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 산부인과 |
관련 증상 | 월경과다증, 월경통 |
Adenomyosis
비정상적으로 자궁내막선(endometrial glands)과 기질(stroma)이 자궁근층(myometrium) 내에 침투하는 질병을 의미한다.
자궁근종(leiomyoma)과는 달리, 이 자궁내막선이 자궁근층 내 광범위하게 퍼져있을 경우를 자궁선근증이라고 하며, 만일 이 병변이 국소적으로 발견될 경우 이를 선근종(adenomyoma)이라고 한다.
증상은 복부에서 통증(tender)이 동반되고 부드럽고 대칭적(symmetric)으로 커진 자궁이 촉진되기도 하는데, 이 역시 무통성-비대칭적의 소견을 보이는 자궁근종과 판이하게 다른 증상이라고 보면 되겠다. 대부분 여성에게선 아무런 관련 증상이 보이지 않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월경과다증(menorrhagia) 및 심한 월경통(dysmenorrhea)이 보여지게 된다. 증세가 심하면 월경 때마다 응급실을 가야 할 정도로 심해지기도 한다.
진단은 우선적으로 초음파 검사(US)를 시행하며, 광범위하게 커진 자궁과 낭포(cystic area)가 자궁근층 안에서 발견될 수 있다. 정확한 검사는 생검(biopsy)을 통해 내리게 되나, 대부분 임상적인 소견을 보고 판단하게 된다.
치료는 자궁 내 시스템(IUS)-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을 투여해 월경과다증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1] 보통 출산 후 시술하지만, 미혼에 당분간 결혼계획이 없다면 증세가 심할 경우는 시술했다가 임신계획이 생기면 빼기도 한다. 자궁적출술(hysterectomy)을 이용해 완치할 수 있다. 하이푸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이푸는 간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치료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집속 초음파 치료 방법이다. 최근에는 병변부위만 최소한도로 절제하는 보존적수술도 있다.
선근증이 심하면 자궁이 커지지 않아 임신유지가 힘들 수 있고, 자궁적출술을 제외한 치료방법은 치료 후에도 재발이 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면서 아직 임신계획이 있는 여자들이 고심하게 된다. 병변부위가 아직 임신유지가 가능할 정도라면 보통 최대한 빨리 결혼 및 출산부터 한 다음 수술하라고 권한다. 어느 정도부터 임신유지가 확실히 된다 안 된다가 정확히 갈리는 것이 아닌데다, 보존적수술을 한다 해도 일단 수술한 이상 가임력이 어느 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 수술 후의 임신가능성도 100%는 아니기 때문에, 이 기로에 놓이게 되면 의사마다 하는 말이 다른 경우도[2] 흔하다. 보존적 수술 후의 임신 가능성은 보통 30~50% 정도로 보는 듯하다. 때문에 선근증으로 인한 임신유지 가능성이 이보다 훨씬 떨어질 때 보존적 수술을 권하며, 일단 절제해도 다시 자랄 수 있어서 수술 6개월 이후부터 임신시도를 해서 최대한 빨리 가족계획을 끝내야 한다. 때문에 보존적 수술 후 보통 6개월 이후부터 바로 시험관 아기 시술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