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5-21 23:57:43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

1. 개요

Don't you dare read this, Mrs. Dunphrey

1996년에 출판된 미국 소설. 저자는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작가가 교사로 일하며 경험한 일들을 모티브로 해 쓴 책이다.

2. 내용

던프리 선생은 아이들에게 조금 특별한 일기 숙제를 내주신다. 바로 "이 일기를 보지 마세요, 선생님"이라 쓰면 일기를 보지 않는 것. 주인공 티시도 이 점을 이용해 일기를 써내려가는데, 일기장에서 묘사된 티시의 상황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3. 등장인물

  • 던프리 선생님
영어 교사이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일기를 내주는 선생님. 티시에게 일기가 길다, 짧다나 티시가 실수로 보지 말라고 경고하지 않은 일기를 보고 감탄한다. 마지막에 티시가 일기장을 전면공개한 후로는 티시에게 도움을 주었다.
  • 티시 보너
15살이나 생일을 맞아 16세인 소녀이며,[1]긴 머리를 가지고 있다. 학교에서 샌디, 로첼, 채스티티와 같이 다닌다. 아르바이트로 버거보이[2]에서 일을 하는데, 버거보이를 정말로 싫어하며, 동생의 생일 때는 절대로 데려가려고 하지 않았다. 버드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 후 보복성으로 일하는 시간이 줄더니, 해고까지 당한다. 설상가상 엄마도 집 나간 아빠 찾으러 집을 나가 둘만 남은 상태. 이 때문에 티시는 엄마가 일했던 마트의 고기를 훔쳐서 옷에다 넣거나, 친구들과 같이 안 놀아서 갈등도 생기고, 전기료 등 공과금도 못 내 의식주를 제대로 해결 못한다. 외할머니 유품인 뜨개질 세트를 보며 외할머니의 말씀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그래서 고민하다 결국 일기장 전체 내용을 선생님께 공개해 상담사의 도움으로 플로리다의 조부모 댁으로 가 많은 알바자리도 알아보고, 그 와중에 버거보이는 절대로 안 간다고 한다. 새 학교에서 자기 같은 머리를 한 애가 자기만 있는 것도 알고, 외출 제한도 있지만 전 보다 훨씬 나은 생활을 만끽한다. 그리고 유할머니인 유품인 뜨개질 세트로 뜨개질도 한다고. 그렇게 티시는 던프리 선생님께 일기를 쓰는 걸로 마무리.
  • 매트 보너
8살 소년이며, 왕따를 당하는 것 같고, 학습 부진아를 위한 수업을 듣는다. 티시는 남동생을 귀찮아하지만, 생일 때 자기가 번 돈으로 패스트푸드점에 데려다 주는 등 많이 아껴주는 편이다. 엄마가 집 나가기 전에도 사실상 티시가 돌봤으며, 집 나간 이후로는 부모님을 기다린다. 그러나 티시에게 이부자리에 오줌을 싼 것과, 오줌쌀 때마다 젖은 옷도 숨겨놨다는 사실이 들켜, 티시의 머리만 어지럽게 만들었다. 티시의 일기가 공개된 이후로 플로리다의 조부모 댁으로 가 같이 간다.
  • 티시의 엄마[3]
티시와 매트의 어머니이며, 알코올 중독자이자 가정폭력 피해자. 오래된 영화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고등학교를 다닐 적에 레이와 사고를 쳐 티시를 가졌다. 이후 중퇴하고 트럭 운전하는 티시의 아빠와 같이 트럭를 타고 돌아 다닌 것 같다. 그러나 레이가 해고된 이후로 부모님 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다. 그 후로 식료품점 계산대 직원로 일했으나, 동료 직원들 말에 의하면 그만 둔 지 좀 된 것 같다. 티시가 일기를 공개한 이후로 시댁으로 가 심리치료도 받는다.
  • 레이 보너
티시와 매트의 아버지이며, 인간 말종. 가정폭력 가해자이며, 폭력적이다. 예전에 해고된 이후로 백수로 사는 걸로 추정되며, 아내의 신용카드를 두 번 사용했으면서 [4]거짓말을 했다. 그러고선 며칠 뒤에는 가출을 했다. 티시사 일기를 공개한 이후로 근황을 전하는 편지에서 그의 어린 시절 묘사가 나오는데, 개를 죽였다고 하며, 친구들에게 폭력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티시가 생긴 이후에 자기 부모에게 돈을 뜯고 잠수를 탄 모양. 근황도 있는데, 19살 여자랑 같이 도망갔단다.
  • 버드 터너
티시와 같이 일하는 남성. 묘사를 보면 미남은 아니며, 티시에게 데이트 신청하다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관리자가 된 후 티시의 일하는 시간도 줄이더니, 해고까지 한다. 이 때문에 안 그래도 헬게이트였던 티시네 집안사정이 더 막장이 되었다. 이후 어떻게 지내는 지 불명.
  • 샌디, 로첼, 채스티티
티시의 친구들이며, 초반에는 친하게 지냈으나, 중후반부에는 파벌이 샌디, 로첼 / 채스티티, 티시로 나뉜다. 마침 집안 사정도 이렇게 나뉘는 편. 샌디는 아버지가 변호사고,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나쁜 버릇을 가졌다. 중후반부에 들켰고, 초범이라 가벼울 거라고 한다. 티시의 편지에는 샌디가 6월달에 재판을 받는다고 한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씻지도 못한 티시에게 더럽다고 했으며, 이 때문에 우정도 끝났다. 로첼은 페미니스트이며, 샌디의 행동에 비판도 하나, 결국은 샌디와 같이 다니기로 한다. 채스티티는 무난한 학교 친구고, 둘로 나뉠 때 티시와 같은 파벌이었으나, 티시가 전학 간 이후로 어떻게 되었을 지 불명.
  • 티시의 외할머니
작중 시점에선 고인이며, 뜨개질이 취미였다. 과거 크리스마스 때 순록들이 얼어 죽어 선물이 없을 거라고 말하는 레이에게 일침을 가한 뒤 매트에게 순록이 얼어죽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안아줬다.
  • 티시의 친할아버지 & 친할머니
티시의 편지에서 언급되녀, 플로리다 해변 근처에 거주 중이다. 티시는 이들이 자신들을 버렸을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이들은 아들 가족들과 연락하려고 했지만, 레이가 지속적으로 무시해 포기했다. 아주 착실한 사람들이며, 운동도 즐기고, 며느리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매트가 통통해질 정도로 제대로 먹여준다. 그렇지만 외출 제한 시간도 거는 등 엄격할 땐 엄격하다. 이후 다섯 식구가 플로리다에서 계속 살 거 같다.


[1] 티시가 편지 쓴 해가 출판된 해랑 같은 해로 보면 1979년생인 것 같다. 사실이라면 현재는 40대. [2] 실존하는 가게다. [3]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결혼했으니 성은 보너일 것이고, 에필로그를 보면, 이혼했을 수도 있으니 혼전 성으로 바뀌었을지도. [4] 첫 번째는 식료품을 잔뜩, 두 번째는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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