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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3일 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사고기의 모습.[1] |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발생일 | 2016년 5월 18일 |
유형 | 조종사 과실, 기내 화재 |
발생 위치 | 지중해 상공 |
탑승인원 | 승객: 56명 |
승무원: 10명 | |
사망자 | 탑승객 66명 전원 사망 |
기종 | A320-232 |
항공사 | 이집트 항공 |
기체 등록번호 | SU-GCC |
출발지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 |
도착지 |
[[이집트| ]][[틀:국기| ]][[틀:국기| ]] 카이로 국제공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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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5월 18일,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항공 804편 A320 여객기가 지중해 상공에서 사라진 사건. #
2. 사고 발생
이집트인 30명, 프랑스인 15명 외 총 12개국의 탑승인원 56명과, 승무원 10명. 총 66명이 탑승한 MS804편은 파리를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도중 이집트 영해에 진입한 뒤 오전 3시 15분 레이더 화면상에서 사라졌다. FLIGHTRADAR24의 플라이트 데이터 차트 상으로는 고도 37,000ft, 534노트로 순항 중 갑자기 자료가 끊겨 있다. #5월 20일 오전 1시 53분 잔해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그리스 카르파토스 섬에서 발견된 항공기의 잔해는 애초 MS804편의 잔해로 추정됐으나 그리스의 항공사고조사 및 항공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아타나시오스 비니스는 그 파편이 MS804의 파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MS804가 추락한 것은 확실하나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으며, 미 해군은 6함대 소속 P-3를 파견하는 등 항공기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스 국방부 관계자에 의하면 2분 동안 항공기가 90도 턴에 이은 60도 턴을 하면서 고도가 37,000ft에서 16,000ft까지 떨어졌으며, 그 뒤 10,000ft까지 고도가 낮아진 후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또한 다른 그리스 국방부 관계자의 증언에 의하면 카르파토스 섬의 남쪽 130마일 근방에 위치한 상선의 선장이 하늘에서 화염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있었다고 하며, 해당 지점이 항공기가 추락한 위치라는 증언도 있었다고 한다. #
3. 사고기 발견
현지 시간으로 20일 지중해에서 잔해와 시신 일부가 발견되었다. 이집트군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에서 약 290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되었으며 탑승객 소지품 일부도 발견되었다.현지 시간으로 21일, 수사관들은 비행기가 추락하기 직전에 연기감지기에서 경고 신호가 났다는 정보를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기내 화재를 비중있게 수사하고 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 골 국제공항은 보안 등급을 한 단계 올리겠다고 하였다. #
2016년 6월 17일 블랙박스가 발견되었고, 7월 예비 조사에 따르면 기내 화장실과 조종실 밑 전자장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었고,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에 "화재"에 관한 말이 담겨 있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기가 샤를 드골 공항을 이륙하기 전 전자장비실에 연기가 감지되었지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채 이륙했다고 했지만, 9월에는 사고기의 잔해에 TNT 폭약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기에 원인은 오리무중이었다.[2]
콕핏에 아이폰6s가 놓여있는 사진이 유출되면서 아이폰 배터리의 폭발이 사고의 원인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나왔다.
4. 폭로,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사고 경위
이집트 당국은 계속 폭탄 테러로 인한 사고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나 공식 보고서를 2023년 현재까지도 내놓지 않고 있다.사고기가 에어버스 항공기이고, 탑승자 중에 프랑스인도 있었기에 이집트측과 함께 초기 조사에 참여했던 프랑스 항공조사위원회(BEA)는 잔해물의 분포나 명백한 화약 흔적 등이 없다는 점에서 폭탄 테러라고 보기는 힘들며, 급격하게 번진 화재가 추락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나 화재의 원인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한편, 프랑스 검찰은 테러라는 증거가 확실치 않으며, 프랑스인이 사망하였기에 이에 대한 과실치사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항공법을 들어 자료제공을 거부한 BEA를 압수수색 했는데, 이집트의 의뢰로 분석한 사고기의 블랙박스 데이터가 지워진줄 알았으나 백업 데이터에 남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프랑스 검찰의 의뢰를 받은 항공 전문가들은 조종석녹음장치(CVR) 기록에서 부기장 근처에 놓여있던 산소마스크에서 산소가 새는 소리를 포착했고, 3일전에 비상모드로 설정되어 있었다는 이유로 마스크가 교체된 적이 있음을 찾아냈다.
2016년 당시 승객들의 흡연은 금지되어있었으나, 조종사들은 기장의 허락이 있으면 담배를 피울 수 있다는 이집트 항공의 규정을 확인한 후, 비상모드인 산소마스크로 인해 조종석 내에 산소포화도가 높은 상태에서 흡연을 해서 화재가 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자료가 2022년 3월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라 세레의 기자에게 유출되었고, 4월 26일에 이 내용의 기사가 전세계 언론에 보도되었다.
하지만 이 가설이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집트조종사협회는 기장과 부기장이 비흡연자라고 말하고 있으며[3], 항공조사 전문가들은 아무리 비상모드였다고 해도 조종사 한명의 호흡만 가능한 양의 산소를 배출하는 산소마스크 한개가 담배 불을 붙인 직후 조종사 둘이 감당할수 없을 정도의 화재로 이어질 만큼 전체 조종석의 산소량을 변화시켰다는 이야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320의 배선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한 화재가 아니었냐는 가설도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화재가 난 직후 조종사들은 무엇을 했는지, 왜 대응을 그렇게 했는지에 대한 것도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
하지만 자국 조종사들이 억울함이 없도록 제일 적극적으로 조사결과를 공표해야할 이집트 당국의 침묵과 사건 은폐로 인해 명확한 사유는 미제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