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는 악연으로 시작했는데, 감찰부 3과의 오인 공격 덕분에 하마터면 가문이 멸문할 뻔했다. 다행히도 칼의 재빠른 대처 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날 수 있었다.
다만 이로 인해 가족들이 엄청나게 개고생을 한 것을 지켜보면서 친한 친구의 형 칼을 볼 때마다 불만을 토로하고 싶어도 감찰부라는 조직이 사실상 제국에서 자연재해 취급을 받기에 그럴 수도 없음을 깨달아서 심한 좌절감과 무력감을 느낀다.
그리고 칼 역시 부하들이 한 짓거리가 있기에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굳이 마주치지 않으며 배려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여태껏 만악의 근원으로 여겨왔던 칼이 왜이러나 싶어 홀로 싱숭생숭하다가 갑작스러운 목숨의 위기를 겪게 되었는데, 마침 이를 본 칼에 의해 목숨을 구원받았다.
목숨을 구해주고 나서도 여러모로 배려해주는 모습에 결국 칼을 처음 봤을 때처럼 "오빠"라 부르며 완전히 마음이 흔들리게 되어버렸다.
설마... 그리고
마르게타 바렌티, 루이제의 조력으로 마음을 다잡고 칼에게 고백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