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신비소설 무의 등장인물. 낙빈의 조력자 중 하나이며 무술 스승이기도 하다. [1]나이는 20대 초반. 정희의 쌍둥이 남동생으로서 전형적인 순수하며 강직한 성격의 소년. 전통 무술의 고수.
참고로 퇴마록에 나오는 현암의 무뚝뚝한 면과 무술, 도력을 빌려온 느낌이다.
누나인 정희는 승덕이나 성주 한정으로 잠시 개그캐릭터가 되기도 하지만 이쪽은 정말 공기취급이다. 비중자체는 승덕이나 정희를 뛰어넘지만[2] 그놈의 무뚝뚝한 성격탓에 암자식구들과 함께 있을때도 케미나 접점이라는 게 전혀없다. 대사 없는 정희의 보디가드 느낌.
그게 어느 정도냐면 대사도 꼭 필요한 말이 아니면 아예 안하기 때문에 작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라곤 '이협!', '여헙!', '허허헙!', '혀어업!', '하앗!', '허잇!', '흐엽!' 같은 그놈의
원피스의 조로나 퇴마록의 현암처럼 길치라던가 능청스러움이라던가 동자공이라던가 하는 충분히 갭모에스러운 설정을 하나쯤 넣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무뚝뚝한 정의로운 캐릭터로만 끝난 건 정말 아쉬운 부분.
그래도 누나 정희에게만은 절대적인데 과거에 누나가 겪었던 트라우마 및 상처를 모르고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으로 보인다. 만약 승덕이 성주를 암자로 데려가자는 말에 정희가 동의하지 않았으면 성주는 꼼짝없이 현욱에게 끌려가 죽을 수도 있었다. 그만큼 정현은 정희의 선택을 무조건 따르며 정희가 위험에 처하면 가장 1순위로 구한다. 한마디로 SAC요원들이 현욱에게 절대적인 수준으로 따른다. 물론 정희는 현욱 따위와 비교도 안될 대인배기 때문에 정현이 민폐를 끼칠 일이나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어쨌거나 승덕 못지 않은 시스콘에 냉정, 무뚝뚝한 속성 탓에 연애 플러그는 절대 있을 수 없다. 거의 가족이나 다름 없는 암자식구들 사이에서도 접점이 거의 없으니...성주가 스스로 노력해도 주위 사람들이 피해서 외톨이가 되는 거라면 정현은 스스로 사람들을 피하는 자발적 외톨이에 가깝다.
웹툰에서는 비중이 공기인게 일종의 캐릭터화되어서 사정이 나아졌다. 정현이 말을 할때마다 낙빈이 말을 할줄 아는 구나 속으로 생각할 정도. 미묘하게 정희와 연인처럼 그려져 소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과거 회상씬에서는 정희의 생일이라고 꽃다발까지 챙기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보이며 많이 로맨틱해졌다. 따지고 보면 둘이 쌍둥이라는 것도 처음 발견한 혜광스님의 기억일뿐 진짜 친남매인지 아닌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낙빈이 정현과 정희를 처음 봤을때 둘이 전혀 안 닮았다고 느끼는 묘사를 굳이 넣은 것도 비슷한 맥락인듯. 일단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낙빈을 빼고 보면 영락없는 히어로-히로인 커플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