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유희왕/카드, 마법=, 일반=,
한글판명칭=졸부와 겸허의 항아리,
일어판명칭=<ruby>金満<rp>(</rp><rt>きんまん</rt><rp>)</rp></ruby>で<ruby>謙虚<rp>(</rp><rt>けんきょ</rt><rp>)</rp></ruby>な<ruby>壺<rp>(</rp><rt>つぼ</rt><rp>)</rp></ruby>,
영어판명칭=Pot of Prosperity,
효과외1=이 카드명의 카드는 1턴에 1장밖에 발동할 수 없으며\, 이 카드를 발동하는 턴에\, 자신은 카드의 효과로 드로우할 수 없다.,
효과1=①: 자신의 엑스트라 덱의 카드 3장이나 6장을 뒷면으로 제외하고 발동할 수 있다. 제외한 수만큼 자신의 덱 위에서 카드를 넘기고\, 그 중에서 1장을 골라 패에 넣고\, 남은 카드를 좋아하는 순서대로 덱 아래로 되돌린다. 이 카드의 발동 후\, 턴 종료시까지 상대가 받는 모든 데미지는 절반이 된다.)]
약칭은 '졸겸'이다.
졸부의 항아리와
겸허한 항아리를 합친 항아리다. 홀쭉했던 겸허의 항아리가 졸부의 항아리와 합체해서 후덕해졌다. 이전에 등장한 합체 항아리인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처럼 엑스트라 덱을 코스트로 요구하면서도, 겸허의 항아리가 포함된 다른 합체 항아리인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처럼 덱 위를 넘겨 카드 하나를 패에 넣는 방식의 카드다.
금지 카드인
욕망의 항아리를 논외로 하면, 가장 범용적으로 강력한 항아리로 취급받는 파워 카드이다. 심지어 유일하게
욕망의 항아리의 하위 호환이 아닌[1] 항아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다른 항아리들과 달리 아드 자체를 벌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덱을 최대 6장씩이나 파내리는 덕에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잡을 확률을 극적으로 늘려주기 때문이다. 특히 제한/준제한 카드를 쉽게 잡을 수 있게 해주는데, 소위 '파워 카드'들은 다른 카드들과의 연계 없이 단독으로도 완전한 성능을 내는 경우가 많기에, 금지 이외의 제재를 받더라도 절대적인 성능 자체는 안 떨어지고 그저 성능을 발휘할 확률이 감소할 뿐이다. 그런데 선턴에 졸겸이 잡힌다면 시작 드로우 5장과 졸겸의 6장이 합쳐져 덱 위 11장을 넘기는 것이나 다름없게 되므로, 이 과정에서 제한/준제한 카드를 뽑아올 가능성이 커져 덱의 최대 성능을 발휘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실제로도 첫 턴에 졸겸을 통해 제한 카드를 볼 확률이 졸겸 없이 준제한 카드를 볼 확률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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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카드는 발동 조건조차 가볍다. 먼저 비슷하게 엑스트라 덱을 제외하는 욕졸에 비해 졸겸이 가지는 큰 우위로, 제외할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엑덱을 제멋대로 갈아버리는 욕졸은 엑덱 의존도가 조금만 있어도 채용이 꺼림직해지지만, 필요 없는 카드만 골라 제외할 수 있는 졸겸은 그런 부담이 훨씬 덜하다. 게다가 졸겸의 맹세 효과 및 디메리트도 그다지 크지 않다. '카드의 효과로 드로우 할 수 없다'는 맹세효과는 애초에 자체 기믹으로 드로우를 할 수 있는 테마가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가 해당 덱들은 채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굳이 따지만 다른 항아리 및 드로우 카드들과 같이 쓸 수 없다는 것 정도가 제약인데, 그 카드들보다 어지간하면 졸겸이 더 강해서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상대가 받는 대미지 절반'이라는 디메리트는 애초에 유희왕이 대미지의 비중이 낮아진지가 한참 된 게임이고, 정말로 대미지가 중요하다면 발동 타이밍의 제약이 없으므로 배틀 후 메인페이즈 2에 발동하면 그만이다. 더군다나 엑스트라 덱의 뒷면 표시 여부를 안 가려서 앞면 표시의 펜듈럼 몬스터를 제외할 수도 있다.
이 카드의 가벼운 제약과 그에 따른 높은 성능은 다른 항아리 및 드로우 카드들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는 그 턴 동안 특수 소환을 못 한다는 맹세 효과가 있어서 일반적인 덱에서는 써먹을 수 없다.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는 조건 자체는 졸겸보다도 널널하지만, 메인 덱을 10장씩이나 갈아버리다 보니 기믹이 안 맞거나 핵심 카드가 갈려서는 절대 안 되는 덱은 쓰기 힘들다. 최대 +2의 아드를 챙겨주는
생명 단축의 패는 '특수 소환 불가능', '상대가 받는 데미지 0', '엔드 페이즈에 패를 전부 묘지로 보내야 함'이라는 빡빡한 맹세 효과 및 디메리트가 3중으로 걸려 욕겸만큼이나 범용성이 낮다. 반면 졸겸을 못 쓰는 덱은 엑스트라 덱 6장도 비우기 힘들 정도로 엑덱 의존도가 매우 높은 덱 정도뿐이다. 다만 발동 후 상대가 받는 데미지가 절반이 된다는 걸 간과하고 원턴킬을 낼 작정으로 전개를 했다가 상대에게 턴을 넘겨주는 불상사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발매 후 특정 카드를 제외한 다른 엑스트라 덱 몬스터를 잘 안 쓰는
마돌체,
드래곤메이드는 물론 엑스트라 덱 의존도가 높은
아다마시아, 심지어 극 전개형 덱인
천위용사까지 쓰는 등 지금까지 나온 합체 항아리 중 범용성이 가장 높다. 위에도 설명했듯이 엑스트라 덱 15장을 한 번의 듀얼에서 모두 쓴다는 건 특정 테마 외에는 희귀한 경우고, 자신이 제외할 카드를 고를 수 있는 만큼 주요 카드를 3장 투입해놓고 1장 정도만 제외하거나, 넣어두긴 했는데 상황이 안 맞아 못 써먹는 카드를 제외하는 등 전략적 선택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굳이 6장을 제외하지 않고 3장만 제외해도 특수 소환 제약이 없는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가 되므로 충분히 쓸만하다.
이로 인해 수요가 줄지 않았고,
블레이징 보텍스에 수록된 테마들 다수가 실전성이 떨어지는 데다 극도로 낮은 봉입률 문제까지 겹쳐[2] 비싸게 거래되었다. 심지어
블레이징 보텍스 1통 정가 가격보다 졸겸 1장이 더 비쌀 정도. 이후
레어리티 컬렉션 쿼터 센츄리 에디션에 재록되면서 가격이 폭락하였다.
[1]
드로우가 아니라 서치기 때문이다. 사실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 또한 욕망의 항아리 하위 호환은 아니지만, 이 카드가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 상위 호환에 가까우니 큰 의미는 없다.
[2]
블레이징 보텍스 3통을 까서 슈퍼 레어 1장이 나오는 게 대부분이고, 시크릿 레어는 극도로 희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