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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b7a57><colcolor=#fff> 이삭 크루즈 Isaac Cru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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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이삭 조나단 크루즈 곤잘레즈 (Isaac Jonathan Cruz González) |
출생 | 1998년 11월 7일 ([age(1998-11-07)]세) |
멕시코시티 | |
국적 |
[[멕시코|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63cm / 160cm |
스탠스 | 오소독스 |
체급 | 라이트급, 슈퍼 라이트급 |
복싱 전적 | 30전 26승(18KO) 1무 3패 |
링네임 | Pitbull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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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멕시코의 프로 복서. 전 WBA 슈퍼 라이트급 챔피언이다.2. 커리어
2.1. Vs. 저본타 데이비스
2.2. Vs. 롤란도 로메로
탱크 데이비스와 WBA 슈퍼 라이트 타이틀 방어전을 할 예정이었던 롤란도 '롤리' 로메로가 벌금을 물고 데이비스와의 경기를 하지 않게 되면서, 의무 방어전 대상으로 크루즈가 지정되었다.크루즈는 늘상 하던 대로 가드 붙이고 양훅을 때리는 전략을 들고 나왔고, 로메로는 데이비스와의 경기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스티프 잽과 동시에 백스텝 후 카운터를 준비하는 양상으로 시작되었다.
1라운드는 침착하게 바디잽을 셋업하며 전진하는 크루즈와 거리를 벌리려는 로메로 사이에 1분 경 크로스에 대한 라이트 카운터가 터지면서 로메로를 그로기로 몰았고, 황급히 클린치를 시도하는 로메로를 상대로 몇 타를 더 적중하며 핀치에 몰다 라운드가 끝났다.
그 이후로도 로메로는 클린치 외에 크루즈의 저돌성을 돌파할 방법을 따로 찾지 못했고, 급기야 노골적인 클린치 사용으로 감점 당하기까지 하자 궁지에 몰린 로메로는 발이 붙은 채 토 투 토로 치고 빠지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지만 이미 그동안 쌓인 데미지가 너무 컸던 탓에 비틀거리며 정타를 계속 허용했고, 이를 본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키며 크루즈의 8라운드 TKO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2.3. Vs. 호세 발렌주엘라
2024년 8월 3일 13승 2패의 멕시코 복서 호세 발렌주엘라와 맞붙었다.예상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발렌주엘라가 긴 리치와 풋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크루즈의 저돌적인 압박을 잘 빠져나가며 착실히 유효타를 쌓았다. 경기 후반엔 조금 거리감을 잡은 크루즈가 몇개의 파워펀치를 맞추었지만 이미 발렌주엘라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경기였고 결국 스플릿 판정[1]으로 패배하며 벨트를 내주었다.
3. 파이팅 스타일
"Pitbull"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 개의 잘 알려져 있는 특징인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것처럼 미친 듯한 압박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우선 크루즈의 복싱 스타일은 인파이터, 그중에도 극단적인 인파이터를 일컫는 스워머 스타일 일변도의 원패턴 스타일로, 다양한 스타일을 혼합하여 스타일의 상성에 맞게 스타일을 전환할 수 있게 훈련받는 현대 복서들의 스타일에 비하면 확실히 구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이 문제가 되는 일은 없는데, 왜냐하면 크루즈의 앞에서는 잘하든 못하든 누구나 아웃복싱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볼륨의 압박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일단 크루즈는 체구가 작고 리치는 그 작은 키보다도 짧아 거리 싸움이 어려운데, 이러한 단점을 상대의 공격을 받아낸 후 상대에게 주먹을 내지른다는 아주 투박한 방법으로 상대와의 거리싸움을 아예 무마시켜 버린다. 네 공격이 닿는다면 내 공격도 닿게 만든다는 것이 기본 골자로, 이렇게 상대는 크루즈의 하이가드 후 양 훅 패턴에 굉장한 곤란을 겪게 된다. 왜냐하면 크루즈는 팔이 짧은 만큼 핸드 스피드가 빠른데, 이게 상대가 주먹을 빼는 것과 동시보다 반박자 늦게 훅을 침으로써 상대의 가드의 빈 곳에 공격을 닿게 한다. 반박자 늦게 공격을 해도 훅이 너무 빨라 가드 올리는 것보다 공격이 빠르니, 이렇게 되면 상대는 큰 공격을 하자니 빈틈이 커서 카운터에 취약해지고, 작은 공격을 하자니 크루즈가 양훅으로 미친 듯이 압박을 해오니 결과적으로 상대도 카운터를 노리게 되어 크루즈의 공격만을 바라보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되면 크루즈는 지속적으로 바디에 스티프 잽을 넣어 레벨체인지를 해주기 시작하는데, 크루즈의 무지막지함은 여기서 드러난다.
크루즈의 진짜 전략은 바로 상대가 나의 공격을 보기 시작하면 상대에게 레벨체인지를 위시한 훅 콤비네이션을 넣어 상대가 찍기에 실패하는 순간 유효타를 맞는 것을 누적시키는 방법으로, 이 방법의 진가는 이게 경기 내내 이어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크루즈는 훅 자체를 예전 어니 셰이버스에 버금갈 정도의 맞고 뒈져라식 펀치를 상대가 끝장날 때까지 내지르기 때문에 상대로서는 무조건 피하거나 막아서 카운터를 쳐야 하는데, 이게 바디 공격과 병행되다 보니 사람인 이상 머리를 향할지 몸을 향할지 찍기에 실패하는 순간이 오고, 크루즈는 이러한 양자 택일의 상황을 미친 듯한 체력으로 상대에게 경기 끝날 때까지 강요하기 때문에 상대는 카운터를 노려서 크루즈의 전진을 훼방하는, 아웃복싱을 구사할 수 밖에 없어진다.
결론적으로 상대는 상대를 능가하는 아웃복싱이나 클린치로 크루즈를 떼어내지 못하면 경기 내내 크루즈의 미친 체력과 압박, 맷집에 데미지가 누적당하다가 점수로나 데미지 누적으로나 질 수 밖에 없어지는 것이다.
방법 자체는 단순무식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크루즈의 복싱 실력은 경지에 다다른 수준이다. 상대의 공격을 읽고 가드까지 탄탄히 해내어 카운터를 적중시키는 것과 그 정도의 집중력을 경기 내내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크루즈의 실력을 실감케 하는 요소. 저본타와의 경기에서도 카운터를 예측한 카운터를 몇 수 준비해둔다거나, 양 훅같은 맞고 뒈져라식 공격 자체에도 어깨와 반댓손을 이용한 탄탄한 가드가 떨어지지 않는 등, 기본기 자체는 꿀리지 않는 편.
다만 복서로서의 단점은 풋워크와 헤드 무브먼트가 거의 없다는 점과 그로 인해 카운터 등 공격수단이 단조롭다는 것, 체구가 작은 탓에 클린치 전략에 약하다는 것이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같은 스워머인 조 프레이저가 생각나나, 경기 운영이나 스킬적인 면에서는 어니 셰이버스가 생각나는 멕시칸 복서들 중에서도 독특한 선수.
4. 여담
[1]
116-112, 115-113, 116-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