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0:42

적(의존명사)

1. 개요2. 의미와 용법3. 역사4. 복합어5. 기타6. 외국어7. 포함된 문서

1. 개요

시기를 나타내는 한국어 의존명사이다.

2. 의미와 용법

주로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로 주로 과거를 나타내며 현재의 시점은 나타내지 않는다.

주로 있다와 같이 쓰면서 '- 적이 (몇 번) 있다' 식으로 자주 쓰인다. 과거 어떤 시기에 경험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 간 적이 있어 / 내가 거기 갈 적에... / *가는 적에 / *예쁜 적이 있어

동사 관형형 '-, '(주로 양태의 의미로)과 같이 쓰이고, '-'이나 형용사의 관형형과는 같이 잘 쓰이지 않는다.

한편 이따금 시기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바로 쓰이기도 한다. '아이 적에...' 그 때는 '시절'과 거의 비슷한 의미가 된다. 이때는 주로 사잇소리가 들어가 [쩍]으로 발음되지만 한 단어로 합성된 것은 아니므로 사이시옷은 쓰지 않는다.

3. 역사

대부분의 ㅈ 계 단어들이 15세기에는 ㄷ이었거나(行積- 'ᄒᆡᆼ뎍(행적) 등) '져' 같은 형태였던('젹다(적다)') 데에 비해 이 '적'은 15세기에 한글이 창제된 이래 줄곧 '적'이었다는 것은 특이할 만한 부분. (ex. ᄃᆞᆫ녀 본 적 업소 - 월인석보(1459))

4. 복합어

역사적으로 ' 언제'라는 표현은 '어느' + '적'이 만나 형성되었다고 한다. 비슷한 방식으로 생겨난 단어로는 ' 얼마'가 있다. 이쪽은 '어느' + '마'. 비슷하게 ' 어제/어저께', '그제/ 그저께' 역시 이 '적'이 개입해서 생겨났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

5. 기타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띄어서 쓰는 것이 원칙이며, 의미가 꽤 뚜렷한 편이라서 와 같은 다른 의존 명사에 비해서는 잘못 붙여서 쓰는 일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

6. 외국어

일본어로는 막연한 과거를 나타내는 '- 적에'에 바로 대응되는 표현으로 頃(ころ)가 있다. 이렇게 바로 직역된 예가 ' 쓰르라미 울 (ひぐらしのなくに)'. 한편 과거의 경험했음을 나타내는 '- 적이 있다(없다)'는 주로 こと를 써서 '-ことがある(ない)'로 쓴다. 이 때 동사 기본형 '-ることがある'는 '- 일이 있다' 식으로 다른 표현이다.

영어에서는 현재완료형을 써서 [경험]의 의미를 나타낸다.

7. 포함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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