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7:51:34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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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농심신라면배 일람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우승
중국 대한민국 대한민국

1. 개요2. 본선
2.1. 1R2.2. 2R2.3. 3R
3. 여담

1. 개요

대회 기간: 2020년 10월 13일 ~ 2021년 2월 25일
대회 장소: 1R ( 온라인) / 2R ( 온라인) / 3R ( 온라인)
참가 선수
한국 기원 중국 기원 일본 기원
이름 국적 이름 국적 이름 국적
신진서 한국 커제 중국 이치리키 료 일본
박정환 한국 구쯔하오 중국 이야마 유타 일본
신민준 한국 판팅위 중국 시바노 도라마루 일본
강동윤 한국 양딩신 중국 쉬자위안 대만
홍기표 한국 탕웨이싱 중국 무라카와 다이스케 일본

==# 예선 (한국) #==
  • 기간: 2020년 9월 21 ~ 29일
  • 신진서는 한국 1위로 본선 자동 출전.
  • 선발전으로 3명 선정. => 박정환 / 신민준 / 홍기표
  • 강동윤은 와일드카드 선발.

대진표

수순중계대국
대국일 구분 대진 결과 TV중계 여부[1]
1일차 허서현 이단비 221수 흑 불계승 (수순)
박재근 박영롱 207수 흑 불계승
2일차-1 최정 박하민 253수 흑 불계승 K바둑 단독[2]
2일차-2 박건호 박승화 295수 백 1집반승 (수순)
3일차[3] 조한승 문민종 239수 흑 불계승
이창호 김명훈 329수 흑 반집승
4일차 박정환 허영호 157수 흑 불계승 K바둑 단독[4]
최철한 이영구 260수 백 불계승
5일차 조한승 박정환 210수 백 불계승
설현준 이창호 258수 흑 1집반승
이영구 김지석 209수(...) 흑 불계승 (수순)[5]
예선준결
(28일[월])
강동윤 문유빈 233수 흑 불계승
김형우 이영구 234수 백 불계승
박정환 이태현 101수(...) 흑 불계승
박승화 강승민 195수 흑 불계승
예선최종
(29일[화])
신민준 이영구 147수 흑 불계승 바둑TV
"스피드 초점국"
본방송(9. 30)
홍기표 박승화 229수 흑 불계승
박정환 강동윤 279수 백 반집승 K바둑 단독
생중계[6]
+
바둑TV
"스피드 초점국"
본방송(9. 30)

2. 본선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colbgcolor=#dcdcdc,#1f202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 (7승 3패)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4승 5패)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2승 5패)
선봉 홍기표
(1승, 2국 패)
판팅위
(1국 패)
쉬자위안
(1승, 3국 패)
차봉 강동윤
(4국 패)
구쯔하오
(3연승, 6국 패)
무라카와 다이스케
(5국 패)
중견 신민준
(1승, 7국 패)
탕웨이싱
(1승, 9국 패)
시바노 도라마루
(1승, 8국 패)
부장 신진서
(5연승)
양딩신
(11국 패)
이야마 유타
(10국 패)
대장 박정환
(미출장)
커제
(13국 패)
이치리키 료
(12국 패)
  • 현재 연승자(모든 대국 종료 시 최종국 승자)
  • 승리 기록 후 탈락자
  • 무승 탈락자

2.1. 1R

  • 장소: 온라인
  • 기간: 2020년 10월 13 ~ 16일
  • 중계: 바둑TV 배윤진, 홍성지 / K바둑 장혜연, 송태곤 - 오로(수순) 이어덕둥

판팅위는 농심배에 5회 출전하며 17승 5패를 거두었기에, 선봉장으로 나온다는 건 기선 제압과 더불어 연승을 기대하겠다는 의중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 선수진 중 최약체에 농심배 첫 출전인 홍기표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바둑을 챙겨보는 중국 네티즌들 반응은 그야말론 혼파망. "승패는 '병가지상사'라지만 굳이 먼저 나와서 대이를 넘는 승수를 챙길려는 필요까진 없지 않았니?"는 덤. #관련된 내용을 다룬 출처(유튜브 강남바둑TV)

* 제2국 ( 10월 14일): 한국 홍기표 vs 일본 쉬자위안 - 쉬자위안 222수 백 불계승
  • 중계: 바둑TV 배윤진, 홍성지 / K바둑 장혜연, 김효곤 / 오로(수순) 김채영

일본의 1장 쉬자위안에게 홍기표가 패하면서, '1장으로서 역할은 해줬다'는 의견과 '아니, 그래도 일본 기사까지는 잡아주지...' 하는 의견들이 분분했다. 판팅위를 잡아내며 이변을 만들어 농심배 스타라고까지 불렸으나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일본의 첫 주자에게 패한 것은 아쉬웠다.
  • 중계: 바둑TV 배윤진, 홍성지 / 오로(수순) 송규상

쉬자위안이 유리했던 상황에서 갑자기 불계 선언을 해버리는 바람에 중계진이나 팬들은 혼란스러웠다. 쉬자위안은 우상을 불리하게 보아 대마를 못 잡을 것이라 판단해 역전이 되지 않을 거라 결론짓고 불계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인공이 우상 흑을 사석이 아닌 패가 나는 것으로 보고 있던 데다가(흑번 형세가 53%인 건 덤), 1~2집 우세 바둑을 던질 정도로 불계를 너무 쉽게 했다는 반응이 많을 만큼 끈질김이 없는 바둑이었다는 것.아님 멘탈이 약했거나.. 이 구절이 생각난다..
  • 중계: 바둑TV 배윤진, 홍성지 / K바둑 장혜연, 송태곤 / 오로(수순) 박하민 / 타이젬(수순) 이창석

타개가 좋은 편으로 평가받던 강동윤이었기에 비세에도 역전을 노렸었지만 더 좋은 수가 있었던 타이밍에 무난한 수로 이어가며 역전에 실패하였다.
1R에서 홍기표의 판팅위 상대 1승은 고무적이었으나 이후 승없이 2패로 마무리되면서 한국측 반응은 어두워졌고 사실상 지난 대회 박정환 원맨쇼의 악몽 재현이 되지 않겠냐는 부정적인 예상이 나오고 있다.
물론 그 반응들 사이에서는 세대 교체가 잘 안돼서 고통받는 것임을 알면서 욕하거나, 아니면, 이세돌을 운운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도 퍼거슨 경 연전연승[7]

2.2. 2R

  • 장소: 온라인
  • 기간: 2020년 11월 20 ~ 24일
  • 중계진: 바둑TV - 배윤진, 홍성지 / 오로바둑 - 나현

무라카와 다이스케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구쯔하오 상대로 잘 버텼으나 결국 초읽기 단계에서 실력 차이를 드러내며 구쯔하오가 3연승을 기록하였다.

  • 중계진: 바둑TV - 배윤진, 홍성지 / 오로바둑 - 박건호 / 타이젬바둑 - 김진휘

연승가도를 달리던 구쯔하오를 상대로 신민준이 나섰다. 차분하게 한대씩 주고받던 와중 하중앙에 얽혀서 생긴 싸움에서 구쯔하오는 수읽기 미스를 벌인 반면 신민준은 차분하게 응징해 크게 유리한 구도였으나 우세를 의식한 신민준이 크게 이득보지 못하고 안전한 행마를 해서 미세해졌으나 결국 적은 우세를 지켜가며 반집승하였다.

  • 중계진: 바둑TV - 배윤진, 홍성지 / K바둑 - 김규리, 송태곤 / 오로바둑 - 최광호 / 타이젬바둑 - 한승주

불안불안한 컨디션을 보여주던 신민준이었지만 구쯔하오를 잡아 기세가 올랐고, 객관적인 실력도 우세할 것이라 예상되었던 시바노 도라마루를 상대로 패배하였다.


  • 중계진: 바둑TV - 배윤진, 홍성지 / K바둑 - 장혜연, 안형준 / 오로바둑 - 안정기 / 타이젬바둑 - 송지훈


2.3. 3R

  • 대회 장소: 온라인
  • 기간: 2021년 2월 22일 ~ 2월 25일


신진서가 시종일관 무섭게 몰아치며 이야마 유타를 압살했다. 이야마 유타도 양3삼 포석에 수순을 비틀어가는 등 준비를 해온 모습을 보였지만 압도적인 시간 차이로 중반부터 초읽기에 몰렸고 신진서를 위협하는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승패에 따라 농심배 우승에 매우 가까워지는 중요한 대국을 신진서가 승리하였다. AI의 초반 수순을 가장 잘 아는 두 기사답게 팽팽한 전개였으나 양딩신이 조금씩 밀리는 형세였다. 하지만 신진서도 우세를 굳히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해 다시 5대5 구도가 이어졌는데 중앙 전투에서 양딩신의 치명적인 실수를 확인한 신진서가 대마를 내주는 바꿔치기를 유도하여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후 양딩신이 흑 진영에서 수를 내보려 했지만 모조리 막히며 돌을 거두었다.

2020년 두 세계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수년간 일본의 1인자로 꼽히던 이야마 유타를 제치고 일본의 주장으로 나선 이치리키 료였지만 신진서에겐 역부족이었다. 시종일관 신진서의 우세가 이어졌으며 신진서가 대국 전 인터뷰 때 말한 것처럼 급전은 피하며 차곡차곡 승률을 올려갔다. 중반부엔 살짝 위험한 과수도 있었으나 이치리키 료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며 결국 비세를 의식한 이치리키 료의 버티기를 응징하며 신진서가 항서를 받아냈다.

명실상부 최고의 기사 중 한명인 커제, 그것도 백 승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백제라는 별명도 가진 커제에게 백을 쥐어주고도 흑으로 압살하며 신진서가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중국 네티즌들이 신진서가 AI 치팅을 한 것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뛰어난 대국 내용을 보여줬다. 대표적인 속기파인 커제 상대로도 시간 우세를 가져갔으며 많이 유리한 상황에서 시간이 얼마 없었음에도 좌변 사활 승부를 걸어갔다. AI도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하고 대국 이후에도 연구 결론이 쉬이 나지 않는 사활을 신진서와 커제는 흑이 산다고 판단하여 커제도 뒤로 물러났는데 신진서가 끼우는 수를 터트려 백집을 많이 깨트렸다. 이후에 커제가 끝내기를 잘했다면 미세했지만 하변의 작은 자리에 손이 가면서는 신진서의 승리를 돌릴 수 없었다.

이렇게해서 신진서 마지막 주자가 나올 필요 없이 제22회 농심신라면배를 마무리했고, 16년 전 이창호 상하이 대첩에 버금가는 온라인 대첩을 만들어내며 3년 만에 대한민국이 농심배 우승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5연승 마무리도 역시 상하이 대첩 이후 16년 만이다.

3. 여담

  • 코로나 상황에 온라인 진행으로 기획되었다. 추후 바뀔 수도 있지만..[8]
  • 첫 대진 추첨은 한국에서 일괄 진행했다. 중국은 직전 대회와 달리, 판팅위를 다시 선봉에 세웠다.
  • 1R / 2R에서 3개국 모두 승리를 거뒀다. 2R를 마치고 한-중-일 모두 2명씩 생존.
  • 3R에 앞서 특별이벤트가 열린다. 대회명은 "농심신라면배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이다. 1월 15~17 1R, 1월 22~24 2R의 각국선수 크로스매치 12국(국가별 2차례) 구성으로 되어있다. 출전선수는 조훈현/ 이창호의 한국, 녜웨이핑/ 창하오의 중국, 고바야시 고이치/ 요다 노리모토의 일본이다. 동률시 주장 대결의 승수가 많은 국가가 상위에 랭크된다. 참고로 이 이벤트는 온라인 대국으로, 이전에는 온라인대국에 대한 우려섞인 내용이 포함된 기사가 나온 바 있었다.
    • 대진순서는 1R 기준 한중(조훈현-창하오, 이창호-녜웨이핑)/중일(녜웨이핑-요다 노리모토, 창하오-고바야시 고이치)/한일(조훈현-요다 노리모토, 이창호-고바야시 고이치) 순이며 2R은 한일/중일/한중으로 대국자만 맞바꾼 형태.
    • 최종 결과는 6승 2패를 거둔 한국이 우승, 중국이 5승 3패로 준우승, 일본이 1승 7패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조훈현 九단은 4전 전승을 했다.

    농심신라면배 레전드 매치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

    라운드 구분 대진 결과

    1R 한중
    (1. 15)
    창하오 조훈현 239수 흑 불계승

    녜웨이핑 이창호 333수 흑 15집반승

    중일
    (1. 16)
    녜웨이핑 요다 264수 흑 4집반승

    창하오 고바야시 243수 흑 13집반승

    한일
    (1. 17)
    조훈현 요다 159수 흑 불계승

    이창호 고바야시 266수 흑 8집반승

    2R 한일
    (1. 22)
    조훈현 고바야시 286수 백 1집반승

    이창호 요다 280수 흑 1집반승

    중일
    (1. 23)
    녜웨이핑 고바야시 265수 백 4집반승

    창하오 요다 146수 백 불계승

    한중
    (1. 24)
    조훈현 녜웨이핑 200수 백 불계승

    이창호 창하오 231수 흑 불계승


[1] 해당없을 경우 "(수순)"으로 표기 [2] 이 때 바둑TV는 시니어바둑리그를 생방송하고 있었다. [3] 이창호와 문민종은 이후에 날개를 펼쳐라 최종국 대진으로 잡혀있었는데 이창호가 농심배 예선에서 계속 대국하게 되면서 해당 일정이 밀렸다. [4] 바둑TV는 하림배 8강을 생중계하고 있었다. [5] 예선 준결부터는 27일부터 진행될 3회 오청원배 일정 때문에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오청원배에서 오유진 혼자 8강에 들면서 중계가 널널해져버린 탓에 예선 결승일에 중계가 다시 잡혔다. [6] 오청원배 8강과 함께 중계한다(...) [7] 대회 문서에서 서술했듯 이세돌은 농심배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로 나오길 고사해 왔는데다가 나왔을 때의 패배가 있었다. 그 외에도 단체전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 선수들도 꽤 있었음을 생각하면... [8] 코로나 종식까지 기본 1년으로 보는 견해가 점점 늘어나있고, n차 대유행이 언제까지 벌어질지 모르는 까닭에 1년만이 아니라 2년 이상까지 갈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점점 늘고 있다. 그리고 이 점은 "백신 상용화 후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해당된다는 점(...) 극단적인 견해로는 " 네버엔딩 도르마무"(!) 극단적인 견해의 근거는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