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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관련 문서 |
구장명 |
전남 야구장 (Jeonnam Stadium) |
개장 | 2004년 10월 |
소재지 |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올림픽로 281-20 (용성리) |
홈 구단 | KIA 타이거즈 2군 (2006~2011) |
크기 |
좌우 펜스 97m 중앙 펜스 114m |
잔디 | 천연 잔디 |
좌석 규모 | 100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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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용성리에 위치한 야구장이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KIA 타이거즈 2군이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현재는 전라남도에서 관리하는 도립 야구장이다.1루 측에 관중석이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당히 불편[1]해서 야구장에 가고 싶으면 함평공영터미널에 내려서 택시나 자가용을 타고 가는 게 빠르다.
2. 시설
참혹 그 자체다. 일단 보자.일단 조명 시설이 없어서 야간 경기를 할 수 없는 건 기본이고, 시설이 너무 노후되어서 1루 베이스가 찢어졌고, 스프링클러는 덮개도 없고, 나오지도 않는다. 또한 경기장 뒤쪽에 가면 물품보관 컨테이너가 있는데, 그 컨테이너 뒤편으로는 소를 기르는 농장이 있다! 가끔씩 소가 우는 소리도 들린다고 전해진다. 거기에 더해 3루쪽 펜스를 보면 거대한 담벼락 같은게 보이는데, 그 정체는 저수지[2] 둑이다. 기본적인 숙소도 없어서 2군 경기장 시절에 기아 선수들은 광주광역시에서 여기까지 매일 출퇴근을 해야 했다.
그래도 그나마 점수를 표시하는 전광판은 LED라서 잘 작동하며, 2018년 기준으로는 내야에 인조잔디까지 깔리는 등 나름대로 시설 보수는 하고 있다. #
3. KIA 타이거즈에서 사용한 이유
이렇게 구장 시설이 참혹한 걸 알면 사용하지 않았을 법한데도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 KIA 타이거즈는 이곳을 2군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사실 2005년까지 KIA 타이거즈 2군은 2군 구장 자체가 없었고 무등 야구장을 1군과 공동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원래 해태 타이거즈 시절 함평 일대에 부지를 사들여 야구장과 클럽하우스를 건설할 계획을 잡으려 했으나 1997년 외환 위기로 모기업이 망하면서 흐지부지 되었다. 그래서 기아 챌린저스 필드를 완공하기 전에는 전남 야구장 등을 임대해 사용한 것이다.
한때 KIA 타이거즈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 및 부진으로 인해 2군으로 소속해서 함평에 왔을 때 2군 등록 기간을 다 채우고 1군에 콜업되자 엄청난 활약을 보인 경우가 있었다. 이를 두고 '시설이 하도 열악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탈출하려고 열심히 훈련을 했기 때문'이라는 농담도 있었다.
4. 여담
- 차영화가 해태 코치 시절 1990년대 중반에 함평군에 사비를 들여서 훈련장을 지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비록 무산되었지만 시간이 흘러서 함평-KIA 챌린저스 필드가 지어지면서 매우 좋아했다는 후문이 있다.
- 2009년 시즌 초에 KIA 타이거즈 갤러리에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훈련하는 2군 선수단과 코치들을 위하여 조공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차영화 전 2군 감독이 좋아했다고 한다.
- 2014년 10월 이 야구장 옆에 함평군에서 건립한 함평군 대동야구장이 건립되었다. 기존 야구장과는 달리 야간 경기도 가능하고 아마추어 야구를 하기에는 적당한 구장으로 건축되었다. 이렇게 해서 함평군에만 전남 야구장, 대동야구장, 나비베이스타운(리틀야구장), 기아 챌린저스 필드 등 네 군데의 규격 야구장이 갖춰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