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1:57:29

이상혁/선수 경력/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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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12.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2.1. 1라운드2.2. 2라운드2.3. 플레이오프2.4. 결승전2.5. 총평
3.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4. 2022 Mid-Season Invitational
4.1. 그룹 스테이지4.2. 럼블 스테이지4.3. 4강4.4. 결승전4.5. 총평
5.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5.1. 1라운드5.2. 2라운드5.3. 플레이오프5.4. 결승전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6.1. 그룹 스테이지6.2. 8강 VS RNG6.3. 4강 VS JDG6.4. 결승전 VS DRX6.5. 월즈 총평
7. 시즌 총평

1. LCK 스토브리그/2021

스토브리그 시작일인 11월 16일을 기점으로 계약이 만료되었으나, 이후 구단에서의 FA 게시물이나 관련 기사가 전혀 나오고 있질 않아서 엠바고라도 걸린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T1이 페이커를 잡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스타이니만큼 빨리 발표해주어 일말의 걱정도 하지 않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추측의 시선이 많다.

다음날 17일 조 마쉬 트위터에 의하면, 현재 갑작스러운 일[1]로 인해 LCK 스토브리그 준비 중 미국으로 출장을 나갔고, 한국행 항공편이 계속 지연되어 스토브리그 선수 계약 관련 업무 전반 처리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우회적으로 페이커의 거취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언급했다.

19일 국민일보에서 페이커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논조의 기사가 나게 되면서 T1 입장에서 최악의 경우 페이커가 FA로 풀릴 가능성도 점쳐지기도 했다. 당연히 T1 팬덤은 프런트의 신속한 일 처리와 재계약 협상 결과 발표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조 마쉬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면서 확실히 잡아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두 선수 중 한 명이다.[2] 이미 중국과 북미에서는 페이커의 FA를 거의 확정이라고 보고 있다는 말까지 떠돌기도 했다.

일부 루머에서는 페이커가 재계약을 고사하는 이유가 팀 내 비전의 부재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게 사실일 경우 그동안 페이커 역시 구단 운영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가 그것이 폭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SKT에서 T1이 된 후 이런 저런 외부 행사를 이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자주 나가는 등 조 마쉬의 운영에 불만이 생긴 것 아니냐는 논리. 또 공동 운영자라고 해도 지분을 팔고 팀을 떠난 선수[3]들도 있는 만큼 우려가 생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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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11월 19일 오후 9시 30분경 T1에서 페이커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하였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1+1년 계약이자 본인이 갖고 있던 업계 최고 연봉 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최고의 대우를 받았으며 정말 극적으로 계약에 합의되었다고 한다.[4] 이로써 최소 이번 시즌까지 T1과 동행하는 것이 확정되었으며 22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내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위의 페이커의 재계약 사진은 그 유명한 마이클 조던의 1차 은퇴 후 복귀할 때 미국 언론사들에게 팩스로 보낸 "I'm back"을 오마주 하였다. 차후 밝힌 바에 따르면 재계약의 실패가 목전까지 다가와서 구단 전체가 패닉 상태였다고.

시간이 지나 2023년, 기자 고미스는 당시 페이커가 LCS의 Team Liquid와의 계약을 진지하게 고려했었다고 밝혔다. T1은 만약 페이커가 FA로 풀리게 될 경우 스카웃의 재영입을 상정하고 직접 협상까지 벌였다고 하며, T1의 오퍼는 Team Liquid의 오퍼와 비슷한 규모의 내용이었다고. 사족으로 당시 TL은 페이커 영입에 성공했다면 한국어가 가능한 세계적인 선수를 위주로 로스터를 구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한다.

12월 6일부로 뱅 배준식 선수가 은퇴를 하면서 SKT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던 15 - 17 시즌 MSI 기간까지의 SKT 왕조를 상징하는 마지막 현역 선수가 되었다.[5] 더불어 22 시즌에 활동하는 LCK 선수 중 데프트와 단 둘뿐인 가장 연장자인 96년생인 데다 생일이 데프트보다 빠르기에 LCK 최고령이자 최고참 선수로 활동하게 되었다. 미친 고딩이라 불리며 리그 최연소 게이머로 활동하던 2013년 이후로 9년이 흘러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리그 최고참 선수가 되었다는 것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2.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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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pring "T1 Fak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Spring ALL-LCK
1st Team
현역 선수 중에서는 처음 맞이하는 개인 통산 20번째 LCK 시즌이다. 연차로는 10년 차.[6] 또한 과거 SKT 왕조를 이끌어왔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은퇴하면서 과거 19년도에 담원 영입시 블레이즈의 마지막 유산이라고 평가받던 플레임처럼 팬들에게 SKT T1의 마지막 불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 페이커는 선수경력 두 번째로 긴 LCK 무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7] 이번 시즌을 우승하게 된다면 전대미문의 LCK V10을 현역 선수로서 달성하게 되며 우승하지 못한다면 본인의 선수경력을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기록을 경신하게 되기에 개인적으로도 동기부여가 될만한 시즌이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월즈에서의 좋은 폼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현재 2389킬을 기록하고 있기에 이변이 없다면 이번 시즌에서 LCK 최초 2500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8]

우선 T1 자체는 전력이 옆그레이드 내지 다운그레이드 수준으로 평가받는 스토브리그를 보냈으나[9], 제-오-페-구-케에서 제우스를 제외한 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이 네 멤버들은 2021 월즈에서 EDG와 한화를 압도하고 담원을 벼랑 끝까지 몰고갔던 스쿼드인 만큼 고점 자체는 충분히 증명한 셈이기에 이후 선수끼리의 합과 기량의 상승에 따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말 그대로 T1을 제외한 대부분의 팀이 대격변을 겪은 스토브리그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T1을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은 상대적으로 팀적인 호흡이 아직 충분히 올라오지 못할 가능성이 제법 있다. 따라서 유력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젠지와 담원이 좋은 스쿼드를 꾸렸다 한들 T1도 충분히 대권을 노려봄직한 상황이다.

2.1.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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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과의 첫 경기에서 1세트에는 조이를 픽하고 라인전을 무난히 수행하다 상대 미드 포탑 앞에서 초시계 실수가 있기도 했지만 난전 속에서 적극적인 포킹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2세트에는 빅토르를 픽하고 상대를 압박하고 갱킹을 흘려내는 등 무난히 성장하고 한타마다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펜타킬 각이 나온 상황에서 오너에게 킬을 빼앗기자 아쉬워하는 장면을 보이며 웃음을 주었고 이후 아쉬운 대로 쿼드라킬[10]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었다.[11]

한편, 페이커는 두 세트 모두 주룬 영감에 부룬을 결의를 룬으로 채택하였다. 다른 선수들이 주룬 영감 채택 시 부룬을 마법을 드는 게 일반적인데, 상대가 한 방이 강력하고 라인전이 센 신드라다 보니 그걸 커버하기 위해서 결의의 뼈 방패를 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픽률이 없는, 아예 뜬금없는 선택은 아니다.

브리온전 1세트에는 라이즈를 픽했으나 게임 내내 궁극기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상대의 돌진 조합에 존재감이 지워져 패배했다.

2세트에는 빅토르를 픽하고 부적절한 앞포지셔닝을 무리하게 진행하다 많이 죽기는 했지만 딜을 욱여넣으며 자신의 역할은 확실히 했고 바텀 쪽에서 매복으로 죽긴 했으나 역으로 받아치며 역습 각을 잡아주는 등의 활약을 해주고 후반에 왕귀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3세트에서는 솔랭에서 많이 기용하고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소문이 자자한 벡스를 픽하여 공식전 69번째 챔피언을 기록했다. 상대 코르키가 자원을 몰아먹으며 CS는 후반가서 격차가 벌어졌지만 한타마다 궁극기를 제대로 적중시키며 킬을 먹기 시작하고 벡스의 공포를 활용하여 고립 위기에서 벗어나는 등 해설진들도 인정하는 좋은 숙련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용 둥지 부근에서 고립되어 진입각을 보던 코르키를 포착하여 자르반과 연계를 통해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성공시켜 팽팽하던 경기를 유리하게 바꾸었고 이후 한타마다 벡스의 한타 파괴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승리를 거두고 1주차를 2승으로 마무리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벡스같은 경우 궁이 빠지면 무력해지는 특성 때문에 점차 함정픽 인식이 생기고 있는 현재, 이러한 좋은 플레이 및 궁 적중률을 보여준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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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전 1세트에서 코르키를 상대로 자신의 통산 70번째 챔피언인 트린다미어를 픽하고 한타가 일어날 때마다 킬을 몰아먹고 급성장을 하고 이후에도 상대 진영을 휘저으면서 게임을 터뜨리며 픽의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고 승리하고 만장일치로 시즌 첫 POG를 받으며 정말 오랜만에 미드 캐리 경기를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대세에 따라 핫한 픽인 코르키를 오랜만에 픽했다. 소환사 주문을 텔레포트가 아닌 탈진을 들었고 상대 정글이 미드를 봐주느라 CS격차가 나기는 했지만 상대 갱킹을 흘려준 턴을 통해 바텀에서 이득을 가져오고 해설진들의 말대로 자신이 죽지만 않으면 좋은 상황이었기에 최대한 죽지 않고 성장에 주력했으며 포킹 딜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부터 상대에게 압박을 넣어주고 팀원들을 보좌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두 판 모두 코르키를 픽했다. 1세트에는 클로저의 빅토르를 상대로 상성에 따라 라인전이 밀리는 상황에서 클로저에게 솔킬을 헌납하여 더욱 힘든 상황을 맞이했고 상대 헤카림의 대놓고 죽으라는 억지 갱킹 및 포지셔닝 미스로 끊어먹히는 등의 불안한 폼을 보여주어 오버데스를 기록했지만 팀원들의 전체적인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에서는 전령 싸움 때 노틸러스의 그랩에 끌려 발퀄이 빠지고 전령 눈을 먹지 못하게 되는 손해를 이끌었으나 딱 그것 뿐이었고 착실히 성장하여 포킹 딜을 넣고 상대 진영을 가른 발퀄라이저 이니시로 상대를 몰살시키는 활약을 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시즌 경기 중에서 가장 폼이 좋지 않았으나 그것을 무마할 정도로 페이커가 부진해도 버스 탑승을 할 수 있을 만큼 팀원들의 높은 체급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타에서의 노련함은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후 진행될 강팀들과의 연속 맞대결에서는 부진이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에 폼을 더 끌어올려야 할 과제를 갖게 되었다.

농심전 1세트에서 코르키를 픽하고 팽팽한 구도에서 끊임없이 포킹 딜을 적중시키며 오브젝트 싸움을 주도하고 게임 내내 잘 성장한 코르키의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상대가 엘리전을 감행했지만 상대 진영이 억제기도 밀리고 쌍둥이 타워만 남은 상황이었기에 여유롭게 상대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며 승리했다.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딜을 넣었고 만장일치로 POG를 받았다.

2세트에서 빅토르를 픽했으나 초반에 상대 탑-정글이 너무 성장한 데다 트페를 풀어주어 트페의 로밍에 고립되어 잡히는 등 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꾸준히 CS를 수급하며 성장에 주력했으나 결국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승리를 위해 대표 시그니처 픽인 아지르를 블루 3픽으로 선픽하는 결단을 내렸다. 경기 내내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안정적으로 미드 라인전을 수행하고 한타에서도 포킹 딜을 꾸준히 넣으며 상대를 압박하고 중간중간 토스도 성공시켜 상대 딜러를 잡아내는 등의 준수한 활약과 철저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에 기여하고 매치 5연승을 거두었다.

담원전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폼으로 맹활약했다. 1세트에서 라이즈를 픽하고 초중반 설계와 궁극기 활용으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최대한 해내며 경기를 운영했으나 초반을 확실히 터트려야 함에도 초반에 담원의 거센 저항으로 큰 이득을 못보며 중반까지는 팽팽하다 결국 후반가면 썩기 시작하는 탱라이즈의 유통기한이 찾아오고 원딜 또한 캐리할 수 없는 진이라서 딜이 부족한 상황에 오브젝트 강타 싸움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결국 세트패를 내주었다.

2세트에서는 함정픽으로 여겨져 이번주차에서 아무도 활용하지 않은 벡스를 기용해 초반부터 설계를 성공시켜 킬을 먹고 중반까지도 벡스의 신들린 활용을 선보이며 게임을 빠르게 터트렸다. 상대에게 잡히며 메자이가 찢어지기도 했지만 이미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졌기에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시키며 승리했다. 이 경기의 결과로 LCK에서 벡스가 2승 6패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그 2승 모두 페이커라서 현재 벡스를 기용해 유일하게 승리한 LCK 미드라이너이다. 페이커의 벡스 숙련도가 얼마나 좋은지를 알게해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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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엔 정글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로 시작하였고 설상가상으로 르블랑을 뽑고 쇼메이커의 점화 집공 레넥톤에게 솔킬을 당하는 참사까지 일어났으나 이후 침착하게 바텀 로밍에서 더블 킬을 챙기고, cs도 레넥톤과 격차 없이 유지하면서 성장을 유지했다. 이후 신 짜오를 잡아내고 바론을 챙긴 담원이 미드와 탑으로 진격하는 와중 버돌의 이렐리아가 탑 내각 포탑을 밀던 것을 절묘하게 캐치하고 물어서 유미가 합류하기 전에 터뜨려버렸다. 이것이 쌍둥이 안쪽까지 들어온 담원을 에이스를 띄우는 스노우볼로 굴러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바론 근처 싸움에선 한타가 제대로 열리기도 전에 혼자서 포킹으로 이렐리아의 점멸, 진과 레넥톤, 유미의 궁극기, 진의 돌풍과 회복, 그리고 그웬의 유체화까지 빼버리는 대활약을 한다.[12] 바론 마지막 싸움에서도 들어올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대의 레넥톤과 잘 큰 그웬(+ 유미)이 아예 진입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마크하여 케이틀린이 프리딜할 구도를 만들어내는 최고의 활약으로 기어코 초반부터 불리했던 상황을 뒤집어 승리하고 POG까지 수상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시작된 4주차 첫 경기 한화생명전 1세트에서는 많은 우려를 받으며 라이즈를 픽했다. 탱 라이즈가 아닌 딜 라이즈 템트리를 갔으며 좋은 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초반을 반드시 터트려야 하는 조합임에도 상대의 철저한 대응으로 완전히 터트리지 못하고 역으로 불리한 구도가 형성된 데다 바텀 듀오의 부진이 겹치며 라이즈의 유통기한이 빠르게 찾아오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할 수 있는 최선의 교전을 했음에도 성장을 마친 제리를 막지 못하며 패배하고 이번 시즌 라이즈 0승 3패를 찍고 말았다.

2세트에는 조이를 픽하여 포킹 조합을 구성했다. CS는 밀렸지만 그것을 상쇄할 만큼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오브젝트 싸움 주도권을 가져오고 바텀 듀오의 성장을 보조했으며 상대가 물기 전에 꾸준히 수면 포킹을 적중시켜 한타가 성립되지 못하게 하는 등 상대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빠른 스노우볼로 순식간에 승리를 거두었다.

3세트에는 빅토르를 픽하고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하고 중반 한타에서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맞은 동시에 케이틀린의 덫을 밟아버리는 불운이 터지며 다소 고전했지만 팽팽한 대치 구도가 지속되자 꾸준히 성장하며 위협적인 딜을 넣을 정도로 성장을 복구했고 자신들의 미드 2차 타워 쪽에서 과감한 앞점멸 궁 이니시로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고 반격하는 좋은 장면을 만들기도 했으며 마지막 한타에서 덫을 밟으며 허무하게 잡히는 듯싶었으나 탐 켄치의 슈퍼 세이브로 살아남고 역으로 반격에 성공하며 결과적으로 이것이 미끼가 되어 상대의 진영을 흐트러 놓고 한타에 대승을 거두는 계기가 되었다. 기어코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개막 7연승에 성공했다.

젠지전에서는 쵸비가 탑 라인으로 스왑하면서 젠지의 2군 미드 퀴드를 상대했다.

1세트에서 코르키가 풀리자 바로 선픽하고 초반에 성장이 방해받지 않고 CS를 리드하며 무난히 성장하고 상대 진영을 가르는 발퀄라이저로 2킬까지 기록하며 성장이 매우 잘되었다. 중반부에 젠지의 끊어먹기 플레이에 다급해져 허무하게 연속으로 잡히면서 흔들렸으나 경기가 길어지자 코르키의 포킹 딜이 어마무시 해지고 계속 상대 챔피언에 포킹을 적중시켜 오브젝트 주도권을 잡고 장로 드래곤 대치 구도에서 끊임없이 포킹을 적중시키고 장로 드래곤까지 잡아내며 경기에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거두고 POG를 받았다.

2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하고 라인전을 리드하고 궁극기 토스로 점멸을 빼거나 잡아내는 유효타를 만들어내며 무난히 활약했다. 상대의 노림수에 몇 번 잡히긴 했으나 이미 터트린 게임이라 전세에 큰 영향은 없었고 수월하게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개막 8연승과 더불어 1라운드 단독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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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1세트에서 LCK 최초 개인 통산 1000번째 세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000번째 세트 챔피언으로 시그니처 픽인 르블랑을 픽했고 초반에는 침묵했으나 성장을 꾸준히하며 포킹 딜을 넣기 시작한 한타마다 맹활약하여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고 경기 끝까지 상대의 잘 큰 징크스를 마크하여 미니언의 힘으로 1000번째 세트 경기에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17 스프링 이후로 5년 만에 아리를 픽했다. 높은 매혹 적중률과 궁극기를 통해 플레이메이킹을 해내며 정말 오랜만에 공식전에서 픽했음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숙련도를 보여주었으며 빠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이번 시즌 최단 시간인 22분 만에 경기를 끝내고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2.2.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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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전 LCK 최초 700전을 달성하였다. 1세트에서 아리를 픽했다. 양 팀이 교전없이 성장만 하는 지루한 대치 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딜을 올리기 위해 딜템 위주의 템트리를 타고 후반부에 상대도 예상 못 한 아리의 딜로 먼저 체력을 빼놓고 시작하여 상대의 스킬과 소환사 주문을 빼내며 상대가 한타를 못하게 만들어 놓고 오브젝트 싸움 주도권을 가져온 것을 바탕으로 한 번의 한타로 경기를 끝내며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2세트에서 LCK 개인 통산 700전을 치렀다. 이번에도 아리를 픽했으나 초반부터 드레드의 리 신에게 공략당하며 성장이 지체가 되었지만 한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너무 무리를 하다가 상대에게 역으로 전멸당하며 추격을 허용하고 결정적으로 바론 둥지 쪽에서 드레드의 리 신이 궁극기로 잘 큰 징크스를 배달시켜 먼저 폭사시키는 슈퍼플레이로 인해 역전을 당하고 불리해진 상황을 타파하려고 매복 기습을 했으나 상대가 이미 생존 아이템이 구비되어 통하지 않고 한타를 패배하며 700번째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13] KT전과는 달리 궁극기와 매혹 적중률이 매우 아쉬웠다.

3세트에서 시그니처 픽 르블랑을 픽하고 한타마다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맹활약하여 승리에 기여하고 POG를 받으며 단독 POG를 받게 되었다. 비록 700전 경기에서는 졌지만 2000킬 경기와 달리 매치에는 승리했으며 개막 10연승을 거두게 되었다. 또한 단독 POG를 받을 정도로 현재 폼이 굉장히 좋은 상태임을 보여주었고,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POG 순위가 급상승해 랭킹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14]

11연승 및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걸린 담원전 1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하고 바텀이 힘든 상황임에도 라인전을 풀어나가고 슈퍼 토스를 여러 차례 성공시켜 플레이메이킹을 제대로 해내고 스스로 미끼가 되어 한타를 만들어내고 한타에서 승리하고 본인은 살아나가는 등 세체미끼 역할도 해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팀 내에서 페이커의 딜량이 가장 낮았을 정도로 플레이메이킹만으로도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팀의 체급이 돋보인 경기였다.

2세트에서는 빅토르를 픽했다. 초반 퍼즈 이슈로 인해 점멸이 빠지고 퍼즈 시간도 길어짐에 따라 멘탈적인 면에서 우려를 샀으나, 경기는 다행히 점멸이 복구된 크로노 브레이크 상태로 재진행되었다. 무난히 라인전을 하다 캐니언 리 신의 억지갱킹에 의해 데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성장을 꾸준히 하고 오브젝트 싸움 이전에 상대의 스펠을 빼는 활약을 했다. 특히나 장로 직전 리 신의 궁극기를 소모시켰는데 이것으로 인해 담원이 장로를 스틸했음에도 한타에 패배하는 양상이 나오게 되어 담원이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바론을 치는 사이에 단체로 백도어를 감행하고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생명전 1세트 르블랑을 픽하고 불리한 상황에서 외줄타기로 플레이 메이킹을 하여 시간을 벌어주고 한타 대패 이후 상대의 체력 낮은 챔피언을 암살하여 소방수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이후로도 상대의 체력을 계속 깎아먹으며 한타에서 맹활약했다. 마지막에 외줄타기에 실패하여 잡혔지만 4:5 한타도 그냥 이길 정도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에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고 플레이메이킹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POG를 받았다.

2세트에서 선픽으로 아리를 픽하고 높은 매혹 적중률과 기막힌 어그로 핑퐁으로 계속 상대 진영을 휘젓는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하면서 12연승에 성공하고 POG를 받으며 POG를 독식하고 POG 포인트 단독 2위에 등극했다. 만약 3월 3일 예정되어 있는 젠지전에서 승리 후 단독 POG에 선정된다면 두 번째로 POG 1000점을 돌파한 선수가 되며, 현재 1위인 캐니언과의 격차도 단 100점까지 좁혀진다. 한화 생명이 코로나로 미드, 탑을 제외하고 전부 2군에서 끌어온 상황이었음에도 2군 선수들이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초반에 기세가 눌리기도 했는데, 이에 지지 않고 체급과 단단한 운영 능력으로 불리한 전세를 뒤엎으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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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r 선수의 2,500킬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젠지전 1세트에서 시그니처 픽 르블랑을 픽하고 포킹을 통해 상대 진영을 휘젓는 맹활약을 했다. 탑에서 쵸비와 러브 샷을 함과 동시에 2500킬을 달성하였고 1세트 POG를 받았다.

첫 전령 교전에서 의미가 큰 서포터 선 6렙을 위해 올라온 바텀에 미드 라인을 양보하여 전령 교전에서 케리아만 6렙인 걸 바탕으로 교전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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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탑 커버 시야 장악등의 플레이로 쵸비와 cs가 다소 차이가 나게 되었으나 바론 전 상대 2차 타워 안에서 레오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 신을 폭사시키는 등 케리와와 호흡을 맞추며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에서 이번 시즌 전패 중인 라이즈를 픽했다. 초반 피넛의 갱킹과 쵸비의 호응에 점멸을 빠지고 죽으며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시작했다. 이후 케리아의 긴 로밍으로 바텀에 혼자있던 구마유시가 죽은 걸 궁 활용으로 커버하며, 제우스를 키우기 위해 적절한 궁으로 상대를 끊어내나 젠지가 날카롭게 파고들어 큰 이득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제우스 오너 케리아의 슈퍼플레이로 바론을 저지하고, 이후 제우스의 슈퍼플레이와 함께 라이즈의 궁 활용으로 바론을 두 번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젠지의 4용 타이밍에 라이즈의 궁 활용을 통해 미드를 밀어 끝내보려 했으나 실패하며 이상해지나 했으나 연이은 도란과 리헨즈의 실수를 팀원과 잡아채며 2세트 승리하며 13연승을 이어간다.

KT전 1세트에서 르블랑을 픽했으나 빅라의 아리를 상대로 꽤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합류 싸움에도 늦어져서 한타를 패배하는 등 미드 골드 차이가 꽤나 벌어지고 바론을 견제하고자 진입했으나 바론에게 에어본을 당하고 허무하게 잡히는 불운이 겹치는 등 안 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꾸준히 포킹 대미지를 넣고 팀원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바론 둥지에서 한타 대승을 거두고 바로 넥서스를 부수며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르블랑을 픽했다. 이번에는 1세트와 달리 적극적으로 강하게 아리를 압박하여 미드에 발을 묶어두는 플레이를 펼치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꾸준히 포킹 대미지를 넣으며 팽팽한 구도가 이어지다가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밍의 카이사가 구마유시에게 W를 맞추고 단독으로 진입하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여 한타를 대승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는 T1의 압승이 예상되었던 것과는 반대로 상대 미드 라이너인 빅라가 아리로 매서운 활약을 보여주며 두 경기 모두 팽팽한 구도로 흘러갔는데, 그래서인지 페이커 본인도 게임이 끝날 때 "얘네 잘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빅라에 대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는 모습이 좋았다는 칭찬을 남겼다.

이번 승리로 6년전 본인이 세웠던 15 서머 SKT의 정규 시즌 14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다. 그 당시의 멤버 중 유일한 현역으로서 다시 한번 대기록을 세우게 되어 살아있는 전설의 행보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광동전 1세트에서 아리를 픽하고 매혹이 잘 맞지않고 상대의 단단한 운영으로 플레이메이킹이 잘 안되며 고전했으나 케리아의 슈퍼 플레이 이후 발이 풀리기 시작하고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갈리오를 픽하고 한타에서 실피로 살아나가고 상대를 역으로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상대의 집요한 끊어먹기 운영에 휘둘리고 무리한 바론 트라이를 하다 역으로 스틸당하고 한타를 대패하며 그대로 패했다.

3세트에서 솔로 랭크에서 본인이 유행시키고 큰 화제가 된 미드 카이사를 픽하여 공식전 71번째 챔피언을 등장시켰다. 초반에 신 짜오의 회심의 2렙 갱킹을 회피하고 이후 엘림이 무리해서 미드를 뚫고 들어오는 플레이를 가볍게 회피했는데, 이것이 상대의 정글러를 망하게 만들고 초반을 완전히 폭파시킨 결정적인 플레이가 되었다.

페이커가 솔로 랭크에서 선보였던 미드 카이사는 2코어 이상의 아이템을 뽑은 다음 W의 높은 포킹 대미지를 기반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스타일로 소위 '공허 코르키'로 불렸는데, 그러한 후반부를 바라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게임이 터져버린 덕분에 이번 판에서 페이커는 W-R을 통해 적진에 진입하면서 데스를 여러 번 허용하면서도 광동의 핵심 딜러인 테디의 아펠리오스를 확실하게 끊어내는, 일명 스커지혁이라고 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어그로를 끌면서 상대방의 각종 스킬과 CC기를 빼놓은 덕분에, 잘 큰 리 신 혹은 징크스가 후진입하여 마무리할 수 있었다. 광동전에서의 승리로 LCK 단일 시즌 15연승을 달성,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고 LCK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드 카이사를 연습한 것이 메타 상의 이점이나 그런 것보다는 그저 KT전에서 에이밍이 하던 것이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라 밝히며, 사실상 15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고지를 앞두고, 그것도 승패의 갈림길인 3세트에서 즐겜픽을 했다는 뜻이 되어 페이커의 대담함을 두고 다른 팀원들과의 기행과 비교했을 때 진짜 광기라는 드립이 돌았다. #

브리온전에서는 1, 2 세트 모두 아리를 픽했다. 프레딧 브리온이 T1과의 경기 전 1군의 전원 코로나 확진으로 2군이 콜업된 상태였기 때문에 T1의 압승이 예상되는 매치업이었는데, 페이커 본인도 상대 미드 라이너인 페이스티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우위를 점했고,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두 세트 모두 20분 안에 끝냈다. 이 승리를 통하여 LCK 단일 시즌 16연승 이라는 신기록과, 2022 LCK 스프링 역대 최단 경기 시간이라는 또다른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으며 LCK 스프링 순위를 1위로 확정지었다.

리브 샌드박스전 1세트에서 다시 미드 카이사를 픽하고 주도권없는 초반이었음에도 나름 잘 성장하고 포킹 대미지가 잘 나오며 상대를 압박했으며 W 포킹 적중 후 궁극기 진입으로 상대의 아리를 솔킬 내는 등 픽의 이유도 보여주었지만 12렙 이전 라인 주도권이 없다는 단점으로 드래곤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내주어 상대가 영혼을 빠르게 확보하고 한타에서도 팀원들의 저점이 나오면서 마무리 딜을 넣지 못하고 상대의 그라가스와 리 신에게 시종일관 휘둘리고 패배하면서 정규 시즌 최고 승점 기록 갱신에 실패했다.

진지한 분위기로 임한 2, 3세트에서는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르블랑을 픽했다. 2세트에서는 전령 교전에서 미끼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상대 진영을 시종일관 휘젓고 다니며 21분 만에 승리를 거두었고 3세트에서도 현란한 무빙으로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녔고 바텀에서 잡히더라도 최대한 시간을 끌어주고 상대의 궁극기를 빼내는 등 상대하는 입장에서 기가 막힐 플레이들을 해내며 승리에 기여하고 단일 시즌 17연승을 기록, 다음 DRX전을 상대로 정규 시즌 전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되었다.

정규 시즌 전승 기록이 걸린 DRX전 1세트에서 오랜만에 벡스를 픽하여 아리를 압박하는 동안 탑에서 벌어진 어마어마한 격차를 기반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며 위기 없이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에서는 자신의 공식전 통산 72번째 챔피언인 베이가를 픽하는 강수를 두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실험 픽으로 여겨졌으나 시작하자마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라인전을 리드하고 한타마다 사건의 지평선을 이용해 유리한 진영을 바탕으로 킬을 착실히 기록하며 성장이 잘되었고, 빠른 라인 클리어와 사건의 지평선을 통해 상대 정글의 갱킹을 흘려내어 바텀 한타의 대승에 기여하는 등 좋은 숙련도를 보여주었으며 경기 종료 직전까지 노 데스로 활약하여 처음 픽한 챔피언으로 결국엔 LCK 첫 정규 시즌 전승 기록을 완성했다. 기어코 체제 개편 전인 2013 윈터 시즌 이후로 두 번째 정규 시즌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기며 또 하나의 전설을 쓰게 되었다.

또한 이번 시즌 전승 기록을 이끈 것에 대한 공로로 오너를 제외한 T1 동료들과 함께 2022 LCK Spring ALL-PRO TEAM FIRST에 선정, 2020 스프링 이후 2년 만에 LCK ALL-PRO TEAM에, 퍼스트 팀으로써는 처음으로 들게 되면서 전성기 폼으로 회춘한 듯한 성공적인 정규 시즌을 보냈다.

2.3.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1세트에서 아리를 픽하고 초반부터 매혹과 오너의 리 신과의 연계로 점멸 없이 빅토르를 잡아내어 라인전을 리드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다. 탑으로 로밍을 갔으나 상대의 좋은 대처로 역으로 고립되고, 텔레포트를 통해 빠져나가려 했지만 상대의 CC연계에 귀환이 취소되고 잡히며 살짝 꼬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령 교전에서 기가 막힌 어그로 핑퐁으로 슈퍼플레이를 해내고 이후로도 교전마다 매혹과 궁극기 활용으로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고 마지막 용 둥지 교전에서도 상대 정글을 암살하는 등 아리의 100% 활용법을 보여주어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2, 3세트에서는 르블랑을 풀어주고 카운터 픽으로 새 시그니처 챔피언인 벡스를 픽했다. 폼이 많이 올라온 페이트의 르블랑을 상대로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었고 3세트에서는 한타 승리 이후 기세를 올리던 기인의 아칼리와 일기토를 벌이고 역으로 솔킬하는 멋진 장면을 보여주었으며 한타 때마다 케리아와의 연계로 끊어먹기를 제대로 해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나무랄 것이 없는 경기력으로 3:0으로 완벽하게 승리하고 결승전에 선착, LCK V10과 2번째 전승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에 도전하게 되었다. 2013~2014 윈터, 즉 리그제 전환 이전에 달성했던 전승 우승 기록이 이미 존재하고, 이번에 다시 한번 달성하면 리그제 전환 이후와 프랜차이즈 이후에도 전승 우승을 달성하는 기록이 새롭게 쓰이게 된다.

2.4.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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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의 젠지와의 결승전 1세트에서 이번 시즌 아픈 손가락인 라이즈를 픽했다. 팀의 조합이 초반에 격차를 벌려야 했기에 발이 풀리고 나서 플레이메이킹을 해내기 시작하고 계속 벌어지는 골드 격차를 기반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다시 라이즈를 픽하였으나 로밍을 많이 다니는 과정에서 계속 굶게 되어 쵸비에 비해 성장이 뒤쳐지고 한타에서 팀원들의 과감한 플레이들이 상대에게 읽히고 역으로 역습당하는 장면이 연이어 나오며 결국 라이즈의 유통기한이 찾아오고 불리해진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3세트에서 아리를 픽하고 르블랑 상대로 라인전을 대등하게 가져가고 초반 한타에서 플레이메이킹으로 게임을 터트리는데 기여했다. 젠지의 저력으로 3용에 바론까지 스틸 당해 11k 골드 차이가 6천 골드까지 따라잡히며 경기가 이상해지는 위기가 있었지만 제우스의 제이스와 연계로 포킹하러 들어온 쵸비를 역으로 잡아내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비록 영혼을 내주었지만 6~7천에서 더 따라잡히지 않고 유지하던 골드 격차를 기반으로 대승을 거두고 승리하며 우승까지 1승만을 남기게 되었다.

4세트에서 다시 아리를 픽하고 경기 초반부터 플레이메이킹을 하며 멘탈이 나간듯한 젠지를 상대로 팀원들과 함께 초반부터 경기를 터트리며 단숨에 승기를 잡고 경기 끝까지 위기상황 없이 휘몰아치며 승리를 거두었다.

2.5. 총평

페이커는 쉴 새없는 로밍과 빠른 합류, 타라인의 성장을 위해 라인을 양보하면서도 상대라이너를 압박하거나 묶어두는 등 팀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했고 필요한 순간마다 플레이메이킹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역시 플옵의 페이커, 다전제의 페이커란 말답게 클러치플레이어의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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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LCK 10주년에 열리는 결승전에 페이커는 데뷔 10년차로서 마침내 V10과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15]

3.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

2022년 4월 14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 10인 후보 중 국가대표 예비 명단 10인 후보에 들게 되었다. 최종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예비 명단 선수들은 4월 17일부터 광주에서 진행되는 소집훈련과 국가대표 평가전에 참여하며 4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해외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며 경기 평가를 통해 최종 6인의 국가대표 선발을 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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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를 준비해야 하는 T1 입장에서 결과조차 불확실한 선발전에 동원되는 것은 다소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결국 페이커 본인이 이러한 스케쥴과 쉴새없이 이어지는 광고 촬영, 개인 방송 일정에 대한 불만을 방송에서 표출하여 논란이 커졌다. # 비단 페이커 뿐만 아닌 다른 선발된 T1 팀원들 모두 생활 패턴 등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으며, 페이커는 당일에도 S22 행사에 참가해 오후 2시 방송을 유일하게 휴방한 상태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페이커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언해피를 드러낸 적은 처음인 만큼 2020년 섬머 시즌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던 과도한 외부 활동이 연상되어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다른 한편으로는 한 주간을 광주에서 소모하게 만들어 외부 일정을 더욱 빡빡하게 만든 KeSPA에 대한 비판 역시 거센 상황이다. 다행히도 KeSPA가 라이엇과의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진행하여 20일 소집 해제로 서울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6월 중 다시 합숙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 문제로 인해 대회가 연기되면서 국대선발 자체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4. 2022 Mid-Season Invitational

저희는 어린 팀이지만 강해지고 강해져서, 최강팀이라는 게 뭔지 받아적어야 될 겁니다.
지난 월즈에서 "왕이 돌아왔다"라고 했는데, I never left.
2022 LCK 스프링 시즌을 우승하면서 세계 최초로 2022 MSI 출전권을 얻었다. 이로서 페이커는 MSI 최초로 5회 진출 및 최다 출전자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번 국제 대회는 페이커가 처음으로 참가하는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국제전이다.[16] 우승 소감에서 국내에서 개최되는 메이저 국제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기대감을 내비쳤으며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4.1. 그룹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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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SI "T1 Faker"
개막전 베트남 리그의 SGB와 맞붙었다. 간만에 스프링 시즌 내내 밴이 되어서 픽할 기회 조차 없었던 자신의 주력 픽 중 하나인 트페가 풀려서 블루 선픽으로 픽했다. 초반 구마유시가 다소 흔들리는 와중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하며 상대 미드 프로기의 사일러스를 시종일관 묶었다. SGB가 베트남 리그 특유의 호전성과 무력으로 초반에 나름 점수를 챙겼음에도 이후로는 페이커를 필두로 체급과 운영 양면에서 속절없이 털렸으며 결국 시즌 내내 다른 팀들이 페이커에게 트페를 주지 않는 이유를 증명하며 시원하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억울해하던 구마유시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죽은 건 자기 잘못이라며 놀린 건 덤.

2일차 경기에서는 LLA의 AZE와 맞붙었고, 아리를 잡았다. 이번에도 오너가 킨드레드를 잡고, 바텀을 세나-오공으로 구성하는 등 실험실을 개장했으나 초반부터 라인 주도권을 잡아두고 기민하게 로밍을 다니며 게임을 순식간에 터트려버린다. 얼마나 차이가 심했으면 8분 만에 골드 차이가 6000골드로 벌어졌을 정도였으며, 경기는 고작 20분 만에 끝났다. 참고로 경기 종료 후 양쪽의 골드 차이는 약 18,000 골드. 페이커는 이 경기에서 MSI에서 5년 만에 픽한 아리로 노 데스를 기록하고 누가 봐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으며 경기 후 POG에 선정되었다.

3일차 DFM 전에서 아리를 내주고 자신의 시그니처인 르블랑을 픽했다. 라인전에서 아리를 철저하게 발을 묶고 케리아와의 연계로 킬을 낸 후 바텀에서 DFM이 역습에 성공하고 기세가 오른 사이에 미드에서 야하롱의 아리를 2연속 솔킬내어 주도권을 뺐기지 않게 리드하고 바텀에서 상대가 쏟아부어 잡힌 사이에 남은 팀원들이 4:5 한타를 대승하여 경기에 승리하고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 DFM 전에서 조이를 픽했다. 높은 수면 적중률을 기반으로 야하롱의 신드라를 계속 괴롭히며 미드 차이를 벌렸고 한타에서도 살벌한 포킹 딜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하고 POG를 받고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번째 경기 AZE 전에서 아리 상대로 르블랑을 픽하고 AZE가 탑에서 득점했을 때 미드 솔킬로 응수하여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고 끊임없이 위기 없이 몰아붙이며 압승을 거두었다.

세 번째 경기 SGB 전에서 트페 상대로 오랜만에 사일러스를 픽하고 궁쿨이 될 때마다 트페궁을 빼앗아 로밍을 다니며 스노우볼을 굴리고 압도적인 승리에 기여하고 6전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 했다.

4.2. 럼블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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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와의 개막전에서 트페를 픽하고 초반 골드 격차를 벌리는 데 일조했으나 생각보다 의미있는 궁극기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게임을 더 벌리지 못하고 한타 조합을 가져간 G2가 한타를 대승하고 조합 밸류가 커지게 되자 상대가 강해지면 너무나도 무력해지는 트페의 한계를 드러내며 패배, 또 다시 G2에게 발목이 잡혀버렸다.

PSG전에서는 아리 상대로 조이를 픽했다.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포킹딜을 넣어 상대를 계속 괴롭히고 오브젝트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으며 라바돈의 죽음모자가 뽑힌 이후로 살벌한 포킹으로 한타를 성립하지 못하게 만들고 경기 끝날때까지 상대를 계속 괴롭히고 승리하며 럼블 스테이지 첫승을 신고하고 POG를 받았다.

SGB전에서 아리를 픽하고 암살, 플레이메이킹, 이니시 회피 등등 아리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며 맹활약하고 승리했다.

RNG전에서 아리 상대로 조이를 픽하고 포킹 조합을 구성했으나 돌진 조합 상대로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고 무리한 바론 트라이 이후 전멸한 것을 기점으로 갈라가 과성장하고 마법 공학 드래곤 영혼을 허무하게 뺐긴것으로 격차가 더 심각하게 벌어져 한타를 대패하고 허무하게 패배했다.

EG전에서는 트페 상대로 사일러스를 픽했다. 트페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트페 궁을 뺐어서 라인 커버를 해주고 바드 궁을 뺐어서 역습에 성공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만년서리 활용으로 상대를 확실히 잡아내고 승리했다.

PSG전에서는 트페를 픽하여 운영싸움을 주도했으며 바론 스틸 위기에서 봉풀주 강타로 바론을 마무리하여 위기를 저지해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했다. 하지만 아무리 트페를 잘 쓴다 하더라도 바텀이 부진한 상황에서 후반 캐리력이 없다시피한 트페픽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 팬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초반 글로벌 골드를 벌려놓아도 결국 팀원이 격차를 활용하지 못하면 트페의 단점만 부각되어버린다.

EG전에서 조이를 선픽하고 포킹 운영을 하려는 의지를 내비쳤으나 녹턴 픽으로 그러한 운영이 크게 제약되었고 초중반 골드 격차를 벌렸음에도 바론에서 팀합이 두 번 모두 무너지고 계속 탱커인 갈리오를 먼저 물어버리는 의아한 판단이 겹쳐 바론 싸움 두 번 모두 패배하고 경기 패배로 이어졌다. 결국 이 경기는 페이커가 2016년 MSI에서 CLG상대로 한 패배 이후 6년 만에 LCS 팀에게 패배한 경기가 되었다.

G2전에서 시그니처 픽인 아리로 르블랑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탑정글이 힘겨운 상황에도 강하게 압박하여 라인전을 리드하고 한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고립 상황에서 궁극기로 흘려내며 턴을 빼는 등 명불허전한 아리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마침내 한타에서 대승하고 G2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SGB전에서 트페를 픽하고 온맵을 누비면서 한타마다 미끼가 되는 위치선정으로 상대를 끌어들이고 반격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RNG전에서 아리를 픽하고 초반 라인전을 리드했으며 상대가 자신을 잡으러 올 때마다 궁극기로 회피하여 상대의 턴을 소모시키고 아군의 성장을 도왔으며 제우스의 솔킬을 기점으로 바론 트라이를 성공하고 승리했다.

4.3. 4강

4강의 상대는 G2로 결정되어 2019년 이후 리벤지 매치를 치르게 되었다.

1세트에서 갈리오 픽을 보자마자 조커 픽인 미드 트리스타나를 픽하여 미드를 강하게 압박하고 격차를 크게벌리며 엄청나게 성장을 했다. 맵 곳곳을 누비며 포탑을 부수면서 교전마다 앞 점프로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고 물리는 위기에서 역으로 상대를 잡아내는 등 게임 내내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2세트에서 아리 상대로 시그니처 픽인 르블랑을 픽했다. 초반에 아리의 점멸이 빠졌음에도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한타 교전에서 르블랑 진입을 예상한 사이온에게 잡히는 등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계속 바쁘게 움직이며 상대의 턴을 빼고 미드에서 케리아와의 호흡으로 솔킬 각을 본 아리를 역으로 잡아내는 등 세체미끼라는 별명에 걸맞은 명불허전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승리에 기여했다.

3세트에서 오랜만에 아칼리를 픽했다. 초반 상성이 상성인지라 솔킬 위기가 있었으나 부시에서 점멸로 상대를 속이고 포탑에 처형되어 손해를 최소화하는 슈퍼플레이를 해내고 힘든 초반을 극복한 이후 온 맵을 종횡무진 누비며 처형 쇼를 터트리고 20분 만에 승리, G2에게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하였다.

4.4. 결승전

17 롤드컵 결승전 이후로 1666일만에 다시 메이저 국제 대회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또한, RNG와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MSI 최초 3회 우승자 타이틀을 건 승부가 되었다.

1세트에서 페이커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아지르를 픽했다. 하지만 라인전 상성이 우세한 아지르로 갈리오의 영향력을 억누르는데 실패하며 패배했다. 아지르의 슈퍼 토스의 장점을 살릴 수 없는 의아한 밴픽도 아쉬웠지만 인게임의 미스도 드러나며 패배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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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서 아리를 상대로 리산드라를 픽하고 라인전을 리드하면서 위기의 한타 때마다 기가 막힌 진입과 어그로 핑퐁으로 상대를 잡아내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3세트에서 아리를 픽하고 리산드라를 상대했으나 상대의 카정에서 비에고에게 매혹 스킬을 맞추지 못하여 게임이 터져버리고 아무런 변수를 내지 못하고 무력하게 패배했다.

4세트에서 르블랑을 픽하고 팽팽한 상황에서 상대의 노림수를 읽고 갱을 회피하여 상대의 턴을 빼내고 아군의 이득을 극대화하는 운영의 진수를 보여주고 승리하고 POG를 받는데 성공했다.

5세트에서 아리를 픽했으나 아쉬운 밴픽과 더불어 초반에 바텀의 실수로 게임이 불리해진 상황에서 정글이 힘도 써보기 전에 상대 미드 정글의 갱을 계속 당해주면서 완전히 망해버렸다. 상대가 카운터인 리산드라라곤 하지만 정화를 들었고, 뛰어난 도주기를 가진 아리였음에도 0/5/2를 기록하며 팀의 패배에 일조하며 결국 준우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우리의 플레이가 아쉬웠고, 패배를 통해 배운 점도 있고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에게 시간은 많다. 서머와 롤드컵이 기대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4.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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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의 폼은 POG를 받은 2세트와 4세트의 경기력은 매우 준수했으나 패배한 판에서는 모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에 실패했다. 1, 5세트에서의 아쉬운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 5세트에서는 바텀이 터지자 상대 정글의 노림수에 완전히 당해 안타깝게 국제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5세트의 기복과 집중력 저하가 두드러진 결승전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MSI에서의 전반전인 폼은 결코 나쁘다고 볼 순 없었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여전한 캐리력을 입증했으며, 다소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럼블 스테이지 까지 준수한 폼이었다. 결승전 내내 기복있는 모습이긴 했지만, 2,4세트의 슈퍼 플레이가 없었다면 3:0으로 참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MSI 결승전 패배의 충격을 뒤로하고 월즈로 가기 위해 치르는 중요한 시즌이다. 12.10 패치를 통해 게임의 양상이 크게 변화했기에 시즌 전까지 바뀐 환경에 적응하고 패배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기세를 이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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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ummer "T1 F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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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Team
팀이 유독 짝수 해 서머 시즌에는 부진한 징크스가 있기에[17] 그 징크스를 타파하고 다시 일어서서 똑같이 MSI 준우승을 했던 2015년 처럼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서머를 우승하고 기세를 월즈까지 이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5.1. 1라운드

첫 경기 농심전 1세트에서 아칼리를 픽하고 궁극기를 통한 어그로 핑퐁으로 상대 진영을 말 그대로 농락하는 극한의 게임 운영을 바탕으로 격차를 크게 벌리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했으나 슈퍼 토스를 하기 어려운 밴픽 구도가 만들어져서 고립되어 먼저 잡히거나 간신히 슈퍼 토스를 성공했음에도 마무리가 안되어 한타 대패가 되는 안타까운 장면이 여러 차례 이어졌으나 몰래 바론 치다가 미드에 순간이동을 쓰며 상대를 완전히 속여서 바론을 확보하고 장로 용을 뺐겼음에도 한타 각을 잘 보며 나르를 제외한 상대 챔피언을 전부 잡아내어 경기를 지연시키는 등 신들린 운영으로 용을 한 번도 잡지 않고 바론을 3번 잡아 게임을 장기전으로 이끈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KT전 1세트에서 아지르 상대로 카사딘을 픽했으나 밴픽 구도가 초반 주도권도 없고 한타 난이도가 매우 높을 정도로 최악이었던지라 경기 내내 정신 없이 휘둘리고 16렙에 도달했음에도 게임이 너무 터졌기에 한타에 쓸려나가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 코르키를 픽하고 연속 4용을 내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CS를 꾸준히 수급하여 성장을 도모했고 역전의 한타 이후 장로 싸움에서 아리에게 물렸음에도 적진을 가로지르는 발퀄라이저로 생존에 성공하면서 상대를 끌어들여 한타 대승을 이끄는 슈퍼플레이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코르키를 픽하고 초반에 유리한 상황을 역전당해서 불리해졌음에도 성장을 도모하여 꾸준히 CS를 수급하고 한타마다 수호천사와 점멸을 근거로 발퀄라이저 어그로 핑퐁으로 한타에서 맹활약하고 이후로도 신들린 발퀄라이저 활용을 선보이며 역전승에 성공하고 16서머 이후로 6년 만에 서머 시즌 1주차를 2승으로 마무리했다.

LSB전 1세트에서 아지르 상대로 4년 만에 미드 스웨인을 픽했다. 아지르 상대로 라인전을 반반가고 궁극기 활용을 통해 안정적인 전령 확보를 하여 성장이 잘되자 한타에서 궁극기를 통해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니며 잘 큰 스웨인의 탱킹력을 과시했다. 상대에게 잡히더라도 궁극기나 스펠을 투자하게 만들어 팀원들이 이득 보게 만들고 압도적 승리에 기여하며 통산 스웨인 첫 승을 거두었다.

2세트에서 아리 상대로 리산드라를 픽해서 유리한 상성을 바탕으로 라인전을 하면서도 기습 로밍으로 상대를 잡아내어 초반에 게임을 폭파시키고 한타에서도 맹활약하며 승리를 거두고 2015년에 이어 다시 한번 매치 23연승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매치 24연승 신기록이 걸린 DK전 1세트에서 갈리오를 픽하고 초반에 점멸이 허무하게 빠지고 탑에서 계속 손해를 보며 삐걱거렸지만 불리한 구도에서 상대의 원딜을 철저하게 마크하여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고 한타마다 도발과 궁극기 사용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2세트에도 갈리오를 픽하고 용 둥지 한타에서 환상적인 5인 도발 이니쉬를 선보여 한타 대승을 이끌고 이후로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도발과 궁극기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오랜만에 5연갈 시절이 연상되는 갈리오의 맹활약으로 승리하고 서머 시즌 첫 POG를 받은 것과 동시에 2015 시즌 매치 23연승을 넘어 신기록인 24연승을 기록하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현재 폼은 LCK 상위권을 보여주고 있다. 메이킹이면 메이킹, 라인전이면 라인전, 그리고 안티캐리까지 가능한 미드 라이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동전 1세트 아지르를 픽하고 딜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포킹 데미지를 적극적으로 넣고 플레이메이킹까지 해내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다시 아지르를 픽했으나 팽팽한 구도에서 궁극기 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상대 스웨인을 탑에서 잡았으나 세라핀의 궁극기에 유혹당해 잡히면서 주도권을 내주고 결국 불리한 구도를 바꾸고자 욕심 부리려다 한방에 역으로 쓸리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 리산드라를 픽하고 초중반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애쉬의 수정화살에 계속 당하여 잡히고 플레이메이킹을 하려다 팀원들이 호응을 못해 적진에 고립되어 잡히는 등 흔들리고 결국 한타에서 활약하지 못하고 패배하여 연승 기록이 끊기고 말았다.

DRX전 1세트에서 코르키를 픽하고 초반에 020을 기록하여 고전했으나 경기가 길어지자 성장이 복구되어 포킹 딜을 넣기 시작하고 한타에서 활약하며 킬을 쓸어담았다. 이후로도 발퀄라이저 활용으로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는 등 활약을 했으며 바론 쪽에서 상대가 모든 걸 쏟아부어 먼저 잡혔음에도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져 한타를 대승하고 마지막에 그웬이 물린 한타에서 딜을 많이 넣으며 승리하여 코르키로 14연승을 거두었다.

2세트에서 스웨인을 픽하고 초시계를 이용한 궁극기 탱킹으로 앞라인을 잡아주고 존야의 모래시계 아이템을 뽑고나서도 궁극기 탱킹으로 앞라인을 확실히 잡아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젠지전 1세트에서 아지르 상대로 스웨인을 픽했으나 팽팽한 상황에서 이득을 못 보는 상황이 지속되고 팀원들의 실수가 겹치며 골드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데도 상대가 한타를 안해주어서 스웨인의 궁극기를 거의 쓰지 못할 만큼 픽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경기 내내 상대가 실수를 하지 않은 단단한 운영을 뚫지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에서 리산드라를 픽하고 쵸비를 미드에 묶으면서도 플레이메이킹을 해냈으며 바론 둥지에서 잡혔음에도 부활하고 텔레포트로 합류한 뒤 봉풀주 강타로 바론 스틸에 성공하고 아칼리의 매서운 공격을 궁극기와 존야로 기어이 살아나가는 슈퍼플레이를 성공하고 이후 용 둥지 한타를 대승하며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리산드라를 픽했다. 초반에 훌륭한 갱킹을 성공시키며 코르키의 성장을 지체시키고 전령한타에서 환상적인 진입으로 한타 승리 및 전령 획득에 기여했다. 이후 팀원들을 봐주느라 CS 수급을 하지 못하며 성장이 지체되었지만 팀적으로 이득을 크게 가져와 주었고 이즈리얼이 잡혀서 4:5가 된 바론 한타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되는 탐 켄치를 철저하게 마크하고 상대를 각개격파하여 한타를 대승하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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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경기력 이었지만 두 경기 모두 동률 상황에서 분석 데스크 우선표에 의해 수상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최강의 폼을 보여주는 쵸비를 상대로 1세트에는 좀 밀렸지만 2, 3세트 명백히 판정승하며 쵸비와의 상성을 다시 한번 굳혔고 폼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며 LCK 최초 5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브리온전 1세트에서 시그니처 픽인 르블랑을 픽하고 시그니처 픽의 품격을 보여주는 현란한 줄타기 운영을 선보여 맹활약하고 승리했으며 POG를 받았다. 또한 5킬을 추가하여 통산 2600킬을 달성했다.

2세트에서 세라핀을 내주고 카운터 픽인 야스오를 픽하고 전령 교전에서 세라핀의 궁극기를 장막으로 막아내 픽의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팀원들의 돌진 조합에 호응하며 한타가 일어날 때마다 파괴력을 보여주었으며 억제기에서 무리하게 진입하여 포탑에 계속 얻어맞으며 잡히기도 했지만 이미 격차가 심하게 벌어져서 그냥 신을 낸 것에 불과했고[18], 압도적인 격차를 기반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생명전 1세트에서 1년 만에 세라핀을 픽하고 라인전, 한타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노 데스로 게임을 마무리하여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세라핀을 픽했으나 초반에 성장이 지체되어 말리게 되었고 한타마다 궁극기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여 허무하게 빠지고 오히려 상대 사일러스의 궁셔틀 신세가 되어 역으로 매혹당해 잡히는 등 부진했으며 결국 노딜 조합으로 경기가 말리게 되어 세라핀 첫 패를 기록했다.

3세트에서 코르키를 픽하고 초반에 오너가 잘 풀어주며 무난하게 CS를 수급하며 성장이 잘 된 것을 바탕으로 살벌한 포킹 대미지를 넣으며 승리했다. 이 경기를 승리하여 코르키 15연승을 거두었다.

5.2. 2라운드

DRX전 1세트에서 세라핀을 픽하여 블리츠와의 CC연계로 상대를 잡아내어 스노우볼을 굴린 끝에 혼자 1데스 하고 압도적인 격차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하고 초반에 상대 정글의 변칙 동선에 당해 잡혔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라인 클리어로 CS를 꾸준히 수급하여 성장을 하고 상대의 노림수를 역습에 성공하여 상대의 미드 1차를 먼저 밀어내 역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로도 아지르 특유의 플레이메이킹을 성공시켜 역전승에 기여했다.

광동전 1세트에서 리산드라를 픽했다. 초반 한타 구도에서 대패하여 성장이 밀리게 되어 불리한 상황에서 못 큰 리산드라로 무리한 플레이메이킹을 하려다 자신이 먼저 잡히는 등 아쉬운 폼을 보이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 오랜만에 미드 탈리야를 픽했다. 초중반에는 영향력이 떨어졌고 궁극기 활용도 잘 안되었지만 중반부에 애쉬 궁극기와 CC 연계에 호응하여 상대의 정글 자르반을 잡아내어 오브젝트 주도권을 잡고 바론 확보 이후 궁극기를 이용한 포탑 철거로 격차를 벌렸다. 상대 넥서스 근처에서 후퇴하려다 마법 공학 정거장을 발동하지 못하는 실수로 허무하게 잡혀 스폰 타이밍이 꼬이고 상대에게 바론을 내줄 뻔했으나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기반으로 팀원들이 바론 스틸을 성공하고 4:5 한타를 이기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탈리야를 픽했다. 팽팽한 구도에서 제우스가 희생한 CS를 수급하여 성장을 계속하다가 마침내 궁극기로 상대를 끊고 바론을 확보하고 나서 궁극기를 활용하여 포탑을 밀고 격차를 크게 벌렸다. 바론 둥지 한타에서 패배했지만 상대 또한 바론을 확보하지 못해서 앞서 벌어둔 격차를 기반으로 드래곤 영혼 한타에서 영혼을 확보하고 한타도 승리하여 경기에서 승리했다.

브리온전 1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했으나 한타에서 팀원들과 콜이 갈리면서 크게 패배하고 오브젝트를 상대에게 계속 내주었으며 바론 쪽에서 슈퍼 토스를 했음에도 마무리 딜 부족으로 역습당해 쓸리면서 결국 역스노우볼이 구르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 사일러스를 픽하고 중반에 탑에 로밍을 가서 상대를 잡아내어 라인을 풀어주었고 한타에서도 활약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원딜이 허무하게 잡히면서 시작된 위기의 4:5 한타에서 상대 진영을 라칸 궁극기로 잠입하여 상대 원딜과 서포터를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성공시켜 역전을 막아내고 안정적으로 오브젝트를 확보한 이후로 잘 성장한 사일러스를 믿고 상대 챔피언에게 돌격하여 과감한 이니시를 걸어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3세트에서 갈리오를 픽하고 맵 전체를 돌아다니며 모든 라이너들을 풀어주고 한타에서도 앞라인을 잘 잡아주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주었다. 팀의 성장을 위해 자신의 CS를 포기하면서도 맵을 돌아다니며 영향력을 행사했고 결정적인 한타 직전 도발로 상대 라칸을 빠르게 잡아내어 승리에 기여했다.

KT전 1세트에서 갈리오를 픽하고 이번에도 온 맵을 돌아다니며 팀원들의 라인을 풀어주었고 탑에서 현란한 움직임으로 어그로 핑퐁에 살아나가는 활약을 하고 이후로도 앞라인을 잡아주어 한타를 승리로 이끌어 경기에서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2세트에서도 갈리오를 픽했으나 이번에는 상대가 대처를 잘해주어 성장이 말리게 되었고 바텀에서 제리-유미의 폭발적 성장을 막지 못하고 패배했다.

3세트에서 오리아나를 픽하여 상대 밴픽을 꼬이게 만들었다. 초반에 상대의 훌륭한 설계에 잡히며 중반까지 성장이 지체되었으나 한타 대승 이후 성장을 마치고 영향력을 끼치며 승리했다.

젠지전 1세트에서 오랜만에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하고 바텀부터 시작하여 온맵을 누비며 초반 스노우볼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했으나 바텀에서 아칼리를 잡으려다 동귀어진을 당한 것으로 기세가 꺾이고 경기가 길어지자 사일러스의 성장 간격이 벌어져 레벨 차이가 나버려 트페의 유통기한이 와버리고 한타에서 활약을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픽했으나 밴픽에서부터 아지르의 강점을 살리는 것보다는 상대의 픽을 울며 겨자 먹기로 뺏어온 것이 보일 정도로 아지르가 맛이 안 사는 조합이 되었고 경기 내에서도 쵸비의 아리에게 딜교를 계속 당하여 라인전을 밀리고 아리의 발이 풀리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타에서도 결국 딜 부족으로 마무리하지 못해 제리에게 펜타킬-쿼드라킬을 내주어 경기가 터져버렸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여 이번 시즌 첫 2:0 패배를 당했다.

바텀의 역캐리 임팩트가 강했지만 페이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쵸비의 캐리력을 억제하지 못하고 끌려다닌 모습을 보여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1세트는 바텀에서의 실수 한 번으로 역전의 계기를 내주어 사일러스의 성장을 막지 못했고 2세트에서는 아지르의 맛이 안 사는 밴픽에 쵸비에게 라인전이 밀리는 등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한화생명전에선 각각 갈리오와 탈리야를 골라 준수한 활약과 함께 2:0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력이 좋았다는 평가이지만 상대가 현 시점 최약체 팀 중 하나이기도 하고, 그만큼 게임이 두 판 모두 터져서 젠지전 패배 후 내상을 완전히 회복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전 1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하고 한타, 플레이메이킹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어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2세트에서도 아지르를 픽했으나 상대의 사일러스에게 카운터 당하여 자신의 궁극기에 역으로 잡히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끝내 밴픽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3세트에서도 선픽으로 아지르를 가져오고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여 오너와 함께 아리를 잡고, 연이어 복귀한 아리에게 포킹을 넣더니 킬 각을 잡아 점멸을 통해 솔킬을 내며 미드 격차를 크게 벌렸다. 팀원이 스로잉하거나 바론 스틸 당하는 등 경기가 이상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플레이메이킹을 해내며 중심을 잡아주었고, 경기 끝까지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내며 승리하고 또 POG를 받으면서 단독 POG를 받게 되었다.

팀원들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주어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지르가 메타 픽이고 페이커가 가장 많이 플레이한 챔피언이라 극강의 숙련도를 보여주고, Bdd 또한 잘 다루기에 뺐어왔다지만 아지르를 1픽으로 선픽하여 경기를 캐리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전통적으로 페이커가 아지르를 빠르게 픽하고 경기에서 맹활약하는 것은 팀원들의 폼이 좋지 않아서 페이커가 최대한 라인전을 리드하고 플레이메이킹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반증이었고, 이번 경기가 페이커가 아니었다면 졌을 경기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픽의 이유를 그대로 보여준 것이었기에 포스트시즌과 월즈를 앞두고 팀원들의 폼이 좋지 않음을 보여준 것과 같다. 다전제를 앞두고 팀원들의 폼 회복이 절실하게 되었다. 그나마 포시 2라운드 직행을 확정지은 것이 다행인 부분이다.

그러한 바램이 무색하게 샌드박스전에서 팀원 모두 저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완패했다.

1세트에서 아지르를 픽했지만 한타에서 뜻대로 안 되자 무리한 진입을 하는 등 감정적인 플레이가 나오고 결국 팀원 모두가 어찌할지 몰라 방황하며 완패했다.

2세트에서 스웨인을 픽하고 초반에 갱킹에 허무하게 당했지만 전령 싸움에서 득점을 하며 잘해나가는 듯싶었으나 미드 2차 공성 과정에서 무리를 하다가 상대의 슈퍼플레이에 전멸하여 원딜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이후에도 계속 얻어맞기만 당하여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샌드박스전에서 팀원 모두 역대급 저점을 찍고 말았다. 시즌 후반이 되자 모든 팀들이 T1의 스프링 때처럼 정신없이 몰아치는 플레이를 가뿐하게 흘리거나 역으로 받아쳐내서 손해를 크게 보는 일이 잦아지고 자신들의 플레이가 통하지 않게 되자 게임 내내 어찌 할지 몰라서 방황하는 게 훤히 보이는 데다 이득을 만회하려고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가 스로잉으로 이어져 경기를 패배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젠지전 2세트나 샌드박스전 1세트처럼 스프링 때 자신들이 했을 플레이를 상대가 먼저 과감하게 선공하는 것을 전혀 대처하지 못해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그대로 쓸려나가는 양상도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이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에 더더욱 치명적이고 선수들의 멘탈을 잡아주는 것도 베테랑 페이커 혼자만으로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포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하면 결승 진출도 못하고 최종 4위로 굴러떨어져 롤드컵 직행은 커녕 선발전에서도 흔들리며 최악의 경우 롤드컵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 담원전과 포스트시즌 남은 기간을 통해 팀원 모두가 폼 회복이 절실하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담원전 1세트에서 서머 시즌 처음으로 아리를 픽했다. 교전으로 킬을 먹고 돌진 조합의 발이 풀리자 매혹과 궁극기로 플레이메이킹뿐만 아니라 메자이와 라바돈을 빠르게 코어템으로 올려 포킹 딜링을 크게 높이면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암살자 아리로 딜량 1위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하여 승리하고 POG를 받았다.

2세트에서도 아리를 픽하고 라인전을 리드했다. 미드에서 고립사하거나 바텀쪽에서 퇴각하는 제리를 잡으려다 역으로 잡히는 실수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폼으로 경기를 리드했고 모든 라인에서 격차를 크게 벌리며 대승을 거두고 승리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담원전을 승리하면서 그동안 정규 시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담원 상대로 한 시즌 매치 전승을 기록하여 상대전적을 많이 따라잡았고, 15 시즌에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매치 최다 승리 기록인 32승 4패를 33승 3패로 경신에 성공하며 또 다시 역사를 새로 써냈다.

팀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폼을 어느 정도 반등하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불안한 모습이 없지만은 않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폼을 끌어 올릴 과제가 생겼다. 그동안 다전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고 이번 포스트시즌 2라운드에서 승리하여 결승 진출 한다면 월즈 진출 또한 자력으로 자동 확정되기에 동기부여는 확실한 상황이다. 짝수 시즌 포스트시즌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5.3. 플레이오프

담원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1세트에서 빠르게 아지르를 픽하고 초반부터 탑에서 구른 스노우볼을 기반으로 격차를 크게 벌려 압도적인 힘 차이로 빠르게 승리했다.

2세트에서 사일러스를 픽하고 초반 미드 교전에서 강탈한 뽀삐 궁극기를 못 맞히고 잡히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으나 교전마다 적극적인 진입으로 킬을 기록하여 성장을 계속하고 제우스와 함께 미드 앞에서 라인을 밀던 드레이븐을 잡아내어 승기를 가져오고 빠른 속도로 밀어붙여 순식간에 2:0을 만들어내고 POG를 받았다.

3세트에서 이전과 비슷한 구도로 밴픽이 진행되자 레드 4픽으로 리산드라를 픽해 상대 르블랑을 견제하고자 했으나 스웨인이 등장하여 픽의 의미가 한타 진입만 봐야할 정도로 맛이 안 살게 되었고 첫 전령 교전 패배로 성장도 말리게 되었다. 용 둥지 한타에서 매서운 진입으로 4:1 교환 한타 대승을 이끌었지만 리산드라 진입만 막으면 된다는 상대의 대처에 플레이메이킹을 하려다 계속 고립되어 먼저 잡히는 등 말렸을 때 리산드라의 단점만 부각되어 패배했다.

4세트에서도 아지르를 빠르게 가져왔으나 밴픽부터 초반에 무조건 터뜨려야 하는 후반이 답이 없는 조합인데 상대의 운영에 휘둘리며 골드 격차를 벌리지도 못하고 오브젝트도 계속 내주어 점점 썩어갔고 아지르가 메인 딜러라서 슈퍼 토스 플레이메이킹이 제약되어 한타에서도 활약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5세트에서 상대 아지르 픽에 대응하려고 갈리오를 픽했으나 상대가 라인 스왑으로 갈리오의 카운터 픽이라 할 수 있는 미드 야스오를 픽하여 라인전을 불리하게 가져갔다. 전령 교전에서 앞으로 나온 갈리오가 물리며 점멸 빠지고 후퇴해서 전령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한타가 발생할 때마다 궁극기와 도발 활용으로 앞라인을 잘 잡아주었고 팽팽한 구도에서 팀원들 모두 실수 없이 역할을 잘 해주며 간신히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강릉에서 열리는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고 자동으로 최소 2시드 월즈 진출도 확정지었다. 또한 선수 경력 최초로 짝수 해 서머 시즌 결승 진출도 확정짓고 통산 13번째 LCK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5.4. 결승전

페이커가 치르는 13번째 LCK 결승전. 저번 시즌과 똑같은 젠지-T1, T1-젠지 매치업이 성사되었고, 페이커와 쵸비의 6번째 다전제 승부가 결정되었다.

1세트에서는 아리를 픽, 초반 라인전단계에서 고생했지만 중간에 플-매혹으로 쵸비의 아지르를 끊어내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궁극기-점멸이 많이 소모되었고, 젠지가 무난하게 2용을 가져간다. 3용 싸움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용 싸움에 과몰입한 나머지 팀원 전부가 용 둥지에 몸이 쏠렸고, 결국 제리가 트리플킬을 하며 흐름이 넘어갔다. 그래도 T1 특유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로 제리를 끊어내는 모습도 있었으나 이어진 4용 한타에서 별다른 메이킹을 하지 못하고 4용도 젠지에게 넘어간다.[19] 이후 밀리는 상황에서 변수 창출을 위해 뒤를 돌던 오너가 죽으면서 바론까지 내주고 한타마저 패배, 이후 2억제기가 밀리고 장로까지 내주며 1세트를 패배한다.

2세트에서는 사일러스와 라인전 상성이 좋은 미드 레넥톤을 픽, 상체 교전에서의 힘을 통해 제리-유미가 클 때까지 시간을 벌어줘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인게임에서 사일러스를 강하게 압박하려다가 피넛의 2분 30초 3렙 갱을 의식하지 못해 사일러스에게 플까지 빠지며 퍼블을 내주었고, 6분경에는 라인 관리에 실패한 것과 발 빠르게 움직인 리헨즈의 신지드의 로밍까지 겹치면서 다시 사일러스에게 킬을 내주며 망해버렸다. 이후 레넥톤은 게임에서 존재감이 지워졌고, 리헨즈-피넛의 갱으로 바텀까지 더블킬이 나오며 제리-유미마저 균형이 깨졌다. 그리고 10분경 페이커가 미드를 수성하려다가 또 다시 사일러스에게 킬을 내주었고, 탑에서 딜 교환에 실패한 제우스의 나르마저 잡혀버리면서 게임이 완전히 망가졌다. 젠지에게 3용까지 내주며 버텨보았지만 제우스가 타워 욕심을 내다가 죽고, 4용 한타 직전 바텀에서의 설계도 실패하며 4용까지 내준다. 마지막으로 바론 쪽에 혼자 있던 도란을 물었으나 도란이 초시계-점멸로 시간을 끌었고, 상대방의 지원으로 한타를 패배하고 바론을 내주며 2세트도 패배한다.

3세트에서는 1세트에 이어서 다시 아리를 픽했고, 정글에서 바이를 뽑으며 아리-바이 조합을 완성한다. 경기 초반부터 쵸비의 아지르를 상대로 순간이동을 먼저 사용했음에도 1세트보다 거세게 압박당했고, 딜 교환에서 밀린 아리 때문에 바이는 탑 동선을 잡으며 초반에 아리-바이 시너지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아리-바이 시너지를 이용하여 바텀에서 룰러를 끊어내고, 전령과 용까지 챙기면서 조금이나마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용 한타에서 패배하면서 게임이 망가졌다. 이후 불리한 게임을 뒤집기 위하여 노력했지만, T1의 노림수를 젠지가 모두 간파하고 있었고, 바론 상황에서 탑 쪽에 순간이동을 누른 제우스가 먼저 포커싱당하며 한타를 대패하고 3세트까지 내주었다.

전체적으로 최근 커리어상에서 이 정도로 처참하게 패배한 적이 있었나 싶은 수준으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압도적 상성을 기록해오던 쵸비의 무관을 단번에 청산시켜주었다. MSI 결승에서는 그래도 2세트, 4세트에서 뛰어난 클러치 판단으로 전세를 뒤엎어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결승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1세트에서의 자잘한 플레이 메이킹을 제외하면 쵸비에게 유효타를 입히지 못했다.

특히 작년 월즈 4강, 올해 MSI 5세트와 이번 결승전을 근거로 초반에 강하게 후벼파는 LPL식의 변칙적인 갱킹에 지나치게 취약하다는 단점이 더욱 확고해졌다. 다전제에서 페이커의 저점이 크게 나타나는 경기는 대부분 이런 식으로 초반부터 생각지도 못한 초반 갱킹에 휘말리며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였는데, 이번 결승전 2세트에서도 피넛이 세주아니로 과감한[20] 초반 갱킹을 시도한 것이 전부 먹혀 들어가며 그대로 레넥톤 픽의 의미를 상실했다.

짝수 해 서머 시즌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는 징크스를 깼지만 결승전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3:0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V11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개인 통산 7번째 월즈이자 2016년 이후 짝수 해 두 번째 월즈이며 마찬가지로 LCK 2시드를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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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orlds "T1 Faker"
하지만 마찬가지로 준우승을 기록하며 시드 선정의 변동만 있었을 뿐 월즈 진출을 확정지었던 작년과 올해 T1의 분위기는 매우 다르다. 작년은 양대인 감독의 시즌 중 경질이라는 역대급 강수가 던져졌음에도 기적적인 반등으로 결승까지 진출했기에 긍정적인 반응이 강했지만, 올해는 스프링의 전승 우승 등으로 팀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진 시기임에도 MSI, 서머의 2연 준우승으로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었기 때문. 케리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첫 주전인 로스터인 만큼 주장이자 팀의 최연장자로서 불안을 잠식시키고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페이커의 부담감은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서머 시즌 내내 팬들에게서 제기되던 요청인 감코진의 보강이 최성훈 감독의 영전으로 코치 자리에 있던 벵기가 감독으로 바뀌었으며, 코치진에도 김하늘 코치가 추가함으로써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는 점. 김하늘 코치와 배성웅 감독 모두 페이커와 함께 활동했던 SKT 시절 멤버인 데다 특히 배성웅 감독은 페이커와 함께 월즈 우승을 달성한 사이인 만큼 둘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의견들이 많다. 페이커 역시 기자회견에서 현역 시절을 함께했기 때문에 의사소통 면에서 편하다는 발언을 남겼다.

롤드컵에서는 A조에 배정되며 LPL 3시드 EDG, 북미 1시드 C9이 배정되었고 나머지 한 조로는 프나틱이 오며 T1과 EDG의 진출이 정배로 평가받긴 하지만 쉽지 않은 조편성이라는 평가가 많다. 한편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스카웃과의 만남이 성사된 것 역시 눈여겨볼 점.

6.1. 그룹 스테이지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는 EDG로 작년 그룹 스테이지에 이어 또다시 스카웃과의 승부가 되었다. 아지르를 상대로 아칼리를 플레이했는데 불리한 상성으로 인해 초반 딜교에서 고전했으나 CS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고 오히려 반반 가까이 가면서 챔피언 밸류를 생각하면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후 용 한타부터 날아오르며 특유의 안티캐리와 클러치 플레이를 모두 보여주며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쳐 POG로 선정되었다.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텔을 타다 플랑드레의 오른에게 끊기는 개그 장면을 보여준 것은 덤.

프나틱전에서도 아칼리를 픽했으나 아지르 상대로 체력관리가 잘 안되어 로밍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너의 초반 실수, 그리고 이로 인하여 업셋의 루시안이 라인전에서 킬을 먹기 시작하며 바텀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이러한 상황에서 휴머노이드도 로밍으로 킬을 챙기며 게임이 기울게 되었다. 그나마 루나미가 갈라진 것을 보고 과감한 진입을 보긴 했지만 뽀삐에 의해 허망하게 차단되었고 그대로 압패를 당했다.

C9전에서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모두 고점을 보여주었지만 페이커도 리산드라로 적절한 플레이 메이킹을 보이며 자신의 월즈 100번째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2라운드 프나틱전에서 아칼리 상대로 사일러스를 픽했으나 초반 휴머노이드의 슈퍼플레이에 러브샷이 나오고, 곧바로 또 킬을 내주어 아칼리가 초반에 2킬을 기록해서 잘 풀리고 이로 인해 라인전이 말려 초중반 CS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탑과 바텀에서 격차를 내주는 동안 용 둥지에서 희생한 것을 제외하면 추가 킬을 내주지 않고 버텼고, 한타에서 마오카이 궁극기로 앞 라인을 잡거나 뽀삐 궁극기로 아칼리 진입을 차단하고 그 과정에서 킬을 따내어 천천히 복구해나가며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6킬을 기록하며 우지의 월즈 최다킬 기록을 갱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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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전에서도 아칼리 상대로 사일러스를 픽하고 솔킬을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애초에 C9이 모든 라인이 박살나는 걸 각오하고 뒤가 없는 플레이로 미드 몰빵을 행했기에 팀적으로 훨씬 이득 보는 상황이었고, 그마저도 사일러스가 완전히 망한 것도 아니어서 경기 종반부에는 그토록 몰아줘서 잘 성장한 아칼리가 초반에 말린 사일러스에게 솔킬당하는 등[21] 압도적 격차로 승리했다.

EDG전에서 빠르게 빅토르를 선픽으로 가져왔다. 비록 초반에는 메이코의 로밍이나 바텀에서 오너의 세이빙 이후 스킬을 사용하려다 지에지에의 평타에 맞아 죽는 등 잘리는 모습이나 실수를 보이긴 했지만 성장을 꾸준히 하여 한타마다 폭딜을 퍼부어 어느샌가 성장이 잘 되어있는 승리 패턴 그대로 흘러갔고, 유리해진 상황에서도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며 승리했다.[22] 이로써 조별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한다는 T1과 자신의 징크스를 그대로 유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6.2. 8강 VS RNG

8강 상대로 RNG가 확정되어 MSI 설욕전을 갖게 되었다. MSI에서 일격을 맞았지만 RNG가 전통적으로 월즈에 약한 모습을 보인 데다 그동안 RNG 상대로 월즈에서 항상 이겨왔고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큰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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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 빅토르를 픽하고 초반에 상대의 설계에 당하며 2데스로 시작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딜템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딜을 넣기 시작하고 전 라인 격차를 계속 유지하여 승리했다. 불리해진 RNG가 갈라의 아펠리오스를 성장시켜 싸워보고자 했으나 페이커 빅토르의 견제와 제우스 카밀의 존재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2세트에서 사일러스 상대로 아칼리를 픽했다. 초반에 탑-정글이 크게 터지면서 골드 격차가 계속 벌어질 정도로 게임이 불리해졌음에도 매번 자신을 노리는 상대의 노림수를 기가 막힌 무빙과 스킬 활용으로 흘려내고 넘겨버리면서 상대의 턴을 소모시켰고 그 덕분에 구마유시의 자야가 충분한 성장을 이뤄내며 게임이 완벽하게 터지는 것을 틀어막고 구마유시의 성장 시간을 벌어줬다. 이뿐만 아니라 장로 용 한타에서 레나타 궁에 호응하여 적진 한복판으로 뛰어들어가 상대 딜러를 순식간에 암살해버리며 한타 대승을 이끌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3세트에서도 사일러스 상대로 아칼리를 픽하고 경기 내내 맹활약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나 초반 교전에서 적진에 고립되었을 때 침착한 무빙으로 처형 시간을 벌고 포탑에 처형당함과 동시에 상대 미드와 정글의 턴을 소모시켜 이득을 벌어오는 장면은 이날 페이커의 폼이 최고조였음을 보여주었다.

샤오후 상대로 미드 차이를 제대로 내며 3:0 대승을 이끌어 월즈에서 RNG 상대로 담당 일진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고 MSI에서의 패배를 제대로 갚아주었다. 특히나 불리한 경기에서 베테랑의 관록을 확실히 보여주며 대승을 이끈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2세트에서 기울어진 게임을 이길 수 있도록 캐리한 것은 구마유시였지만 상대의 턴을 모조리 빼버리고 구마유시가 성장할 시간, 그리고 한타에서 딜을 넣을 수 있는 각을 만들어주며 2세트의 숨은 MVP라는 평을 받았다.

6.3. 4강 VS JDG

JDG가 상대로 결정되면서 월즈 다전제에서 RNG를 제외한 LPL 팀을 첫 상대하게 되었다. 상대가 LPL 1번 시드이자 젠지와 더불어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 만큼 고전이 예상되지만 8강에서의 페이커의 폼은 굉장히 좋았기에 기세를 이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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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 갈리오를 픽하고 맵 곳곳을 누비고 원딜 억까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으나 징동의 한타력과 몇몇 불운까지 겹쳐 결국 중후반까지 경기를 비볐음에도 패했다.

2세트에서 라이즈를 픽하여 맵을 돌아다니며 영향력을 행사했고, 탑에 요네와 쌍텔을 탔다가 라이즈 궁으로 이동해서 바론을 빠르게 버스트했다. 이후 한타 패배로 이어지는 듯한 교전 상황에서 상대 본진에 상륙하여 백도어를 감행하려 하자 당황한 상대가 회군하면서 진영이 붕괴되었고 자신은 궁극기로 본대에 합류하며 역으로 한타 승리를 이끌고 승리했다. 0킬에 초반에 다소 말렸지만 게임 내내 엄청난 창조성을 바탕으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페이커의 오더와 뇌지컬의 정점을 보여준 경기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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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서도 라이즈를 픽하고 바텀 로밍으로 2킬을 기록하고 이후 소규모 교전에서도 킬을 기록하여 대장군 라이즈로 초반을 지배했다. 고립 데스 하거나 탑에서 레넥톤에게 솔로킬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부에도 꾸준히 농익은 라이즈 운영으로 영향력을 끼쳐 상대를 흔들고, 탑에서 레넥톤을 다시 만났을 때 역솔로킬로 갚아주고 2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유유히 살아 돌아가는 명장면을 만들어내어 팀 승리에 일조했다.

4세트에서 시그니처인 아지르를 픽하고 한타에서 연달아 슈퍼 토스를 성공시켜 압도적 격차를 벌리고 자신이 잡힐 상황에서도 환상의 드리프트로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한타 대승을 이끌고 압도적 격차로 승리, 5년 만에 월즈 5번째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지훈 페이커 퓨전

이번 시리즈에서 미드 차이를 크게내며 모든 세트에서 야가오의 존재감을 지워버리고 최고의 폼으로 마침내 월즈 결승에 다시 설 수 있게 되었다. 5년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직접 LPL의 희망을 꺾고 이번 월즈에서 데프트와 더불어 LPL의 저승사자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특히나 그동안은 피지컬로 상대 스킬을 피하고 한타에서 활약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는데 오늘은 2세트를 필두로 순간적인 상황 판단에서 혀를 내두르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패승승승으로 T1이 승리하며 5년 만에 다시 전설이 되어 날아오를 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020 담원을 제외하면 너무나도 길게 이어졌던 LCK의 수난시대와 LPL의 황금기를 조별 스테이지에서 2021 월즈 디펜딩 챔피언 EDG를, 8강에서 2022시즌 LPL 스프링과 MSI우승자인 RNG를, 그리고 준결승에서 LPL 1시드이자 서머우승팀 JDG를 모두 침몰시키면서 LCK 황금기의 주인공이었던 자신의 손으로 다시 한번 LCK를 직접 황부리그로 올려놓았다.

6.4. 결승전 VS DRX

우승의 달콤함, 패배의 쓰라림, 절대로 우승을 놓치지 않을 겁니다. I'm ready for the fourth.
만약 이번 결승에서 우승한다면 페이커와 벵기는 월즈 4회 우승이라는 넘사벽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5년 전 본인을 이기고 우승했던 삼성 갤럭시의 앰비션의 만 25세 우승 기록을 넘어서서 만 26세의 최고령 우승자가 되게 된다. 참고로 페이커는 정반대로 2013년 로얄로더 당시 역대 우승 미드 라이너 중에서 만 17세 최연소 우승자 기록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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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픽하고 미드 차이를 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아트록스의 기습에 오히려 하이머딩거를 잡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전체 딜량 1위를 차지하며 1세트 POG를 차지하였다.

2세트에서는 빅토르를 픽했으나, 라인전 단계에서 제카의 사일러스에게 너무 말리며 초반 교전에서 딜을 내지 못하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와중 상대 바텀 쪽 정글을 안일하게 내려가다가 한 번, 탑에서 안일하게 파밍하다가 한 번, 바텀에 안일하게 혼자 순간이동을 타다가 한 번, 이렇게 총 3데스를 허무하게 내줘 상대에게 역전의 발판을 제공했다. 결국 템이 나오자 적극적인 앞무빙으로 경기를 비비고 드래곤 영혼까지 확보하여 전세를 바꾸었으나 이미 늦어버렸다. T1 바텀이 초반에 상대 바텀과 차이를 내놨던 것이 의미가 퇴색되기 시작해 애쉬-럭스로는 상대 바텀 챔피언보다 플레이가 많이 제한되었기 때문. 결국 마지막에 바론 쪽에서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을 맞고 허무하게 잘리며 아쉽게 패배했고 이 경기의 패배가 모든 것의 스노우볼이 되었다.

3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픽했으나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원들의 기적적인 바론 스틸 두 번으로 게임을 승리, 우승까지 한 세트를 남겼다.

4세트에서는 아칼리를 픽했으나 킹겐의 아트록스의 슈퍼 플레이에 팀 전체의 성장이 말리면서 여러 가지 클러치 플레이를 시도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으나, 기다렸다는 듯 다구리를 놓는 DRX에게 잘리는 등 대세를 뒤집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5세트에서는 빅토르를 픽하고 초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게임을 굴렸으나, 결정적인 한타마다 물리면서 먼저 잡히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팽팽한 구도에서 장로 드래곤 한타 때 포지션이 망가지고 조합 차이로 인해 회심의 백도어를 시도했으나 DRX의 호수비에 막히며 실패, 우승컵 코 앞에서 준우승의 고배를 마셨다.

6.5. 월즈 총평

결승전 3세트까지 내내 전체 딜량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으나 4세트부터 집중력이 다소 저하되는 모습을 보였고, 팀 전체적으로 아쉬운 한타력으로 인해 우승의 기회를 놓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월즈 내내 맞상대한 미드들을 녹슬지 않은 체급으로 찍어눌러 왔으나, 전체적으로 이번 대회 미드 라인전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려왔던 제카를 상대로 아쉬웠고, 끝내 팀 파이트에서 융합된 DRX의 케미를 넘지 못하며 최종적으로는 역대 롤드컵 결승전 최다 데스라는 저조한 지표를 남긴 채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된 시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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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케리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마치 2017년의 자신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 때문인지 경기가 끝난 직후 페이커 본인도 크게 아쉬워했다.[23] 경기 후 슬퍼하는 제우스를 토닥이며 달래주는 모습이 찍혔고, 인터뷰에서는 "슬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데프트는 월즈를 들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으며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발언했다.

7. 시즌 총평


여러모로 드림팀의 실패였던 2019 시즌, 미라클 런을 달렸던 2021 시즌에 비하면 정말 올해는 스프링의 첫 출발을 전승 우승으로 좋게 끊었고, 월즈 4회 우승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앞둔 상태에서의 실패였기에 더욱 쓰라린 한 해가 되었다. 특히 결승전이 끝난 시점에서 누적 킬이 딱 '4'00킬이었는데 '4'회 우승과 '4'00킬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었기에 많이 아깝게 되었다. #

LCK 스프링에서는 다른 T1 선수들이 그러했듯 모든 미드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으며, 동시에 팀 내 POG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며 소위 말하는 짬에서 나오는 플레이메이킹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의 은퇴로 페이커의 우승 기록을 따라잡기 더욱 힘들어진 상황에서[24] V10을 전승 우승으로 작성하는, 대기록 중에서도 대기록을 완성하였다. 서머에서는 MSI 결승 패배의 여파가 팀 전체에 작용하며 스프링같은 압도적이고 시원한 경기력이 덜 나왔지만, 때때로 소방수로 활약하고 팀 역시 비판에 비하면 15승 3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이며 결승전에 진출해냈지만, 결승전에서는 젠지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페이커 역시 쵸비에게 다전제 첫 패배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MSI에선 흔들리던 폼을 다잡고 다전제에서 활약을 많이 보여주었고 결승에서는 클러치 플레이를 통해 두 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말이 나왔을 만큼 날카로움을 증명했고, 월즈 기준으로는 그룹 스테이지부터 4강까지의 폼을 놓고 보면 다전제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적 문제가 보인다는 지적을 씻어냈다고 보아도 무관할 정도로 매 경기마다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었다. 특히 월즈 8강과 4강에서 LPL 탑급 미드인 샤오후 야가오를 상대로 시리즈 내내 상대 우위를 점했던 것이 T1이 다음 스테이지로 진출하는데 있어 매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국제 대회 모두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특히 패배한 세트들에서는 흔들리며 국제 대회 왕좌에 다시 앉는 것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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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페이커 본인의 폼은 전성기라고 평가받는 2013~2017년도 이후로 가장 꾸준했던 해로 꼽히며 리그에서도 이전 시즌들에 비해 일관성 높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올 프로 순위에서 스프링, 서머 각각 퍼스트, 세컨드에 선정되었다. LCK 스프링 우승을 달성하였고 MSI, 서머, 월즈를 연달아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 해 내내 모든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자신이 여전히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임을 증명하였다.[25] 특히 2018년을 잇는 제 2의 암흑기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2020년~2021년 전반기는 두 명의 감독들로 인해 팀 내에서 노골적으로 배제되었고, 그것도 모자라 인터뷰로 저격당하며 '페이커는 더 이상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는 여론이 만들어졌었다. 하지만 자신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되자 한 해 내내 우승권에 근접했던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가를 완전히 반전시켰고 지난 2년 동안 붙었던 각종 의심과 부정적인 평가들을 실력으로 일축시켰다.

비록 T1의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아직 재계약 발표는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1+1 계약이고 T1의 지분을 일부 가지고 있는 데다 결승 후 인터뷰에서 부족했던 점에 대한 발전을 언급했으며 부친 역시 인터뷰를 통해 페이커가 30살이 넘어도 현역으로써 활동하고 싶어한다고 발언했음을 전해준 만큼 내년에도 T1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페이커와 마찬가지로 젠지 잔류가 거의 확정이었던 룰러가 스스로 FA를 선택한 것처럼 페이커 역시 T1에 잔류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으며, 구마유시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직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음이 알려졌다.
[1] 정황상 컴캐스트에서 관리하는 오버워치 리그 팀인 필라델피아 퓨전 소속이었다가 20세로 급사한 김경보 선수 관련 업무 처리를 위해 긴급히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2] 나머지 한 명은 칸나로 계속 찌라시가 뜨고 있기에 팬들이 더욱 두려워하는 중. [3] TSM의 레전드 비역슨. 다만 여기는 선수로 복귀하기 위해 지분을 팔아버린 거라 좀 다르다. [4]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옵션을 포함해서 대략 71억(중국 언론)에서 84억(남미 언론)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5] 16 시즌부터 출전한 블랭크 선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블랭크는 주전으로 뛴 햇수가 18년도를 제외하면 없다시피 하여 추억의 선수이자 의미 깊은 선수는 맞지만 임팩트가 크진 않아, 사실상 15 시즌부터 꾸준히 팀에서 활동해온 선수 중에 남은 선수는 페이커 한 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후니와 피넛 역시 현역 선수긴 하지만 1년 남짓한 시간만 뛰었고, 그 둘이 뛴 17 SKT가 현재에선 상반기까지의 반 년만 최강팀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다 보니 SKT를 상징하는 선수로 꼽히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서 3년 커리어를 모두 같이 뛴 페이커 - 뱅 - 울프의 하체 트리오와, 왕조를 모두 함께하진 않았어도 13 시즌부터 16 시즌까지 뛰어 상징성이 큰 벵기 정도가 왕조의 상징이다. 넓게 봐줘야 15 시즌 미드 상륙 작전과 롤드컵 MVP로 SKT 왕조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한 마린까지. [6] LCK 소속으로는 고교 동창인 데프트와 함께 유이한 기록이지만 데프트는 LPL에서 2년을 뛰었기 때문에 LCK 경력으로만 10년을 채운 선수는 페이커가 유일하다. [7] 처음으로 길었던 LCK 무관시즌은 17서머~18서머 기간이었고 이후 19스프링을 우승하며 중단되었다. [8] 한 시즌에 최소 36세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렇게만 해도 세트당 3킬을 기록하면 되며, 전승이나 전패가 아닌 이상 경기가 항상 2세트에서만 끝나는 것도 아니고 플레이오프에 간다면 더더욱 경기가 많아지기에 실질적으론 2킬 정도씩만 기록해도 된다. 미드 라이너의 특성상 킬을 먹기 나쁘지 않고, 주전도 충분히 보장되는 상황이기에 본인이 18년 이상으로 부진하지 않는 이상 산술적으로는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9] 주전 탑솔러인 칸나는 농심으로 이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스타더스트 코치는 계약 종료가 되었고 칸나를 대체할 탑솔러는 아직 신인의 티를 벗지 못한 제우스이며 코치 영입 또한 아직까지 코치로서는 1군 무대에서의 의미있는 성과가 없는 벵기가 들어왔다. [10] 니달리를 제외한 네 명을 잡긴 했지만 유미를 바로 잡지 않고 오너와 장난을 치면서 시간을 끌어 공식 기록으로는 트리플 킬로 기록됐다. [11] 이때 살아남은 작년 같은 팀 이었던 호잇이 T1 인장을 펼치며 T1멤버인 척 했지만 곧바로 끔살.. [12] 먼저 일자부쉬에 혼자 있던 이렐리아를 노리는 과정에서 이렐의 점멸, 레넥톤과 진의 궁, 진의 회복이 빠졌다. 이후 티원이 바론 쪽으로 움직이자 담원이 따라오는 상황에서 그 일자부쉬에서 대기하다 진을 노려 돌풍을 빼내고, 순간적으로 혼자 떨어진 르블랑을 그웬과 유미가 유체화와 궁을 사용해 노리지만 카르마의 쉴드 이속을 받으며 살아나온다. [13] 여담으로 2000킬 달성 경기를 아프리카전에서 드레드가 활약하면서 패배했는데, 이번 700전 경기도 농심으로 이적한 드레드의 활약으로 패배하게 되었다. [14] 1위는 담원 기아의 캐니언, 페이커와 공동 2위는 데프트, 도란, 쵸비, 드레드가 있다. [15] 덤으로 리그제 전환 이전과 전환 이후 모두 전승 우승을 달성한 유일무이한 선수라는 기록도 쓰게 되었다. - 13-14 윈터 SKK 멤버 중 현재 은퇴하지 않은 선수는 페이커 외에 임팩트밖에 없는데, LCS 로컬 자격을 얻을 정도로 오래 뛴 LCS에서 그가 돌아올 확률, 그리고 돌아와서 전승 우승을 할 확률을 종합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16] 2019년 리프트 라이벌즈도 경험했으나 리프트 라이벌즈는 메이저 국제 대회가 아닌 LPL과 LMS-VCS만이 초청되어 경쟁을 펼친 소규모의 이벤트성 대회이다. MSI는 이번 한국 개최가 처음이고, 한국에서 개최한 2014 월즈와 2018 월즈에서 페이커는 선발전에서 탈락하여 참가하지 못했다. [17] 14서머 T1 K의 8강 탈락 및 T1 S의 4위, 16서머 Kt에게 역스윕당하여 최종 3위, 18서머 리그제 개편 후 창단 최초이자 유일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20서머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에게 업셋당하여 최종 5위 [18] 이때 포탑을 맞고 죽고나서 "좋았어, 낭만 있었다."라고 당당한 발언을 하여 경기를 보던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고전파에서 낭만파가 되었다는 각종 드립과 함께 낭만혁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19] 이때 T1은 젠지의 4용을 어떻게든 막아내기 위해 봉풀주를 이용해 아리와 오른이 강타를 준비해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치 구도에서 상대방에게 밀려 오른은 스틸할 각이 나오지 않았고, 그나마 오공과 아리가 진입하긴 했으나 피넛이 강타 싸움을 승리하면서 싸움 각마저 망가졌다. [20] 경기를 중계하던 울프조차도 "도대체 세주아니로 누가 3렙 갱킹을 가냐"라고 한탄할 정도. [21] 초반에 아칼리에게 솔킬을 당했으나 나중에 잘 성장하여 솔킬로 되갚아주었다. [22] 한타 상황에서 메이코의 그랩을 무빙으로 가볍게 피하는 모습이나, 자신이 포커싱을 자주 당하는 상황임에도 리치베인을 위시한 딜템 트리에 집중하여 역으로 화력을 퍼붓는 선택을 했다. [23] 5세트 회심의 백도어가 DRX의 호수비에 막히자 2017년 룰러의 궁극기에 맞았을 때처럼 엄청나게 격한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24] 현역 선수를 볼드체로 표기한 2022 시즌까지 LCK 우승 기록은 페이커 10회 > 칸 6회 > 벵기 5회 > 프레이, 마타, 뱅, 울프, 피넛 4회 등으로, 현역 선수는 최소 6회 우승이 더 필요한 셈이다. [25] 모든 대회에서 아래 순위를 상대로 거의 모두 판정승을 거둔 페이커기에,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전 세계 모든 미드 라이너를 실력 순으로 나열해보라고 하면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했다는 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