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판 외전인 '기동전사 건담-아우터 건담'에 등장하며, RX-79
육전형 건담을 베이스로 해 자율형 컴퓨터를 탑재한
우주세기 최초의 완전 무인 모빌슈트이다. 정식 명칭은 RX-79EX ZEPHYR GUNDAM.[2]
탑재된 자율 컴퓨터는 '제퍼 팬텀 시스템'이라 불렸으며, 어느 정도의 응용적 판단도
컴퓨터가 처리하는 게 가능했다. 특히
무인기라는 특징상
파일럿을 위한 안전 장치가 전부 제거되어서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고속 기동이 가능했다. 하지만, 무인기의 취약점인
폭주와
바이러스에 의한 탈취 위험을 항상 내포하고 있었고 실제로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제퍼 건담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완전 무인기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특이하게도 일반형과 강화형에
폼 체인지식 명칭을 붙였는데, 표준 형태인 'FORM I'을 기반으로, 강행 돌입용 부스터 아머를 장착한 형태를 'FORM II', 양 어깨에 연장형 실드를 장착한 돌격형 사양을 'FORM III'라고 불렀다.
이후 제퍼 건담의 사상을 비슷하게 구현한
아마쿠사/
비르고/
스타게이저 등등의 무인기가 계속해서 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폭주 위험성이나 바이러스 탈취 또는 무력화 위험이 존재하는 것까지 동일하게 계승해 이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