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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해, 시린 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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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인공3. 엘바 가문
3.1. 아네타 엘바3.2. 그리셀다 엘바
4. 브루더 가문
4.1. 릭콘 브루더
5. 헤스 가문
5.1. 헤스 가주5.2. 로이만 헤스
6. 와이드헨 가문
6.1. 알브레히트 와이드헨6.2. 알펜스 와이드헨6.3. 테리온 와이드헨6.4. 린디아 와이드헨6.5. 빅토르 와이드헨6.6. 안톤 와이드헨6.7. 밀라 와이드헨6.8. 레오 와이드헨6.9. 니베이아
7. 성의 고용인
7.1. 헤이시7.2. 구스델
8. 프리데일트 왕가
8.1. 건국왕 아일리우스8.2. 법정왕 에아쿠스8.3. 경건왕 예레니아8.4. 정복왕 모르모데스(발도르 프리데일트)8.5. 레나드 프리데일트8.6. 사냥왕 바르케디스(울데릭 프리데일트)8.7. 디온 프리데일트8.8. 일로시아 프리데일트8.9. 레스트레피아 프리데일트
9. 프로메네아 왕성
9.1. 베르트람9.2. 루노스 대사제9.3. 트리아나
10. 기타 남부인
10.1. 린데만 부부10.2. 이네스의 어머니10.3. 펠튼 공10.4. 리산드라10.5. 나즈리10.6. 가레인
11. 독수리군
11.1. 이네스11.2. 디아네11.3. 칼츠 헤스
12. 서부군
12.1. 발데미르
13. 주술사 일행
13.1. 까마귀 주술사13.2. 울리케13.3. 라슬로
14. 카라자 상회
14.1. 차쉬아14.2. 파즈
15. 시제스
15.1. 알리샤 아마라스15.2. 레브 엠라즈15.3. 야슈15.4. 라비아
16. 북부군
16.1. 올렌 하바크16.2. 드라쿠스16.3. 메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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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저무는 해, 시린 눈》의 등장인물 문서.

2. 주인공

2.1. 에르킨 시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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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힐데가르 아일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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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엘바 가문

3.1. 아네타 엘바

파일:20220815_160131.jpg
파일:아네타어린시절.jpg
현재(17세) 어린 시절
포니테일을 한 귀여운 인상의 소녀. 엘바 상회 주인의 딸이며 후일 상회를 물려받을 후계자라고 한다. 언니인 그리셀다를 동경하고 좋아하고 있지만 그리셀다가 무뚝뚝한 성격이라 내심 어려워한다. 에르킨을 짝사랑하고 있다,[1] 에르킨과는 첫만남에 마을에서 도와준 것을 계기로 친분이 있다. 언니인 그리셀다 때문에 성의 일에 엮이며 사람이 눈앞에서 죽는 것을 보는 등, 험한 일을 많이 겪게 되나 곧게 극복하고 일어나는 것을 보면 밝고 씩씩한 성격의 소유자.

3.2. 그리셀다 엘바

파일:그리셀다엘바.jpg
파일:그리셀다엘바과거.jpg
현재(29세) 8년 전
아네타의 언니,[2] 부모의 재력과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기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활발한 성격의 여동생과는 다르게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은 성격이기에 아네타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어려워하고 있지만 동생을 끔찍히 아끼고 있다. 모르메라타 왕국 왕실 기사단인 엠릭 기사단 소속으로 후에 에르킨을 힐데가르의 성으로 불렀다. 모르메라타의 다섯 수호기사에게만 주어지는 칭호인 에퀴테스이며 에퀴테스 중 최연소라고 한다. 가까이서 힐데가르를 보좌하고 있다. 과거에는 힐데가르의 부대인 독수리군의 신입병사로 들어왔다.

4. 브루더 가문

4.1. 릭콘 브루더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240623네이버웹툰 릭콘 브루더_033611.jpg }}}
북부 브루더 가문의 대영주이자 선왕비 레스트레피아의 아버지, 그리고 레나드 프리데일트의 외할아버지.
딸이 선왕의 왕비이고 자신의 외손자가 레나드이니 왕위 계승권자로서 레나드 프리데일트를 지지한다. 대리인도 아니고 무려 가주가 직접 계승심판에 노쇠한 몸으로 행차했는데, 손자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돌도 전의 일을 가지고 계승권을 포기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모르메라타의 왕위 계승은 선선대부터 맏이 상속이라고 비비아나 헤스의 주장에 반박한다. 그러나 요람의 약조에 대해서 레나드가 들어본 적 없다고 하자 지나치게 솔직할 필요는 없다며 당황해한다.

5. 헤스 가문

5.1. 헤스 가주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240623헤스 가주와 로이만 헤스_041440.jpg }}}
이미지 상단의 여인이다.
로이만 헤스 재상의 누이이며, 남동생이 일로시아 프리데일트의 남편이라 계승심판에서 일로시아를 지지한다. 직접 참석하기 힘들었는지 비비아나 헤스를 대리인으로 보냈다.

5.2. 로이만 헤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240623헤스 가주와 로이만 헤스_041440.jpg }}}
이미지 하단의 남자이다.
헤스 가주의 남동생, 일로시아 프리데일트의 남편이자 디온 프리데일트의 아버지로 모르메라타의 재상이다. 53화에서 달라카스와 파람의 정세가 심상치 않아 한 대신이 오베뉴는 파람의 동맹국, 모르메라타는 오베뉴의 동맹국이라 달라카스가 이미 자신들을 적으로 본다는 말에 달라카스가 그 작은 오베뉴를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라며 첫등장한다. 이후 왕이 몇 년 새 부쩍 수척해졌다고 언급한다. 2부에서 계승 심판 회의를 주관하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다시 등장하는데 이전과 달리 계승 심판 내내 땀을 흘리는 모습을 많이 비춰주고 별 볼 일 없는 헤스 남자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이 주목받는 것보다는 재상으로서의 역할에 알맞는 인물인 듯하다. 계승심판 기간 동안 왕의 국무는 그가 대신 처리하게 된다. 전례로 예레니아 경건왕의 126일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최대 126일 동안 국정을 대행하게 될 것이다.

6. 와이드헨 가문

6.1. 알브레히트 와이드헨

파일:알브레히트와이드헨.jpg
파일:젊은알브레히트.jpg
현재(50대) 젊은 시절
모르메라타의 엠릭 기사단의 기사단장이자 모르메라타의 다섯 수호기사에게만 주어지는 칭호인 에퀴테스이다. 테리온 와이드헨의 큰아버지.

테리온을 감시견으로서 힐데가르의 성에 파견하고, 힐데가르의 정체를 알아내라는 명령을 내렸다. 결국 힐데가르의 약 주재료인 곁눈송이풀을 알아내는 데 성공한다.

테리온이 기사가 되기로 결심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테리온은 알브레히트를 진심으로 존경하며 믿고 따르고 있다.

[스포일러]
칸탈루스 대평원 전투에서 힐데가르를 공격한 진범. 전투 당일 힐데가르의 변심 때문에 대패를 겪고 조카들까지 모두 잃은 일로 힐데가르에게 증오와 분노를 느꼈다. 결국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아듈라의 월석이 세공된 검으로 힐데가르를 공격했고 치명상을 입힌다. 이 모든 진실을 모르모데스 왕에게 밝히고는 독을 먹이고 칼로 찔러 시해한다. 그리고 테리온에게 애초에 태양의 기사 같은 존재에게 나라의 명운을 맡겨서는 안 되었다며, 군령을 어긴 힐데가르는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주술사 울리케를 사주하여 힐데가르를 암살하려 했던 배후 역시 알브레히트였음이 밝혀진다. 135화에서 모르모데스 왕을 음독시키고 칼로 가슴을 찔러 시해하고 이후 테리온에게 태양의 기사가 북부인 약제사와 내통하여 왕을 시해했다는 거짓 고발을 하라고 지시한다.


1부 특별편에 따르면 젊은 시절 왕국 최고 미남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꽃을 싫어했다고 한다.

6.2. 알펜스 와이드헨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240623알펜스 와이드헨_131643.jpg }}}
와이드헨 가문의 가주. 니베이아와의 사이에서 자식 여섯을 얻었으나 그 중 셋이 전사하는 비극을 겪었으며 성품이 유약한 듯 보인다. 알브레히트가 만나러 왔을 때 짧게 등장하며 계승 심판에는 후계자인 딸 린디아를 대리인으로 보냈다. 일로시아 프리데일트가 니베이아의 외모를 회상할 때 알브레히트와 함께 짧게 나온다.

6.3. 테리온 와이드헨

파일:테리온와이드헨.jpg
파일:테리온어린시절.jpg
현재(20세) 어린 시절(12세)
금발과 짙은 녹안을 가진 기사. 모르메라타 남부 전역을 지배하는 와이드헨 가문의 일원이자 현 기사단장 알브레히트의 조카이다.

초장부터 에르킨을 보며 북부인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했는데, 이는 북부와의 전쟁에서 죽어나간 가족들 때문이다. 가문의 후계자였던 장남, 거기에 차남과 장녀까지 전쟁으로 목숨을 잃어 어린 나이에 가문의 후계자가 되었다. 이후 어머니가 미쳐버리고[3] 가문이 침울한 분위기로 변한 것을 지켜보았다. 이에 북부인에 대한 깊은 증오심을 쌓았으며 그와 동시에 백부에 대한 동경심이 겹쳐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12살의 나이로 엠릭 왕립 수도원에 기사 생도로 입관했다.[4] 신전 소속과 기사단 소속으로 분과하기 전까지 동급생이자 룸메이트인 코닐과 함께 지내게 된다. 그런데 입학하자마자 상급생인 디온과 그 무리가 와이드헨 가문과 전사한 남매들까지 모욕하는 것을 듣고 참지 못하여 디온을 구타한다.[5] 서로 때리고 맞는 싸움은 지속되고, 이걸 목격한 알브레히트의 개입으로 중지되려는 순간에도 한 대만 더 때리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다 알브레히트가 디온의 신분[6]을 밝히고 알브레히트에게 크게 혼난다.[7]그리고 알브레히트에게 검을 선물받고 기뻐한다. 이때 검을 받으며 '예와 검으로 말하는 것이 기사'이지, 검으로 때려죽여도 된다는 건 아니라는 경고도 함께 듣는다(...)

정기 대련에서 디온을 상대하게 된다. 테리온은 본인의 검술이 없었기에 형제들의 검술을 떠올리고, 이윽고 밀라의 검술을 흉내내려 하지만 동작이 늦어 디온에게 코를 맞는다. 엄청나게 아파하면서도 계속 대련을 요청하고, 결국 밀라의 검술을 깨닫는 데에 성공하여 디온을 패배시킨다.[8]밤이 되어 잠들기 전에는 디온이 깔본 형제들의 검술로 그를 이겼다며 뛸 듯이 기뻐한다. 동시에 대련의 부상으로 인해 멍든 곳에서 느껴지는 아픔을 참아내며 잠에 든다.

밤늦게까지 연습에 열중하던 어느 날, 디온 무리에게 끌려서 깃대에 거꾸로 매달리는 일을 겪는다.[9]디온은 전과 마찬가지로 테리온을 조롱하는데, 이에 테리온은 그에 버금가는 독설로 맞받아친다. 디온 무리는 그대로 떠나버리고, 홀로 긴 시간을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자신을 찾아낸 코닐에게 구출된다.

앞서 설명한 사정으로 인해 북부와 북부인을 증오하나, 이름 없는 성에 파견되고 에르킨과 자꾸 엮이면서 북부인에 대한 시각이 조금 바뀌어 간다. 성주의 시녀 카야가 성주 본인이자 태양의 기사 힐데가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를 좋아한다. 이 때문에 에르킨과 카야를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계속 무시당하는 편

6.4. 린디아 와이드헨

파일:린디아와이드헨.jpg
파일:20220815_161251.jpg
현재(20세) 어린 시절(12세)
와이드헨 가문의 차녀이자 다섯째. 테리온과는 쌍둥이 남매다.

칸탈루스 전투에 참전한 손윗형제들이 줄줄이 죽고 쌍둥이 오빠인 테리온마저 기사가 되겠다며 집을 나가 차기 가주 자리를 맡게 되었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테리온이 차라리 전쟁터에서 죽고 싶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와 크게 다툰다. 하지만 마음을 정리한 테리온이 집으로 보낸 안부 편지를 받고 안도의 미소를 짓는다.

142화에서 귀항한 아버지와 함께 모르모데스의 승하 소식과 계승심판 회의가 열릴 것을 전보를 통해 전달받는다. 그리고 테리온이 왕 시해 사건의 목격자인 것에서 의심을 드러내며 수도 엠릭으로 올라갈 것을 예고한다.[10]

여담으로 작가님이 린디아로 로판 표지 제목을 작업하신 적이 있다. 제목은 '쌍둥이 오빠 대신 가주가 되었습니다'

6.5. 빅토르 와이드헨

파일:빅토르와이드헨.jpg
와이드헨 가문의 장남. 기사에 걸맞은 실력과 인품을 갖춘 가문의 자랑이었다고 한다. 8년 전 칸탈루스 대평원 전투에서 전사했다. 기본에 충실하고 정석적인 검술을 구사했다고 한다.

6.6. 안톤 와이드헨

파일:안톤와이드헨.jpg
와이드헨 가문의 차남. 별칭은 '일색(一色)'. 유쾌한 성격이라고 한다. 별칭답게 수려한 외모를 지녔으며, 평소에도 자유로운 연애를 즐긴 듯하다. 칸탈루스 대평원 전투의 전략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던 도중 북부 정찰병의 습격에 목숨을 잃었다. 물의 춤처럼 모든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검술을 구사했다고 한다.

6.7. 밀라 와이드헨

파일:밀라와이드헨.jpg
와이드헨 가문의 장녀. 별칭은 '백사자'.

작은 체구를 내세운 민첩함과 집요함으로 상대방을 방심시켰다가 순식간에 급소를 노리는 검술을 구사했다고 한다.[11]

테리온의 손윗형제들 중 유일하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테리온을 바보 취급하지 않았다. 밀라의 검술을 터득하는 것에 성공해낸 테리온을 보면, 테리온에게는 본받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었으며 손윗형제 중 가장 가까운 형제였던 것으로 추정.

전쟁 당시 힐데가르를 보며 '검 그 자체'같은 장군이라는 평을 남겼다.

1부 기준, 8년 전의 칸탈루스 대전투에서 전사했다.[12] 빅토르나 안톤과 달리 시신이 온전치 못해서 장례가 어려웠다고 한다.

테리온에 의해 힐데가르와 분위기가 닮았다고 언급된다(54화).

6.8. 레오 와이드헨

알펜스와 니베이아의 아들. 막내아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작중 비중은 없는 수준이다.

6.9. 니베이아

파일:저무는해시린눈니베이아.jpg
파일:니베이아 2.png
<rowcolor=#fff> 현재 젊은 시절
와이드헨 가문의 안주인이자 테리온의 어머니.[13] 본래는 대가문의 귀부인다운 품위를 지닌 인물이었으나 자식들이 전쟁에서 줄줄이 전사한 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미쳐버렸다.

자신을 위해 15세에 기사가 되어 돌아온 테리온에게 장남 빅토르를 겹쳐보며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14] 이 행동으로 인해 테리온은 차라리 전쟁에서 죽었으면 형제들처럼 어머니가 자신을 기억하지 않았겠냐며 화를 냈다.[15] 과거에 테리온이 동생 레오를 걱정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 어린 막내 아들의 돌봄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믿고 의지했던 자녀들의 죽음으로 남아있는 어린 자식들에게까지 본의 아니게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 셈.[16]

테리온의 언급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부드러웠지만 어딘가 냉랭하고 단호한 면도 있어서 대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 때문에 어린 테리온이 어머니에게 더 어리광부리고 싶어하기도 했다.

7. 성의 고용인

7.1. 헤이시

파일:20220815_154536.jpg
성주 힐데가르의 생활 시중을 담당하는 직속 시녀. 성의 고용인 중 성주의 얼굴을 본 몇 안 되는 사람이지만[17] 안면인식장애가 있어 힐데가르의 정확한 얼굴을 알지는 못한다. 테리온을 보고도 그리셀다로 잠시 착각한 것도 기사단 제복만을 보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가문 브루더 휘하의 중북부 소가문 출신[18].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으며, 레나드의 모계 쪽으로 먼 친척이다. 1부 기준 30대로, 생일은 10월 1일.

전쟁 당시 고향[19]이 왕국군에게 외면당해 부모, 남편, 남동생이 몰살당하고 본인도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태양의 기사에게 구출되었다.

성에서 도난 사건이 일어났을 때 테리온에게 일부러 에르킨의 약 배합법 쪽지에 관한 정보를 흘려 그가 쪽지를 노리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테리온이 약제실에 잠입한 현장을 포착하여 그에게 경고한다. 검을 들지 않는다고 충심을 모를 것 같냐는 대사가 압권.[20]

주술사 울리케가 힐데가르의 저주를 풀 의식을 치르기 위해 성주를 대면하려고 하자 자신이 성주임을 자처하고, 울리케에게 공격받는 힐데가르를 지키려다 부상을 입는다.

힐데가르가 칩거를 시작하기 전, 왕성에서 잡일을 하다가 섬뜩한 가면과 어두운 복장으로 자신을 가린 힐데가르를 마주쳤다. 그리고 이때 힐데가르를 따라가며 그의 시녀를 자처했다. 또한 그 뒤로 성에 숨어든 첩자들을 남모르게 처리해오기도 했다.

1부 특별편에 따르면 힐데가르와 그리셀다의 헤어스타일은 그녀가 내키는데로 결정된다고 밝혔다.

7.2. 구스델

파일:저무는해시린눈구스델.jpg
성주 힐데가르의 요리사. 얼마전에 아들이 엠릭기사단에 입단했다고 한다. 사실은 모르모데스가 보낸 염탐꾼이었고 아들을 엠릭 기사단에 꽂아주는 대신 염탐꾼 역할을 한 것이다.

힐데가르에게 걸린 이후로는 쫓겨나서 숨어살다가 힐데가르를 암살하려는 북부인들에게 붙잡힌다. 의외로 나름대로 충성심은 있어서, 나중에 북부인들에게 고문당하면서도 힐데가르의 정체를 누설하지 않다 결국 목숨을 잃는다. 그의 시체는 북부인들에 의해 강에 던져져 고기잡이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다.

8. 프리데일트 왕가

8.1. 건국왕 아일리우스

모르메라타를 건국한 군주로 힐데가르의 성인 아일리우스가 여기서 따온 것이다. 현 왕가와는 혈통이 다른 것으로 추측된다. 모르메라타는 왕권 교체가 의외로 빈번하게 일어났다는 언급이 있기 때문.

8.2. 법정왕 에아쿠스

2부에서 주목되는 계승심판을 만든 군주로 온갖 법률에 관심이 많았는지 규칙을 굉장히 체계적으로 잘 짜 놓았다. 작중 대영주들과 영지가 등장해 중세 봉건제 국가임을 알 수 있는데, 심판관을 격리하고 그 누구도 이에 간섭하지 못 하도록 하고 그리한다면 공적이 되어 왕위를 빼앗기는 등 잘 만들어 심판이 제대로 진행되면 누구도 간섭하지 못하며, 그렇기에 발도르도 레스트레피아를 은근히 협박해 왕위를 넘겨받아 계승심판까지 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3. 경건왕 예레니아

무려 126일 뒤에나 계승심판으로 왕이 된 것을 볼 때 경쟁자와 정말 조건이 비슷해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건왕이라는 이명을 볼 때 꽤나 신실한 왕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국왕들이 ~스로 끝나는 것과 달리 혼자 예레니아인데 여성 군주로 추정되며 여성 대영주인 일로시아 프리데일트가 왕위계승권을 가지는 것처럼 모르메라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 있는 편은 아닌 듯하다.

8.4. 정복왕 모르모데스(발도르 프리데일트)

파일:모르모데스프리데일트.jpg
파일:모르모데스과거.jpg
현재 과거
모르모데스 문서 참조

8.5. 레나드 프리데일트

파일:저무는해시린눈레나드.jpg
파일:저무는해시린눈레나드현재.jpg
어린 시절 현재
모르모데스 왕의 조카이자 전쟁 중 전사한 선왕의 외동아들. 모르메라타의 하나뿐인 왕자로 태어날 때부터 몸이 허약했다고 한다.[21]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지는 불문이었으나, 114화에서 등장하며 생존을 확정지었다.

힐데가르가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이들 중 한 명으로 힐데가르를 '힐데'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유일한 인물이다. 거주지는 프리데일트 영지이지만 종종 수도를 방문하여 힐데가르와 어울리고는 했다.[22] 베르트람과는 다른 의미에서 힐데가르에겐 스승이며, 첫 친구이기도 했다. 체스로 보이는 놀이 등을 함께 하거나 모르메라타의 기본적인 정세 등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힐데가르가 즐겨 먹는 레몬 케이크를 처음 선물하기도 한다.

한날은 자신이 즐겨 먹던 자두빵을 들고 왔는데 힐데가르를 노린 누군가의 소행으로 그 속에 치명적인 독이 들어있었고, 그가 잼과 크림을 바르는 동안 먼저 빵을 먹은 힐데가르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된다. 맹독까지 치유하는 가호의 경이로움에 경악하는 한편 목숨이 구해진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 일로 인해 모르모데스는 힐데가르의 정체를 숨기는 데에 강한 집착을 하게 된다.[23]

아직 전쟁이 무엇인지 몰랐던 어린 힐데가르의 작은 세계를 그 나이 또래에 맞는 즐거움으로 채워준 친구였기에 힐데가르 역시 레나드를 소중한 존재로 여겼다. 힐데가르가 첫 전투에 나설 당시에는 왕성 내 대피소로 보이는 곳에 몸을 은신하고 있었는데, 부모가 전선에 나간 동안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다독여준다. 선천적으로 약한 탓에 검을 배우지 못하고 숨어있기만 한 자신과 다르게 전선에 나가 싸우게 된 힐데가르를 걱정하며 그와는 달리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 뿐이라며 한탄한다. 왕성전에서 거인을 쓰러뜨리고 돌아온 힐데가르에게 영웅담을 풀어보라며 친근하게 말을 걸었지만[24] 첫 전쟁의 참혹함과 죽음의 공포에 넋이 나가있던 힐데가르는 그의 부름을 자꾸만 무시한다. 그러자 욱한 마음에 힐데가르의 팔을 붙잡았다가 의도치 않게 그의 트라우마를 자극해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게 된다.[25]

114화에서 성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힐데가르의 성을 방문한 이유는 다름아닌 성주와의 혼담, 즉 힐데가르와의 결혼 제안 때문이다.

레나드 시점의 과거 회상이 나오며 그의 심정이 밝혀진다. 어린 시절부터 병약하여 무공을 세우기 힘든 처지였던 레나드는 카리야의 가호를 가진 힐데가르를 은근히 부러워하고 있었다. 귀를 다친 후에는 힐데가르를 원망하며 다시 보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지만, 한편으로는 힐데가르가 자신을 찾아와주길 바라기도 했다. 힐데가르에 대한 열등감과 그리움, 원망[26]이 합쳐져 매우 복잡한 감정을 갖게 되었다.

힐데가르와 결혼하여 이루려 한 목적은 바로 지지를 얻어 왕위에 오르는 것이었다. 경쟁자인 일로시아와 디온보다 입지가 약했기에 태양의 기사라는 강력한 기반이 필요했던 것. 물론 힐데가르를 그저 이용만 하려는 건 아니었고, 힐데가르가 과거에 겪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왕으로서 태양의 기사를 포기할 수 있겠냐는 힐데가르의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 결국 힐데가르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그녀를 축복한 뒤, 혼담이 무산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성을 떠난다.

모르모데스 왕이 시해된 후 왕위 계승 심판에 참여하지만 릭콘 브루더가 레스토레피아의 왕위 양보로 레나드에게 왕위가 약속되었다고 하자 같은 편인데도 그런 거 못 들었다고 하는 눈치없는 호구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린디아 와이드헨과 대화하며 어느 정도 가까워지고 자신의 이상을 이야기하지만 지나치게 현실성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순진무구한 왕자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이상주의적인 모습만 보여주다 헤스의 도움으로 비밀 통로를 통해 계승 심판에서 선왕과 친모 레스토레피아 사이의 비밀 약조를 듣게 되고 충격받은 모습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가나 발도르가 양보하지 않았으면 자신들을 죽여버렸을 거고 그도 처음에는 레나드를 후계자로 고려했으나 힐데가르에게 귀를 잘린 후 판단을 유보했고 후계자도 안 정하고 죽어버려 증거도 남지 않았으며, 친한 줄 알았던 고모인 일로시아 프리데일트가 사실 자신을 지속적으로 음독시켜 몸을 약하게 한 장본인이라는 소리를 듣자 어머니에게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거라 말하고 방을 나가지만 충격이긴 했는지 직후 뛰쳐나가 자신의 멍청함을 한탄하고 바르케디스의 초상화를 본다.

이후 린디아 와이드헨과 디온 프리데일트를 문병하러 가지만 비비아나 헤스가 맞은 것을 보게 되고 너무 심한 건 아니냐고 묻지만 패드립과 욕설을 듣고 일로시아 프리데일트를 본 뒤 퇴장한다.

8.6. 사냥왕 바르케디스(울데릭 프리데일트)

선왕이자 레나드의 아버지. 현재는 고인이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토르테카 지배권 분쟁의 휴전을 도모하러 갔다가 의문의 피살을 당했다. 이 피살로 인해 남부와 북부 사이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전쟁이 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베르트람의 말에 따르면 권력이 있는 귀족들은 대부분 전쟁 강경파였으나, 선왕은 평화주의자였기에 선대 왕비와 그 아들인 레나드는 섭정을 맡기에는 입지가 약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나드는 선왕은 막연한 평화주의자가 아니었으며, 장기적인 국익을 고려하여 평화를 도모하려 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27]

이후 레스트레피아 프리데일트가 레나드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때 언급되는데 레스트레피아라는 이름을 얻기 전에 가셀라 브루더라 불린 북부 대영주 릭콘 브루더의 딸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가문과의 결합이 큰 이득을 주지 못함에도 사랑했음이 밝혀지며 순애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8.7. 디온 프리데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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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청소년기 현재
모르모데스의 누이인 일로시아의 아들, 즉 레나드와 같은 왕의 조카. 레나드의 말에 따르면 성정이 잔인하고 비겁하다고 한다.

57화에서 첫 등장했으며 테리온이 왕립 엠릭 수도원에 입학했을 시기(12세)에 수도원의 상급생이었다. 탁 트인 곳에서 와이드헨 가문을 모욕하는 말을 하다 격분한 테리온에게 주먹으로 맞고 몸싸움을 한다. 검술 훈련에서 몇 번이고 테리온을 이기지만 결국 허점을 찔려 패배한다. 그 뒤로도 테리온을 탐탁지 않게 여긴 것인지, 시간이 흘러 자신의 서임식 전날에는 패거리들과 함께 테리온을 깃대에 매다는 비겁한 짓까지 한다. 그러나 테리온이 굴하지 않고 디온을 조롱하자 기분 나쁘다며 가 버리는 곳으로 등장 종료.

성인이 되었을 현재 시점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일로시아의 아들로서 레나드와 왕위 계승권을 다투고 있다는 레나드의 언급에서 나온다. 이를 보아 후에 악역으로 재등장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부 막화 시점에서는 노름으로 집안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는 언급과 함께 어머니 일로시아에게 술 세례를 받고 기상한다. 그리고 사제들로부터 일로시아와 함께 모르모데스의 승하 소식을 듣는다.

시즌 2에선 주인공 일행을 추격하다가 힐데가르를 기습, 제압하곤 테리온에게 가세를 요구하나 머뭇거리는 사이에 힐데가르에게 역관광해 머리털 반쪽이 홀라탕 타버리고 만다. 결국 놓쳐버리게 되자 애먼 북부 촌장에게 분풀이를 해 손가락 네 개를 자르고 테리온에게도 욕설을 퍼붓는다.[28]

올렌 하바크를 고문하고 분이 안 풀려 날뛰다 가레인이 회복하는 게 좋다는 소리를 하자 받아들였는지 프로메네아 왕성으로 귀환했으나 그 성질 어디 못 버렸는지 자신의 우군인 비비아나 헤스한테 병을 던지고 레나드에게 폭언을 하는 뻘짓을 또 해서 일로시아에게 혼난다.

일로시아가 왕이 될 경우 후계자이나 멍청하진 않을지언정 인성이 좋지 않기에 평가는 나쁘다.

8.8. 일로시아 프리데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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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 바르케디스와 모르모데스의 누이이자 디온 프리데일트의 어머니. 레나드에게는 고모다. 레나드와 왕위 계승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 알브레히트 와이드헨과 결혼하고 싶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레나드의 목숨을 노려 왔다. 독 든 자두빵을 보낸 것도 일로시아. 레스트레피아가 그녀를 두려워하는 것으로 볼 때 각종 협박도 저질렀다.

8.9. 레스트레피아 프리데일트

선왕비이자 레나드의 어머니. 혼인 전 이름은 가셀라 브루더. 릭콘 브루더의 딸로 아들과 자신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발도르에게 왕권을 넘겼다. 울데릭과 진심으로 사랑하던 사이였으며 그를 잃고 레나드만 남아 일생을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살아왔다. 아버지 릭콘 프루더가 4대 가문의 수장이라고는 해도 중앙 정계에서 힘이 미약했던 탓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영지 로벤시를 잘 다스리는 것과 아들에게 조용히 살 것을 권고하는 등 유약하지만 선한 인물이다.

9. 프로메네아 왕성

9.1. 베르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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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엠릭기사단 기사단장. 힐데가르의 유년 시절에는 현 기사단장으로, 레나드의 아버지인 선왕의 재위 시기부터 기사단장이었다. 전쟁에서 선왕의 목숨을 보전하지 못한 채 다리까지 다쳤으나, 모르모데스의 자비로 기사단장직을 유지했다.

어린 나이에 왕성에 잡혀온 힐데가르의 교육을 맡았다. 나름대로 힐데가르를 아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신의 가호를 받은 이에 대한 충성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었기에 힐데가르를 정신적 안정이 필요한 어린이로서 배려하지는 못했다.[29] 힐데가르의 첫 전투인 프로메네아 왕성 방어전에서 광열의 마법의 위력을 목격하고, 힐데가르를 향한 비틀린 경외심과 신앙심에 휩싸였다. 이후 신 그 자체인 힐데가르를 속박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를 왕성에서 몰래 빼내려다[30] 모르모데스 왕에게 발각되어 처형당한다.

[스포일러]
힐데가르를 신전으로 빼돌리려 했던 날 밤, 모르모데스 왕은 힐데가르의 일족을 무사히 풀어주었다. 그러나 베르트람은 돌아가야 할 곳이 있으면 힐데가르가 반드시 돌아갈 것이라는 이유로 펠튼 공을 시켜 힐데가르의 일족을 빼돌린 후 처리하게 했고, 펠튼은 그들을 바다 건너 나라에 노예로 팔았다. 즉 힐데가르의 원수는 모르모데스 왕이 아닌 자신의 어린 시절 스승이었던 베르트람이었다. 힐데가르에게 약속의 중요함을 가르쳤던 베르트람이 정작 힐데가르와의 약속은 저버린 것이다.

9.2. 루노스 대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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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모데스 국왕이 사망했다는 것을 그리셀다 엘바에게 전하며 태양의 기사와 에르킨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그리셀다가 이에 반발하자 태양의 기사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본 자도 있다고 하며 태양의 기사의 수족인 그리셀다의 증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이에 그리셀다가 테리온이 태양의 기사가 거기 없었다는 것을 테리온이 말할 수 있다고 하나 그 테리온이 목격자라고 말한다.
이어 근위대가 그리셀다를 제압하도록 하나 그리셀다가 검을 뽑으려 하자 당황한다. 근위대도 상대가 제일검이라 못 잡는다고 하자 알브레히트가 그리셀다에게 검을 뽑으면 네 주인의 죄가 더 심해진다고 하여 이를 막고 그리셀다는 손에 검이 박혀 제압된다.
근데 사실 테리온이 증언하는 것도 쓸모없었던 것이 태양의 기사도 축제 직후 복귀해서 암살할 수도 있기는 하니 그걸로 꼬투리 잡으면 답이 없었다.

9.3. 트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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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네아 왕성에 수감된 사형수. 원래는 모르메라타 군의 여기사였으나 상관과 전우를 살해하고 탈영한 죄로 사형수가 되었으며[31] 어린 힐데가르의 대련 상대 겸 광열의 마법을 시험할 실험 재료로서 목숨을 연장하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검술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지 힐데가르를 가르치는 것에도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32]

왕성 사람들 중에서는 그나마 힐데가르를 그 나이대 어린이로 봐 준 인물이며, 힐데가르의 마법으로 만들어진 빛을 보고 위로받기도 한다. 그러나 힐데가르와의 공개 검투 날 힐데가르를 시해하려는 귀족에게 친딸을 빌미로 협박을 받아 힐데가르의 몸을 동강내서 죽이고 만다. 이후 부활하여 배신감에 격분한 힐데가르에게 광열의 마법으로 살해당한다.

2부 5화에서 트리아나의 딸 리산드라가 등장한다.

10. 기타 남부인

10.1. 린데만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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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메라타 왕국 수도에서 린데만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 과거 고향을 떠나 떠돌던 에르킨이 한 마을에서 북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도둑 누명을 쓰자, 에르킨을 도와주고 거둬주기까지 한 은인들이다.

10.2. 이네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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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군의 기사 이네스의 어머니. 전쟁으로 남편과 아들을 잃고 딸까지 참전하여 소식이 끊겼다. 딸이 어디선가 알아서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 살아왔으나 우연히 만난 힐데가르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이네스의 부고를 전해 딸이 전사한 사실을 알게 된다. 힐데가르에게 자신은 용감한 시체가 아니라 살아있는 자기 딸을 원했다며 눈물을 흘린다. 태양의 기사의 등장으로 딸이 고무되어 참전했고, 결과적으로 마지막 남은 딸까지 잃었기 때문에 내심 태양의 기사를 원망하고 있었다. 한편 마을에 화재가 났을 때, 집이 외딴 곳에 있어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도 마을 사람들을 돕다가 다리를 다쳤다. 이를 보아 원래 성품도 나쁘지 않은 사람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하필 딸이 마지막 전투인 돈데즈 전투에서 전사해서 비극성을 더 극대화한다.

10.3. 펠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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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메라타의 재무장관. 왕실 내 반(反) 태양의 기사 세력의 주축이 된 자다. 힐데가르가 왕성에서 지내던 모습을 보고 들었으며, 힐데가르의 출신에 대해 아는 자 중 한 명이다. 53화에서 달라카스와 파람에 대해 그네들 그러는게 한두번이냐며 나중에 처리해도 된다고 한다. 태양의 기사를 의심하는 만큼 모르모데스 입장에서도 방해되는 존재라, 모르모데스는 힐데가르에게 신변을 정리하기 전 마지막으로 펠튼 공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펠튼 공의 성으로 향한 힐데가르는 펠튼 공을 죽이지 않고 암살한 것처럼 꾸밀 테니 도망치라는 경고를 하지만, 복수를 하러 온 거냐는 펠튼 공의 말에 의문을 갖는다. 힐데가르의 압박에 펠튼 공은 과거 왕국에 끌려온 아르두메샤인들에게 일어난 일의 진실을 털어놓는다.

[스포일러]
사실 모르모데스 왕은 약속대로 아르두메샤인들을 석방했다. 그러나 베르트람은 힐데가르가 돌아갈 곳을 없애야 스스로 왕궁에 남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펠튼 공을 시켜 힐데가르의 일족을 빼돌린 후 처리하게 했고, 펠튼은 그들을 바다 건너 노예제가 잔존하는 나라에 노예로 팔았다. 이 말을 하면서 펠튼은 자신도 자신의 사업과 수천 명의 생계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을 뿐이라며, 마치 모르모데스가 국왕의 책임을 논할 때 했던 말과 비슷한 변명을 한다. 결국 분노한 힐데가르에게 살해당한다.
여담으로 말 한마디로 저승행 열차를 딴 인물이기도 한데 힐데가르가 살려보내주겠다는데도 굳이 복수를 언급해서 흥미를 돋게 하고 또 베르트람의 부탁을 받아 아르두메샤인들을 노예로 팔았다거나 하면 될 것을 쓸데없이 자기가 팔았다고 하고 변명까지 해서 성대한 자폭을 했다.
그리고 난자당하며 살해당한 것 치고는 의외로 시신이 깨끗하다. 얼굴 부분은 깨끗하고 복부 부근만 구멍이 나있는 걸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힐데가르가 완전히 찢어버릴 정도로 증오하여 살해하였다기보단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다 보는 것이 합당한 듯하다.
그리고 피습당할 때 아내와 아들을 옷장에 숨긴 것이나 수천 명의 생계를 지켜야했다는 언급을 보면 자신의 사람들은 챙기는 인물인 듯하다.

10.4. 리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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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아나의 딸, 그리고 용병이다.

10.5. 나즈리

전 평원 제 2군 단장이자 에르킨 시제스의 부고를 전한 올렌 하바크와 함께 거주중으로 그를 도와주고 있다.

10.6. 가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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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초창기인 16화부터 등장한 인물인데도 정작 모습은 2부 2화나 되어서야 공개되었다. 엠릭 기사단의 유일한 북부인으로 엠릭 기사단장 알브레히트 와이드헨의 충실한 수족이다. 알브레히트의 명으로 칸탈루스 대평원에 갔다 오거나 카라자 상회에 방문해 담당자를 매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태양의 기사의 약재 수송을 방해하는 등 북부 출신 엠릭 기사단원이라는 것이 큰 약점이라 이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본모습이 공개된 2부 2화부터 테리온 와이드헨과 함께 에르킨 시제스와 힐데가르를 쳬포하려 시도하며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타인의 심리를 굉장히 잘 예측하며, 이를 특기로 힐데가르 추격에 아주 유능한 모습을 보이는 중. [33]

11. 독수리군

11.1. 이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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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출신의 용병대장. 아버지와 오빠를 전쟁으로 잃었다. 이후 태양의 기사의 등장에 고무되어 참전했다. 힐데가르와 함께한 모든 전투에서 살아남았으나, 칸탈루스 대평원 전투 이후 3년이 지난 돈데즈 전투에서 전사했다. 죽어가면서 힐데가르에게 자신은 아버지와 오빠의 복수를 마쳤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어머니께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후에 힐데가르가 우연히 이네스의 어머니를 만났고 딸의 유언을 전해들은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과거편에서 나온 모습은 천방지축인 면이 있지만 전략의 설계와 지휘에 특출한 유능한 인물이다. 대 드라쿠스 군 전에서 태양의 기사는 선두에 선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진형을 제안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11.2. 디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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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뉴 왕국의 하위 귀족. 마법사들의 나라 오베뉴 왕국 출신답게 마법사다. 바람을 둘러 방어막을 만들거나, 몸을 가볍게 하는 정도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암시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힐데가르에게서 에르킨으로 추정되는 시린 눈과 불 속에서 불타는 두 사람의 그림자가 나오는 암시를 본다. 칸탈루스 대평원 전투에서 전사했다.

11.3. 칼츠 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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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가르의 부관. 동부의 대가문인 헤스 가문 출신이다. 가문의 후계자이지만 성격도 음침하고 동생들보다 능력이 뒤떨어져 별볼일없는 자식 취급을 받았다. 전쟁터로 보내져 절망했지만, 명이 짧기로 유명한 힐데가르의 부관 자리를 꽤 오래 지켰다. 이네스를 내심 좋아하고 있는 듯하며, 전쟁이 끝나면 이네스에게 헤스 영지의 성을 주고 싶어한다. 칸탈루스 대평원 전투에서 전사했다. 정확히는, 안 그래도 전황이 불리한 와중에 태양의 기사가 낙마하며 모랄빵났고 힐데가르를 찾다가 달려오는 북부군 기마병들을 마주한다. 일개 병이 절대 기병들을 이길 수 없으니 죽은 것이 확실하다시피 하고 포로로 잡혔다면 승전 이후 풀려나야 하는데 언급도 되지 않으면서 사망 확정.

12. 서부군

12.1. 발데미르

모르메라타의 장군으로 추정되며 서부 요새를 잘 지키고 있다는 언급을 보았을 때 유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부에서 달라카스와 파람이 사이가 안 좋아 전운이 감도는데도 미뤄도 된다고 언급한 것을 볼 때 최소한 무능하지는 않다.
서부 요새가 험난하다거나 공을 세우기 좋다고 언급되는 것을 볼 때, 한참 걸리겠지만 서부 요새가 이야기의 주무대가 될 경우 활용될 수도 있다. 그리셀다 엘바, 알브레히트 와이드헨과 함께 다섯 에퀴테스일 가능성이 높다.

13. 주술사 일행

13.1. 까마귀 주술사

모르모데스에게 아르두메샤의 태양의 가호를 알려주는 것으로 극초반에 등장한다.
원전 카리야 신화를 알고 있는 소수의 인물들 중 한 명이었는데, 태양의 가호는 아르두메샤인이 지키기로 하고 그걸 세상에 알리기로 하고 누메타스에 흩어진 까마귀들 중 하나다. 울리케의 스승으로 제자란 게 아슈처럼 민족주의를 못 버려서 냅다 태양의 기사를 죽이러 갔다 사망했으니 상심이 클 듯하다.

13.2. 울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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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지팡이를 짚은 주술사. 주술이나 미신을 터부시하는 북부 출신치고는 특이하게 주술사다. 왕국 동부 끝의 '죽은 땅'인 아르두메샤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한다[34]. 성에서 도망쳐 숨어 살던 구스델을 고문하고 살해한다. 그 뒤 알브레히트에게 왕의 봉인이 찍힌 서신을 전달받고 힐데가르의 성에 찾아온다. 그리셀다에게 자신을 성주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왕성에서 보낸 주술사라고 소개한다. 힐데가르가 겪는 증상은 병이 아닌 저주이며, 저주를 풀기 위해 의식을 치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인지, 의식 전날 에르킨에게 성주가 먹을 약에 정체불명의 하얀 가루[35]를 넣으라고 지시한다. 의식 당일 본색을 드러내고, 사실 저주를 풀 방법 따윈 처음부터 없었다며 성주를 자칭하는 헤이시를 공격한다. 결국 힐데가르가 진짜 성주라는 것을 알게 되고, 힐데가르와의 격전 끝에 얼굴에 불이 붙어 사망한다. 죽어가면서 힐데가르에게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한다.

13.3. 라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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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케와 동행하는 거구의 북부인. 구스델을 고문 도중 살해하고 강에 시체를 유기한다. 이후 힐데가르의 성에 왕성에서 보낸 주술사 일행을 가장하여 잠입, 울리케가 위층에서 의식을 치르는 동안 아래층에서 아네타를 인질로 잡아 그리셀다를 붙잡아둔다. 전쟁 마지막 해 에펠도른 성의 전투에서 그리셀다와 싸웠던 북부군으로, 동생이 그리셀다에게 목숨을 잃는 것을 보았다. 그리셀다와의 격전 끝에 단검으로 옆구리를 관통당해 사망한다.

14. 카라자 상회

14.1. 차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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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부르즈의 카라자 상회장. 상회 사람들을 구한 에르킨과 그리셀다를 환대하고, 곁눈송이풀의 공급을 재개해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다. 그러나 파즈에 의해 그리셀다의 정체가 발각되자 그를 구실삼아 카라자 상회 측에 굉장히 유리한 거래를 한다. 이후 힐데가르의 흔적을 쫓던 디온 프리데일트에 의해 손가락이 잘리고 정식으로 항의하겠다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퇴장.

14.2. 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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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자 상회 소속의 상인. 전쟁 시기 에펠도른에서 그리셀다를 본 적이 있다. 차쉬아를 찾아온 그리셀다를 알아보고, 그리셀다와 에르킨 일행이 모르메라타 왕실, 나아가 태양의 마녀와 관련있는 것이 아니냐며 몰아세운다. 이에 에르킨이 태양의 마녀가 가족의 원수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그리셀다가 에르킨의 원한을 알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후 졸지에 패드립을 한 꼴이 되어 뻘줌했는지 땀을 흘린다.

15. 시제스

15.1. 알리샤 아마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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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사. 에르킨의 어머니. 레브 엠라즈와 의원학원에서 만나 결혼했고, 시제스에 정착해서 에르킨을 낳고 살았다. 성씨에서 알 수 있듯 아마라스 출신. 아픈 마을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줄만큼 선량한 성격이다. 북부에서 전쟁을 앞두고 의원을 차출했기에 전쟁터에서 다친 병사들을 치료하려 갔으나 전쟁터에서 힐데가르의 손에 죽었다고 언급되었다. 물론 당시 에르킨 시제스에게 치료받고 있었던 힐데가르가 순간이동이라도 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고 당시 마녀라 일컬어진 존재가 탈출하는 것을 본 북부군 사령관이 아니라고 증언했으니 범인이 향후에 밝혀질 듯.

15.2. 레브 엠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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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사. 에르킨의 아버지. 성씨에서 알 수 있듯 엠라즈 출신. 알리샤와 의원학원에서 만나 결혼 후 시제스에 정착해서 에르킨을 낳고 살았다. 마찬가지로 북부에서 의원을 차출한다는 이유로 전쟁터에 병사들을 치료하려 갔다 전쟁터에서 힐데가르의 손에 죽었다고 언급되었다.

15.3. 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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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킨의 고향 촌장의 아내. 에르킨 시제스의 부모가 사망한 후 에르킨을 키웠으나 에르킨은 가족이 태양의 마녀의 저주에 의해 죽었다며 기피받았었다. 시체로 돌림병이 퍼진 것. 그로 인해 부모의 시체를 보지도 못한 에르킨이 졸지에 기피받았던 것을 북돋아 주고 자신의 자식들과 함께 키워주었다. 이후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에르킨이 가출하고 한참 뒤 힐데가르가 모르모데스 암살 누명으로 도망칠 때 재등장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나, 민족주의에 빠진 아들 라비아로 인해 옆의 여인의 정체를 알게 되고 에르킨에게 다시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15.4. 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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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킨의 고향 촌장의 아들. 어린 시절에 동고동락하던 에르킨 시제스와 헤어진 후 북부연합이 패해 민족주의에 빠졌으며, 힐데가르가 태양의 기사임을 눈치채고 함께 모르메라타를 공격하자고 제안하나 거절당하자 힐데가르의 복부를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힌다. 어차피 안 죽는 힐데가르의 죽어가는 눈을 본 순간 엄마를 외치며 울부짖고, 이후 나타난 야슈에 게 혼나는 것으로 퇴장한다.
여러모로 민족주의의 폐해를 잘 나타낸 인물이기도 한데, 혈기에 휩싸여 힐데가르를 찌르고 남부인을 혐오 표현인 푸보타로 부르지 않자 집단폭행에 가담해 코를 부러뜨렸다. 그러나 막상 힐데가르가 복부를 관통하고 있는 칼을 잡고 눈을 마주보게 하자 눈물 흘리며 겁에 질리는 것을 보면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서의 여군 소년병들과 비교되는데, 남부인들과 싸우려 하는 건 순수한 애국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저 남부인에 대한 혐오심으로 유지되는 감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6. 북부군

16.1. 올렌 하바크

8년 전 칸탈루스 대평원 전투 당시 제2군 단장으로 나즈리와 함께 거주중이다. 태양의 마녀가 에르킨의 부모를 죽였다는 소식을 전한 인물로 시간대상 말이 안 돼서 힐데가르가 태양의 마녀를 죽인 자가 맞는지 확인하려 한다. 눈이 안 좋아서 힐데가르의 얼굴을 떨면서 만져보고 태양의 마녀가 아니라고 하여 힐데가르와 에르킨에게 에르킨의 부모를 죽인 자가 힐데가르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16.2. 드라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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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군의 사령관. 승부욕이 강하고 아집이 있는 인물이며, 전형이 단단하기로 유명하다. 이네스는 드라쿠스의 성격을 근거로 그가 힐데가르를 회피하지 않고 무력화시키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독수리군과의 전투에서 그는 힐데가르가 탄 말을 공격하려 했다. 그러나 이네스의 전술에 진형이 붕괴되었고, 결국 광열의 마법에 참수되어 사망한다.

16.3. 메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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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연합의 통치자. 꽤 신중한 성격으로, 때가 아니라 판단해서 프로메네아 왕성을 공격하지 않고 물러났고 불사인 힐데가르와 정면충돌하기보다는 힐데가르의 진로를 피해 모르메라타 본토에 파고들 틈을 노리는 식의 전략을 고수해 왔다. 남부군이 평원에 진출할 때까지도 돈데즈에서 버티고 있었으나, 힐데가르가 마법으로 성을 날려버리며 압박해 오자 결국 항복한다.
거인 오투스처럼 제멋대로인 인물과 그의 야만인 군영을 포함해 북부를 통합한 것을 볼 때 상당히 유능한 통치자이나 적을 잘못 만나 박살난 다리우스 3세를 연상케 할 정도로 대진운이 답이 없는 인물이다.
가레인에 의해 숨겨진 아들이 있다고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된다.


[1] 그러나 에르킨은 이를 모르고 있으며 단지 아네타를 여동생같은 존재로만 보고 있다. 또한 에르킨이 카야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씁쓸해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2] 실제로 친자매는 아니고 이종사촌 사이. 어릴 때 친부모를 마차 사고로 잃은 뒤 이모 부부(=아네타의 부모)에게 거둬졌다고 한다. [3] 전쟁 당시 자식들을 연이어 잃은 후유증으로 보인다. 테리온을 사망한 장남과 겹쳐보며 모두가 살아있다고 믿고 있는 상태. [4] 다만 본인의 손윗형제들보다 늦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손윗형제들은 테리온보다 더 어린 나이에 입관했던 것 같다. [5] 테리온의 행동은 어쨌든 폭력이기에 정당화될 순 없지만, 디온이 테리온을 비롯한 와이드헨 가문에게 가한 모욕은 소위 '맞아도 싸다'는 것을 넘어선 수준이었다. 멀쩡한 충신 가문을 모욕했고 고인 모독까지 쌍으로 시전했다. 나중에 전말을 알게 되어 테리온을 혼내던 알브레히트가 '프리데일트도 이 사건을 애들 싸움으로 끝내려고 한다'라고 말하는 것에서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6] 모르모데스의 조카. [7] 주먹이 매서운 걸 보니 너도 와이드헨이라는 말은 덤이다. [8] 디온이 어찌되었건 테리온보다 몇 년 먼저 들어온 상급생임을 감안하면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기기 전까지는 계속 디온에게 패배했다. [9] 발목 한 쪽만 깃대에 매단 채였다. 까딱 잘못하면 추락사할 수도 있었다. [10]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 테리온은 밀라의 검술을 '사자의 사냥'이라고 표현했다. [12] 이때 기사단장이었던 알브레히트를 피신시키기 위해 빅토르와 함께 본인들의 말을 살아남은 기사들에게 내주었다. 직후 밀라는 유언조차 다 마치지 못하고 화살에 맞아 절명했다. [13] 다른 자식들로는 빅토르, 안톤, 밀라, 린디아, 레오가 있다. 전쟁 당시 기준으로 봐도 빅토르, 안톤, 밀라와 테리온, 린디아, 레오는 터울 차가 큰 듯하다. [14] 이때 직접 빅토르가 좋아하는 청어 요리를 하러 가는데, 이는 테리온의 기호와는 반대되는 음식이다. [15] 그리고 이날의 충격은 테리온이 5년 동안 와이드헨 가를 완전히 떠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16] 당시 테리온과 린디아는 열두 살, 레오는 그보다 어렸다. [17] 힐데가르가 시녀 카야의 신분을 가장하고 성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엄밀히는 거의 모든 고용인이 힐데가르의 얼굴을 보았다. 하지만 성주 힐데가르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현재로서는 그리셀다와 헤이시 뿐이다. [18] 종전 후 가문의 성은 방계로 넘어가버려 사실상 버려진 신세로 왕성에서 일하며 지냈다. [19] 브루더 가문의 에펠도른처럼 요충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20] 대개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작품 속 시녀들은 정보를 캐내거나 누설하는 역할이고, 기사는 검을 들고 주인에게 충성하는 역할이다. 반면 저무는 해, 시린 눈 속 테리온과 헤이시의 포지션은 이와 완전히 대비된다. [21] 그 때문인지 유년기 시절을 보면 유한 인상에 상당히 호리호리한 체형의 미소년으로 그려진다. [22] 모르메라타로 점점 밀고 들어오던 북부인들이 영지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자 왕성으로 피신했다는 걸 힐데가르는 나중에 알았다. [23] 힐데가르 또래의 아이들을 왕성에 들여 가면을 쓰게 했으며, 그 이후로도 힐데가르의 대용품이었던 아이들이 납치를 당하거나 회유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고 한다. [24] 전투가 뭐냐는 힐데가르의 질문에 선조의 노래를 읊어주며 '세상에서 가장 영예로운 무대'라고 말해준다. 다만 레나드의 입으로부터 전해진 노랫말을 되새기며 첫 전투에 나간 힐데가르의 눈앞에 펼쳐진 건 영예 따위가 아닌 서로 죽고 죽이는 잔인한 살육과 죽음의 공포 뿐이었다. [25] 전쟁의 참혹함을 모르던 레나드는 이해할 수 없었겠지만, 힐데가르는 첫 전투를 경험한 후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였다. 팔을 잡힌 순간 거인 오투스에게 팔을 붙잡힌 채 죽음의 공포를 격렬하게 느꼈던 순간을 떠올린 힐데가르가 자신도 모르게 힘을 썼고, 그 결과 레나드의 귀 절반 이상이 날아갔다. [26] 귀를 다친 사건 이후 자신에게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것을 원망했다. 여기에는 태어나서부터 다른 이들에게 떠받들어지며 살았던 왕자로서의 자존심이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27] 북부는 철광석이 풍부하지만 겨울철에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겪었고, 남부에는 풍부한 식량과 주조 기술이 있었지만 원료가 부족했다. 따라서 두 국가가 평화적으로 협력했다면 서부 대국들에 견줄 만한 국력을 갖출 수도 있었다. [28] 화가 난 테리온이 주먹을 휘두르려고 하나 가레인이 저지하고 일로시아님께서 걱정하실 거라고 달래 다툼의 불씨를 진화한다. [29] 힐데가르가 트리아나의 배신으로 신체가 토막났다 부활한 후 트리아나를 살해했을 때도 괜찮냐는 말 대신 잘 했다는 말만 했고, 첫 전투에 참전하고 충격을 받아 우는 힐데가르를 모르모데스가 다그치자 '어린아이에게 너무 심하게 윽박지른다'는 걱정이 아닌, '신의 가호를 받은 분에게 호통을 친다'는 걱정을 했다. [30] 더 많은 이들의 축복과 경배를 받으라는 말을 하는 것에서 베르트람이 힐데가르를 빼내는 것에 성공했더라도 힐데가르에게 그리 좋은 결과가 있지는 않았을 것이 암시된다. [31] 실은 다른 모르메라타 군인들이 북부인 포로 중 어린아이에게까지 가혹행위를 하는 것을 보고 저지하려다 일어난 일이었다. [32] 트리아나가 딸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딸이 허리춤에 칼을 차고 있는 것을 보아 딸에게도 검술을 가르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33] 예시로, 태양의 마녀를 잡는데 함께 있을 약제사(에르킨)는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말한다. 일반인인 악제사가 있어야 추격이 가능한 것도 있거니와 만약 약제사가 죽으면 잘 쳐도 마녀가 혼자 잠적해버릴 것이며, 최악의 경우 이성을 잃어버린 마녀에게 이쪽이 몰살당하리라 예견했기 때문. [34] 아르두메샤는 다름아닌 힐데가르의 고향 이름이다! [35] 힐데가르와의 전투 중 힐데가르가 능력을 멀쩡히 사용하는 것을 보고 쓸모없다는 대사를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 카리야의 가호를 무력화시키거나 약화시키는 약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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