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0:05:40

이디언 블레이드

파일:attachment/이디언 블레이드/igniz_d00.gif
舞い降りよ…
강림해라...

KOF 시리즈의 필살기. 사용자는 이그니스.
토도류의 초 겹쳐치기, 마대캡의 마그네틱 쇼크웨이브와 유사하게 세로범위 전체를 장악하는 기둥장풍을 전진시키는 기술. 기둥 장풍이 터지면서 쿠콰콰콰쾅! 하는 강렬한 폭음이 압권.

브루탈 갓 프로젝트와 함께 이그니스를 상징하는 초필살기. 전체 판정급 범위와 빠른 발동속도, 빵빵한 무적시간[1]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맞은 캐릭터를 띄워서 히트 후에 콤보 연계까지 가능하다. 그야말로 성능과 멋을 모두 갖춘 초필살기.

발동시 전신무적이며 이그니스의 전방으로 시전하므로 잘 구른다면 피할수도 있긴 한데, 문제는 두 개가 날아온다는 것. 덕분에 구를 틈이 없다. 거기에 이그니스가 1P 기준으로 화면 왼쪽 구석, 2P 기준으로 화면 오른쪽 구석에서 던지면 거의 화면 전체 판정급에 맞먹는다. 달랑 에너지 기둥 7개인데 화면에 꽉꽉 차는 걸 보면 정말 답답하다... 풀히트에 욕심낼 필요없이 마지막 불기둥만 맞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추가타가 가능하다. 이디언 블레이드 이후 디바인 애로우: 에어는 CPU도 쓰는 연계다.

판정은 오로치 장풍인 해제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절대 상쇄되지 않고 모든 장풍을 다 없애버리며 같은 이디언끼리는 서로 지나가버린다.

그리고 이펙트가 어디서 많이 본 이펙트인데 바로 이오리의 기술인 어둠 삭히기, 시화의 마무리 불기둥 이펙트다.
파일:attachment/이디언 블레이드/iori_e08.gif 파일:attachment/이디언 블레이드/igniz_e01.gif
왼쪽이 시화, 오른쪽이 이디언 블레이드의 불기둥. 차이는 색깔뿐.

CPU는 이디언 블레이드를 사용한뒤 디바인 애로우로 추가타를 하는 패턴으로 사용한다. 후딜이 적기 때문에 이그니스로 기 게이지 3개를 채운 후 상대방이 자신을 뛰어 넘으려고 하는 순간에 대공으로 이디언 블레이드를 명중시키면 상대방이 살짝 뜬 상태로 뒤로 튕겨나간다. 이때 다시 이디언 블레이드, 또 다시 이디언 블레이드. 이렇게 이디언 블레이드 3연타가 가능하다. 이디언 3방에 보스빼곤 다 절명이다. 트랜스 액셜 슬라이스로 4~5회 정도 공놀이 후 캔슬막타로 넣어주는 절명도 가능.

2002UM에서는 에너지 기둥의 생성속도와 소멸속도가 광속이 되어서 공격이 빠르게 끝난다. 01에서는 쾅!쾅!쾅!쾅!쾅! 이었다면 02UM에서는 콰콰콰콰쾅! 이다. 그런데 에너지 기둥을 쏘는 자세에서 뉴트럴 포즈로 돌아가는 시간은 2001과 동일하다. 공격은 빠르게 끝나는데 후딜은 변하지 않아서 구석이 아니면 이것만으로 무한을 넣을 수 없게 되었다. 근데 굳이 이디언 블레이드 무한이 아니어도, 같이 짤린 지상 약펀치 무한을 빼도 다른 무한 콤보는 전부 그대로라 별로 의미가 없다.

에너지 기둥의 전진속도가 빨라져서 2001보다 굴러서 회피하는게 쉬워졌기 때문에 거리에 따라서는 상대의 콤보 한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디언 블레이드 자체가 후딜이 문제되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 구르기 회피로 이그니스에게 가까이 붙은 경우가 아니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02UM에서는 구석에서 한방 먹이고 떨어지는 상대를 강 트랜스로 캐치해 무한을 이어 나갈수 있다. 단 너무 구석에 붙으면 안되고 이디언 블레이드가 대충 2~3히트할 거리에서 강 트랜스를 넣으면 이어진다.

2001에서는 최종보스 보정으로 맞으면 체력이 50%가 날아가는 화력을 보여준다. 02UM에서도 보스로 나올 때는 여전히 40%~50%의 체력을 날려버리는 무지막지한 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2002UM 에서는 모든 보스들이 그렇듯 플레이어블 기준으론 화력이 많이 깎여나갔다. 특이하게 02UM의 이디언 블레이드는 이그니스 바로 앞에서 생성되는 첫 기둥에 데미지의 50~60%가 몰려있다. 그래서 이그니스 바로 앞에서 이디언 블레이드를 맞으면 일반적인 초필살기처럼 체력의 20%~25% 이상을 깎아내지만, 멀리서 맞으면 강기본기 한 대와 별 차이 없는 짠 데미지가 들어간다. 최소 데미지로 맞추면 체력의 10%도 채 못 깎는다. 그래서 리버설로 지르거나 구석에 있는 상대는 시원하게 체력바가 깎여나가지만, 멀리 있는 상대한테는 이게 과연 초필살기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심이 드는 데미지가 들어간다. 그 점을 제외하면 발동속도, 무적시간, 탄속, 딜레이 모든 면에서 흠잡을데 없는 초필살기이고, 이그니스가 기게이지가 부족할 일은 없는 캐릭터이기 기를 아낌없이 투자하게 된다.

부하인 제로 둘이 사용하는 백라멸정과 비교하면 성능에서는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 백라멸정은 전신무적에 전체판정이라 이디언블레이드와 맞붙으면 이디언 블레이드 쪽이 씹힌다. 대신 막혔을 때 후딜이 이디언 블레이드 쪽이 더 짧아서 더 안전하게 지를 수 있다.

야가미 이오리가 KOF XI에서 시화가 단독 초필살기로 변경이 됨으로써 정말 이디언 블레이드처럼 되었는데 정작 이디언 블레이드와는 달리 불기둥이 하나다.

발동 커맨드는 무식과 동일한 ↓↘→↓↘→+펀치 버튼으로 의외로 단순한데 하지만 레버입력이 너무 느리거나 빠를경우 체인블레이드 엣지가 나가거나 역점프를 하게 되므로 정확한 타이밍 입력이 요구된다.

KOF XIV의 공식 코믹스에서 사용자인 이그니스와 함께 오랜만에 등장, 사이보그 육체를 얻은 이그니스가 쿄를 향해 시전하나 최종결전오의 무식에 한 방에 상쇄당하는 굴욕을 겪는다.

기술명인 이디언 블레이드는 그 뜻을 아무도 알지 못하는 기괴한 이름인데, 일단 이그니스의 기술명이 정식으로 수록된 2002UM의 기술표에서는 일본어로는 イーディアンブレイド, 영어로는 Aedian Blade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어있다. 문제는 이들 언어로도 '이디언'의 뜻을 짐작하기가 어려운데, 유일하게 한가지 가능성이 있는것은 '불타는(fiery)'이라는 뜻을 가진 게일어 단어 이디언(Eideann)이 존재한다. 실제로도 불기둥이 터지는 기술이니 의미도 매우 가깝다. 진실은 기술명을 창작한 사람만 알 듯...

TheGpax의 '알렉스'라는 유저가 연재한 이그니스 능욕 시리즈에서는 이 기술을 쓸 때마다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의 OST인 Navras가 나오는데 여러모로 어울린다.[2]


[1] 암전 때부터 기둥 장풍 2개가 나올 때까지 전신 무적이다. [2] 신세계의 신이 되려고 하는 이그니스 매트릭스 시리즈의 빌런이자 매트릭스의 신이 되려고 하는 스미스 요원의 캐릭터성이 잘 매치되기 때문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