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1:18:44

일간 베스트 게시물

1. 개요2. 역사
2.1. 폐지2.2. 부활

1. 개요

디시인사이드의 일일 인기게시물을 모아두었던 곳. 이후 이슈줌 갤러리, 초개념 갤러리, 그리고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로 이어지게 되었다.

2. 역사

파일:7urYPVu.png
2008년 9월의 일간 베스트 게시물. 전성기의 코갤답게 그 막장성을 자랑한다.

파일:xLq1mS8.jpg
2015년 디시 일베. 갤러리는 아이유 갤러리다.

디시인사이드 각 갤러리에 접속하면 우측 상단에 전날 반응이 좋았던[1] 글들을 간추려서 만들어 놓았던 목록. 이것의 정식 명칭은 '일간 베스트 게시물'이며 이를 줄여서 '일베'라고 불렀다.

일베는 보통 하루 간격, 가끔 한나절 간격으로 업데이트되나, 수위가 높거나 모독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글들은 도중에 삭제되었다. 글이 삭제되어도 목록에는 남아있게 되는데, 특히 막장성이 극단으로 치닫던 전성기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의 경우 일간 베스트 게시물의 반 이상이 눌러도 삭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이렇게 올라온 일베를 삭제되기 전에 저장해 따로 게시했던 마토메형 사이트가 낙타갤과 초기의 일베저장소[2]다. 저 '일베저장소'라는 이름 뜻 부터가 '일베에 올라온 글을 저장해놓는 곳'이라는 뜻이었다. 다만 비슷한 사이트들이 많았고 일베저장소는 그 중에서 딱히 규모가 크거나 하지도 않았었다.

글 리젠이 뜸한 갤러리의 경우 하루 간격이 아닌 한 주나 한 달간격으로 베스트 게시물을 추리며, 이 때 목록명은 일간이 아닌 주간 베스트 게시물이나 월간 베스트 게시물로 되어 있다.

우측 상단에서 게시물들을 확인할 수 있게 해놓았던 기능 자체는 2005년 즈음부터 구현되어 있었으나, 이를 전체 목록으로 볼 수 있게 바꾼 것은 2013년 9월부터이다.

2.1. 폐지

문제는 이것 때문에 디시가 훗날 디시의 반사회적인 성격만을 계승한 일베저장소로 오해받는 경우가 적잖게 있었다는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인터넷에 별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은 '(DC 어느 갤의) 일베 자료'라는 글을 '일베저장소에 올라온 자료'로 오해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DC에서도 가끔 댓글에 '일베 가자', '일베로'라고 써놓은 걸 보고 뉴비들이 일베충이냐고 묻는 경우도 있었다(...).

2015년 11월 6일 기준으로 모든 갤러리에 일간베스트로 가는 버튼이 사라졌다. 가장 큰 이유는 일베저장소의 존재감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는 등, 원조를 씹어먹을 정도로 커져버린지라 유식 대장이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없앤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다. 그리고 사실로 확정.

2015년 7월 22일 (구)주식 갤러리에서 일베저장소와 혼동되어 욕 먹는 일을 참다못해 일베버튼에 항의의견이 있었고 김유식은 그 글에 삭제하겠다는 댓글을 남기고 2015년 11월 6일에 모든 갤러리에 일베 기능을 삭제하고 초개념 갤러리로 그것을 대체하게 된다. 고심끝에 일베를 해체하겠습니다. 참고

아무튼 이후로 디시를 일베와 헷갈리는 일은 사라졌다.

사실 명칭의 혼동이 문제였지 일베 자체의 존재에 대해서는 거의 불만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다른 명칭[3]으로 대체하면 해결될 문제인데 아예 없애버린 것은 성급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결국 김유식항상 그랬지만 디시인들에게 욕을 한바가지로 먹게 되었다. 김유식 본인은 쓸데없이 여기저기 널려있던 게시판들을 통폐합했다지만 일베의 존재 덕분에 갤러리에 접속하지 않았던 이들도 일베 게시물의 목록만 쭉 훑으면 토픽의 흐름을 잡고 바로 갤러리에 무리없이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이를 없애버려 갤떡밥이 뭐냐, 어제는 무슨무슨 일/정보가 있었냐고 일일이 물어봐야 알 수 있도록 갤러리 이용에 불편함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개념글은 추천수 조작을 통해 의미 없는 분탕글이나 낚시글(특히 개념글 추천수 커트가 낮은 갤일수록)이 올라오는게 다반사이며 이용자들이 추천을 주냐 안주냐에 따라 갤러리의 흐름과는 정확히 따라가지 않았기 때문. 특히 장기간 접속하지 않은 이들일 수록 매일마다 차곡차곡 저장되는 일간 베스트 게시물을 역으로 쭉 훑으면 바로 갤 돌아가는 상황을 알 수 있었는데 그게 불가능해진 것. 결국 디시인사이드의 최고 강점인 '누구나 제한없이, 별도의 준비 과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너프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셈이다.

아무쪼록 김유식은 일베를 없앤 데 더해 유저 이슈 등 여타 다른 게시판까지 싹다 없애버려서 1800개의 갤에서 욕이란 욕은 쓸어 담아 먹었다(...)

2.2. 부활

이후 초개념과 이슈줌 갤러리가 삭제되고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부활하였다.


[1] 아마도 기준은 조회수인 듯 하다. 야갤에서 일베같지 않은 전혀 뜬금없는 글이 일베 목록을 뒤덮은 적이 있었는데 목록검색으로 그 글을 찾아봤더니 조회수가 비정상적으로 조작되어 있던 것이 목격되었다.
파일:조회수증거.png
이 짤을 보면 맞는 듯
[2]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3] 예를 들어 북적글이라거나 데일리 베스트(daily best)라거나... 실제로 웃긴대학에서는 '오늘의베스트'라는 명칭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