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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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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시즌 전2. 시범경기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3.8. 포스트시즌
4. 시즌 총평5. 시즌 후

1. 시즌 전

전년도 연봉 9000만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오르며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하였다.

'LG 영건' 임정우 "부담감보다 설레는 마음 커" 마무리 투수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확실한 자신의 자리는 없다며 더욱 열심히 해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 시범경기

3월 9일 KIA전에서 9회말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3월 11일 NC전에서도 마지막 투수로 등판하여 9회말 3타자를 처리하고 경기를 끝내 세이브를 얻어냈다.

3월 18일 KT전에서 8회말 투수로 등판해 5피안타 1홈런 6실점 4자책을 기록하고 팀은 6:10으로 패배했다. 임정우가 올라오기 전에도 류제국이 2군 타자들에게 깃털구위로 밀리면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꾸역꾸역 득점하면서 어떻게든 6대 4로 앞서고 있었지만 올라오자마자 임정우가 화려하게 불을 질러버렸다. 이 대참사[1]로 마무리 투수 경쟁은 정찬헌에게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정찬헌은 허리 부상이 있어서인지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결국 임정우가 2016시즌 마무리로 낙점되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9회 1사 4:4의 접전 상황에서 투입되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2]이는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최고시속도 146까지 나왔다.

그리고 4월 2일... 방화범이 되었다. 다행히 팀은 11회 말에 역전승. 자세한 건 402 대첩 참조.

4월 7일 KIA전에서 1.1이닝 1실점,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4월 8일 SK전에서 삽질의 삽질을 거듭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15시즌 봉중근만큼 불안한 피칭내용에 LG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실 15시즌 막판에 임시마무리로 보여준 투구내용이 좋았고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마무리로 쓰는 것인데, 8일 경기에서도 알 수 있듯 구속과 구위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제구가 아예 안 잡힌 모습이다. 즉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는 것.

4월 12일 롯데전에서 3점차에도 불구 변화구의 제구가 개판이 되면서 1점차로 좁혀진 후 교체되었다. 결국 9회초 동점을 허용해 LG 트윈스 갤러리 등지에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지만 팀은 10회말 1사 만루에서 정주현의 끝내기 희플로 이겼다.
자세한 건 412 대첩 참조.

4월 15일 한화전에서 6:4에 1사 1루인 상황에서 이동현과 교체되었고, 로사리오를 삼진,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어 세이브를 올렸다.

4월 20일 NC전에서 1.2이닝을 소화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4월 24일 넥센전에서도 1이닝을 완벽히 소화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4세이브. 점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초 7점대로 눈뜨고 못 볼 정도였던 평자책점도 3점대로 많이 내려갔다.

하지만 4월 29일 KT전에서는 전에 있었던 좋았던 모습은 또 다시 전부 사라져 버렸다.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올리고 9회초에 1사 주자 1, 2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황목치승의 역대급 수비로 위기를 탈출했다. 경기는 채은성이 끝내기를 치면서 4:3, 승리투수를 챙겼다. 실점도 전부 승계주자 실점이라 모범적인 분식회계.

5월 1일 1.1이닝 3K로 5세이브를 올렸다

4월 성적요약
12경기 4세이브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3.09

3.2. 5월

5월 5일 어린이날, 불펜투수들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올라와 동점을 막지는 못했지만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내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1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에 등판하였다.

13일 SK와의 경기에서 등판하였다. 8회 1사 이후부터 5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졌고, 2탈삼진 1볼넷으로 6세이브째를 기록하였다. 9회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다음 타자 박정권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1루주자마저 2루에서 도루사 당함으로서 위기탈출. 그 뒤 마지막 타자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마무리를 지었다. 마지막 타자 삼진장면. 3시간 10분 35초부터 보면 된다.

17일 KT와의 경기에서 등판하였다. 9회말 등판해 1피안타 2탈삼진으로 7세이브째를 기록하였다.

18일 KT전에서도 등판하였다. 9회말에 등판해서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4점차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에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지만,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나날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넥센전에서 8회말, 팀이 3:2의 경기를 극적으로 3:4로 뒤집으면서 시리즈 첫 경기부터 등판 기회를 잡게 되었다.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고종욱을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다음 타자 박동원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하성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22일 8회초 2사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1.1이닝 1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틀 전 세이브 상황에서 커브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포크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마지막 타자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9세이브를 완성했다.

3.3. 6월

좋은 모습이다. 그러나 6월 7일 임훈의 실책성 플레이와 더불어 김상수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허용하자 화가 나서 글러브를 집어던지기도 하였다.

그리고 6월 10일 한화전에 9회말과 한화의 클린업 트리오를 땅볼-삼진-삼진 잡으며 좋은 모습이였지만 10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경기 이후 니갱망을 시전한 유격수를 다독이는 장면이 나오면서 팬들은 정우 많이 컸다고 칭찬하였다.

다음 날인 6월 11일 한화전에서는 9회 5:3의 스코어를 그대로 유지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데뷔 이후 첫 10세이브를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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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 날 6월 12일 한화전에서는 9회 5:5의 스코어에서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더니, 설상가상 또 시작된 오지환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김태균마저 출루를 하게되어버린다. 이후 로사리오는 고의사구로 보낸 뒤에 강경학을 전진 수비로 잘 막았지만, 결국 양성우의 초구 희생플라이를 맞고 또 패전투수가 됐다... 이때 얼마나 속상했는지 같이 있던 히메네스와 윤지웅이 다독여줬다. 이 장면 때문에 LG팬 뿐만 아니라 한화팬들도 동정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6월 14일 NC전 9회 초 무사 1, 2루에 경기를 끝내러 등판하였는데 한화전에서의 패전 떠안기의 여파 탓인지 아웃카운트 1개도 못잡고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 때문에 이동현 주자도 분식회계시키고, 후에 진해수마저도 테임즈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19일 기아 전에서 9회 초 9: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였다. 1사 후에 내야 안타,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만들어내 이닝을 마감지었다.

6월 21일 SK전에 8:5로 이기고 있는 8회말 2사 상황에서 구원등판하였다. 8회는 공 1개로 넘어갔지만 9회에 연속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6월 24일 넥센전에서 7:9로 이기고 있는 9회초 구원등판하였다. 타자 두 명을 연속 삼진처리한 후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그 다음 타자인 고종욱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6월 25일 똑같이 넥센전에서 6:6 10회초 상황에 올라와 단 두 타자만에 역전타를 허용하고 김민성을 병살타로 잡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마무리투수 김세현의 대타로 나온 투수 김택형에게 볼넷을 주면서 다음 타자 유재신에게 추가점을 허용, 결국 패전하였다.

3.4. 7월

7월 2일 SK전에서 9회초 1점차 상황에서 작년까지 같은 팀이었던 거포 백투백탈투탈을 허용하면서 역전을 선사하고 내려갔다. 사실 돌이켜보면, 이제는 레전드에 준하는 대접을 받는 이상훈도 마무리 시절 홈런으로 인한 팀의 승리를 날린 적이 많았다.

7월 12일 한화전도 9회초 5:4 한점차 상황에서 마무리투수로 등판했고 이 날은 3자범퇴로 막아내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7월 23일 두산전에 등판해서 3점차 8회 원아웃부터 등판해서 아웃카운트 5개를 잡고 시즌 14호 세이브를 올렸다. 다만 9회 류지혁에게 솔로홈런, 김재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이후 박건우 상대로 병살타를 잡고, 정수빈을 땅볼로 잡으면서 해피엔딩. 의외겠지만 현재 세이브 부문 5위다.[3]

7월 27일 롯데전에서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큰 점수라임에도 등판에 경기를 끝냈고, 다음 날 28일에도 5:2 세이브 상황인 8회 2사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세이브를 올렸다.

3.5. 8월

언터쳐블 클로저[4]

8월 3일 두산전에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고 등판해서 9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막아내고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8월 4일에 10회말 1점차 상황에서 등판 첫 타자가 손주인의 호수비로 잡았지만 후속타자인 홍성흔에게 볼넷 그리고 오재일에게 안타를 허용, 결국 김재호의 타석에서 폭투를 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 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를 만들고 내려갔지만 윤지웅이 1사 만루 위기 상황을 삼진과 땅볼로 막으면서 패전 투수를 면하고, 팀은 6:5로 승리했다.

6일 kt전 하루 쉬고 이날 8회 2사에서 경기를 끝내러 등판했다. 그리고 잘 막아내며 최종점수 4:1, 1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0일 SK전에 등판해 9회말 5:3 상황에서 등판해 2탈삼진 18세이브를 기록하였다.

11일 NC전에서도 9회초 4:2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선두타자 김준완에게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후속타자 박민우를 사구로 내보내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3번째 타자 나성범을 풀카운트 승부끝에 삼진처리 하고, 이에 힘입어 4번째 타자 조평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19세이브를 올렸다.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데뷔 첫 20세이브를 달성하였다. NC의 임창민과 세이브 부문 공동 4위.

21일 광주 기아전에서 21세이브를 달성하였다.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해, 1과 1/3이닝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하였다. 9회말 2사까지 잡은 뒤,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으며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스스로 막아냈다.

23일 두산전에서는 비록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2이닝 동안 4탈삼진 &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3승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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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마지막아웃카운트 삼진잡고 집에가면서 유니폼 주름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26일 넥센전에서는 8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8회말은 고종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9회말에는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대타 홍성갑을 유격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하였으나, 이후 볼넷 두개와 안타를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김민성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시즌 22세이브째를 달성하였다.

27일 kt전에서는 8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해 대타 김선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9회초에는 첫 타자 배병옥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기혁을 삼진, 윤요섭을 뜬공로 처리했으며, 마지막 타자인 하준호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3세이브를 달성했다. 9회가 편해지고 있다[5]

3.6. 9월

9월 4일 수원 kt wiz전에서 3-2로 1점차 앞서고 있는 9회말에 등판 박경수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헌납하며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기록하면서 시즌 8패를 당했다.

6일 잠실 넥센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상황 8회초 2아웃에 등판해 나머지 1.1이닝을 안타를 하나 허용했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잘 마무리하여 24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지난 경기 끝내기 홈런으로 인한 후유증이 우려되었지만 금세 사라졌다.

10일 잠실 롯데전에서 컨디션 조절 차 팀이 9:4로 앞선 상황에서 9회초에 등판했으나 2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마산 NC전에서 팀이 9회말 3:4으로 이기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손시헌, 박광열, 이종욱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25세이브를 기록하였다.

15일 잠실 기아전에서 9회초 5:2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첫 타자 나지완을 삼진처리 했으나, 그 이후, 브렛 필에게 솔로 홈런, 김주형에게 3루타를 맞으면서 1사 3루의 위기를 자초하였다. 하지만, 신종길을 2루수 플라이 아웃, 김호령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26세이브째를 기록하였다. 이날 임창민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34세이브의 김세현에 이어 세이브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6일 기아전에서도 8회초 2사 12루 1:3 상황에서 구원등판하였다. 4번타자인 이범호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27세이브를 올리면서 2012년에 마무리를 처음 맡았던 봉중근의 26세이브를 경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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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과의 케미도 좋아지고 있으며, 유강남이 볼맛을 아는지 투투를 만들기 전에 끝내려고 계속 스트라이크를 주문한다. 시즌 종반으로 갈수록 임정우 등판 시에는 공격적인 리드가 반쯤 공식화돼가고 있고, 덕분에 침체기때도 안 맞던 피홈런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리그 수준급의 마무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정면승부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팬도 있겠지만, 임정우가 슬럼프를 겪을때 사사구로 인한 주자 적립이 가장 치명적인 문제였다는걸 감안해보면 이는 바람직한 변화로 보여진다.

3.7. 10월

10월 6일 사직 롯데 전에서 8회 말 1사에서 김지용의 뒤를 이어 등판하였고 롯데의 중심타선들을 봉쇄하였다. 그리고 9회 말에도 등판해서 경기를 메조지었다. 그렇게 본인의 28세이브를 달성하였다.

3.8. 포스트시즌

10월 17일 준PO 4차전에서 팀이 8회 5:4로 역전한 이후 9회에 등판해서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팀의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임정우가 거만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는데,결국 10월 21일 2016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제대로 불쇼를 보여주었다. 헨리 소사 정찬헌, 진해수의 좋은 투구와 루이스 히메네스 정상호의 홈런으로 2:0 승리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9회말 등판했지만 박민우, 권희동, 지석훈에게 3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고 2:1 노아웃 1,2루인 상황에 강판되며, 정규 시즌에서 부터 NC전에서 보여줬던 불안한 모습을 계속 이어갔다. 결국 김지용이 1아웃을 잡은 이후 이호준에게 동점타, 용덕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자신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명품투수전이었던 경기를 완전히 날려버렸고, 팀은 이제 1차전을 놓친 채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희박한 확률에 도전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리고 팀은 허프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결국 2차전도 패했다. 임정우의 어마어마한 방화쇼로 인한 충격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는 경기력...

10월 24일 2016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회말에 등판, 11회 말까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끝내기 승리의 주역중 한명이 되었다.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았을때 뒤도 안돌아보고 홈플레이트로 걸어가는 장면이나, 안익훈의 슈퍼캐치이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은 장면을 보면 아마 안타맞고 강판 당한다고 생각했었던듯.

임정우는 2016 플레이오프때 2경기 출장하여 2.1이닝 3실점 1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를 말아먹은 주범으로 꼽혔다.

4. 시즌 총평

풀타임 마무리 첫 시즌으로 28세이브(2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6월~7월 들어 한동안 부진을 겪었을 때 단점 부각과 더불어 안좋은 말들이 나왔지만 8월부터 다시 초반의 페이스를 회복했다.

문제는 블론 상황에서 임팩트가 너무 큰 나머지 아직은 불안한 마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17년에는 이런 우려를 씻는 것이 중요해졌다.

5. 시즌 후

시즌종료 이후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군입대를 할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본인은 입대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의 성적을 몇년간 계속 보여줄 경우,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수도 있으니 이를 통한 병역특례를 노리는 걸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팀별 안배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해볼만한 선택이다. 또한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예비 엔트리로 포함 되었고, WBC에 갈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후 아시안 게임 엔트리에도 부상이나 임의탈퇴 등의 신변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이상 무난히 합류할 수 있을거라 전망된다. 자카르타에서 도하 참사가 재현되지 않는 이상 아시안 게임으로 병역특례를 받을걸로 보인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이번 시즌에 보여줬던 폼을 그대로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11월 10일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최연소, 그리고 유일하게 군미필인 선수가 되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투수가 마무리 첫 해의 극적인 성공으로 병역특례까지 노리게 됐으니, LG 입단부터 임정우를 지켜본 팬들의 입장에선 격세지감이 따로 없을 것이다.


[1] 시범경기라 망정이지 이게 정규리그에서 터졌으면 난리가 났을 것이다. [2] 비록 김태균에게 찬스를 헌납하는 등 약간은 불안했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은 좋았다. [3] 1위 넥센 김세현(27) - 2위 두산 이현승(20) - 3위 SK 박희수(18) - 4위 NC 임창민(17). 임정우 뒤로는 삼성 심창민(13) - 롯데 손승락(12) 등이 기록 [4] 8월27일 기준으로 8월 한 달 평균자책점이 0.64를 기록중이다! 현재 KBO 세이브 랭킹 상위 5명중 가장 낮은 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총 14이닝을 뛰는 동안 피홈런은 단 한개도 없으며, 볼넷은 4개, 자책점은 1점뿐이다. [5] 9회가 편해진건 분명 사실이나, 잦은 등판(8월 27일 기준 11번 등판. 평균 2.45일 간격으로 등판한 샘)이 자칫 잘못하면 과부하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정우가 과부하가 걸리면 마무리를 맡을 투수는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