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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이후 관례적으로 대상 수상작에게는 따로 유저 지지상 외의 금상을 주지 않는다. |
紙の上の魔法使い
1. 개요
PV. 오프닝은 따로 없다.(…)
우그이스카구라[1]에서 2014년 12월 19일 발매한 에로게. 운명 예보를 알려드립니다를 만들었던 요나기우그이스[2]가 브랜드명을 바꿔서 출시했다. 약칭은 카미마호.
원화 담당은 동방 동인작가 출신 일러스트레이터인 桐葉(키리하)[3]. 본 작이 에로게 원화 데뷔작으로, 전속 참여이기 때문에 이후에도 우그이스카구라 작품에 모습을 드러낼 듯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모에계열에 가까운 그림체하고는 달리, 시나리오 라이터 루쿠루의 성향이 여지없이 반영되어 게임 전개는 어두운 편.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성(性)적으로는 아니지만) 험하게 굴려진다.
2021년 10월 18일, Myskrpatch에서 한글 패치를 공개했다. 링크
2. 구성
'마법의 책' 의 내용이 현실에 반영되면서 등장인물들이 곤경에 빠지게 되는 것이 게임의 줄거리이다. 아주 후반, 아니 결말까지 끝까지 마법의 책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곤경에 처하기도 하고, 속이기도 하고, 과거를 알기도 한다. 각 챕터의 제목이 그 챕터의 스토리로 사용되는 책의 제목이라는 설정으로, 챕터 명에는 보석 및 광석의 이름이 들어간다.- 1장 - 비취의 배격원리
- 2장 - 루비의 합연기연
- 3장 - 사파이어의 존재증명
- 4장 - 아메시스트의 괴기전승
- 5장 - 아파타이트의 나태현상
- 6장 - 로즈쿼츠의 영년격절/종말윤회[4]
- 7장 - 블랙펄의 구애신호
- 8장 - 플로라이트의 시공낙하/나태현상[5]
- 9장 - 화이트펄의 포말연모/팬텀크리스탈의 운명연쇄[6]
- 10장 - 옵시디언의 인과목록
- 12장 - 라피스라즐리의 환상도서관[9]
3. 스토리 소개
그 섬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었다. 어떤 소녀만을 위해 준비된, 유교지 가의 개인 도서관. 그곳은 진귀한 서적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독서를 좋아하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이 이상 행복할 수 없는 장소이다. 그리고, 그렇게 멋진 도서관에는 멋지고 유쾌한 거주자가 있었다. 책을 사랑하는 히키코모리 소녀 유교지 요루코. 독설가에 쿨한 주인공의 여동생 츠키야시로 키사키. 도서관의 식객인 천연 소녀 후시미 리오. 그리고, 나중에 들어오는 탐정소녀 히무카이 카나타. 마치 이끌리듯이, 그들은 만나고──그리고, "책을 좋아한다" 는 것을 계기로, 그들의 청춘은 시작된다. 처음에는 쓸쓸한 듯 했던 도서관이지만, 외부에서 빛이 들어오고. 정신이 들어보니──그들은, 소꿉친구라고도 부를 수 있는 친한 관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2년 후. 집안의 사정 때문에 섬을 떠났던 주인공은, 오랜만에 그 도서관에 돌아오게 되었다. 6년 전하고는 아무것도 다름없이, 그 도서관도 친애하는 소꿉친구들도, 변함없이 있어 줬지만. 하지만, 6년 전에는 몰랐던 "도서관의 비밀" 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책에 써 있는 내용이, 현실에 재현되어 버립니다. 그래, 어떤 일이라도」 새콤달콤한 연애 이야기라면, 기적과 같은 러브 로맨스가. 놀라운 판타지 소설이라면, 다음에는 흡혈귀가 나타나고. 조금 무서운 호러 계 이야기라면, 당신의 뒤에서 유령이 손짓을 한다. 그 책은, 현실에 이야기를 연다. 「그것이, "마법의 책"」 신선할 정도의 청춘과, 애틋한 감정에 흔들리는, 작은 도서관의 야이기를. 유교지 요루코의, 강한 척을. 츠키야시로 키사키의, 가련함을. 후시미 리오의, 기특함을, 히무카이 카나타의, 밝음을. 자아──당신과 책의 사랑을 하자. |
4. 등장인물
4.1. 주인공
- 시죠 루리(四条 瑠璃)
4.2. 히로인
4.3. 그 외 인물
- 혼죠 미사키(本城 岬) CV : 야하타 나나미
- 혼죠 카나데(本城 奏) CV : 노가미 유키
- 유교지 나기사(遊行寺 汀) CV : 하라다 토모타카
- 유교지 야미코(遊行寺 闇子) CV : 세리조노 미야
- 크리소베릴(クリソベリル)
5. 총평
〈종이 위의 마법사〉의 평가 | ||||
VNDB 평점 |
ErogameScape 중앙치 / 평균치 |
베스트 에로게 인기 순위 |
'''{{{#!wiki style="margin: 0px -11px;"''' | 모에 게임 어워드 |
8.12 (very good) | / | 7위 | 11위 | 불참 |
* VNDB, ErogameScape 점수는 표본이 100개 이상일 때 기재. * 베스트 에로게 순위는 カレー好き集計人(2003~2010), /xv9ou/msw(2011~2012), xKvzozvsSk(2013~)의 집계 기준. |
시나리오 라이터인 루쿠루의 개성이 많이 들어간 작품답게 잔잔하면서도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여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으로 좋든 싫든 독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히로인의 개별 루트로 가면 히로인의 존재가 사라지게 된다거나 감춰진 진실이 끝나지 않고 찝찝함을 주기 때문에 히로인 개별 루트에서 개연성은 없어도 행복한 엔딩을 내려했던 다른 미연시들의 행보와는 크게 차이가 난다. 올클했을 경우 스토리의 치밀함과 그 몰입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호평하지만 너무 충격적인 스토리 때문에 중간에 하차하고 이 게임을 쿠소게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충격적인 전개 때문에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가 폄하되어서는 안될 것이니 이런 이유로 작품을 비판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하자. 당장 미연시도 아니고 에로게도 아니고 유저층도 다르지만 같은 텍스트 어드벤처라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같은 장르라고 할 수 있는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대표작: 슈타인즈 게이트)만 해도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작품들이 많지만[타게임핵심스포] 호불호가 갈릴 뿐, 스토리의 퀄리티 자체가 낮다는 비판은 받지 않는다.
사실상 이 작품의 진짜 무서운 점은 단순히 히로인이든 주인공이든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충격적인 전개보다 플레이를 하면 할 수록, 마우스를 클릭하면서 다음 대사로 넘어가면 넘어갈 수록 딥다크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미연시 좀 해 봤다, 분위기 다크한 작품을 많이 해 봤다 싶은 플레이어들도 충분히 안 좋은 의미에서의 반전이나 배드 엔딩에 대한 내성이 있을텐데도 쉽사리 후유증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는 이유다. 게다가 웬만한 딥다크성 미연시라 하더라도 엔딩에 찝찝함을 남긴다 한들 밝은 분위기 속에서는 밝은 분위기 특유의 힐링을 받을 수 있는데 비해 이 작품은 과장 좀 보태서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다수의 상황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심지어 예약특전이라 해서 짤막한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 여기까지 온 플레이어들은 "지금까지 충분히 입자도 안 남을 만큼 멘탈이 줄줄이 갈려 나갔는데 심하면 얼마나 심하겠어?" 라는 마음을 가졌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에는 그래도 예약특전 스토리면 뭔가 행복한 다른 루트를 알려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냥 단순하게 전체 스토리를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일 뿐이지, 좋은 의미의 반전은 전혀 없어서 최후의 최후까지 플레이어에게 희망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
2014년 겟츄 미소녀게임 대상에서 종합부문 11위, 시나리오부문 4위를 차지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와 호불호가 갈릴만한 스토리전개를 고려해 보면 꽤 선방한 편.
[1]
ウグイスカグラ,
분재용으로 쓰이는 인동과의 식물.
대한민국에서는 한자 명칭을 따서 鶯神楽(앵신락), 또는 종다리괴불(가칭)이라 부른다.
[2]
夜鳴き鶯. 밤에 우는 꾀꼬리라는 뚯. 단 해당 브랜드명은
카타카나로 쓰여졌다.
[3]
과거 닉네임은 如月桐葉(키사라기 키리하). 여담으로 채색 담당(그래픽커)은 萩野小唄(하기노 코우타) 분(외주).
[4]
로즈쿼츠의 종말윤회는 리오루트
[5]
플로라이트의 나태현상은 키사키루트
[6]
팬텀크리스탈의 운명연쇄는 요루코루트
[7]
데이터팩에 해당 이미지가 있으나, 게임에서는 표시되지 않는다.
[스포일러]
이 게임이 워낙 버그투성이라 이것도 버그로 생각되기 쉬운데, 사실은 의도된 것이다. 11장의 부제는 오닉스의 부재증명이지만 실제 내용은 사파이어의 존재증명이다. 반대로 3장의 부제는 사파이어의 존재증명이며 내용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닉스의 부재증명이었다. 한마디로 3장과 11장의 부제를 서로 뒤바꾼 것. 따라서 3장의 부제를 또 쓰기도 뭐하고, 오닉스의 부재증명을 쓰기엔 11장의 내용과는 아무상관도 없고 하니, 그냥 데이터상으로만 남겨두고 게임내에서는 감춘것으로 보인다.
[9]
루리(瑠璃)=청금석=라피스라즐리
[10]
유일하게 보석명이 뒤로 갔다. 알렉산드라이트는 금록석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11]
카나타, 미사키, (거의 안나오지만) 요루코도 같은 반이다.
[스포일러2]
했으나 3장에서 키사키 사망 이후로 마법의 책을 다 없애려고 한다.
[타게임핵심스포]
대표적으로
Chaos;HEAd와
Chaos;Child. 카오스 헤드는 오직 트루 엔딩만이 좋은 결말이고 히로인 개별 루트는 전부 선혈이 난무하는 배드 엔딩이며, 카오스 차일드의 경우 단 하나의 히로인 엔딩을 제외하면 전부(심지어 트루 엔딩도 포함된다!) 새드 엔딩이나 배드 엔딩이다. 그리고 물론 그나마 좋은 결말을 맞이한 엔딩들도 완전무결한 해피엔딩하고는 거리가 매우 멀다. 그리고 시리즈 역사상 가장 평가가 좋고 엄청난 대박을 기록한 슈타인즈 게이트조차도 카오스 시리즈만큼 찝찝하거나 멘붕이 오지는 않지만 각 히로인 개별 엔딩, 트루 엔딩 그 어떠한 엔딩에서도 완전무결한 해피엔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