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프가니스탄의 도시
잘랄라바드 (아프가니스탄) |
파슈토어: جلالآباد (Jalālābād)
아프가니스탄 동부에 위치한 도시. 낭가르하르 주의 주도로 인구는 20~3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카불과 칸다하르, 헤라트, 마자르이샤리프에 이어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주민은 파슈툰족이 다수이다.
해발 575m의 카불 강 계곡에 위치해 있어 아프가니스탄 내에선 비교적 해발고도가 낮은 도시 중 하나로, 수도 카불에서 카이베르 고개를 거쳐 파키스탄 북부의 주요 도시 페샤와르로 나가는 길목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이다. 연평균기온이 21.5℃로 따뜻한 기후와 강 때문에 인근 계곡에선 과일이 많이 나고, 아프간 왕들이 겨울을 나는 장소로 사랑받았다.
일본의 의료봉사자 나카무라는 아프간 현지에서도 유지보수할 수 있는 적정기술(에도시대에 사용된 기술)을 사용해 수중보 건설을 건의했고, 현지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충분한 농업용수 확보에 성공하며 서울시 면적의 건조지대를 농경지로 바꾸었다. 덕분에 탈레반의 극단주의에서도 거리를 두는 지역이 되었다.
2021년 8월중에 탈레반의 공세에 마지막까지 버티던 낭가르하르와 잘랄라바드가 함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