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는 민물 좌대와 바다 좌대로 나뉜다. 민물 좌대는 보통 붕어나 잉어를 낚는 편. 경우에 따라 향어나 가물치 등 다른 어종을 목적으로 하는 좌대도 있다. 동남아에도 한국인들을 위한 좌대가 성행하고 있어서 그릴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거대 메기[1]를 잡을 수 있는 민물 좌대들이 있다. 붕어는 진동에 민감하므로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편.
바다 좌대는 다시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해상 좌대와 물가에 마련된 내수면 좌대로 나뉜다. 후자는 드물다. 해상 좌대의 경우 당진시 태안군 일대와 거제시 통영시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홍성 고창 등지에도 소수 존재하나 이런 곳은 해상 좌대 자체로 운영하기보다는 해상 펜션을 운영하면서 부수적으로 운영되는 편.
바다 좌대에는 다시 자연식 좌대와 입어식 좌대가 있다. 자연식 좌대는 서해는 숭어철에 남해는 숭어철이나 감성돔철에 성업한다. 본질적으로는 고정된 배에서 낚시하는 것과 유사하나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 깨끗한 화장실,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준비된 바베큐 시설, 편안한 좌석 등이 낚싯배와의 차별점으로 낚싯배가 어군탐지기를 갖추고 어초 위치를 찾아다니는 등 낚시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자연식 좌대는 낚시 초보나 낚시꾼이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tv가 있는 휴게실, 샤워실, 숙박을 위한 방갈로 등도 갖추고 있어 밤샘 낚시도 가능하다. 낚시꾼이 밤샘 낚시를 하는 동안 가족들은 회와 매운탕을 먹으며 숙소 방갈로에서 tv를 보며 휴식하곤 한다.
자연식 좌대에서도 손맛을 못 보는 경우가 간혹 나오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입어식 좌대이다. 입어식 좌대는 그물을 치고 그물 속에 물고기를 넣어둔 채 낚시하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양식장에다 낚시하는 것과 같아 손맛을 초보든 어린이든 확실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장실과 그늘 바베큐 시설 등도 동일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로 찾는 사람이 많다. 자연식 좌대와는 달리 방갈로는 갖추지 않는 곳이 많으나 입어식 좌대에서는 독립좌대라고 하여 7~10인 단위로 오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운영하는데 독립좌대는 모르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나갈 때 그물을 들어올려 내부 물고기를 모두 챙겨주므로 회사에서 야유회같은 것을 올 때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에 낚시 마니아가 많다면 배를 타겠으나 낚시 초보자나 낚시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 섞여 있을 때 이런 독립좌대를 빌리는 편. 대학생들도 mt로 오는 경우가 있고 친척들이나 친한 가족들끼리 빌리기도 한다.
[1]
팡가시우스 메기 등 대형 열대 메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