선 내 덱이 파괴되고, 턴이 끝날 때 마다 죽음의 수레바퀴!의 효과로 카운트가 1씩 줄어든다. 카운트가 0에 다다르면 적 영웅을 파괴한다. 이 카운트가 줄어드는건 오라 시스템에 의한 게 아니라 턴이 끝날 때 발동하는 효과로 취급되므로, 드라카리 마법부여사의 효과를 받으면 카운트다운 효과가 턴 끝에 2번 발동한다. #
3. 평가
3.1. 출시 전
8마나를 깡으로 소모한 후 탈진 (1+2+3+4) 10 피해를 버티면서 동시에 상대의 공격도 5턴을 버텨야 하는데, 이는 상대가 컨트롤 사제같은 극단적인 버티는 덱이라도 킬각을 잡고도 남을 수준이다. "8코스트: 내 덱을 파괴합니다."라고 생각하면 이 카드의 리스크가 얼마나 정신나간 수준인지를 알 수 있다.이 카드를 승리 플랜으로 하는 덱이 성립하려면 강력한 버티기 카드 혹은 적은 리스크로 내 덱을 다시 채워넣을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이 카드를 쓰지 말라고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이번 확장팩에서 지원받은 시너지 카드가 전무하다. 확고한 알리바이 같은 명치를 확실히 지킬 카드가 딱히 없으며, 흑마의 핵심 정리기 중 하나였던 거대지느러미도 해당 확장팩 기준으로 야생을 간다. 덱을 채워넣을 수단을 보자면 정규에는 해적판의 왕 토니, 죄악의 교향곡 정도밖에 없는데 토니는 7코스트라 연계해서 사용하면 총 2턴을 날려먹는 것이나 다름없게 되고, 죄악의 교향곡은 핸드에 끝까지 잡고 있을 상황 자체가 잘 안 나온다. 혹은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에 반복 모듈을 장착하고 써야 하는데 그러자니 이쪽은 더 구리다.
야생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상황은 좋지 않다. 명치를 지킬 수단이 부족한 건 마찬가지이고, 덱을 채워넣을 카드로는 추가로 기록관 엘리시아나와 카자쿠산이 있는데 전자는 토니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후자는 퇴물이 다 된 용흑마를 짜야 한다는 점에서 실전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퀘흑이 쓸법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8턴에 저걸 낼 정도면 이미 퀘스트는 다 깼을 상태고 게임이 한쪽으로 기울어졌을 가능성이 높아서 굳이 저걸 써야 하냐는 반론도 존재한다. 애초에 퀘흑은 굳이 죽음의 수레바퀴를 안 써도 피니쉬 수단이 이미 차고 넘친다. 이런 식으로 상대가 발동하도록 하여 상대 덱을 다 날려버리는 식의 예능 전략이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카드의 성능보단 카드의 색이 문제가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1] 사실 이 카드의 존재 이유는 요그사론 같은 무작위 주문 시전 능력을 저격하기 위한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실정.
3.2. 출시 후
예능 카드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으로 흑마법사의 새로운 후반 플랜 역할을 하고 있다.사실 이 카드가 출시 전에 예능덱 수준이라는 저평가를 받은 이유는 '5턴 후에 승리한다'는 텍스트 때문으로, 많은 이들이 5번의 턴을 견뎌야 승리할 수 있는 카드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카드의 성능은 카드를 낸 턴이 종료되는 즉시 1턴이 진행되는데다가 5번째 턴이 끝나면 즉시 승리하는 판정이었던 것.[2] 즉, 상대의 4턴과 4번의 탈진 피해만 버티면 된다. 출시 전 평가와 비교하면 버텨야 하는 턴이 1턴 줄어들고 받아야 하는 탈진 피해는 5나 줄어든 만큼 확실히 할만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이 카드의 단점인 '덱 증발 + 탈진 피해 + 나온 턴에 아무 것도 못함'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등장한 카드들은 다음과 같다.
- 오페라의 군주 파노템: 죽음의 수레바퀴를 낸 턴에 바로 0코스트가 되므로 낸 턴에 놀 필요 없이 15/15 생흡 도발 하수인을 하나 깔 수 있다. 의지의 용광로를 미리 깔아두었다면 15/15 속공으로 강력한 필드 장악력까지 확보할 수 있고, 상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수레바퀴가 돌아가기 전에 파노템으로 게임을 터뜨려버릴 수도 있다.
- 고독한 방랑자 리노: 덱을 다 태우면 하이랜더 조건이 성립되므로 수레바퀴 다음 턴에 바로 필드를 밀어버릴 수 있다. 다음 턴까지 상대 필드를 봉쇄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턴을 버틸 수 있다.
- 죄악의 교향곡: 덱에 토큰 주문 6장을 섞어넣어 탈진 피해를 방지하며, 높은 밸류의 교향곡 카드들로 보다 수월하게 버텨나갈 수 있다. 6장 드로우나 하수인 뽑기는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소소한 단점.
-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 완전체 + 반복 모듈로 탈진 방지 + 체력 회복, 혹은 완전체 + 쌍둥이 모듈로 아예 작정하고 벽을 세울 수도 있다.
- 파괴자 살게라스: 나온 즉시 필드를 밀어버릴 수도 있고, 필드를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다면 도발을 붙여 상대의 공격을 최대한 늦추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 요그사론의 간수 로켄, 캐리커처 예술가: 수레바퀴를 발동한 뒤에는 쓸모가 없지만, 살게라스+파노템을 동시에 채용하는 덱이라 이 하수인들을 서치하는 용도로 쓸 만 하다. 캐리커처 예술가는 서치에 몰빵한 커스텀이라면, 로켄은 더 무거운 대신 6/12나 15/15짜리 묵직한 도발벽이 하나 튀어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의지의 용광로를 미리 깔아놓았다면 금상첨화. 안 그래도 손패가 많은 덱이라 뒷골목의 서약으로 고스탯 하수인을 뽑기 수월한데, 용광로, 서약, 로켄을 총동원하면 수레바퀴를 돌리기도 전에 상대를 때려눕힐 수 있다.
- 지옥현 하프: 한 장으로 탈진 피해를 3번 막고 체력까지 회복시켜준다. 1코스트라 미리 차 놓기에도 부담이 없고, 자해를 트리거로 드로우를 하는 플레이가 잦아 여러모로 쓸 만한 카드.
- 오물통: 확팩 발매 직후에 잠깐 인기있던 변형. 덱을 태울 때 쌓아뒀던 오물통이 전부 발사되므로 사용 타이밍에 추가적인 정리를 노려볼 수 있으며, 뽑을 때 시전도 아니므로 덱을 태운 뒤에 넣으면 탈진 피해도 막을 수 있다. 다만 오물통이 없어도 무난하게 버텨진다는 게 확인되자 컨트롤 패키지로 대체되고 있다.
이런 고밸류 카드들을 꽉꽉 눌러담고 나머지 덱은 드로우 및 버티기 카드로 채워넣으면 생각보다 수월한 플레이가 가능해 확팩 초반에는 예능 덱 수준일 것이라는 사전 예상에서 다소 벗어난 상태다.
사실 수레바퀴를 주축으로 하는 덱의 문제는 '8턴에 내고 어떻게 5턴을 버티냐?'가 아니라 8턴까지 어떻게 버티냐?에 더 가깝다. 일단 발동만 시키면 버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지만, 오히려 수레바퀴를 돌리기 전에 상대의 공세를 막고, 카드를 뽑고, 체력도 챙기는 것이 더 힘들다. 그래서 여타 콤보 덱들이 그랬듯 성기사, 사냥꾼, 악마사냥꾼 등의 강력한 템포 플레이를 추구하는 덱에게는 먼지나게 맞고 다른 덱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신 향후 메타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는 어려운 카드이기도 한데, 아무래도 카드풀이 적고 템포가 보통 느려지는 4월의 환경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보니 추후 확장팩에서 템포가 더욱 빠른 메타가 도래한다면 사용하기 꽤 까다로운 카드가 될 수 있다. 하스스톤의 1년은 보통 2번째 확장팩에서 엄청난 카드 파워를 내고 3번째 확장팩에서 보강을 해준다는 걸 감안하면 이 카드가 1년 내내 버틸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실제로 위즈뱅확장팩조차 어그로들이 득세하자 티어가 크게 떨어졌다. 특히 자해흑마는 체력이 5나 8인 하수인을 빠른턴에 전개하면 수레흑마입장에서 빠르게 정리하는게 불가능할정도다.
야생에서의 경우에도 종종 보이는데, 핏빛꽃을 사용하여 4턴 더 일찍 사용이 가능하고, 반전이나 해저 안내원 핀리 경 등 빠르게 키 카드들을 찾아올 수단이 있고, 앞서 서술한 드라카리를 사용하면 턴을 감소시켜 끝낼 수 있기에, 정규처럼 사용 직후 버틸 수단만 빠르게 찾아오면 극 어그로 덱만 아니면 다른 덱들이 본격적으로 뭔가 하기 전에 끝내는 것이 가능하다.
4. 기타
10주년을 기념하면서 기존 카드들의 오마주가 가득한 전설 카드 중에서도 이질적인 카드라 모티브는 불명이다. 그나마 비슷한 걸 찾아보면 8코스트에 덱을 파괴하는 효과는 공허의 서약, 덱 파괴와 5번의 중간 과정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첫 번째 사도 린과 닮아 있고, 원래부터 메카툰을 흑마법사가 가장 잘 쓰던 걸 생각하면 메카툰 흑마에 대한 오마주로 덱을 비우는 특수 승리를 줬을 수도 있다.
[1]
드루이드, 마법사, 도적이 이 카드를 받았다고 생각해보면 야생에서 난리가 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긴 하다.
[2]
사실 이전에
뼈군주 프로스트위스퍼에게 있던 효과다. 이 카드 또한 사용한 턴도 계산하기 때문. 즉, 텍스트 상으로나 턴 계산법으로나 이미 같은 메커니즘의 효과가 나와있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