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5 12:42:00

장하권/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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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권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 시즌 2022 시즌 은퇴

1. LCK 스토브리그/2021

2021년 10월 26일, FPX측에서 도인비와 함께 타팀 접촉 허가가 났다고 알려졌다. 벌써 LCK 팀에서 접촉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중.[1] 그러던 중 한상용에 의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던 에이전트 템퍼링 논란의 대상 선수가 너구리였음이 밝혀졌다. 물론 템퍼링도 아니고 뭣도 아니었지만, 그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는 증거. 이는 작년 너구리가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것이 아닌, 무력은 여전하나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인해 100% 성적을 드러내지 못한 것 뿐이었기 때문.

LCK 스토브리그 관련 공식 소식이 풀릴 수 있는 2021년 11월 15일 이전에 나오는 찌라시로는, 명백히 LCK의 뜨거운 감자이다. 너구리가 비록 2021 시즌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기복이 심했으나, 그 이전까지는 담원에서 꾸준한 모습과 함께 1옵션 역할을 수행했던 바도 있고, 무엇보다 소통 문제로 여러 문제가 같이 딸려왔던 너구리이기에 LCK 행이 기정사실화 되어가면서 많은 LCK 팀이 너구리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 LCK 탑 자리가 많이 비기에 더더욱 그러한데, 찌라시가 나온 곳으로는 칸이 입대하며 탑이 빈 전 소속팀 담원 기아, 에이징 커브가 온듯한 라스칼이 FA로 풀리는 젠지, 탑이 명백한 약점으로 꼽혔던 한화생명, 역시나 탑의 라인전 체급이 아쉬웠던 농심 등이 있다. 비록 김용우 기자가 대부분 거짓말이라 했던 T1의 찌라시에도 너구리에게 살짝 찔러봤다는 언급이 있었으며, T1이 아니더라도 위 네 팀은 2021 시즌에서 상위권에 위치해있던 팀들이므로[2][3] 2022 시즌 LCK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가 있겠다. 이 밖에 도란이 나간다는 소문이 들리는 KT도 상황에 따라 영입을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4]

16일 저녁 뜬금없이 농심의 프랜차이즈 스타나 다름없던 리치가 계약이 조기 종료되었고, 이에 농심행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선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다만 이후 덕담까지 FA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미묘해졌다. 그리고 너구리도 공식적으로 FA 신분이 되었다.

18일 밤, 담원 기아가 FPX에서 풀린 너구리와 접촉했던 기사가 뜨고 업커머 기자가 트윗에 너캐쇼 사진을 올리고 너캐쇼가 가까워졌다고 언급하며 담원 기아로 리턴하는 가능성이 높아지나 싶었지만...

20일 새벽, 너구리의 담원 기아 복귀를 처음으로 보도한 업커머 기자가 '너구리의 담원 기아 복귀가 불확실해졌고 담원 기아가 너구리를 대체할 플랜 B를 구상하고 있다' 고 전하며 상황은 다시 오리무중이 되었다. 한상용 감독도 유튜브 댓글로 "담원 기아의 로스터가 완성 직전이었다가, 나갔다가 재협상 중 이라는 것까진 들었다"라고 말하며 너구리가 또 도장 찍기 직전에 발을 빼고 팀들과의 재협상에 들어갔다는 것이 암시되었다. 일부에서는 한화생명이 스토브리그 계획이 초장부터 어그러지자 패닉 바이로 너구리라도 잡기 위해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고, 칸나가 T1을 떠나 농심행이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너구리가 T1을 가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있다.

담원 기아 팬들은 작년에 이은 너구리의 2연속 밀당에 너구리를 누구보다 좋아하던 담마갤에서도 너구리 민심이 급격하게 안좋아져 불판을 따로 파기도 했다. 다른게 아니라 이미 이렇게 너구리 협상이 질질 끌리고 있는 동안 다른 A급 탑 매물들이 다 자기 자리 찾아 흩어지는 상황이라 너구리를 못잡게 된다면 그때 가선 매물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애매한 위치의 선수를 쓰거나 2군 체이시를 써야되는 형편이다. 작년에도 너구리 협상이 질질 끌리다가 너구리를 놓치고 은퇴하려고 생각중이던 칸을 김정균 감독이 사정해서 부랴부랴 데려왔는데, 천만다행히도 칸이 올해 잘해줘서 망정이었지만, 올해도 놓치면 2년 연속 이런 가능성 낮은 탑 도박을 해야하는 신세가 되어 버리는 셈. 너구리야 자기 몸값을 위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셈이기도 하지만, 팬들 입장에서 역시도 2년 연속으로 친정 팀한테 간만 보면서 팀 설계를 어그러뜨리는 너구리가 미울만도 하다. 국내 및 중국에서도 이런 너구리의 행보의 돈구리라고 이야기하는 중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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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1시 경 윤민섭 기자가 너구리가 대리인을 통해 휴식을 선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스토브리그 동안 여러 팀의 오퍼가 있었지만 적극적인 협상 없이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고, 덕분에 한 업계 관계자는 "장하권이 원하는 조건이나 의중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그를 원하던 팀들 사이에선 휴식기를 가지려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업계 내에선 알음알음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결국 19일 경 대리인을 통해 현 상황을 설명하고,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너구리의 대리인 강범준 스피어 게이밍 대표의 입장문.

신연재 기자는 "리턴에서 안식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무엇보다 심적으로 힘들어서." 라고 전했는데, 선수 생명이 짧은 편에 속하는 프로게이머의 특성상 아무리 클래스가 확실한 선수여도 공백기를 가진다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를 동반하는데에도 이렇게 휴식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릴 정도로 너구리 본인이 느끼고 있는 피로감이 상당한 듯 하다.

덕분에 담원 기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 되었다. 너구리가 오퍼를 거절한 것은 19일로, 17일날 계약이 해지된 리치가 팀을 찾기엔 엄청 늦다고 언급한 만큼 실질적으로 탑 매물이 다 떨어지고 거절한 것이라 담원 기아 입장에서도 대처가 쉽지 않은 상황. T1은 칸나 본인의 요청에 의해 농심으로 이적시켰기 때문에 그나마 관계자 평가가 항상 좋았던 긁어볼만한 복권 제우스라도 있지만 담원 기아는 이대로 가다간 급하게 리치, 호야라도 주워오던가, 아니면 2군에서 뛰던 체이시를 급하게 콜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젠지에 서브로 있던 버돌을 데려오는데 성공하고, 이어 상술한 후보 중 하나인 호야도 영입하며 일단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이후 스프링이 시작되고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담원 탑이 상수로 터져나가자 담원 기아 팬들은 어서 복귀해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다만 스프링 2라운드가 시작된 와중에도 너구리가 솔랭을 가끔 돌리는 것 외에 별다른 소식이 없자 사실상 서머 복귀에 대한 기대치가 0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졌었는데, 정규시즌 후반부부터 본격적으로 솔랭에 시동을 걸더니 단숨에 챌린저까지 올라왔다. 여전히 담원 기아의 탑이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블랙홀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탑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러한 너구리의 행보는 팬들 입장에서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만한 요소.

2.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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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ummer 'DK Nuguri'
2022년 4월 8일, 코라이즌을 통해 너구리의 서머 복귀, 그것도 전 소속팀인 DWG KIA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전했다. # 애슐리 강 기자에 의하면 이미 여러 소식통을 통해 너구리의 담원 기아 복귀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밝혔으며 # 뒤이어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도 너구리가 5월초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 밝혔다. # 담원 기아에서는 계속해서 엠바고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복귀 티저 영상이 공개된 18일 뉴클리어의 방송에서 직접 '하권아 잘 돌아왔다' 라고 말하며 확정되었으며 20일, 담원에서 너구리의 복귀를 정식으로 발표했다.[5] 이후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시즌 중간 합류했음에도 탑 포지션 최고 대우를 받으며 계약했다고 전해졌다. #

담원 기아 팬들의 여론은 폭발적.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22 담원 기아의 최대 약점인 탑 포지션의 보강 수준을 넘어, 세체탑이었던 너구리가 합류하며 단숨에 담원 기아는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다시 그 시절 담원 기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많지만 본인이 스스로 밝혔듯, 2020 시즌의 세체탑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던 FPX 시절 폼이 그리 좋지 못했고, 비록 단숨에 챌린저 티어에 진입하긴 했으나 솔랭과 실제 경기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실제 경기 기량을 전성기에 비해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가 담원 기아의 서머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림에서는 패왕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담원 기아 팬들의 기대가 크다.

담원 기아의 서머 첫 경기 브리온전에 출전, 1세트는 세주아니로 조금 부족한 궁 적중률을 보였지만 큰 실수 없이 승리, 2세트는 마지막 한타때 나르로 잘 성장한 상대의 카이사를 마크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한 시즌 휴식은 선수에게는 매우 큰 영향으로 다가올 수 있는 문제이지만 예전만큼의 슈퍼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어도 휴식 기간을 거친 선수인 것치고는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갱플랭크로 주요 순간마다 어마어마한 딜을 꽂아넣었고, 2세트에서 아트록스를 픽하여 높은 한타 기여도를 보여주며 2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젠지전에서 5데스를 하는 등 예전같은 폼은 안 나오고 있다. 물론 그 5데스를 한 그라가스 판도 입롤 한타로 역전승을 하긴 했다. 전체적으로 예전의 초공격형 탑솔러에서 나이가 들면서 육각형 탑솔러로 변모하는 칸의 모습을 답습하는 모양새인데[6] 칸도 그렇지만 예전의 공격성이 아예 죽은 건 아니라 육각형은 맞는데 밸런스는 맞지 않는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의외로 팀의 뇌를 담당하던 바텀이 갈아치워졌는데도 호흡은 잘 맞는 모습이지만 전보다 더 뜬금없는 고립사가 나오기도 하는 등 적응이 살짝 덜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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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상대로는 1세트 모데카이저로 제우스의 카밀을 라인전에서 3킬을 따냈으나, 팀의 후반 운영 문제와 연속 데스로 상대에게 현상금을 퍼주어 역전의 빌미 중 하나를 제공하고 말았다. 2세트는 그웬으로 솔킬을 따는 등 분전했지만 그웬을 제외하면 딜링이 부족하다는 것을 간파한 T1이 철저하게 그웬만 마크했고, 성장이 무색하게 에어본만 맞다가 산화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보았을 때 아예 구멍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너구리 한 명의 존재감만으로 담원 기아를 우승 후보로 평가하는 예상들이 있었음을 생각해보았을 때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인전에서의 기량은 제우스에게 3킬을 따낼 정도로 녹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타 상황에서 침묵을 보이는 일이 너무나도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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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두두와의 일기토를 펼쳤던 장면만 봐도 전체적으로 라인전에서의 퍼포먼스 괜찮지만 그 이후의 경기력이 매우 아쉽다. 당장 상대의 갱킹에 너무 허무하게 당해준다거나 팀적으로 호흡이 안맞는 장면을 여러번 연출했고, 2라운드에 접어들어서는 라인 욕심을 내다가 끊기는 장면이 너무나도 많아졌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한타에서의 퍼포먼스. 진지하게 "팀과 소통이 안되는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따로노는 모습이 많다. 포커싱이 갈린다거나 연계가 잘 안되는것은 이젠 흔한일이고 팀원들이 빠지는데 혼자 들어간다거나 혼자 무리한 이니시 각을 보다가 궁극기만 날리거나 상대진영 깊숙히 빨려들어가 짤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결국 정규시즌을 총평하자면 20 너구리는 커녕 19 너구리만큼의 퍼포먼스도 나오지 못했다. 애초에 반년을 휴식하고 온 만큼 어느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다지만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년간 호흡을 맞춰왔던 너캐쇼의 호흡은 예상과는 달랐다. 게다가 메타 때문에 정규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탱챔, 특히 세주아니를 픽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팬들이 기대했던 시원한 탑 캐리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탱챔으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아니여서 팀은 10승 8패 4위[7], 우승을 위해서 너캐쇼를 재결성 했지만 직전 스프링보다도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야 말았다.

결국 PO 1R KT전에서 벤치로 밀려나며 버돌에게 선발을 내주었다. 다만 PO 2R T1전은 올 프로 퍼스트 팀으로 꼽힌 제우스의 캐리력을 막아내야할 필요가 있기에 바텀 캐리 옵션을 고려했던 KT와의 경기 플랜을 그대로 고수할지는 모르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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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R T1전에서 버돌이 크게 흔들리자 교체 출전하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3세트 승리에 기여했지만, 4세트에서 또다시 교체되었다. 그리고 팀은 5세트에서 끝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출전한 세트에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결국 너구리는 포스트시즌 전승 탈락을 하면서 선발전을 기약하게 되었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에서 도브 상대로 탑 차이를 내면서 미국행 직행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4세트에서는 아트록스를 잡고 도브의 오른을 상대로 CS 2배 차이를 내는 등 성장 차이를 극심하게 냈으며, 한타 때마다 상대 딜러진을 박살내는데 성공하면서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탑 메타가 탱커에서 브루저 메타로 변모하고 본인의 폼 회복 또한 겹치면서 월즈에서 활약을 기대해봄직 하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B조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 파일:Evil Geniuses 로고 white.svg
JDG G2 DK 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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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orlds 'DK Nug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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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처럼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굉장히 컸는데, 그룹 스테이지에선 고점의 좋은 폼을 보여주었고 8강 젠지전에서 이 저점이 터져버리면서 결국 짐을 싸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는데, 초반에 터져버린 게임을 캐니언과 쇼메이커가 어떻게든 붙들고 늘어져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었고 너구리가 그 발판을 밟고 뛰어올라야 했음에도 발판을 밟기는커녕 걷어차 버리면서 허망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5.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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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8일, 6년 간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선언 이전 담마갤에서 지난 스토브리그에 굵직한 정보를 흘렸던 유명 썰쟁이 '족크다스'[8]가 너구리[9]의 건강 이슈가 생각 외로 크다는 말을 흘렸다. # 이 루머를 알게 된 담원 기아 대표는 팀 디스코드를 통해 건강 이슈는 없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

하지만 11월 16일 너구리가 FA로 풀리면서 건강 문제 썰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10] 이후 22 담원 기아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도 보이지 않아 팬들은 진짜 쉬는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11]

11월 26일 뜬금없이 강남에서 너구리와 김대호 감독을 봤다는 썰이 나오면서 광동 탑으로 가는거 아니냐는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당시 탑이 빈 팀은 광동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12] 다만, 단순 목격설에 불과하여 광동 팬들이 만들어낸 희망회로로 추정되고 있다.

11월 28일, 코라이즌의 애슐리 강 기자가 "저를 힘들게 하는 소식이 있네요"라는 트윗을 올리며 운을 뗐고[13] 곧바로 너구리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소식을 들은 한상용은 "게임에 대한 흥미가 많이 사라졌고, 내내 힘들어했다고 들었다" 며 은퇴를 안타까워 했고[14] 담원 시절 동료였던 베릴은 너구리의 은퇴 소식을 듣고 너구리에게 직접 은퇴 의사를 들었으며[15] "뭐하느냐 물으니 요새 무과금으로 메이플한다더라."라는 말을 덧붙였다.[16]

알려진대로, 저체중과 기흉으로 인한 신체적 문제가 있었으며, FPX에 몸담은 이래 언어 적응의 실패와 너구리 이외의 선수 간의 게임 외적인 갈등이 겹쳐 심리적인 이슈가 발생하게 되었고 그것이 은퇴의 원인이 되었다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기에 안타까운 부분.[17]

2019 시즌에 첫 LCK 출장 이후 LCK 5시즌, LPL 2시즌을 플레이하고 은퇴하게 되었지만 역체탑 임팩트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너구리는 이제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1] 10월 24일부터 한국에 와서 방송을 하고 있던 만큼, LCK 복귀 가능성이 꽤 높다고 추측되는 상황이다. 물론 단순히 휴가 동안 한국에서 지내는 것일 수도 있다. [2] 한화생명은 서머에 부진했으나 스프링 및 월즈에서, 농심은 스프링 때 6위로 다소 아쉬웠으나 서머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담원 기아와 젠지는 항상 정규시즌 1, 2위에 위치해있었다. 담원 기아와 젠지는 둘째치고 한화생명, 농심도 탑이 보강되면 체급이 확 올라가는 팀들이므로 이 스토브리그가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다. [3] 첨언하자면 이 중에서도 객관적으로는 젠지와 농심이 확률이 가장 높다. 젠지는 어쨌든 탑 자리만 비는 것이기에 재정적 여유가 충분하며, 농심은 탑, 미드 관련 찌라시가 돌고 있는 상황이나 역시 모기업 지원이 증가한다는 얘기가 있다. 담원 기아는 너구리가 LPL 진출 당시에 복귀하고 싶어한 팀이긴 하나 캐니언, 쇼메이커, 베릴이 모두 풀리는 상황에서 과연 너구리를 잡을 여력이 될지가 미지수이며, 한화생명은 쵸비가 돈보단 팀원을 중시한다는 인터뷰가 있는 상황에서 쵸비, 데프트의 잔류가 긍정적으로 언급이 되고는 있으나 그 둘의 몸값을 지불하고도 또 너구리를 영입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다만 변수는 젠지가 폼이 떨어진 클리드와 룰러에 관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는 점. [4] 이 밖에 프레딧 브리온은 모든 선수 및 감코진이 FA로 풀리므로 사실상 너구리를 잡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리브 샌드박스도 크로코와 하울링 제외 모든 선수가 FA로 풀리는지라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아프리카는 1티어 탑솔러 기인을 들고 있는데 이 기인이 우승급 전력이 갖춰지지 않으면 팀이 떠나겠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실제로 에이전트와 계약했음에 따라 프랜차이즈 스타인 기인을 지키고자 타 라인 영입에 집중할 확률이 크다. T1은 찌라시는 돌았어도 칸나가 고점을 쭉 띄울 수만 있다면 근 2년 동안 보여준 모습으로 판단하기에 사실 반드시 영입할 이유가 절대 없으며, DRX는 팀이 추락한 속에서 킹겐 - 표식 듀오를 중심으로 에이밍, 딜라이트를 노린다는 찌라시가 도는 상황이기에 추측하건대 킹겐을 그대로 데려갈 것으로 보인다. [5] 이준영 담원 기아 부대표에 의하면 언론에서 먼저 공개가 되었지만 팀 내부적으로 영입 발표를 준비해야할 것도 있고 무엇보다 휴가중인 선수단과 대표, 단장에게 직접 알려야했기에 바로 발표하는게 늦어졌다고 전했다. # [6] 칸은 제이스에 묻혀서 그렇지 탱커 픽도 공격적으로 되게 잘하기로 유명했다. 작년의 사이온이 그 예. [7] 버돌, 호야가 있던 담원 기아의 스프링 성적은 11승 7패 3위였다. 탑을 보강했지만 스프링보다 더 낮은 성적으로 마무리하였다. [8] 피넛 - 비디디 트레이드, 젠지의 스코어 감독 선임 등 굵직한 사건들을 전부 맞혔을 정도로 공신력이 높다. 사실상 팬들은 관계자로 보고 있다. [9] 담마갤에서는 세체롤이라고 칭함. [10] 실제 커리어 및 피지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폰도 EDG 시절 허리 수술로 인한 강박증 증세가 KT 시절부터 생기게 되어 2018 스프링 중반 이후 쭉 휴식기를 가졌고, 이후 본인에게 맞는 세팅법을 찾아서 2019 시즌에 데프트와 킹존으로 이적하여 스프링 3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강박증이 또 재발하여 은퇴한 사례가 있는만큼 심리적인 문제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는 상황. [11] 단순히 FA라서 참여하지 않았다기엔 같은 FA로 전환된 버돌, 덕담도 회식에 참여했다. [12] 리브 샌드박스, DRX, 프레딧 브리온도 빈 상황이었으나, 리브 샌드박스는 이미 영입이 끝났다는 영상이 있었고, DRX는 라스칼 영입 썰이 있었으며, 프레딧 브리온은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가 모건의 복귀라는 거피셜을 내면서 유일하게 빈 자리는 광동이었다. [13] 평소 애슐리 강 기자는 본인이 너구리 팬이라는 사실을 밝혀왔고, 너구리 역시 커리어 내내 애슐리 강 기자와의 인터뷰를 선호했다. [14] 애시당초 이번 서머에 복귀했을 당시 복귀 이유에 대해 밝혔을 때 "휴식기 당시에 롤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서 롤을 거의 안했고 롤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는지 고민했으나 잘 떠오르지 않았는데, 그걸 본 친구가 '할게 떠오르지 않는다면 복귀를 하는게 낫지 않겠느냐'라고 해서 복귀했다" 고 밝혔었다. 결국 잃어버렸던 흥미가 끝까지 돌아오지 않았던 것. [15] 이미 11월 24일에 베릴이 방송을 켜고 한참 본인 썰을 풀때 '하권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는 말을 지나가듯이 했었는데 이 때도 팬들은 다들 뉘앙스가 불길하다며 정말 은퇴하는 것인지 불안해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은 사실이 되고 말았다. [16] 평소 팬들에게 은퇴하면 뭐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항상 무과금으로 메이플을 즐기겠다고 답했었다. [17] 다만 후자의 FPX 시절로 인한 심리적인 이슈 설은 이후 전수찬의 개인 방송에 출연해 부정하였다. 신체 문제에 더해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을 못 느끼는 번아웃 상태가 와버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