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살 때부터 메디치 은행의 사환으로서 훈련을 시작한 후, 제네바 지점으로 옮겨 1424년에서 1435년까지 근무했다.
1435년에 코시모 디 조반니 데 메디치의 주요 조력자이자 관리자이자 회계장부 담당으로서 피렌체에 돌아왔다. 스무살의 나이에 복식부기 회계에 통달함으로써 코시모의 귀중한 직원이자 심복이 되었다. 그는 은행의 모든 환어음을 쓰고 회계장부를 집계, 감사하고 비밀장부까지 썼다. 벤치의 사후 2년 뒤 벤치가의 재산이 메디치가의 재산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 드러났다.
그는 코시모와 함께 감사 및 집행통제시스템을 개발했다. 각 지점의 지점장은 매년 회계감사를 위해 장부를 준비하여 벤치에게 보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