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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Kult Wiecznego Ognia[1] / Cult of the Eternal Fire[2]영원한 불꽃[3]
동명의 소설과 게임인 더 위쳐 시리즈에 나오는 가상의 교단. 앞으로 다가올 영원한 겨울을 예언한 예언가 때문에 영원한 겨울을 견뎌내게 해줄 영원한 불을 신봉한다. 여러모로 근세 종교의 광기를 상징하는 교단이다. 기본적으로 성화라는 매개체를 신성시하고 교단의 교리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좋은 종교처럼 보이지만, 늘상 이런 종교들이 그렇듯 안 좋은 면도 여러모로 많다. 이터널 파이어라는 번역은 굳이 따지면 영문판을 중역하여 음역한 것이고, 폴란드어 원문을 의미대로 번역한다면 꺼지지 않는 불꽃, 영원한 불꽃이다.
원래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는 일반적인 종교였으나, 닐프가드 제국과의 전쟁과 스코이아텔의 준동으로 사회 분위기가 혼란해지면서 급속도로 세력을 불려나갔다. 소설에서도 이런 점이 묘사되는데, 멜리텔레나 레비오다 같은 기존 종교들과는 다르게 과격한 주장을 내세우며 피폐해진 난민들 사이로 급격하게 퍼져나간다.
2. 실상
일단 기본적으로 천구의 결합 이후 위쳐 세계로 건너온 존재들과 힘을 혐오하는데, 그로 인해 마녀와 마법사, 괴물은 물론이고 드워프와 엘프 등의 아인종들까지 매우 혐오하며 탄압한다. 그리고 몇몇 광신도들은 비인간 종족이나 마녀들을 잡아 화형시키기도 하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을 교리로 선동해서 비인간과 마녀들을 탄압하게 조장하기도 한다. 옥센푸르트에서 시민들의 대화를 보면 아무 죄 없는 노파를 잡아다가 고문해서 거짓 자백을 받아내고 마녀로 몰아 화형시키는 짓도 한 모양. 한창 미쳐가던 근세 유럽의 가톨릭과 개신교랑 하는게 매우 흡사하다.이런 성향 때문에 비인간 종족은 아니지만 신체를 개조한데다 표식 마법을 사용하는 위쳐 역시 좋게 보지 않고 돌연변이 취급하며 매우 경멸하는 교단 사람들이 많다.[4] 심각한 경우 늑대교단이 광신도에게 박살나버린것을 보면 마구 죽이려 드는 수준은 아니지만 여차하면 박살내려고 벼르고 있는듯. 마녀 사냥꾼이 지나가는 게롤트를 보고 "지금은 마녀 때문에 바쁘지만, 마녀들 다음엔 네놈 차례니까 걱정 마라."며 시비를 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일단 원래부터 상당한 규모의 종교였지만 위쳐 3 시점부터는 전쟁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백성들을 선교하여 교세를 더욱 더 확장하기 시작하는데, 이 종교의 안 좋은 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은 위쳐 3를 플레이하며 노비그라드를 입성해서부터다.[5] 들어가는 도시 정문에 당당히 화형당한 시체가 놓여있는 것으로 시작해, 도시 내부로 들어가 광장에 도착하면 교단에서 산 채로 비인간 종족을[6] 화형시키는 것을 보여주며 사람들을 선동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에 그치치 않고 마녀와 마법사들도 똑같이 탄압하는데, 이런 성향 때문에 대다수의 비인간 종족과[7] 마녀들이 끔찍하게 붙타죽었다. 더군다나 르다니아 국왕인 라도비드는 이것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이런 분위기를 오히려 조장시키는 분위기라 사태가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악화돼 가는 상황이다. 위쳐 3를 보면 심지어 어떤 고위 뱀파이어마저도 여기에 미쳐있다(...). 물론 전부 나쁜 이들은 아니지만 이터널파이어 관련 인물중에서 만날 수 있는 정상인은 마녀 사냥꾼 그라덴[8]과 노비그라드 사원 섬에서 연금술 재료를 파는 사제 npc 뿐이고 그 외에는 사제로브만 쓴 범죄자들이다. 단적인 예로 육욕죄에 한 네임드 사제가 등장하는데, 이 사제는 창녀를 이유없이 부지깽이로 고문하며 쾌감을 느끼는 미치광이다. 게롤트의 선택에 따라 당연히 끔살시킬 수 있다.[스포일러]
참고로 이 과정은 순차적이다. 처음에는 괴물 타도 슬로건을 내 걸고 곧 괴물이 도시 근처에서 사라지면 마녀사냥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마법사들이 도시에서 사라지면 잠깐 생사람 좀 잡으며 신도들의 시선을 끌다가 마지막으로 지목하는게 바로 비인간이다. 작중에도 대놓게 나오듯이 그들이 필요한 것은 그저 적이라는 아주 전형적인 희생양 수법으로 보면 된다. 작중에 노비그라드에선 보면 마녀 다음엔 너희라는 게롤트의 경고를 믿지 않는 엘프가 나오는데, 이들은 설마 걔들이 아무리 막나가도 그러겠어 하고 낙관하다가 봉변을 당한다.
이들의 악행은 정말 수도 없이 목격할 수 있다. 벨렌에 처움 도착시 길을 따라가다 보면 길가에 시체들을 태워달라는 이터널 파이어 교단 사제를 만나는데 그 시체들의 정체가 자신과 마약거래를 한 놈들이었다.[10] 이런가 하면 노비그라드의 불량배 놈들이 죄다 이터널 파이어 교단의 용역깡패들인지라 어떤 망나니 짓거리를 해도 누구도 항의할 수 없으며, 사원 경비대와 마녀사냥꾼들은 그저 사회적 소수자들을 탄압할 궁리에 눈이 뒤집혀 작중 내내 마법사나 마녀, 혹은 비인간들을 태워죽일 궁리만 한다. 그리고 그 대다수는 그냥 선량한 시민이라는 점에서 그 어떠한 참작 여지도 없다. 이외에도 다양한 미친놈들을 만날 수 있다. 농담 아니라 이터널 파이어 로브 쓴 놈들 중 정상적인 놈이 단 한 명도 없다. 덕분에 노비그라드와 옥센푸르트는 겉으로는 매우 화려할지 몰라도 그 속은 매우 썩어들어간 상태이다. 거기에 마녀와 마법사를 극도로 증오하는 라도비드 5세가 사태를 더 조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나마 정상적인 기사단의 모습이었던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11] 까지 라도비드의 농간으로 몰락한 상태라 더더욱 심각하다.
단, 교리 자체는 일반적인 종교처럼 바르게 사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다. 이터널 파이어 교리에 감화된 타미라를 비롯해서 도덕적 올바름을 주장했던 한 뱀파이어도 있으며, 그 외에도 이터널 파이어 교리를 따르는 평신도들이 많다. 사제놈들이 죄다 미친놈들이라서 그렇지(...). 사실 인트로 동영상을 보면 교리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결국 자기들이 이지경이 된 걸 죄다 인간이 아닌 놈들 탓이라는 매우 극단적인 배척하는 교리로 무장했다. 즉, 근세 유럽에서 한창 막나가던 시절 가톨릭과 개신교의 마녀사냥이나 종교재판 광풍에서 안 좋은 것들만 가져오면 딱 이터널 파이어가 된다.
때문에 이터널 파이어 교단 인물들과 전투를 벌이는 경우가 많다. 마녀 사냥꾼이니 뭐니 하지만 전투력은 길거리 ? 표식에서 나오는 도적떼와 도찐개찐이다. 하는 짓도 크게 다를게 없다는 걸 보면 아이러니한 부분. 방패를 든 녀석도 별로 없어서 이그니 표식에 활활 잘 탄다. 이놈들 악행에 이를 가는 유저들이라면 이그니 대체 표식 '화염 파도'로 얘들이 그렇게 환장하는 화형을 직접 체험하게 해 주자.[12]
이렇게 하다하다 거의 퍼포먼스 수준의 빈도로 사람을 태워죽이니 스켈리게 군도 사람들은 '우리는 그래도 신에게 제물을 바칠 때 양이나 늑대를 쓰는데, 대륙 놈들은 사람을 바치지 않냐'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이 말에 게롤트는 반박을 못한다. 비단 인게임뿐만 아니라 소위 '문명국'이라고 자부했던 나라들에서 벌인 학살에 대한 일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츠 오브 스톤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 마녀 사냥꾼들은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 소속이었다가 라도비드 5세 편에 붙은 놈들이다.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들을 라도비드 왕이 영지를 일단 몰수한 뒤에 최전선으로 보내서 병력을 일부러 소모시켜 버린 후 해산시켰다고 한다. 이때 해산에 순순히 따른 이들은 마녀사냥꾼이 되었고 반항한 이들은 쫒겨나서 노비그라드 북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하츠 오브 스톤 시점에서는 그저 고랩 도적단에 수준으로 보이지만 진지에서 찾을 수 있는 기록들을 보면 군대와 유사하게 조직되어있고 나름 유기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자금확보를 위해서 파스텍 제조와 강도질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웃긴건 도적질이나 하는 주제에 전장 구호로 이터널 파이어를 위하여!라고 외치며 자신들은 기사이니 당당하게 싸우자고 하는것이다. 물론 게롤트한테 남김없이 몰살되지만.
게임과 소설 양면에서 이터널 파이어 광신도들이 벌인 굵직한 병크들을 하나하나 친히 경험했던 게롤트는 3편에선 이터널 파이어 소속이면 비꼬거나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3. 관련 인물
- 헴멜파트 : 이터널 파이어 교단의 대주교. 본명은 사이러스 엥겔킨드 헴멜파트(Cyrus Engelkind Hemmelfart)로 노비그라드의 통치자이다. 2차 닐프가드 침공 때 평화 조약을 협상한 이들 중 하나이기도 했다. 위쳐 3에서는 두 번 만나볼 수 있는데 한 번은 사생아 주니어의 경기장에서 관중으로 등장하며, 다른 한 번은 케어 모헨에서 술에 제대로 취한 위쳐 3인방이 멋대로 예니퍼의 메가스코프를 만지다가 화장실을 쓰던 그를 실수로 소환할 때다.(...)[13]
- 그라덴 : 이터널 파이어 교단 마녀사냥꾼. 크론 관련 퀘스트에서 등장한다. 로브 뒤집어 쓴 놈들과 마녀사냥꾼을 통틀어서 가장 정상적인 인물. 작중 다른 인물들과 비교해서도 정말 엄청나게 개념인이자 호인이다. 그 또한 처음에는 마녀 관련 책들을 비롯한 불순한 것들을 무조건 불태웠지만 이후에는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일단 정독하는 습관을 가졌고 이 지식으로 크론 추적에서 꽤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어느정도 융통성을 발휘하긴 하지만 종교 신자인만큼 이터널 파이어의 기본적 사고에서 벗어나지는 않는 인물이다. 그래도 워낙 이터널 파이어 주변에 막장인물들이 많아서인지 나름 고평가되는 인물.
- 케일럽 멩어 : 노비그라드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마녀사냥꾼으로 펠리시아와 샤펠을 화형시킨다. 그리고 매우 악질적인 광신도
- 나다니엘 : 프리실라와 관련된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사제다. 전에는 여자를 고문하기로 악명높은 고문관이었다고 한다. 퀘스트 진행하다보면 역시 예전의 성격 못버려서 매춘부 네티를 고문하고 있었다. 그냥 죽여버리거나 심문해서 정보를 얻은 다음 죽여버릴수 있다. 그냥 죽여버릴 경우 진범을 못찾아 같은 사건이 반복돼서 일어나니 반드시 심문해서 정보를 얻은 다음 태워죽이는게 좋다.
- 라도비드 : 르다니아 왕. 3편 기점에서 이터널 파이어 교단을 막장화 시키는 장본인이다. 다만 라도비드 자신이 이터널 파이어를 신봉하는 것은 아니고, 이터널 파이어의 행동을 용인해주면서 간섭하는 것에 가까우며 실제로는 이터널 파이어 교단을 자신이 저지르는 폭정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다.
- 플레이밍 로즈 기사단 : 이터널 파이어 교단 기사단이자, 현 마녀사냥꾼의 전신(전향자 한정)
- 작크 드 알데스버그
- 데네슬의 지그프리드
- 타마라 스트렌거 : 피의 남작의 외동딸. 남작의 성 식량 창고 구석에 약식으로 만들어져 있던 제단을 보면 가출 전부터 이터널 파이어에 빠져있던 것으로 보이며 크론에게 납치된 어머니를 찾는데에 그라덴을 비롯한 마녀 사냥꾼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선량한 성격이지만 집안문제 엔딩을 어느쪽으로 해결하더라도 이터널 파이어에 종속해야 하는 운명. 사실상 이터널 파이어가 교단을 사칭한 깡패집단임을 생각하면 타마라의 운명도 비극적임이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녀의 스승이자 직속상관인 그라덴이 지극히 정상인이라는 점.
- 젊은 부제: 신학을 갓 뗀 어린 성직자. 차세대 업데이트로 추가된 퀘스트 <이터널 파이어의 그림자>에서 등장한다. 순수한 의도로 게롤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게롤트는 이 성직자의 요청으로 수색하게 된 폐광에서 이터널 파이어의 추악한 과거를 들추게 된다.
4. 피해자
네임드 인물 중에서만 언급한다.- 펠리시아 코리&샤펠 : 게롤트가 처음 목격하는 화형식 희생자들.
- 프리실라 : 이터널파이어 광신도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 간다.
- 쉴라 드 탄자빌, 마르가리타 로젠틸 : 예니퍼와 함께 로지 소서리스들을 구하러 감옥에 잠입할 때 발견하게 되며 쉴라는 결국 폭행, 성고문 등의 후유증으로 인해 게롤트 또는 예니퍼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청한다.[14] 마르가리타는 무사히 구출하지만 정황상 비슷하게 고문당하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대놓고 쉴라는 마녀사냥 당할 것이라 위쳐 2에서 암시되었다. 쉴라를 살리는 선택지로 갈 경우, 레토가 게롤트를 타박한다. 살려둬봤자 사는 것만도 못한 꼴을 당할 거라고, 게롤트에게 잔인한 놈이라고 대놓고 말한다. 레토가 쉴라를 죽이려고 한 건 결국 자살하게 될 만큼 고난을 겪을 것을 알았기 때문. 당연한 것이, 쉴라는 왕의 암살을 처음에 의뢰한 인물이라는게 대놓고 나와있어서 로지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불을 키고 찾는 인물이었다.
5. 몰락
이렇듯 게임에서는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으나, 원작 소설에서 예견된 정사에 따르면 이터널 파이어 교단은 100년도 못가고 쇠퇴하여 사라지고 만다. 1276년에 교단이 저지르던 마녀사냥이 4년만에 끝나면서 교세가 꺾이기 시작하다가 1300년대 들어 마법사들이 다시 북부 지방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완전히 몰락하고 만다.CDPR의 게임 트릴로지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닐프가드가 승리할 경우 야만적인 북부의 사이비 종교인 그들을 내버려둘 이유가 없으며, 딕스트라의 르다니아가 승리할 경우 합리적 통치와 장기적인 국력 신장을 목표로 하는 딕스트라가 자국 내에서 무분별한 대량 학살을 벌이는 종교 집단을 방치할 이유가 없다.[15] 설령 라도비드의 르다니아가 승리하더라도 라도비드는 이미 위쳐 2에서 편리하게 이용한 불타는 장미 기사단을 토사구팽한 전력이 있고, 이터널 파이어의 대주교 헴멜파트는 라도비드가 무자비한 철권 통치를 결심하게 원인제공자 중 한 사람이므로[16], 나중에 이용 가치가 떨어진 이터널 파이어를 숙청할 가능성이 있다.
소설 마지막 권인 '호수의 여인'을 보면 1370년대의 재건된 아레투자 마법학교의 모습이 나오는데[17] 이터널 파이어의 마녀사냥에 희생된 소서리스들을 성인으로 기리며 이들의 모든 행동들, 심지어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타인들을 죽이고 조종한 것들도 위대한 업적으로 포장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당시 기록을 보면[18] 이터널 파이어는 사이비 종교로 취급받으며 이름조차 제대로 남지 않아있으니, 그야말로 제대로 업보를 받은 셈이다.
[1]
폴란드어 원문.
[2]
영어 번역.
[3]
위쳐 원작 소설 한국어 정발본의 번역.
[4]
정작 위쳐의 표식마법은 마법사들 사이에서는 마법취급도 못받는다. 단지 인간들 입장에서는 인간이 못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를 경멸한다. 물론 교단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위쳐가 지나가면 대놓고 바닥에 침을 뱉거나 조롱하는 등 기본적인 인식 자체가 안 좋다.
[5]
사실 전작들부터 안 좋은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1편에선 비인간들을 대량학살해 폭동을 일으키게 만들어서 비지마를 쑥대밭으로 만드셨고 세상의 파멸을 대비하기 위한 초인들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비인간들과 인간들을 모조리 죽이려던
미친 광신도도 있었으며 비지마 변두리 마을에서 마녀 사냥을 선동하면서 자신들의 비리까지도 마녀에게 뒤집어 씌워 죽이려던 사제도 있었으며 2편에선 록 무인에서
라도비드의 마법사 탄압에 동참하여 선량한 마법사나 소서리스 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일개 병사들까지 싸그리 잡아죽이는 장면도 선보였다.
[6]
두 사람 모두 게롤트가 아는 사람이다. 여자는 펠리시아 코리라는 소서리스로 2편에 등장했고 남자는 샤펠이라는 도플러 종족으로 게롤트와는 소설에서 만난 사이다. 펠리시아는 소서리스라는 이유만으로, 도플러는 아무 잘못 없이 그저 비인간 종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꼴을 당했다. 이밖에도 졸탄이나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게롤트가 알던 여러 사람들이 이렇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령 "라도비드는 물렁한 좆이나 빨아라"라고 불꽃놀이를 터트리며 죽은 연금술사 퀵스틴도 게롤트가 1편에서 좋게 봐줬던 네임드 캐릭터다.
[7]
소설에서도 이터널파이어가 비인간을 혐오한다는것을 알수있는데 마하캄의 드워프 의용군이 노비그라드를 죽을 힘을 다해 닐프가드군과 싸워 지켜주었것만 개선식에 드워프 의용군이 참석했을때 이터널 파이어 대사제가 고마워하기는 커녕 저렇게 천박한 비인간이 감히 개선식에 나오다니 건방지다며 대놓고 모욕하는것이다. 그래서 메브 여왕이 그를 질책하고 테메리아 국왕 폴테스트까지 아무리 싫어도 대놓고 하지말라며 질책할 정도다.
[8]
피의 남작 퀘스트 도중 만나며 타미라를 이터널 파이어 교단으로 이끈 사람이기도 하다. 위쳐를 편견 없이 대하는 등 작중 만나는 마녀사냥꾼뿐만 아니라 온갖 인간성은 내다버린 쓰레기들이 득시글한 3편에서도 몇안되는 정말 유일하게 이성적인 사람이다. 애석하게도 이터널 파이어 입장에서는 그라덴이 비정상적인 측에 속하는 편인데, 그렌델은 제대로 된 마녀 사냥을 위해
그들이 쓰는 마법서를 모아서 공부를 하였으며, 그 책을 보관한다. 이 때문에 흑마법에 대해서 꽤나 해박한 편. 크론의 저주를 나름대로 추리하는 모습에 게롤트가 놀라서 "너 그렇게 흑마법 같은 걸 잘아는데 주교가 가만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너 주교 얼굴 본 적 없지? 나도 없어"라고 대답한다. 한 마디로 그라덴이 특이 케이스(...).
[스포일러]
그런데 해당 퀘스트의 진범은 이놈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장면에 빡쳐서 대뜸 죽이면 영영 진범을 잡을 수 없게 된다. 이 미친놈에게 물어보면 진범을 말해주며 그 뒤 태연하게 다시 창녀를 불꼬챙이로 지지려고 한다. 이런 퀘스트가 그렇듯이 당연히 죽이는 선택지가 바로 나오며, 진범을 알아내면 그리 좋아하는 불(이그니)로 태워 죽여주자. 그리고 불쌍한 창녀인 케이트를 구해주면 된다. 안타깝게도 해당 창녀는 다시 볼 수 없다.
[10]
이를 게롤트가 추궁하면 사제는 입막음을 하겠다며 부하들과 같이 그를 죽이려든다. 물론 게롤트한테 몰살된지만.
[11]
더 위쳐에서
데네슬의 지그프리드 루트일 경우 한정
[12]
해당 퀘스트에서 마녀사냥꾼 본거지를 나올때 트리스와 함께 증거인멸을 위해 건물을 통째로 "불태우고" 나온다. 신나게 이그니를 난사해주자
[13]
그야말로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지만 의외로 예니퍼는 조용히 넘어가주었다.
[14]
그러나 딱히 쉴라가 피해자라고 보기엔 마녀 사냥의 단초를 제공한 핵심 인물이라 피해자로 보긴 어렵다. 오히려 쉴라랑 필리파 때문에 로지 멤버 중에서 온건적인 성향을 가졌던 트리스와 마르가리타 로 안틸이 진짜 피해자들이다.
[15]
원작 소설에서 딕스트라의 개인 비서 오리 루벤이 집필하고
더 위쳐 1에서 읽어볼 수 있는
그림자 속의 사람들, 왕실 비밀 첩보의 역사라는 책에 따르면 딕스트라는 종교 광신도들이 마법사의 권력에 대한 견제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긍정하면서도 '광신도나 마법사 혐오자가 있으면 좋지만, 다른 사람 옆에 있는 편이 더더욱 좋다. 근본주의자들은 항상 문제를 일으키므로 이를 남에게 전가시키는 것이 상책이다.'라고도 말했다. 특히 딕스트라는 게임에서 이터널 파이어 교단이 저지르는 행패를 제대로 알기에 라도비드를 죽일 경우 수상이 된 그가 르다니아 내에 광신도들을 남겨둘리가 없다.
[16]
소설 호수의 여인에서 닐프가드의 2차 침공을 막아낸 기념으로 노비그라드에서 펼쳐친 북부 합동 개선 행진에서 라도비드는 군중들이 다른 북부 왕국 군주들의 이름, 하다못해 한낯 군사 지휘관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만세를 외치면서도 죽은 자신의 아버지 비지미르 왕과 르다니아 왕위의 적법한 계승자인 자신이나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굴욕감을 느끼고, 강력한 왕권을 지닌 무자비한 왕이 될 것을 결심했다. 특히 이 와중에 헴멜파트 대주교는 라도비드 앞에 나서서 사열을 지휘하거나 군중에게 손을 흔들며 호응하고 있었고, 의도치 않게 자신의 엉덩이로 라도비드의 시야를 완전히 가로막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라도비드는 헴멜파트의 무례함에 화가 났지만 대놓고 화를 내지 못해서 불쾌감만 표시해야 했다.
[17]
위쳐 3의 시점인 1272년에는 마녀사냥으로 인해 아레투자가 폐쇄되고 교장인 마르가리타를 포함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대부분 투옥된 상태였다. 백년도 안 돼서 다시 재건된 것.
[18]
필리파 에일하트의 순교를 기록한 역사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