井手 孝雄.
"이데입니다(井手です)!"
리갈 하이의 등장인물. 배우는 야노 마사토.
미키 쵸이치로의 젊은 측근...이지만 허구헌 날 당하는 역할. 나올 때 마다 미키에게 까이기 일쑤다. 시즌 1 마지막 화에서는 미키가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음이 밝혀지고 또 심지어 마유즈미 마치코에게도 잡졸 취급 당하며 날려보내진다. 변호사이긴 하나, 재판에 나오면 늘 코미카도에게 처참히 지고 만다. 미키에게 제대로 이름을 불려본 적이 손에 꼽는다. 부르는 이름도 때마다 달라진다. 사카모토, 야마구치, 죠노우치 등등. 이는 시즌2에서는 아예 캐릭터성이 되어서 후반부까지 가면 구시켄이나 요나시로 등 오키나와 계의 희성까지 등장하며, 미키가 희한한 이름으로 부르면 '이데입니다' 하고 정정하는 것이 정형화된 만담이 되었다. 시즌 2 SP에서 평소대로 '이데입니다' 라는 대사를 치지 않자 미키랑 사와치가 놀라고, '"이데입니다" 라고 하셔야죠' 하고 반문하는 것을 보면 서로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경지.
시즌1부터 코미카도가 미키의 집무실을 박차고 들어오면 먼저 나서서 제지하다가 한 대 맞고 쇼파에 나뒹구는 클리셰가 있다. 2014년 SP2에서는 코미카도가 "이건 무슨 촌극이냐"고 말하면서 이데를 살짝 밀쳤는데 알아서 의자에 엎어지고 뒤로 자빠지는 슬랩스틱을 하는 경지에 오르기도.
시즌 2 첫화에서 드디어 미키가 제대로 이름을 불러주자 본인을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엄청나게 감격한다. 도쿄로 돌아온 미키와 풋살단에 들어가는데 이때 미키에게 53번 유니폼을 받는다.[1] 하지만 미키가 다시금 각성하자 축구공에 대차게 머리를 얻어맞고 다시 원래의 샌드백 포지션으로 돌아간다.
리갈하이 시즌2 2014년 스페셜 판 마지막에서 각성할 기미를 보였다. 실제로 이 편에서 코미카도 마유즈미나 적이었던 미키조차도 의료 재판은 자기분야가 아니었는데 이데만이 의료 재판 전문이었다. 그리고 이번 의료 재판의 결과를 목격하고 평소처럼 이데데스!! 라는 대사도 하지 않고 조용히 법전을 뒤지다가 벌떡 일어났다. 시즌 3에서 이데가 부상할 복선이라고 여겨졌는데, 10년 가까이 시즌 3이 안 나오고 있어서...
캐릭터 자체가 그러려고 만든 캐릭터이긴 하지만 은근히 순한 편이다. 마유즈미 못지않게 무죄추정의 원칙이고 뭐고 상식에 기대다가 발리는 경우도 일쑤인데 특히 코미카도와의 첫대결에서 공격다운 공격도 못하고 매번 넉다운을 당하다 마지막에 처참히 패배하는건 눈뜨고 못 볼 수준. 틀린말을 한것도 아니고 코미카도가 정말 억지에 가까운 변론을 하고있는데 그거에 참 순진하게 말려든다. 마유즈미와 온천에서 재회했을때 잘 부탁한다며 순진하게 악수를 청하지 않나, 그래도 염치는 있는지 자기 잘못이나 책임도 늘 인지하고 있다. 매번 지고 구르는게 일인지라 변명이 빠질순 없겠지만.
페럿을 키웠다고 한다.
[1]
이유는 일본어로 53이 쓰레기를 뜻하는 고미와 발음이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