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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녕(프로게이머)/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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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리그 성적

1.1. Sony Ericsson GSL Jan.

안타깝게도 김성제의 미사일 포탑 릴레이를 동반한 공성전차+해병 러시, 정민수의 엇박자 4차관 러시에 밀려 32강 탈락. 코드 A 도전자들과 승격강등전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래도 이정환은 잡았다. 그리고 결국 코드 A 로 강등되었다.

1.2.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코드 A 에서 선전 중이다. 1월 리그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진 실력으로 자신이 아직 성장형 선수임을 알렸고, 그러면서도 현재 가진 실력 역시 무시 못할 정도라는 것을 잠복 감염충으로 감염된 테란 일꾼 테러, 적절한 잠복 맹독충 등 각종 전략과 완벽한 형세 읽기로 증명했다.

코드 A 에서 4강에 진출하며 승격강등전에 진출했으나 하필 상대가 명탐정 해병왕.

결국 임재덕 이정훈에게 차례로 유린당해 4패로 승강전에서 광탈하며 다음 시즌 역시 코드 A 에서 보내게 됐다. 안준영 해설의 말대로 지옥의 승격강등전 최대 피해자. 더군다나 GSL Mar.에서 유일하게 승격에 실패한 코드 A 8강 리거이다. 이에 대해선 두 스타2 커뮤니티 모두 이동녕을 안타깝게 여긴다.

1.3.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 A에서 1996년생 장현우 선수가 이동녕 본인을 꺾고 16강에 안착하면서 다음 시즌 시드와 정규 시즌 최연소 선수 타이틀을 동시에 빼앗겼다.

1.4. GSTL May.

4강전 vs SlayerS 에서 전날 친정팀을 무자비하게 올킬해버릴 윤영서 선수를 빠른 감염충과 울트라리스크를 이용해 이겼다. 심지어 울트라로 /춤까지 했다. 울레기 소리를 듣던 울트라의 재발견이었다.

1.5.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64강에서 한이석과 만나 잠복맹독충 등의 전략을 사용하여 승리를 거뒀다. 인터뷰에서 고병재 선수와 닮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연습실에서도 안 들었던 이야기다. 기분이 좋지 않다. 투 동녕, 원 승철 체제는 동녕이와 승철이만 있으면 이긴다는 말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32강에서 한규종과의 대결에서도 잠복맹독충 전략으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16강까지 김수호선수와 함께 유일한 저그로 불리며 올라가나, 결국 양준식 선수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탈락하고 만다.

1.6. 펩시 GSL July.

이후 슈퍼 토너먼트에서의 기세를 몰아 코드 A 4강까지 진출했으나,
프로토스 김정훈의 벽을 넘지 못하고 3대1로 패배하였다. 하지만 8강까지 주어지는 승강전 티켓은 확보. 경기력이 한창 무르익어 있다는 평을 받아 이번엔 드디어 코드 S로 승격하는가 했지만...

송준혁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또 한번 승격에 실패한다. 송준혁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어서 승패가 관계없었고, 또 대 저그전 9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이동녕의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처절한 경기끝에 결국 송준혁이 승리를 거두며 또 다시 승격에 실패.

1.7. 펩시 GSL Aug.

8월 코드A 로 출전. 첫 상대는 임요환. 32강인지라 지면 다시 PC방행이었으나 다행히 2: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후, 곽한얼, 최병현에게도 압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듯 했으나 자신의 발목을 잡은 경력이 있던 이정훈에게 또 한 번 발목을 잡히며 승강전의 4강에 머무른다.

이번 승강전의 경우 테란이 3명이나 들어가 있어 위기가 될 듯도 했으나, 조 편성에서 자신이 한 번 잡은 경험이 있는 선수가 있었고 자신을 코드 A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었던 가 있었기에 투지를 불태울 구실이 만들어졌다.

결국 이동녕은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선수[1]들을 화끈한 경기력으로 모조리 꺾어내면서 김영진과 함께 코드 S에 오르는데 성공한다.

1.8. Sony Ericsson GSL Oct.

9월 27일, 간만에 복귀한 코드 S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에서 임하게 되어 16강 진출이 꽤나 유력했으나, 승자전에서 안호진에게 패[2], 하지만 동시에 승격한 선수인 정지훈을 2연속으로 압살하는 모습을 보이며 김동주와의 16강을 성사하게 되었다.

16강에서 김동주 선수를 상대로 1세트인 듀얼사이트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갑자기 2,3세트에서는 운영에서 말리면서 패배하고 만다.

1.9. MLG Providence

2011년 MLG 프로 서킷의 마지막 대회, 11월 19일 ~ 21일 동안 열린 프로비던스 대회에 오픈 브라켓 256명 중의 한 명으로 출전했다. 오픈 브라켓에선 infernozz, duckyr, coLdrewbie, 김학수, Gatored, villeState 선수들을 상대로 7경기 14세트 전승으로 챔피언스 브라켓 진출에 성공한다.

챔피언쉽 브라켓에선 2라운드에서 동래구 박수호 선수에게 0:2 패. 패자조의 4라운드로 내려갔다.

패자조 4라운드에서 처음 만난 상대는 바로 황제 임요환. 첫세트부터 전진 병영에 벙커링을 당하며 위태로웠지만 기적적인 역전승을 일구어내며 2:0 승.

그 뒤로 문성원, 그렉 필즈, 크리스 로랑줴, 정종현 같은 저그, 테란, 프로토스 원탑급 선수에게 모두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로 쭉쭉 올라갔다.

패자조 결승에선 다시 박수호 선수를 만나서 0:2로 뒤진 스코어로 시작했으나, 1번 지고 4번 이기면서 4:3으로 승리.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마지막 결승 상대는, 임재덕을 이긴 후 인터뷰에서 'idiot'이라고 발언하며 물의를 일으킨 요한 루세시.

패자전에서 올라온 이동녕은 4승을 해야 하지만, 나니와는 2승을 먼저하면 우승이었다.
첫 세트는 패배했지만, 그 뒤부터는 귀신같은 4연승을 하면서 4:1로 우승.
오픈 브라켓 256강부터 소년 만화같은 스토리를 만들며 올라온 16세 소년에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수많은 관객들이 환호를 보냈다. 특히 임재덕의 복수를 갈구하던 한국 팬들의 기쁨이 컸다.

당시 나니와와의 결승전 5세트.
마지막에 리녹, 리녹을 외치는 현장 함성을 느껴보라.

대회전적 총합 39전 34승 5패 세트 승률 87.1%. 경기 승률은 93.75%. 그야말로 포텐셜이 펑 터졌다. 이긴 선수들의 이름 값도 장난 아닌 수준이다. 더구나 마라톤 같은 3일간 MLG 일정 속에 다 치러내며 이겼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다.

이동녕은 이번 MLG 우승으로 상금 5만 달러와 블리자드컵 진출권 시드를 확보하며 최근 침체 중인 임재덕을 이을 차기 저그 원탑으로 부상했다.

1.10. Sony Ericsson GSL Nov.

11월 2일. 최성훈과의 1차전에서는 초반에 약한 이동녕의 특징 때문에 많이 밀리고 결정적으로 감염충을 모두 잃으면서 끝나버린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코드S 터줏대감 김상철을 상대로 초반의 불리함을 수준 높은 저글링 굴리기로 차츰차츰 만회하고 장점인 높은 피지컬로 저글링과 뮤탈을 잘 이용해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한다.

3차전에서는 1차전에서 패배했던 최성훈과 만나 2,3위 결정전을 치른다. 1차전과는 달리 초반을 잘 넘기면서 중 후반에 막강한 운영능력과 자잘한 컨트롤을 보여줬고 잠복 맹독충, 잠복 저글링들을 적극 활용하면서 차츰차츰 이익을 가져가다. 본진 맞바꾸기를 훌륭하게 성공함으로써 승리.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차전의 부진을 2,3 차전의 훌륭한 피지컬과 운영으로 만회하면서 16강에 진출.
자잘한 교전과 피지컬, 운영에 강한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런데 16강에서 같은 조인 선수들이... 전 시즌 우승을 차지한 저그잡는 황태자, 스투판 유일무이한 저그의 유일신, 프통령을 쿠데타로 때려잡은 김치잡는 외국인...일단 종족도 테저프 삼 종족이 모두 섞여 있어 이동녕 입장에서는 연습하기가 매우 난감한데다가 모두 각 종족 S 클래스 선수들. 채정원 해설 위원은 평생 복권 살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라고 충고했다.

결국 크리스 로랑줴를 두 번 연속으로 잡아내고 8강에 진출. 바뀐 방식에서 오히려 잔류를 결정짓는 모습을 보이며 GSL 저그의 유일한 희망임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게 그가 불운을 이겨내는 모습이 보이는데 8강 상대가 저그 잘 잡는 한이석이었다. 그의 수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허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8강전은 3:0 압승. 3세트 모두 한이석이 초반 날빌을 썼다가 망하면서 경기가 손쉽게 갈렸다. 첫 1세트 경기는 한이석이 초반 전략카드를 실패했음에도 악착같이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리기도 했지만, MLG 우승 커리어를 쌓고 올라온 이동녕에겐 훨씬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긴 경험들이 있었기에 적절하게 승리. 나머지 두 세트는 모두 일방적인 이동녕의 승리로 끝나버렸다.

11월 28일의 4강전 상대는 정종현. 최근 MLG 프로비던스에서 이동녕이 2:0 승리했었지만, 그 경기가 끝나자마자 정종현이 다가와 'GSL에서 보자'고 말해서 등골이 서늘해졌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참고로 4강까지 정종현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올라온 상태. 경기 전 승자 예측 그래프도 정종현 100%였다.

그리고....

정종현을 이겼다. 5경기 모두 초반부터 배짱 잔뜩 부리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정종현의 의료선 플레이에 대항했고 초반 화염차 찌르기나 전진병영에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5경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3:2로 승리했다. 특히 5경기. 불운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이동녕이 정종현의 병력이 전진해 있는 사이 저글링+맹독충으로 빈집을 갔는데, 앞마당 보급고 심시티에 있던 틈새로 저글링이 새어들어가자 당황한 정종현이 입구의 보급고를 모두 내려버렸다. 이 실수 한방에 정종현의 앞마당이 털리고 막으러 가던 해병들이 잠복맹동충에 녹으며 GG를 받는 장면이 나왔다.

결승 상대는 정지훈. 앞에서 김학수에게 승리를 따낸 정지훈이 "이동녕 올라왔으면 좋겠다" 라고 했는데 올라와줬다.

그리고 결승에서 2대 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1경기는 몰래멀티를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비등하게 싸웠으나 실수로 맹독충이 녹아버리면서 패배, 2경기는 해병 화염차 공성전차 타이밍 러쉬에 패배. 3세트는 잠복 맹독충으로, 4세트 역시 밴시를 막고 잠복맹독충과 빈집으로 승리했으나 5세트는 공성전차 1기 타이밍에 들어온 찌르기를 예상하지 못하고 뮤탈까지 녹아버리면서 패배, 6세트는 첫 번째 빈집은 성공했으나 잇따른 빈집이 성과 없이 막히고 뮤탈로 토르를 잡기 위해 무리하다가 한 번에 뮤탈 반수를 잃고 결국 해병 탱크 토르 조합을 막아내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준우승.

1.11. 2011 Blizzard Cup

요한 루세시, 최성훈, 임재덕, 문성원 선수가 속한 조에서 3승1패[3]]를 거두나, 3승1패가 3명이 나와서 순위결정전을 다시 하게 돼, 1승1패를 거둠으로서 2등으로 진출한다.

6강에서 만난 상대는 장민철선수, 하지만 장민철의 강력한 공격에 무너지며 1:3으로 패배하고 만다.

2. 팀리그 성적

2.1. GSTL Mar.

3월 21일 4강 TSL 한이석 선수에게 패배한다.

2.2. GSTL May.

5월 16일 8강 TSL 한이석 선수에게 패배한다.

5월 18일 4강 SlayerS 윤영서 선수를 잡아내나 다음선수인 김동주 선수에게 패배한다.

2.3. 2011 GSTL 시즌 1

7월 1일 Venus 그룹 2주차 NS호서 우경철 선수에게 패배한다.

8월 12일 Venus 그룹 7주차 ZeNEX 김영일 선수를 잡아내나 다음선수인 김상준 선수에게 패배한다.

[1] 양준식과의 전적은 슈퍼토너먼트 16강전에서 패배한 적이 있음. [2] WCG 예선도 안호진에게 탈락함 [3] 문성원 선수에게만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