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만과 숙희의 딸, 수인의 동창, 영문과 1학년생. 외모, 집안, 학벌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태산 국수공장 외동딸. 어려서부터 수인의 단짝이자 라이벌로, 늘 수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려 왔다. 자존심 강하고, 도도하며, 자신감 넘친다. 물질적 부족함 없이, 귀하게만 자라서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 세영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만큼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러도 자기편이 되어주리라고 그녀는 그렇게 믿는다. 어려서부터 단짝이었던 수인에게 1등자리를 뺏긴 후로 수인에게 늘 라이벌 의식을 안고 살아왔다. 9화에서 수인이의 이복동생 윤민재를 바다에 빠뜨려 실종되고 그 누명을 윤수인이 뒤집어 쓰게 만든다. 그렇게 10년이 흘러 대학생이 된 세영은 공장 직원으로 일하는 정욱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고 그에게 다가가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정욱의 연인이 수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끝나지 않는 악연에 몸서리치는 세영이었으며 그녀는 생각한다. 이번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수인에게 뺏기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102화에서 수인의 아들 지훈을 유괴한 후 지훈을 죽게 만들었다. 118화에서 윤수인한테 너 때문에 태수오빠가 죽었어라는 원망섞인 말을 듣게 된다. 아버지 정재만이 살인자였다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윤수인의 아들 지훈이 납치사건으로 결국 경찰한테 체포되고 1년후 정신에 이상이 생겨
발광을 하다가
정신병자가 된다. 그리고
정신병원에 감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