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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드 인 어비스의 등장 유물. 커다란 정육면체형 유물로 등급은 2급이다.소유자는 섬멸경 라이자 → 부동경 오젠
2. 효과
공식적으로는 명칭 그대로 안에 생물을 넣으면 어비스의 상승부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1]불완전하다고 하나 어비스의 저주를 피할 수 있는 특급 유물같지만, 내부 공간은 무척 좁아 작은 생물만 넣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크기가 크고 엄청나게 무겁다라는 치명적인 단점[2] 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인력으로 모든 장비를 들고 나르는 어비스 탐굴에 실용적으로 써먹기 어렵다.
본작의 주인공 리코는 심계 4층에서 태어났지만 이 함에 담겨져서 갓난아기가 버티기 힘든 상승부하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무사히 올라왔다. 하지만 완전히 저주를 막지는 못해서 무언가를 볼 때 수정체를 거치지 않으면 심한 두통을 일으킨다.
3. 진실
진짜 기능은 죽은 생물을 되살리는 것이다. 넣은 생물이 상승부하로 죽었다가 되살아나서 상승부하를 막은 것처럼 보였던 것 뿐이고, 상승부하를 막는 기능 같은 건 없다. 사실 사산되었던 리코의 시체를 어비스 길바닥에 내버려두기 뭐했던 오젠이 대충 함에 처박아뒀던건데, 정말 우연히 리코가 되살아나서 함의 진짜 기능을 알게 됐다. 이후 경매에 나가기도 전에 라이자가 사들이고, 오젠이 지키고 있던 바람에 세상에는 저주를 없애는 함의 진짜 기능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라이자, 오젠, 하보르그, 지르오 정도 뿐이다.
즉 현재까지 어비스에는 저주를 막는 유물은 사실 하나도 없다. 본도르드가 발명해 낸 카트리지 조차 자신의 저주를 유대감을 가지는 다른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수단일 뿐이다.
식용으로 해체되어서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부분이 전부 제거된 고기덩어리조차 되살아난 적이 있지만, 이런 고깃덩어리는 얼마 못 가 다시 죽어버렸다. 리코의 경우 10년 넘게 멀쩡한 인간처럼 생리활동도 발생하고 성장도 하는데, 반영구적으로 되살아난 것인지 그냥 효과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 것인지는 불명.[3] 또한 되살아난 생명체들은 본능적으로 어비스에 이끌린다고 한다. 이런 행동양식이 리코의 어비스에 대한 탐구심에 영향을 준 것인지도 불명.
오젠은 이 함을 작동시킬 때 하얀 호각을 부는 것으로 작동시켰다. 이외에 작중에서 등장한 하얀 호각으로 작동하는 유물은 5층에서 6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와, 레그 뿐이다.
[1]
이렇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고 한다.
[2]
천인 쐐기를 박은 오젠조차 '너무 무거워서 버리고 싶었다'고 불평했다.
[3]
다만 사산된 리코를 갈기갈기 찢어버렸을리는 없으니 죽은 모습 그대로 함에 넣어 살아났기에 그냥 고깃덩어리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