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1:06:08

일륜의 아이

일륜의 아이
日輪の子
랭크: E~A 종류: 신성보구(神性宝具) 레인지: - 최대 포착: -
소환부터 7일 사이 스테이터스가 계속 오른다. 날이 갈수록 패러미터가 상승하여, 7일째에는 그야말로 일륜 그 자체라고 할 대영웅으로 단계가 오른다. 스테이터스 상승과 함께 각 스킬, 보구도 강화되어 가서, 4일째 이후는 신성을 획득, 최종적으로는 7일째에 신성 : A를 습득한다.
단지, 8일째 이후는 똑같이 7일에 걸쳐서 스테이터스가 계속 내려간다. 낙일과 함께 모습도 늙어가서, 14일째에 소멸한다. 일륜과 함께 달려올라서 천하를 쥐었던 히데요시의 생애 그 자체라고 할 보구이다.
▶ 코하에이스 EX 부록 中

1. 개요2. 상세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용하는 보구.

일개 아시가루에서 천하인 자리에 오르고, 그 이후 쇠락한 히데요시의 생애를 구현한 듯한 보구. 좌에 등록된 이후 따로 성장하거나 퇴화하는 일이 없는 영령 중에선 지극히 드문, 시간에 비례해 전체적으로 성장하고 퇴화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2. 상세

파일:원숭이변신.jpg
마인 아처: 그리하여 원숭이의 파라미터는 이러하다.
(토키치로: 원숭이입니다. 얼굴은 적당히 했어요.)
근력: E/내구: E/민첩: D/마력: E/행운: C/보구: E
아키하, 라이더: 약해에에에에에에
마인 아처: 그게말이지, 원숭이의 스킬 '일륜의 아이'가 성가셔서 소환되고나서 7일간 매일 파라미터가 계속 올라가 마지막엔 이렇게 된다.
(원숭이 히데요시: 천하인입니다.)
근력: A/내구: A/민첩: A+/마력: A/행운: EX/보구: EX
라이더: 에에에에에에에에
아키하: 웃기지마, 멍청아

이 보구의 영향으로 인해 소환 직후 시점 히데요시는 어디까지나 평범한 병졸 수준이며, 실제로 진명 또한 '키노시타 토키치로' 취급된다. 이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전체적으로 성장, '하시바 히데요시'에서 아케치나 이에야스를 누르고 일본을 통일한 천하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된다. 이 시점에선 상술한 바처럼 스테이터스가 평균 A랭크 이상으로 상승하며, 신성까지 획득한다. 아무래도 신화와 무관한 인간 출신 권력자 중에서 최초로 신격화된 일화가 반영된 모양.

다만 7일차 시점에서 피크에 도달한 이후 7일은 역으로 스테이터스가 약화되며 늙어가고, 14일 째에는 아예 자동으로 소멸한다. 즉 보구에 의한 강화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능력치가 피크에 도달하는 시점인 6~8일 이내로 성배전쟁을 끝내야 하며, 그 전후에 당한다면 사실상 무력하고, 14일차에 도달하면 자동 탈락이라는 패널티가 존재한다. 만일 성배전쟁의 무대가 일본이 아니라면 어처구니없는 강행군이 되는 셈.

물론 성배전쟁 자체가 길어도 2주 수준이며, 그 이상 전개되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그 시점까지 가면 거의 판세가 고착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멸 자체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단순히 14일 시점에서 소멸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약화된다는 점. 비록 히데요시에게 도주용 스킬이 존재한다지만 그게 무적도 아니고, 능력치가 상승하기 전에 기습당한다면 무력하다는 건 큰 문제가 된다.

반대로 만일 성배전쟁이 일본에서 일어난다면 상기한 문제도 거의 해결되는데, 당장 히데요시 본인이 거의 아는 얼굴만 가득하던 태합전에서도 최종전까지 꾸역꾸역 버텼기 때문. 거기에 태합전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일본에서 소환된 히데요시는 7일차 시점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게 아니라 7일차에 도달할 때까지 히데요시를 패퇴시키지 못했다면 자동으로 성배전쟁에서 확정 승리하는 수준이나 다름없기에 3일 내로 승부를 봐야 한다거나 14일차에 소멸한다는 패널티 같은 건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았다.[1]

구다구다 태합전 ZIPANG에선 좀 더 자세한 매커니즘이 밝혀지는데, 상술한 히데요시의 육신 자체는 그저 인간형 소체일 뿐 진짜 히데요시의 본체는 일륜의 아이 발동 시 소환되는 인공 태양 쪽이라고 한다. 구다구다 만화에서 차차의 에피소드에 차차가 히데요시의 머리 위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게 복선이었던 셈. 차차는 노부나가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경우 목격할 수도 없는 히데요시의 본체를 포착할 수 있었다는 묘사가 있다.

때문에 전성기가 아닌 시점 히데요시의 인간형 소체를 기습해 제압해도 정말 쓰러뜨린 건 아니며, 정말로 퇴장시키려면 배후의 인공 태양을 노려야 한다. 이 보구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 게 6일~8일인 이유도 히데요시 인생의 구현이기 이전에 본체인 인공 태양이 제대로 가동하려면 그만한 시간이 필요한 탓이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인공태양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분명히 상성으로 보면 절대적 이점을 점한 노부나가의 파순조차 인간형 소체인 히데요시에게 전혀 데미지를 줄 수 없을 만큼 강화된다.

이를 알아챈 건 바로 노부나가였는데, 그녀도 영령이었던 만큼 성배전쟁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거니와 히데요시가 보구를 사용한 것만으로도 성배와 영령들이 흡수당하며 강제로 무력화당하는 치트에 의혹을 품다가 그런 상황이 발생했던 때가 바로 히데요시의 인공 태양이 생성되었던 시점임을 떠올린 덕분이다. 말 그대로 성배전쟁의 매커니즘을 씹어먹는 보구인 만큼 따로 트리거가 있지 않을까 추측한 결과였고, 덕분에 마왕의 특성을 지닌 노부나가는 마의 힘으로 신성을 지닌 인공 태양을 박살내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노부나가의 설명에 의하면 이런 상태조차 보구의 원래 형태는 아니라고 하며, 이후 히데요시가 밝히길 일륜의 아이는 히데요시 본인의 꿈을 형태화시키는 보구라고 한다. 즉, 일륜의 아이가 자기강화형 효과를 지닌 건 어디까지나 노부나가의 위치에 도달하고 뛰어넘는 것을 꿈으로 삼았던 초심이 구현된 결과물. 하지만 보구와 히데요시의 상성이 지나치게 뛰어나다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목숨까지 일륜의 태양에 삼켜져 하나가 되었고 이런 탓에 보구가 파괴되자 히데요시의 목숨도 끊어지게 된 것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일륜의 태양으로 삼켰지만 예의 그것이라서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이에야스는 홀로 황금마경 범위 밖까지 도주할 수 있었으나, 애초에 히데요시 본인이 의도적으로 놓아줬다는 묘사가 있어서 승산을 기대할 수준은 아니다. 애초에 이에야스 본인이 못 이긴다고 생각해서 도망친데다가, 실제로도 7일차 히데요시에게 살아나간 이에야스가 선택한 승리법은 생전처럼 끝까지 버티면 히데요시가 패배해서 소멸하지 않을까 수준이었으니 더더욱 확실한 부분.

3. 기타

진명인 '일륜의 아이'는 임진왜란 직전 조선에 보낸 국서에서 히데요시 본인이 자칭한 별명. 이름 그대로 자신은 평범한 인간의 자식따위가 아닌 일륜(태양), 즉 신의 아이나 다름없다는 극도의 자화자찬이다. 연구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가난한 태생이었던 히데요시의 출생을 미화하기 위한, 혹은 그런 컴플렉스가 대놓고 표현된 자칭일 가능성이 높다고.

4. 관련 문서


[1] 여기서 말하는 확정 승리라는 건 비유나 전면 전투력 얘기가 아니라, 원한다면 일본 전역을 범위로 소환된 서번트 영기를 자동 회수할 수도 있는 수준이라 문자 그대로의 표현에 가깝다. 본편 내의 묘사에 따르면 태합전의 최종 승자로서 기억을 되찾은 노부나가, 히데요시가 못본 척 놓아줬다는 이에야스를 제외한 참가자 전원은 정신을 차리니 전부 끝나있었다는 느낌인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