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 범죄자에 대한 내용은 강화도 해병대 총기 탈취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
"법? 질서? 정의? 그런 거 가지고는 나 못잡아."
현승그룹 회장이자, 과거 동방파 보스. 다수의 서원시민들을 고용하고 있고, 평판도 훌륭하다. 자신의 불법을 파고드는 검찰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서원시의 비밀을 쥐고 있는 악인.
1. 개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의 등장인물이다. 배우는 김홍파[1]현승그룹의 회장. 서원시 최고의 기업가이자 동방파의 前 보스. 그리고 現 동방파의 실권자.
본편 시작 시점에서는 600억대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시선이 짙으며 오히려 조영국 회장을 응원하는 여론도 있을 정도의 나름 인망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2]
2. 작중 행적
1화 초반, 이명득 검사장과의 독대에서 "이번 VIP가 재벌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라면서 "막말로 당신도 적폐 아니냐"라고 순순히 협조할 것을 요구하는 이 검사장에게 자신은 삼청교육대에서 몸 만들고 사회에서 돈 만들고 범죄와의 전쟁 때 깡 만들고 IMF 때 빽 만들어서 20년을 버텨왔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는 되려 이명득 검사장의 공안 검사 전력을 꼬투리 잡아 "어차피 당신도 나도 적폐인 건 매한가지니 누가 이기나 해봅시다."라는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날린다.
5화에서 한강주가 자신을 죽이려 들었다는 것을 알고 하상모를 통해 나쁜 녀석들에 대대적인 암습을 지시한다.
그리고 우제문과 장성철이 자신과 동방파의 비리를 캐고 다니자 배영주에게 부탁해 우제문은 서남시로 발령 시키고 장성철의 직위 해제 시킴으로서 그들을 시궁창으로 떨어뜨렸다.[5] 하지만 그들은 시궁창도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바퀴벌레 같은 존재들이었고, 좌천되기 직전까지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조영국이 인서동 재개발 사업의 수익을 위해 심어둔 프론트 기업들을 모두 털어버린다. 일부러 도망치게 놔둔 부하들이 조영국에게 보고하자 정계 쪽 후원자가 없었던 조영국은 난처해지고, 결국 배영주의 (사실상) 강압에 의해 김동찬 전무에게 모든 사실을 덮어씌워 얼버무리고 본인도 인서동 재개발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연다.[6] 그렇게 조영국은 배영주와 배상도의 하수인으로 전락한다.
"20년 다져 놓은 게 20일 만에 무너지네."
그러나 배상도와 배영주의 재개발 비리 밀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몰락하자 조영국도 다시 구속당한다. 회장실에서 밀담 녹취록이 공개됐다는 뉴스를 보자 웃음을 터뜨리는데 자신만이 아니라 배후인 배상도와 배영주도 잡혀가게 돼서 통괘한 듯하다.[7] 김동찬 전무의 죽음을 의심한 우제문이 찾아왔을 때 전에 한 말(나 같은 놈은 세상에 많이 있다)을 되새겨서 넌지시 배상도가 배후임을 털어놓은 것을 보면, 최소한 혼자 죽지는 않겠다는 점은 달성했으니 통쾌할 만도 하다. 그러면서 난동을 피우며 끌려간 배상도와 배영주에 비해 혼자만 묵묵히 체포되는 등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결과적으로 배 여사 일당이 주범으로 낙인이 찍혔으니[8] 조영국 본인은 1부에서처럼 적당히 피해자 행세를 하고 나올 수도 있다. 실제로 인서동 재개발 사업도 배 여사 일당 때문에 강제로 손을 떼게 된 것이므로 그들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다. 다만 우제문 일행이 전반적으로 동방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만큼 재기는 힘들 수도 있다.
3. 명대사
"저 잡을려면요. 사무실에서 펜 잡는 놈들 말고, 현장에서 칼 잡는 놈들 데리고 오셔야 할겁니다."[9]
"
없는 놈이 사람을 죽이면 살인, 있는 놈이 사람을 죽이면 정당방위. 없는 놈이 여자를 건들면 일방적인 강간, 있는 놈이 여자를 건들면 쌍방이 동의한 화간. 없는 놈이 농성을 하면 불법 점유에 의한 형사처벌, 있는 놈이 농성을 하면 소유권 행사에 당연한 권리. 지금 이 시대는, 죄를 짓는 게 아닙니다. 만드는 거지."[10]
"나중 생각하고 살면, 나중에 후회해. 그게 세상이야."
"검사님, 이젠 시대가 변했습니다. 검사가 몽둥이 들면 무서워서 벌벌 떨던, 그런 시대 아닙니다 이제."
"요즘 시대에 검사가 권력이라는게 있기는 합니까? 욕이나 안 먹으면 다행이죠."
"요즘 시대에 검사가 권력이라는게 있기는 합니까? 욕이나 안 먹으면 다행이죠."
"지금까지 누구한테 덤볐던건지, 감이 좀 잡히십니까- 검사님."[11]
"검사님, 요즘은 죄를 짓는 게 아닙니다. 죄를 만드는 거지."
"우리는요, 검사님. 가치를 죽여요."
"정의를 찾는 놈은 호구를 만들고. 원칙을 찾는 놈은 바보로 만들고. 질서를 찾는 놈은 병신을 만들어서.
옆에서 그런소리 떠들면, '순진한 소리한다. 깨끗한 척 한다. 재수 없다.' 이런 소리 하게 만든다고. 지들끼리."
"정의를 찾는 놈은 호구를 만들고. 원칙을 찾는 놈은 바보로 만들고. 질서를 찾는 놈은 병신을 만들어서.
옆에서 그런소리 떠들면, '순진한 소리한다. 깨끗한 척 한다. 재수 없다.' 이런 소리 하게 만든다고. 지들끼리."
"
너 나 못죽여. 그 정도로 착한 놈이야, 니가. 사람 죽여본 적 없잖아. 내 밑에 있을 때도!! 그래서 내가 널 버린 거야. 니 눈에 그 연민, 동정, 그딴 게 마음에 안 들어서! 나 죽이고 싶으면 눈에 그거부터 빼고 와. 살아있을 테니까, 그 때까지."
"
검사나 되는 사람이 재벌 회장 형량 가지고 장난쳐서야 되겠습니까?"
"아뇨, 사람은 다르지. 근데 자리가 같잖아요.
그 자리올라가면 나같은 사람 도움 없으면 일 못 합니다."
4. 기타
[1]
작가의 전작이기도 하며 배경이 동일한 OCN의
38 사기동대에서는 다단계 기업 회장 방필규 역을 맡았다.
[2]
물론 서원 시민들은 그의 어두운 속내를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3]
12화에서 배상도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체포돼주는 대가로 원하는 것을 그에게 말했다고 했는데 그게 무엇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4]
우제문과
장성철의 직위를 올릴지 내릴지 물어보는 배 여사의 물음에 대한 대답.
[5]
배영주는 승진시켜서 손을 떼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했는데, 배영주의 언급에서 배상도의 아버지가 15번이나 소속 정당을 바꾸고도 온갖 고위직을 다 해먹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이런 회유책으로 인맥을 형성한 듯하다. 하지만 통화를 끊은 배영주의 독백에서 보듯이 조영국은 뼛속까지 깡패인지라 결사반대했다.
[6]
김동찬 전무한테 마지막으로 통화했을 때, 아무것도 모르던 그에게 "지금까지 수고했다"는 인사를 남기고 통화를 끊었는데 그 직후의 표정이 어둡다. 이를 보면 나름 미안함은 있던듯.
[7]
실제로 조영국이 배영주를 만나러 와서 오세경과 처음 만났을 때, 배영주와 오세경은 자신들만 차를 나눠 마시고 조영국에게는 주지도 권하지도 않는 등 대놓고 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 여사가 우제문 일행에게 회유책을 쓸지 강경책을 쓸지 의견을 구했을 때 떨궈버리자고 한 것도, 혹시나 우제문 일행과 배 여사 일당이 협력하면 자기만 희생양이 될 수 있음을 감지했기 때문에 반대한 것이다.
[8]
특히 이미지 전략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한 건데 그것이 고스란히
비선실세라는 정반대의 역풍으로 되돌아왔다.
[9]
펜 잡은 놈은 절대 칼 잡은 놈 못 이긴다고 하던 38사기동대의 방필규를 떠올리게 한다
[10]
굉장히 소름 끼치는 말로 유전 무죄 무전 유죄의 현실을 제대로 찍은 말이다.
[11]
1화의 회상(?)에서 먼저 조영국이 우제문에게 날렸고, 3화 끝부분에 우제문 검사와 독대하며 "너 뒷통수 맞은거야" 라는 뜻으로 되돌려주자 5화 시작점에서 그대로 뒷통수치며 다시 되돌려 줄 때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