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0:49:50

이중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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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켄트: "그 누구도 나의 진정한 정체를 절대 알아서는 안 된다."
브루스 웨인: " 나의 도시를 수호하기 위해 나는 가면을 써야만 한다."
피터 파커: "그 누구도 나의 비밀을 영영 알지 못 할 것이다."
토니 스타크: " X까고, 나는 아이언맨이다."

1. 개요2. 활용3. 현실성4. 예시5. 관련 문서

1. 개요

Secret Identity

거의 모든 슈퍼 히어로 만화의 특징이자 클리셰. 정체를 숨긴 슈퍼 히어로가 보통 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한 사람처럼 지내다가 위기 상황에서만 슈퍼 히어로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사람들을 돕는 것을 뜻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슈퍼 히어로임을 알아차리지 못 한다.

슈퍼 히어로의 기원격인 《 조로》에서 이미 등장한 클리셰이다. 조로는 복면을 쓰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서 평소에는 얼뜨기 귀족 '돈 디에고'로 가장한다.

"본격적인 최초의 슈퍼 히어로 작품"으로 간주되는 《 슈퍼맨》에서 슈퍼맨은 신문기자 '클라크 켄트'로 가장하여 활동한다. 《슈퍼맨》은 《 조로》를 본받아 이것을 유쾌한 코미디로 활용하였다. 여주인공 로이스 레인이 슈퍼맨의 정체를 알지 못 하고 클라크 켄트 앞에서 슈퍼맨을 칭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클라크 켄트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로이스 레인이 클라크 켄트가 슈퍼맨이라는 것을 알 때까지 현실의 연재 시간으로 따지면 무려 50년이 걸렸다. 그만큼 오랫동안 먹혀들어간 설정이며 클리셰라고 할 수 있다.

2. 활용

이중 신분을 지니는 슈퍼히어로들은 슈퍼히어로로 활동할 때 가면이나 각종 장치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정체를 숨긴다. 이 변장이나 장치가 독자 혹은 시청자가 보기에 허술함에도 주변인들이 몰라보는 경우 안면인식장애라는 비아냥을 듣는다.

이중신분을 철저히 지키려는 자들은 심지어 검열삭제할 때도 가면을 안 벗고 한다. 《 스파이더맨》 코믹스의 블랙 캣과 스파이더맨이 그랬는데,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블랙 캣이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둘은 가면 쓰고 연애한다. 영원히 고통받는 피터 파커[1]

이중신분이라는 소재를 웃음의 소재로 삼는 것만이 아니라 진지하게 고찰하는 작품도 나왔다. DC 코믹스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 마블 코믹스 시빌 워가 대표적이다. 이 작품들에서는 슈퍼 히어로들의 신분이 노출되어 사회나 개인과 겪게 되는 갈등에 관해 다루고 있다. 슈퍼 히어로의 정체를 알게 된 악당이 그 가족이나 친구를 공격하는 것도 흔히 나오는 이야기.

연애와 관련된 문제로도 쓰인다. 과연 이 애인이 좋아하는게 나 자신인지 아니면 가면을 쓴 히어로로서의 자신인지 같은.... 보통 이런 경우는 그 애인이 가면 쓴 히어로는 좋아하면서 가면 안쓴 히어로는 듣보잡 취급하거나 오히려 싫어한다. 특히 위기 상황이 될때마다 사라지는걸 겁먹고 도망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은 클리셰.

여러 명의 인물이 하나의 슈퍼 히어로 신분을 공유하거나 한 명의 인물이 여러 가지 슈퍼 히어로 신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중신분

일본의 슈퍼 히어로 만화에서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프리큐어 시리즈에서는 악당 간부가 정체를 숨긴 상태로 주인공 일행과 친해지거나 하는 이야기가 가끔 나오며, 마스코트가 인간으로 변신해 자신의 정체를 위장하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생활하기도 한다.

간첩이 슈퍼 히어로가 아니더라도 이중 신분으로 살 수도 있다. 가끔 어떤 조직의 대장 본인이 모습을 바꾸거나 가명을 써서 상대 조직에 잠입해 직접 스파이 일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반전 전개라면 중요 캐릭터의 정체를 숨겨두다가 스토리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 정체를 드러내 사람들이 자신의 편으로 알고 있던 자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진다.

3. 현실성

현실성 따지기를 좋아하는 일부 독자들은 "현실적으로는 이중신분을 지키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실수로 지문이나 머리카락, 혈흔 같은 것만 남겨도 정체가 탄로날 수 있고, 히어로인 만큼 주시하는 사람도 많다 보니 언젠가는 들키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시선을 의식해서지 일부 작품에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도저히 슈퍼 히어로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기행을 하며 막장의 삶을 사는 인물로 자기 자신을 세상에 인식시키는 슈퍼 히어로도 등장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브루스 웨인인데, 이에 대해 누군가는 "그가 배트맨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안 믿는 이유는 패리스 힐튼 히어로 생활을 한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는 것과 동일한 이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왠지 모르게 설득력 있다[2]

한편 슈퍼 히어로들이 종종 사이드킥이나 지인에게 자신의 분장을 시켜 사람들의 의심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등장한다. 대리 히어로 활동

4. 예시

스파이 해당 문서 참고.

4.1. 정체를 숨기는 경우

정체 = 본명(사회적 지위나 직업)의 형식으로 작성한다.

4.1.1. DC 코믹스

4.1.2. 마블 코믹스

4.1.3. 기타

4.2. 정체를 드러낸 경우

드물지만 자기 정체를 드러내놓고 활동하는 슈퍼 히어로 역시 존재한다. 실수로 대중에게 알려져버렸다든가 정치적 이유에 의해 공개하게 되었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고, 혹은 처음부터 공인으로 활동한 슈퍼 히어로들은 그 정체를 숨길 수도 없고 숨기지도 않는다.

4.2.1. 마블 코믹스

4.2.1.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후술하겠지만 초반부 영화에서 한 영웅이 커밍아웃에 스타트를 끊은 이후로 다른 영웅들도 정체를 숨기는 기색이 없고, 되려 일상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는등 유명인정도로 취급받고 있다. 덕분에 해당 작품에서는 정체를 숨기려고 노력할 이유가 없으므로 그런 문제로 발생하는 자잘한 일이 없어서 시원시원한 전개 혹은 깊이있는 고뇌에 더 도움이 되는등 타 히어로 작품군과 작품들과 컨셉과 성격이 많이 다르다.

4.2.2. 기타

5. 관련 문서



[1] 블랙 캣 피터 파커가 아는 여자들 중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피터 파커를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반기는 유일한 여자다. 리부트 이후 배트맨 캣우먼도 그런 관계이다. 페티시즘이 따로 없다. [2] 사실 브루스 웨인의 방탕한 사생활은 그려지기에 따라 다르며, 그가 대외적으로는 자선사업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도 그려지기는 한다. [3]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히어로로서 활동할때 무언가를 착용하지만 슈퍼맨만은 반대로 민간인으로 활동할때 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일부 작가들은 태생이 외계인인 클라크 켄트의 현주소를 의미하는 장치로 쓰기도 한다. 즉, 크립톤인인 그에겐 슈퍼맨이 진짜 정체고 클라크 켄트가 위장신분이라는 것. [4] 슈퍼맨의 명성에 가려져서 그렇지, 클라크 켄트도 기자로서 상당히 유명한 인물이다. [스포일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700>에서 피터 파커는 닥터 옥토퍼스와 몸이 뒤바뀐 상태에서 죽어버린다. 그래서 피터 파커의 몸을 뒤집어쓴 닥터 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이 되었다. [6] 심지어 간부급과 플레이어는 레벤 광산에 잠입하기 위해 블랙윙으로 위장하기도 했다. [7] 본인은 정체를 숨겼다고 믿고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없다. [8] 예로 얼음에서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언론에서 어둑서니의 모습을 공개하라고 했을때 정작 그 어둑서니인 서준호는 가면을 벗은 상태로 유유히 외출하였다. [9] 본인이 내세운 적이 없고 그냥 토니 에드만이 억지로 붙인 정체성. [10] 그리고 이 대사는 결국 인피니티 사가 최종 보스를 끝장내면서 다시 시전되었고, 동시에 스스로의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하는 유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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