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5년 43기 대회 이후 5년 만에 부활하는 44기 명인전 대회로 정식 명칭은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이다. 새로 부활한 명인전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를 채택했다. 또한 이 대회부터 중계방송사가 K바둑[1]으로 변경됐다.- 대회방식 : 16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 상금 : 우승 6000만원 / 준우승 2000만원 / 전체 3억원
- 시간 : 예선 1시간 / 본선 2시간 / 초읽기 1분 3회
- 본선 자동 진출 : 신진서, 박정환 (랭킹 시드) / 이창호, 최정 (후원사 시드)
- 중계 : K바둑 (캐스터 - 김효정 三단, 김미리 四단 / 해설 - 안형준 五단, 이상헌 五단)
- 본선[2] : 2월 19일 ~ 8월 7일
2. 예선
- 예선 : 1월 11~26일 / SG배 명인전 예선 대진표(한국기원 공지사항 게시글)
라운드 구분 | 대국일자 | 조 구분 | 수순중계 대국 | 결과 | |
1회전 | 1월 11일 | 1~3조 | 안조영 | 김기용 | 165수 흑 불계승 |
4~6조 | 김정현 | 강승민 | 248수 백 불계승 | ||
1월 12일 | 7~9조 | 최철한 | 김창훈 | 247수 흑 불계승 | |
10~12조 | 박영훈 | 박종훈 | 202수 백 불계승 | ||
2회전 | 1월 14일 | 1~3조 | 오유진 | 이창석 | 120수 백 불계승 |
4~6조 | 윤찬희 | 이동훈 | 221수 흑 불계승 | ||
1월 15일 | 7~9조 | 강지훈 | 조승아 | 195수 흑 불계승 | |
10~12조 | 김지석 | 김명훈 | 236수 백 불계승 | ||
3회전 | 1월 22일 | 1~6조 | 전영규 | 고근태 | 221수 흑 불계승 |
7~12조 | 박상진 | 안정기 | 234수 백 불계승 | ||
4회전(준결) | 1월 25일 | 안성준 | 신민준 | 209수 흑 불계승[3] | |
결승 | 1월 26일 | 심재익 | 안성준 | 170수 백 불계승[4] |
위의 본선시드 선수를 제외하고 진출선수는 다음과 같다.
조별구분 | 1조 | 2조 | 3조 | 4조 | 5조 | 6조 |
진출선수 | 이창석 | 강동윤 | 안성준 | 변상일 | 김성진 | 황재연 |
조별구분 | 7조 | 8조 | 9조 | 10조 | 11조 | 12조 |
진출선수 | 고근태 | 최철한 | 안정기 | 한승주 | 현유빈 | 박창명 |
3. 대진표
제44기 명인전 개막식 및 16강 대진 추첨식 |
제44기 SG배 명인전 본선 대진 | |||||
|
|||||
대진 | 대국자1 | 대국자2 | 대진 | 대국자1 | 대국자2 |
A | 신진서 | 변상일 | B | 한승주 | 이창석 |
C | 이창호 | 최철한 | D | 박창명 | 안성준 |
E | 안정기 | 김성진 | F | 최정 | 고근태 |
G | 황재연 | 현유빈 | H | 강동윤 | 박정환 |
4. 특별 대국
2월 8일과 9일에는 44기 명인전 부활을 기념해 명인전 12회 우승의 조훈현 九단, 13회로 최다 우승자인 이창호 九단, 7회 우승으로 '서 명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서봉수 九단. 이 3기사를 초청해 특별대국을 했으며, 8일은 조훈현-이창호, 9일은 서봉수-이창호로 진행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였다.- 1국에서는 사제지간인 조훈현 - 이창호가 5년만에 맞대결을 벌여 이창호가 조훈현의 백 대마를 잡으며 1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훈현은 "대마가 잡힐 줄 몰랐다."고 한다. 이창호는 "귀에서 손해를 봐서 잡으러 가야했다."고 밝혔다. 링크
- 2국에서는 초반에 이창호가 유리했으나 서봉수의 흔들기가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서봉수가 우변에 잇는 수를 두는 착각을 하는 바람에 다시 역전되었고, 이후 집차이가 벌어지며 결국 서봉수가 돌을 던지면서 이창호가 20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링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K바둑 측에서도 특별대국을 잡았었다. 2월 27일에 본방송으로 방영한 "서효석vs 신언항[5]" 대국인데, 이 쪽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의 대국인지라 언급에서 빠졌다.
5. 대회 진행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 생존/탈락자 | ||
생존자 | 승자조 |
변상일 준우승
|
패자조 |
신진서 우승
|
|
패자 1회전 탈락 | 한승주, 김성진, 이창호, 박창명 | |
패자 2회전 탈락 | 강동윤, 황재연, 최정, 안성준 | |
패자 3회전 탈락 | 고근태, 현유빈 | |
패자 4회전 탈락 | 안정기, 최철한 | |
패자 5회전 탈락 |
이창석 4위
|
|
패자 결승 탈락 |
박정환 3위
|
5.1. 16강전
대국 | 일정 |
흑번
|
백번
|
결과 | 비고 |
1국 | 2021년 2월 19일 | 최정 | 고근태 |
147수 흑 불계승 |
본선 개막전 |
2국 | 2021년 2월 20일 | 박정환 | 강동윤 |
177수 흑 불계승 |
|
3국 | 2021년 3월 5일 | 변상일 | 신진서 |
205수 흑 불계승 |
|
4국 | 2021년 3월 6일 | 이창석 | 한승주 |
267수 흑 1집반승 |
|
5국 | 2021년 3월 12일 | 이창호 | 최철한 |
182수 백 불계승 |
|
6국 | 2021년 3월 13일 | 김성진 | 안정기 |
380수 백 1집반승 |
[6] |
7국 | 2021년 3월 19일 | 안성준 | 박창명 |
277수 흑 3집반승 |
[7] |
8국 | 2021년 3월 20일 | 현유빈 | 황재연 |
222수 백 불계승 |
승자조 / 패자조 배치 (16강 대국일 기준) | |
승자조 | 최정, 박정환, 변상일, 이창석, 최철한, 안정기, 안성준, 황재연 |
패자조 | 고근태, 강동윤, 신진서, 한승주, 이창호, 김성진, 박창명, 현유빈 |
- 개막전으로 진행된 최정과 고근태의 대결은 정확히 한 달만에 맞대결이었다. 두 선수는 이 대국이 있기 한 달전 제2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에서 만났었기 때문.
- 변상일과 신진서의 대국에서는 상대전적 2승 17패로 크게 밀려있었던 변상일이 신진서를 패자조로 내려 보냈다.
- 최철한과 이창호의 대국은 역대 명인전 우승자[8]끼리 맞대결이라서 대진 편성 당시 화제가 됐다.
- 안성준과 박창명의 대국에서는 안성준 9단의 형인 안형준 5단이 해설을 했다.
- 16강에서는 대국 후 승자와 패자를 모두 인터뷰 했는데 박정환에게 패해 패자조로 내려간 강동윤은 "패자조의 박정환"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인터뷰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39기 명인전 이후 오랜만에 명인전에 출전한 황재연[9]은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현유빈(2002년생)을 꺾고 승자조에 진출했다.
5.2. 승자조
5.2.1. 대진표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대진표 | ||||
승자 8강 | 승자 4강 | 승자 결승 | ||
변상일 | <colbgcolor=#dcdcdc,#383b40> ➡ | 변상일 | <colbgcolor=#dcdcdc,#383b40> ➡ |
변상일 결승 진출
|
이창석 | ||||
최철한 | ➡ | 최철한 | ||
안성준 | ||||
안정기 | ➡ | 안정기 | ➡ | 박정환 |
최 정 | ||||
황재연 | ➡ | 박정환 | ||
박정환 |
5.2.2. 대국 결과
|
||||||
대국 | 일정 |
흑번
|
백번
|
결과 | 비고 | |
승자 8강 |
1국 |
2021년 4월 30일 |
이창석 | 변상일 |
166수 백 불계승 |
[10] |
2국 |
2021년 5월 1일 |
박정환 | 황재연 |
237수 흑 불계승 |
[11] | |
3국 |
2021년 5월 14일 |
최철한 | 안성준 |
209수 흑 불계승 |
||
4국 |
2021년 5월 15일 |
최 정 | 안정기 |
295수 백 반집승 |
||
승자 4강 |
1국 |
2021년 6월 18일 |
최철한 | 변상일 |
256수 백 불계승 |
|
2국 |
2021년 6월 19일 |
박정환 | 안정기 |
221수 흑 불계승 |
||
승자 결승 |
2021년 7월 10일 |
변상일 | 박정환 |
209수 흑 불계승 |
승자조에서는 변상일 선수는 바둑리그 포스코팀 동료였던 이창석과 최철한을 8강과 4강에서 연이어 만나서 승리를 거둬 승자 결승까지 진출했다. 박정환은 8강에서 황재연, 4강에서는 최정을 상대로 반집승을 거둔 안정기를 물리치며 승자결승까지 진출했다. 승자 결승에서는 변상일이 박정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변상일은 40기 대회에서 첫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명인전 결승 진출이며 준결승 이상 올라간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다.
5.3. 패자조
5.3.1. 대진표
||<:><-9><table align=center><tablewidth=600><tablebordercolor=#240638><tablebgcolor=#fff,#1f2023><bgcolor=#240638>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대진표||
<colbgcolor=#dcdcdc,#383b40> 패자 1회전 |
신진서 |
|
|
고근태 |
|
현유빈 |
|
강동윤 |
➘ | ➘ | ➘ | ➘ | |||||
패자 2회전 |
|
신진서 |
|
고근태 |
|
현유빈 | 이창석 |
|
⬇ | ⬇ | ⬇ | ⬇ | |||||
패자 3회전 |
신진서 |
|
|
이창석 | ||||
➘ | ➘ | |||||||
패자 4회전 |
|
신진서 |
|
이창석 | ||||
⬇ | ⬇ | |||||||
패자 5회전 |
신진서 |
|
||||||
➘ | ||||||||
패자 결승 |
|
신진서 결승 진출
|
5.3.2. 대국 결과
|
||||||
대국 | 일정 |
흑번
|
백번
|
결과 | 비고 | |
패자 1회전 |
1국 |
2021년 4월 9일 |
한승주 | 고근태 |
206수 백 불계승 |
|
2국 |
2021년 4월 10일 |
김성진 | 신진서 |
174수 백 불계승 |
||
3국 |
2021년 4월 23일 |
현유빈 | 이창호 |
157수 흑 불계승 |
||
4국 |
2021년 4월 24일 |
강동윤 | 박창명 |
161수 흑 불계승 |
||
패자 2회전 |
1국 |
2021년 5월 21일 |
강동윤 | 이창석 |
162수 백 불계승 |
|
2국 |
2021년 5월 22일 |
황재연 | 신진서 |
196수 백 불계승 |
||
3국 |
2021년 5월 28일 |
최 정 | 현유빈 |
304수 백 1집반승 |
||
4국 |
2021년 5월 29일 |
고근태 | 안성준 |
301수 흑 5집반승 |
||
패자 3회전 |
1국 |
2021년 6월 4일 |
고근태 | 신진서 |
176수 백 불계승 |
|
2국 |
2021년 6월 5일 |
현유빈 | 이창석 |
136수 백 불계승 |
||
패자 4회전 |
1국 |
2021년 6월 25일 |
안정기 | 이창석 |
130수 백 불계승 |
|
2국 |
2021년 7월 2일 |
최철한 | 신진서 |
240수 백 불계승 |
[12] | |
패자 5회전 |
2021년 7월 9일 |
신진서 | 이창석 |
185수 흑 불계승 |
||
패자 결승 |
2021년 7월 17일 |
신진서 | 박정환 |
229수 흑 불계승 |
패자조는 '저승사자 신진서'로 요약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진서의 연승행진이 두드러졌다. 신진서는 16강에서 변상일에게 패한 이후 내리 5연승을 거두며 패자조 결승전에 진출했다. 8강에서 변상일에게 패한 이후 패자조에 합류한 이창석도 패자 2~4회전에서 승리하였으나 신진서에게 패자조 준결승에서 패하며 이번 대회 4위로 마무리했다. 제2기 최고 기사 결정전 도전 5번기[13]가 끝난 후 나흘 뒤에 열린 신진서와 박정환의 패자 결승에서는 살얼음판 승부에서 박정환의 실착이 나오며 신진서가 패자조에서 6연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5.4. 최종 결승전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3번기 | 변상일 1 : 2 신진서 | |||||
대국 | 일정 |
흑번
|
백번
|
결과 | 비고 |
1국 |
2021년 8월 5일 |
신진서 | 변상일 |
208수 백 불계승 |
[14] |
2국 |
2021년 8월 6일 |
변상일 | 신진서 |
220수 백 불계승 |
|
3국 |
2021년 8월 7일 |
신진서 | 변상일 |
223수 흑 불계승 |
|
우승 | 신진서 九단 (명인전 첫 우승, 역대 9번째 명인전 우승자) |
9번째 명인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릴 결승 3번기는 16강전 맞대결에서 승리해 탄탄대로를 걸어온 변상일과 16강전에서 패한 후 패자조의 저승사자가 되어 6연승을 거두고 온 신진서의 대결로 펼쳐진다. 공교롭게도 이 두 선수는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에서 만났는데 신진서가 3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변상일에게는 명인전 3번기가 복수전이 되는 셈이다.
1국에서는 변상일이 신진서을 상대로 먼저 선승을 거뒀다. 중앙에서 신진서가 느슨한 수를 뒀고 이후 패싸움에서 변상일쪽으로 기울어졌다. 또한 이 날 대국에서는 GS배 결승과는 다르게 신진서가 먼저 초읽기에 들어가기도 했다. #
2국은 신진서가 유리한 흐름으로 가다가 변상일이 반집승부까지 쫒아왔으나 중앙에 날일자를 두는 실착(179수)이 나오며 바둑이 신진서쪽으로 기울어졌다. 결국 이후 끝내기 상황에서 완전히 신진서에게 승기가 넘어감을 확인한 변상일이 돌을 거두며 최종 3국으로 가게 됐다. #
3국에서는 중반까지 치열했던 상황에서 변상일이 우하에서 스텝이 꼬였고 좌상전투에서 신진서가 이기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 이렇게 되면서 2016년 초에 끝난 43기 대회를 끝으로 중단 된 후 5년만에 다시 돌아온 명인전은 패자조로 내려보내게 만든 변상일을 상대로 신진서의 완벽한 복수전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서 신진서는 조남철, 김인, 서봉수,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에 이어 역대 9번째 명인 타이틀에 등극했다.
6. 대회 결과
순위 | 상금 | 선수 |
<colbgcolor=#240638> 우승 | ₩60,000,000 | 신진서 九단 |
준우승 | ₩20,000,000 | 변상일 九단 |
3위 | ₩10,000,000 | 박정환 九단 |
4위 | ₩8,000,000 | 이창석 八단 |
[1]
후원사인 SG그룹은 K바둑의 모기업이다.
[2]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한다.
[3]
3조 준결
[4]
3조 결승
[5]
전 보건복지부 차관
[6]
6시간동안 혈투를 펼쳤는데 공배포함 380수를 뒀고 바둑판의 361개 칸이 바둑돌로 가득 차서 반상에서 집이 안나는 무가바둑이 나왔다. 결국 사석으로 따졌는데 반상의 돌들을 메우고 남은 사석을 세어보니 백을 잡은 안정기는 7개, 흑을 잡은 김성진은 12개를 남겼고 덤 6집반을 더해서 백의 1집반 승이 됐다.
[7]
여담으로 안형준 해설이 동생인 안성준 9단의 바둑을 중계했다.
[8]
이창호 통산 13회 우승, 최철한 41기 우승
[9]
39기 명인전 예선에서 이세돌을 꺾었던 이변을 일으키고 본선에 올랐는데 당시 황재연은 연구생 신분이었다.
[10]
두 기사는 이 대국이 있기 3일전에
최고 기사 결정전 6라운드에서 만났었다. 당시 결과는 변상일의 승리.
[11]
대국 도중 황재연이 착수했다가 돌을 떼는 상황이 있었는데 손이 떨어지지 않더라도 바둑돌이 바둑판에 닿으면 그 자리에 둬야한다. 여기서 만약 상대 대국자가 이의제기를 했다면 착수했다가 뗀 그 자리로 착수 하면 경고 1회, 그렇지 않을 경우 반칙패였다. 그러나 당시 상황이 흑쪽으로 크게 넘어가서인지 흑을 잡은 박정환이 이의 제기 없이 넘어가며 수순이 이어졌다.
[12]
이 날 중계는 원래 진행을 맡았던
김효정 三단,
김미리 四단 모두
여자바둑리그 일정과 겹쳐서 장혜연 캐스터가 대신 진행했다. 또 이 날 방송부터
K바둑에서 마지막 착수 지점을 표시하기 시작했으며 참고도 표시에서도
인공지능
추천수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13]
신진서가 박정환을 상대로 3승 2패로 승리해 타이틀을 방어했다. 박정환에겐 명인전 패자결승이 복수전이 되는 셈.
[14]
이날 진행은 장혜연 캐스터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