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8:16:51

존 커틀러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John Charles Cutler
파일:external/www.jethroproject.com/tjpInf2.gif
출생 1915년 6월 29일
오하이 클리블랜드
사망 2003년 2월 8일 (향년 87세)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학력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1. 개요2. 생애3.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4. 과테말라의 괴물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미국의 의사. 미 공중보건국의 수장으로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의 주동자다.

2. 생애

[[파일:external/rewrite.origos.hu/20120626-john-cutler-john-charles-cutler4.jpg|width=
100%]]
1930년대 모습
1915년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1942년에 의대를 졸업하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매독을 연구하였고 페니실린[1]을 매독 치료제로 개량하는데 성공하여 20년 뒤에 매독을 퇴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3.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그런데 그가 사망한 지 5년 후 미국 웰즐리 칼리지[2]의 역사학자 수잔 레버비 교수가 충격적인 발표를 했는데 바로 그가 매독 치료를 위해 사람에게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생체실험을 했다는 기록을 발견한 것이다.[3]

처음 그는 적당한 곳을 찾다가 매독으로 집단 사망한 지역인 앨라배마 주의 메이컨 카운티에 눈독을 들였는데 당시 인구의 대부분이 가난한 흑인이고 대다수가 매독으로 사망한 지역이다. 그곳에 가서 무료 건강검진을 명목으로 매독 치료제를 투여했는데 그 치료제의 정체는 비타민제.... 즉, 한마디로 매독의 진행과정을 알아보려고 환자에게 사기를 치고 일부러 치료를 안 한 것이다. 그는 뇌척수액에서 매독균을 검출하기 위해 뇌척수액을 빼갔는데 물론 환자들에게 나쁜 피를 뽑는다는 거짓말을 한 것은 옵션이었다. 결국 수많은 매독 환자들이 치료도 못 받았으며 죽어간 매독 환자들만 400여 명에 이른다. 이 작자는 싱싱 교도소에서도 임질 실험을 했는데 당연히 인체실험이다.

4. 과테말라의 괴물

그는 이딴 비인간적인 악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인체실험을 더 하기 위해 과테말라로 건너갔다.[4] 과테말라로 간 뒤에는 교도소 관계자를 돈으로 매수하고 각종 인체실험을 저질렀는데 1946년부터 단 2년간 이 실험에 동원된 사람은 무려 5천여 명에 이르렀고 피해자만 1,600여 명에 이르렀다.[5]

그의 행각 중에서 대표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죄수들에게 매독에 감염된 여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한 것
  • 정신질환자 및 고아들을 동원한 것.
  • 그리고 이런 끔찍한 생체실험의 대가는 고작 담배 한 갑이었다.

결국 이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고소를 당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0년에 과테말라 대통령과 주미 과테말라 대사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2003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사망하였는데 피츠버그 대학에서 그의 이름을 딴 강의를 개설했지만 그의 만행이 알려지자 대학 측에서 강의를 중단했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당시 페니실린은 효과가 30분밖에 안 되었다. [2] 힐러리 클린턴, 쑹메이링 등을 배출한 미국의 명문 여자대학교. [3] 당시 수잔 레버비 교수는 의학사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존 커틀러가 생전에 남겨 둔 자료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이 끔찍하고 잔인한 기록을 발견했다. [4] 당시 과테말라는 독재 정권의 오랜 집권 속에서 치안이 열악했고 경제 상황 역시 미국 자본에 종속된 상태였다. [5] 이들은 모두 과테말라 죄수들과 정신질환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