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12 17:44:16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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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임해
林奚
파일:imhae.jpg
이름 임해(林奚)
나이 21세(1화)
지위 제풍당 당주
가족
배우 장혜문(张慧雯)

1. 개요2. 작중 행적
2.1. 1~10회2.2. 11~20회2.3. 21~30회2.4. 31~40회2.5. 41~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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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랑야방2 : 풍기장림의 여주인공. 제풍당의 당주로 노당주의 제자 중 가장 뛰어난 의술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성품이 따뜻하고 의원으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하다. 기본적인 무술 실력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림 실력도 뛰어나다. 어린 시절 노당주에게 거두어졌으며 일찍부터 의술을 배운 듯하다.

2. 작중 행적

2.1. 1~10회

평장의 치료를 위해 감주로 온다. 소평정이 들이닥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능숙하게 화살을 뽑아낸 후 평정을 내보내달라고 요구한다. 평정에게 '사람들은 의원을 신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환자를 살리지 못하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탓한다. 장림왕부의 둘째 공자가 랑야각의 가르침을 받았다길래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별 다를 바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다음날 평정의 사과를 받지만 대꾸하지 않는다.

소정생과 노당주의 대화에서 평정과 임해의 인연이 암시된다. 임심[1]이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운명할 때 소정생은 석 달 난 임심의 딸과 자신의 갓 태어난 아들의 정혼을 약속한 것. 이때 소정생은 고두쇠를 혼약의 증표로 삼기로 한다. 그러나 임심의 부인은 혼사를 거절하고 장수 집안과 엮이기 싫다며 딸과 함께 잠적했고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것. 소정생은 장림왕부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서 임해와 그 어머니를 찾고 또 찾았지만 제풍당 노당주가 숨겨준 탓에 찾지 못했다.

노당주에게 보급선 침몰 사건을 조사하라는 명을 받고 평정과 동행하게 된다. 관아로 잠입한 평정이 위기에 처하자 나타나 평정을 구하고 도주한다.
평정의 목걸이를 보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한다. 임해의 어머니는 군인과 결혼해서 남편을 전장에 보내고 마음 졸이며 사는 게 어떤 건지 잘 알고 있으니 왕부가 부귀하다 한들 딸에게 자신과 같은 경험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 네 낭군이 될 사람이 항상 네 곁을 지키며 백년해로했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긴다. 어린 임해는 울면서 어머니 말씀에 따르겠다고 대답한다.

일이 마무리된 후 떠나려고 했으나 노당주가 경성 지점을 맡기고 가버려 그대로 금릉에 머물게 된다.

장림왕부에서 몽천설의 분합을 빌려간다. 그 후 분합에 동해주교가 숨겨져 있다고 평정에게 말한다. 자신은 어려서 의서를 탐독했고 사람을 살리는 의원이 되고 싶었는데 세상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범인은 직접 대면하여 복수할 기회도, 외출할 기회도 드문 것 같다고 추측한다.

2.2. 11~20회

천설에게서 동해주교 사건의 범인이 래양태부인이라는 것을 듣는다. 주 집사의 일로 상심한 평정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다음날 평정에게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충고를 한다.

마장을 조사하려는 평정에게 힌트를 준다. 평정의 혼약이 자신과 관계 없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리 자유로운 강호인이 되고 싶다고 해도 불가능한 일이라는 평정의 말에 복잡한 표정이 된다. 그 후 둘째 공자가 강호만 좋아하고 조정 일엔 뜻이 없는 줄 알았다고 천설에게 말한다. 대화에 평정이 끼어들자 화를 내고 토라져 가버린다.

적하진에 열병 환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말을 듣고 왕진을 간다. 아수라장 속에서 평정을 만나 자신은 의원이니 이런 상황을 내버려둘 수 없다고 하며 아랑곳하지 않고 환자를 돌본다. 이번 역병이 뭔가 이상하다는 평정의 말에 수긍하며 함께 경성으로 향한다.

2.3. 21~30회

환자들을 돌보다가 역병에 감염되어 쓰러진다. 눈물을 흘리며 "사실 당신 모습을 그려본 적이 있어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는 행복했어요. 당신을 만나서."라고 처음으로 평정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얘기한다. 새로운 처방 약을 먹고 병이 호전된다. 평정이 그날 밤 했던 얘기에 대해 묻자 열이 나서 헛소리를 한 것이라고 얼버무린다.

평정이 상골독에 당했음을 알아차린다. 평장에게 해독 방법[2]을 알려 주고, 자신이 평정에게 피를 나눠줄 결심을 한다.[3] 그러나 어지간한 희생 없이는 현리사담을 손에 넣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사담 하나로 두 사람을 구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그러나 평장이 위험에 처한 소정생을 구하기 위해 치료를 포기하고 간청하자 결국 평정만이라도 살리기로 결정한다. 자신이 한 짓을 평정이 알게 된다면 아마 평생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녕주에서 오열하는 평정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평정이 찾아오자 전말을 말하고, 그런 상황이라면 자신의 죽음을 선택했을 거라는 것을 안다고 말한다. 모두가 각자의 선택을 했지만 평정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 후 천설을 돌보기 위해 랑야산으로 향한다.

일 년 뒤 랑야산을 떠나며 천설에게 신농씨처럼 되고 싶은 게 꿈이었다고 말한다. 각국을 돌아다니며 약초를 수집해 실용적인 약초 서적을 편찬하고 싶다고. 큰 뜻과 포부를 가진 너에게는 평정이 배필로 딱이라며 안타까워하는 천설에게 이미 끝난 일이니 마음 쓰지 말라고 답한다.

2.4. 31~40회

대유의 사산에서 평정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그 후 평정의 부탁으로 대유에 퍼뜨릴 일식에 관한 그림을 그려준다. 자신의 책임부터 짊어지기로 결정한 건 큰 용기라며 평정을 격려하고 전투가 코앞이니 다른 데 맘 쓰지 말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 준비가 되면 말하라고 한다.

평정이 처한 상황을 듣고 노각주에게 평정의 곤경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다. 이후 몽천설과 함께 랑야산에서 내려온다.

아우[4]가 너희 모녀 곁으로 살아 돌아가지 못해서 원망했겠다는 소정생의 말에 놀란다. 왕야를 원망한 적이 없고 다만 상심이 컸을 뿐이라고 말한다. 어머니가 너만큼은 당신과 다르길 바랐을 텐데 너도 같은 이유로 속을 끓이게 됐다고 하자 마음을 품었는데 어찌 다치질 않길 바라겠냐고 대답한다.

평정에게 정말 자신을 원망하지 않냐고 묻고,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 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당신은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았으니 이제 내려놓으라고 말한다. 결국 무너져 우는 평정을 안아준다.[5] 이후 약초를 보러 서남쪽으로 떠나며 평정과 작별 인사를 한다. 이 년 후, 랑야산에 올라가 평정을 만난다. 그리고 동쪽 변경의 상황을 전해 준다.

2.5. 41~50회

약초 서적 '백초신집(百草新集)'을 완성한다. 책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지 않으니[6] 랑야의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 달라는 청을 노각주에게 올린다.

랑야각을 방문한 소원계를 평정과 맞이한다. 그 후 평정이 해야 할 일을 다 했는데도 내려놓지 못한다며 안타까워한다. 평정에게 회동 3개 주와 관련된 문서를 가져다 주고 소원계를 의심하는 평정의 의도를 짚어낸다.

천설에게 자신이 평정의 정혼자라는 사실을 밝힌다. 평정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천방지축이라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것을 다행이라 생각했었다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서 말하고 싶었는데 기회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신년이 되어 평정에게 프러포즈를 받는다. 그러자 목걸이를 꺼내어 자신이 정혼자라는 것을 말하고, 기뻐하는 평정과 포옹한다. 봄에 평정과 혼례를 올리고 북연으로 떠나기로 한다.

혼례 준비를 하던 중 금릉의 소식을 듣고 불안함을 느낀다. 그 후 하산을 결심한 평정에게 마음은 영원히 평정만을 기다리겠지만 자신의 발걸음을 멈출 순 없다고 말한다.[7] 어디에 있든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하며 작별 인사를 한다.

그 후 금릉성 밖 정자에서 평정과 재회한다.
평정 :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찾을 생각이었어요.
임해 : 산에서 내려와 남초로 갈 생각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여기에서 발걸음이 멈춰졌어요.
평정 : 예까지 와놓고 왜 경성에 안 들어왔어요?
임해 : 당신이 그랬잖아요. 내가 어디에 있든 날 찾을 수 있다고.
평정 : 세상의 파란은 계속될 거고 태평성세도 장담할 수 없어요. 임해, 그래도 나와 평생 함께하며 내 곁에 있어 줄래요?
임해 : 좋아요.

평정과 포옹하고, 둘은 말을 타면서 서로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며 함께 금릉을 떠난다.



[1] 소정생의 의형제. 액유정 3인방 중 막내 [2] 다른 사람이 현리사담을 먹고 환자에게 피를 나눠줘야 한다. [3] 피를 주는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야 한다. 평정을 위해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한 것. [4] 임심. 임해의 아버지 [5] 평정의 속마음을 끄집어내어 치유하는 동시에 평정과의 관계도 회복되는 순간이다. [6] 여인을 멸시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책까지 무시할 것이고, 책이 널리 알려지지 못하면 많은 사람을 구하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없기 때문. [7] 임해의 의원으로서의 사명감과 독립심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동시에 자신과 함께하는 삶과 금릉에서의 삶은 양립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