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5-22 13:22:28

주년과 주기


1. 개요2. 예시

1. 개요

매년 특정한 날이 돌아올 때 그 횟수를 주년(周年/週年)이라 하고, 돌아가신 분의 기일(忌日)이 돌아오는 횟수를 주기(周忌/週忌)라고 한다.

흔히 세간에서는 경사스러운 일에는 주년을, 반대로 불미스러운 일에는 주기를 써야 한다는 오해가 널리 퍼져 있는데 이는 옳은 표현이 아니다.

주기의 기(忌)는 기일, 즉 제삿날이다. 이게 불행한 일이 생긴 날이라는 의미로 잘못 유추함에 따라 새로이 파생된 것으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주년이며, 주기는 사망한 사람에 한정하여 쓰고 사건에는 쓰지 않는다.

보통 부정적 사건은 'OO주년'이라고 기념[1]하는 일이 많지 않아서 헷갈리기 쉬운 경우. 때문에 이쪽이 옳은 표현임에도 '그런 심각한 사건을 몇 주년이라고 좋은 일인 양 표현하는게 말이 되냐'라는 항의를 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2. 예시

비행기 추락 사고 10 주기 (X)
비행기 추락 사고 10 주년 (O)

주기의 올바른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비행기 추락 사고 희생자 10 주기

나무위키에서도 주기의 잘못된 용례가 자주 보인다. 보이는 대로 수정바람.

[1] 기념 자체도 기억에 새긴다는 중립적 의미로 긍정적/부정적 사건에 모두 쓰는 말이다. 원래 기념은 영어의 memorial에 가까운 말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념은 celebration 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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