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000> 러시아의 공주 이리나 미하일로브나 로마노바 Ирина Михайловн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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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리나 미하일로브나 로마노바 (Ирина Михайловна Рома́нова) |
출생 | 1627년 4월 22일 |
루스 차르국 모스크바 | |
사망 | 1679년 4월 8일 (향년 51세) |
루스 차르국 모스크바 | |
아버지 | 미하일 1세 |
어머니 | 예브도키야 스트레시네바 |
형제 | 펠라기아, 알렉세이, 안나, 마르파, 이반, 소피아, 타티아나, 예브도키야, 바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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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시조인 미하일 1세의 장녀이자 첫째. 알렉세이 1세의 누나다.이리나라는 이름은 미하일 1세의 숙모 이리나 니키티치나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2. 생애
1627년에 미하일 1세와 그의 후처 예브도키야 스트레시네바의 첫 아이로 태어났다. 할아버지인 러시아 정교회의 모스크바 총대주교, 표도르 니키티치 로마노프로부터 세례를 받았다.1640년에 13살의 이리나는 5살 연상의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백작 발데마르 크리스티안과 약혼했다. 발데마르 크리스티안은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국왕인 크리스티안 4세의 아들이지만 귀천상혼으로 태어났기에 계승권이 없었다. 하지만 혼란 시대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위세가 약했던 로마노프 왕가에게 이 혼담은 덴마크 왕가와의 연결점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1644년에 발데마르 크리스티안은 이리나와 결혼하기 위해 러시아에 도착했다. 그러나 난감한 일이 벌어졌는데, 그가 러시아 정교회로 개종하기를 거부한 것이다. 미하일 1세는 발데마르 크리스티안을 설득하려 했지만 그는 완강했다.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미하일 1세는 발데마르 크리스티안을 가택 연금해버렸다. 발데마르 크리스티안은 무력으로 탈출을 시도하거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어떻게든 러시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발데마르 크리스티안은 1년 반 이상을 러시아에 묶여있다가 1645년에 미하일 1세가 사망한 뒤에야 비로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어이없는 혼담이 깨진 뒤 이리나는 죽을 때까지 결혼하지 않았다.
동생 알렉세이 1세가 차르가 되고 이리나는 왕실의 어른으로 차르의 존중을 받았다. 말년을 자선 사업과 종교 활동에 몰두하며 지내다가 1679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