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9 14:23:04

제라비온

파일:attachment/제라비온/Zerabion.png

초중신 그라비온 Zwei의 등장 메카이자 본편의 실질적인 중간보스.

휴기 제라바이아가 만들어낸 최강의 제라바이아로 황금색의 신체 조각이 푸른 불꽃에 휩싸여 공중에 둥둥 떠있는 형태이다. 초중신 그라비온 Zwei의 오프닝에서 쓰러져있는 갓 그라비온의 앞에 선 채 나오는 그것. 오프닝에서는 만신창이가 된 갓 그라비온 말고도 얼티밋 그라비온과도 대적하는 씬이 있지만, 실제 본편에선 솔 그라비온하고만 교전했다.

이름만 봐서는 그라비온의 짝퉁같지만 사실 이름빼고는 전혀 안 닮았다.[1] 하지만…(이건 후술) 입에 해당하는 부위에서 '제라비톤 아크'라는 중력광선을 뿜는다. 초중검 비슷하게 비실체검도 한자루(제라비톤 소드) 있다.

본편에선 고마 행성 중추부로 쳐들어온 솔 그라비온을 막기 위해 등장, 란비어스와 세리어스의 모든 에너지를 내포한 압도적인 에너지양을 갖고있으며 파란 불꽃의 본체부분엔 실체가 없기에 초중검등의 모든 공격을 무시하며 엄청나게 강한 것처럼 보였으나 릴이 콕핏에서 뛰쳐나와 모습을 보이자 움직임이 멈추게 되며 초중검에 찔린 뒤 엘고스톰에 맞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제라바이아는 휴기에 의해 릴의 존재를 감지하면 행동이 정지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있으며, 이건 제라비온도 예외는 아니었던것. 그리고 본래 갑옷 부분은 지크가 만들어낸 창성기 그란시그마를 제노사이드론 시스템에 합체시키기 위한 기체인지라 그란시그마와의 합체기구를 가지고 있다는 흠좀무한 설정이 있다. 즉, 갑옷부분은 그란디바와 같은 개념의 합체파츠이자 모든 그란디바들(시작형 그란디바들도 포함)의 기초같은 합체파츠일 수 도 있다는것.[2] DVD 특전의 책자에서 감독이 말하길 "제라비온에 그란시그마를 합체시키면 최강이 된다" 라고(…).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54화에서 반도크, 가르고스, 스피릿 가틀러와 함께 등장한다. 체력은 셋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밀리지만 그래도 만만한 적은 절대 아니다. 원작에서는 인공지능이지만 여기서는 휴기 본인이 직접 탑승하여 나타나는 충공깽의 원작파괴를 보여준다[3], 덕에 솔 그라비온과 붙어보면 릴이 휴기를 말리기 위해 설득하지만 그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원작에서는 맨몸으로 싸웠던 샌드맨과는 서로 기체를 타고 대결하게 되었으며, 갓시그마에 대한 전용대사도 한개나마 준비되어있다.

여담으로 신경쓰는 사람들은 적겠지만, 제라비톤 소드의 전투 대사맥락이 상당히 괴상한데, 공격/반격대사부터 나온다음 명중시의 참격 부분에서만 무기용 대사 1개가 사용, 여기에 지정된 대사가 "이미 화살은 쏴졌다!" / "세리어스와 랜비어스처럼 말이지!" / "하하하하하! 이걸로 끝이다!" 의 셋중 하나가 랜덤으로 이것만 보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공격전 대사와의 조합에 따라서는 맥락이 안 맞는 조합이 되어버릴 수가 있다. "세리어스와 랜비어스처럼 말이지!" 나 "이미 화살은 쏴졌다!" 가 걸렸을 경우 앞에 오는 대사가 통상 공격/반격 대사들이라면 해당 대사 6개는 죄다 "~해주마!" 의 맥락으로 되어있어서 저 둘과 위화감없이 맥락이 이어지지만, 일부 특정대상에 대한 공격대사[4]와 이어지면 조합에 따라선 문법이 이상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하하하하하! 이걸로 끝이다!" 의 경우만 앞에 어떤 대사가 오더라도 문법문제를 못 느끼게 된다. 까놓고 말하면 제라비톤 소드용 대사 3개를 순차적으로 써서 하나로 이어지게 하는 구조로 설정했다면 맥락문제가 아예 발생하지도 않았을 일.
이 해괴한 대사설정을 보면 교전 대응대사에서 무기대사로 넘어갈때의 괴로 인해 발생하는 "대화 이외의 길을 선택해주는거냐… / 내가 너를 지워주겠어!!" "페르난도… 내가 친구라고 불렀던 남자.. / 네놈은 나를 화나게 했다!!" 의 인지부조화는 애들 장난 수준.

카드파이트!! 뱅가드에서 본작의 감독인 오바리 마사미가 디자인한 성휘병 오메가 그렌디오스가 이 기체와 상당히 닮게 나왔다.

[1] 작중에서 제라비온을 대면한 에이지와 토가가 그라비온!? 이라면서 놀라는 정도지만,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제라비온과 전투시 미즈키 타치바나가 "그라비온의 코스프레로선 낙제점이네!" 라고 말하는 대사패턴이 있다. [2] 팔의 갑옷부분이 관절까지 구현이 안된걸로 보건대, 흡사 그리드맨처럼 팔에 씌우는 식으로=그란시그마 측의 변형 없이도 합체할 수 있는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중에선 Zwei 7화의 자로그로스가 그란카이저와 강제합체하여 제어권을 뺏었던 적이 있는데, 이와 같은 원리로 그란시그마를 탈취해도 이상할 게 없어보인다. [3] 그 덕에 릴에 의해 기능정지되는 이벤트는 재현되지 않았다. 참고로 원래 로봇에 안 타고 나왔던 최종보스의 콕핏증설(…)은 이 작품의 슈로대 참전에서도 반복된다. [4] 당장 솔 그라비온용 대사중 하나인 "솔 그라비온이라도 적은 아니다!" 랑 대 샌드맨용 대사중 하나인 "지크, 지이이이이이크!!!!" 가 걸리면 문법이 안 맞게 되고, 다른 조합의 대사들에 대해서도 거의 다 문법이 안 맞게 된다. 너무 많아서 하나만 예를 들자면 대 갓시그마 대사인 "여기에도 갓 시그마가 있었는가!" 정도로도 문법이 이상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