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16:57:25

인커스

파일:HyundaiElantraTouring2.jpg


INCUS

자동차의 외장을 튜닝할 수 있는 드레스업 파츠와 튜닝용 서스펜션, 배기 시스템, 휠 등을 디자인, 설계, 생산했던 대한민국 회사.

본래 현대자동차에서 추진한 자체적인 전문 튜닝파츠 생산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던 인력 일부가 사내 벤처기업 형태로 분사하여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차종에 대한 튜닝 파츠를 담당하는 기업의 역할을 맡았다.

처음에는 메르세데스-벤츠 AMG BMW의 M 같은 메이커 튜너를 목표로, 국산 대중 차량을 위주로 선개발 및 발매되었다. 이에 대표적인 차종이 아반떼 HD와 기아자동차의 유럽 전략 차종 씨드(Cee'd)였다.

아반떼HD의 경우 프론트, 사이드, 리어를 포함한 풀 바디킷 및 배기 시스템, 휠과 서스펜션 등 차체 전반적인 튜닝킷 및 실내 악세사리가 출시되었고 이는 당시 열악했던 국내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바디킷의 경우 다소 혹평을 받았던 차체 디자인(..)을 커버하는 형태라 제품이 단산된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더욱이 차량이 단종된지 십년이 지났음에도 꾸준한 수요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이 매우 제한적인데다가 배기튜닝과 과급기튜닝의 경우 구조변경 절차가 까다롭고, 시장규모가 작은 탓에 출시한 제품들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1] 실적이 좋지 않아 결국 현대자동차측의 판단에 의해 인커스라는 브랜드만 남기고 회사가 정리 되었다.

현재는 하청을 받던 업체들이 인커스 이름을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정도라고.

이 브랜드의 사업정리 이후 기아자동차는 인커스 사업에서의 장단점을 정리하여 쏘울의 출시를 기점으로 자체 팩토리튜닝 브랜드인 튜온(TUON)을, 현대자동차는 튜온 사업을 참고하여 자체 팩토리튜닝 브랜드인 튜익스(TUIX)[2]를 만들게 되었다.



[1] 에어로 파츠의 경우 개발과정에서 남양연구소의 풍동실험실을 사용하는 등 데이터의 축적 면에서는 일개 튜닝숍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 [2] 2021년 현재는 이름을 H Genuine Accessories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