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1 15:12:41

제로 모티베이션


1. 개요2. 각 에피소드들

1. 개요



Zero Motivation, Efes beyahasei enosh.

이스라엘군에 입대한 행정반 여군들의 일상을 다룬 영화로, 각기 다른 주제의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 형태다.

2014년 개봉 당시 이스라엘의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국내개봉 관객은 1000여 명, DVD는 출시되지 않았고 IPTV, OTT 서비스로 공개됐다.

2. 각 에피소드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1장 - 신병
    부대로 복귀하는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서 위병소로 향하는 일련의 행렬에 배치된 자대도, 보직도 모르는 의문의 신병이 끼어들었고 이를 본 다피가 자기 후임이라며 멋대로 주장하나 조하는 이를 미심쩍어한다. 이런 와중에 행정장교인 라마는 9시 반까지 행정병들이 안 오자 직접 간부들 커피와 간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행정병들을 보자마자 늦게 왔다며 갈구고는 조하에게 자기 전투복 빨래를 짬시킨다.

    한편 다피는 칙칙한 이곳을 벗어나 하루빨리 텔 아비브로 전출가고 싶은 마음에 신병에게 행정병 선임들과 사무용품 위치를 알려주면서 자기가 전담하는 부서별 파지 수거와 파쇄 방법도 알려준다. 하지만 신병은 이 부대의 남자친구 에단과 함께 있고 싶어 영내에 무단침입한 것이었고, 결국 그의 방을 찾아냈으나 그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보고는 좌절해 아랫배에 새긴 에단 이름 문신을 파낸다. 그러나 지혈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다 과다출혈로 사망했고, 다음날 라마 소대장은 민간인을 자기 소대에 들인 행정병들에게 내리갈굼과 함께 외출금지를 시전한다. 이후 다피는 자살시도로 전출가고 싶다는 말과 함께 무기력하게 서류를 수거하다... 결국 여기에서 빠져나가겠다는 일념만으로 장교지원을 하고야 만다.
  • 2장 - 숫처녀
    한편 조하는 다들 아다를 뗏는데 자기만 처녀라며 자괴감에 빠져 살았고, 무기고 근무 중 공수군(마글란) 남군을 만나 내일 22시에 매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받아낸다. 하지만 그 다음날 라마 소대장이 검열에 대비한다며 밤늦게까지 행정 서류 정리를 지시했고, 약속 시간을 앞두고 초조해진 조하는 이리나 상태가 안 좋다며 둘이서 의무실에 다녀온다는 핑계로 이리나를 데리고 빠져나간다. 한편 이리나는 얼떨결에 서먹서먹한 데이트에 동참했고, 이러던 도중 동료 행정병들이 자리가 없다며 같이 앉자 더 서먹서먹해졌다. 결국 조하는 좌절해 화장실에서 울먹이나 다행히도 남군은 그녀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기다려 줬으나... 조하의 예상과 달리 남군은 도로변에서 관계를 맺으려 했고, 이런 와중 이리나가 남군이 내던진 소총으로 위협하며 쓰레기통에나 박으라며 쫓아내 버렸다.

    이후 조하는 라마 소대장에게 걸려 분류작업으로 엉망이 된 행정반 정리를 다음날 아침까지 밤새 맡게 되지만 반발심에 닥치는대로 문서들을 파쇄해 소대장실에 쑤셔넣었고, 이후 아침에 소대장이 종이 쪼가리를 걸친 채 실성해 황야로 나가는 걸 즐겁게 지켜본다.
  • 3장 - 지휘관
    장교훈련소에서 체력단련을 하던 다피는 갑자기 주변이 텔 아비브의 휘황찬란한 고층건물들로 바뀌는 환각을 보았고, 이런 와중 근무했던 행정반에 전화를 거나 조하는 군교도소 3달이라는 소리만 들었다. 여자로서 군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자 했던 소대장은 4명 중 한 명만 쿼타가 있던 대위 진급심사에서 탈락하고 전역한다. 이후 다피는 어떻게든 텔 아비브로 가고자 장교 훈련소 6개월간 열정을 다 했으나... 정작 자대는 옛 근무지 시자폰으로, 그것도 라마 소대장의 후임으로 와서 행정병들과 투닥대며 장교들의 커피나 타는 신세가 되었다. 시자폰 부대에서 장교로서 2배 긴 의무복무를 하게 된, 말아먹은 상황. 게다가 군교도소에서 돌아온 조하는 짬과 전 친분을 앞세워 신임 쏘가리의 말에 반발했고, 결국 다피는 조하를 제외한 나머지를 얼차려 시키지만 조하 역시 과거 그녀의 쪽팔리는 탄원서들을 영내 여기저기 붙여두는 조리돌림으로 보복했다. 이후 행정병들이 기를 쓰고 하던 지뢰찾기 기록과 파일들을 삭제하는 걸 두고 행정반에서 육박전을 벌이며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다 부대 서버까지 건드려 함께 영창에 갇히고 만다.

    이후 다피는 전투부대에 부적합하다며 꿈에도 그리던 텔 아비브 쪽으로 전출가고, 조하는 현자타임이 와서 지뢰찾기 대신 프리셀을 끌려나갈 때까지 하다 의무실로 실려간다. 거기서 3개월간 밤낮으로 일한 결과물이 날아가 신경쇠약에 걸려 입원해 있던 전산장교 자치와 애증의 관계를 쌓다 전역증을 받고 텅 빈 버스에 탐으로서 영화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