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만 665화로 2012년 7월 21일 방영됐다. 일본어로 된 암호가 나와 현지화가 어려워 국내엔 불방되었다가 애니박스에서 X파일 시즌 3 17화로 자막 방영됐다.저녁 외식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코난 일행은 평판 좋기로 소문난 순경을 만난다. 그 때, 인근 집에서 피 묻은 옷을 입은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녀를 통해 한 중년 남성이 자택에서 가슴을 칼로 찔려 사망한 걸 발견했다. 그는 죽어가며 자기 피로 K라는 글자를 남겼다. 이에 용의자들이 점점 좁혀지는데....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주인공
2.2. 용의자
- 오오오카 센키치(大岡)(64) : 슈퍼마켓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이지만 사실 진짜 정체는 상습 공갈범이자 도박 중독자. 돈을 있는 족족 해외 카지노에 다 쏟아붓고 있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칼로 가슴을 찔려 사망했으며, 피로 K란 글자를 남겼다. 성우는 코야마 타케히로[1]
- 쿠사카 카츠토시(53) : 베이카상사 경리과 담당자. 7년 전까지만 해도 마작에 빠져 있었지만 그 도박장이 없어진 이후이자 경찰에 붙잡혀서 처벌을 받은 직후 마작에서 빠져나왔다. 허나 2년 전 우연히 들른 슈퍼에서 오오오카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전과사실을 발설하겠다고 협박당해왔으며, 이게 딸의 결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 중이다. 성우는 스즈키 키요노부
- 카이타니 키와코(25) : 약사. 허나 예전에 취업준비생 시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절도를 일삼았던 적이 있다. 이것을 오오오카에게 들켰고, 약사로 취직한 이후에도 발설하지 않는 대신 수시로 돈을 뜯기고 있었다. 성우는 혼나 요코
- 타테노 스미오(27) : 베이커가 5번지 파출소 근무. 계급은 순사. 성실하고 주민들에게 신뢰도 높기로 평이 자자하며, 조만간 베이커경찰서 형사과로 이동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성우는 카키하라 테츠야[2]
- 하나자와 토시코(花沢)(49) : 주부. 타테노에게 쓰레기장을 쑤시는 사람이 있어서 검문해서 검거해달라며 부탁한 사람. 성우는 니시 히로코
3. 사건 전개
3.1. 범인에게 죽은 인물
이름 | 오오오카 센키치 |
사인 | 칼에 찍혀 사망 |
직업 | 경비원 |
혐의 | 공갈, 도박 |
3.2. 살인과 무관한 범인
이름 | 카이타니 키와코 |
나이 | 25세 |
신분 | 약사 |
동기 | 취업준비생 시절 학업과 취업에 관한 스트레스 해소 |
혐의 | 절도 |
이름 | 쿠사카 카츠토시 |
나이 | 53세 |
신분 | 베이카 상사 경리과 담당자 |
동기 | 오오카와 몸싸움 도중 칼로 손목을 그음 |
상해 인원수 | 1명 |
혐의 | 상해 |
전과 | 도박전과 1범 |
3.3. 살인범의 정체와 범행 동기
"네, 맞습니다. 전 심판을 내린 거예요. 그놈에게 시달리는 사람들을 구제해주기 위해 정의의 이름 아래! 이건 정의의 심판이예요!"
이름 | 타테노 스미오 |
나이 | 27세 |
신분 | 경찰 |
살해 인원수 | 1명 |
동기 | 입막음 |
죄목 | 살인죄, 도박죄(학창시절) |
사실 그도 학창 시절에 쿠사카와 같은 도박장에서 자주 놀던 사람이었고, 이 때문에 오오오카에게 시달렸다. 그렇지만 오오오카와 같이 검거를 모면한 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열심히 공부해 경찰이 됐으나, 반 년 전 슈퍼마켓에 도둑을 잡으러 왔다가 그 곳에서 경비 아르바이트[3]를 하던 오오오카와 마주치고, 이에 오오오카는 그를 다시 협박하기 시작했는데 타테노가 이제 곧 형사가 될 거라는 걸 안 뒤 협박은 극에 가까워져 갔다. 그러다 오오오카에 의한 피해자가 자신 이외에 더 많다는 걸 알게 되고 본인도 경찰직에서 쫓겨날지도 몰라서 타테노는 이대로 오오오카를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그러나 이후에 말한 이것은 정의의 심판이라는 변명에 메구레 경부가 분노해[4] 멱살을 잡고 들어올리면서까지 다음과 같은 명대사를 날리며 일침한다.[5]
"그 입으로 정의를 논하지 마라! 어떻게 변명하든 네놈이 저지른 짓은 살인이다! 역겨운 범죄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리고, 네놈이 저지른 어리석은 행위는 전국 29만명의 경찰관 모두의 긍지를 손상시켰다! 그런 네놈에게 정의를 논할 자격 같은 것은 전혀 없어!"
그리고는 타테노가 바닥에 쓰러진 후
"타테노 스미오! 너를 살인 혐의로 체포한다!!" [6]
라는 말과 함께 사건을 종결시킨다.
4. 범행 트릭
경찰이라는 위치를 십분 이용한 트릭. 밀실 살인인줄 알았지만 사실 부엌 뒷문이 열려있었고 그 쪽으로 출입한거였다. 그리고 범인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주변을 살펴보겠다며 나와서 맞은 편 방이 아닌 부엌으로 가서 문을 잠궈버리고는 문이 전부 잠겨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쓰레기장을 쑤신 범인도 살인을 저지른 타테노가 저지른 짓이었으며 피해자의 주변을 어슬렁거려도 수사중이라고 핑계를 대면 의심받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다른 사람이 피해자의 집을 방문할 타이밍을 재고, 방석을 방패로 삼아 칼로 찔러버리면 핏자국이 튀지 않으니 증거가 남지 않는다.하지만 재수가 없게도 모자에 피해자가 쓰던 설탕이 묻은데다가, 결정적으로 피해자의 가짜 치아(의치) 한개가 튀어서 범인의 모자안으로 그대로 골인해버렸다. 모자의 설탕을 털어냈지만 개미가 근처에 모여들었기 때문에 코난이 의심했고, 거기에 더해 범인이 모자를 털다가 뒤늦게 이빨이 모자안에 들어가있는걸 보고 조심스레 털다보니 코난이 그걸 눈치채면서 게임 끝.
5. 암호의 의미
달력에 있는 메시지나 숫자는 협박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수금하는 일정을 표기한 것. 일본어로 경찰은 警官(けいか)이고 경찰 경(警) 자의 일본어 발음은 케이다. 물론 들키면 안 되니까 범인은 획을 하나 더 그어서 水로 만들었다.6. 여담
- 범인이 드러난 이후 그가 보인 행동이나 동기에서 그물에 걸린 수수께끼의 범인과 유사하다. 또한 범인이 성실하고 사람 좋아보이는 젊은 경찰이란 점에서 나니와의 연속 살인사건,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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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쿠사카 카츠토시는 상해죄로, 카이타니 키와코는 절도죄로 처벌을 받게 되었으나 메구레는 "당신들도 자칫 잘못했다간 타테노와 같은 죄를 저질렀을 것입니다. 그 점을 명심하시고 각자 죄값을 제대로 치르고 다시 시작하세요."라고 이 둘을 다독여 준다. 물론 이 둘도 비록 자신이 한 행동에 처벌을 받게 되었지만 메구레의 충고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본인들의 범행도 피해자의 협박에 못이겨서 한 것도 있었기에 타테노 같은 씁쓸한 결말은 맞지 않았을 것이다.
재판 결과가 어찌되었든 전과는 기록된다.
- 일본어 특성을 이용해 사건을 풀어야 하는 것 외에도 사건 중 카지노 얘기가 나온 거나, 범인의 특징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생각되어 불방된 걸로 보인다.[7]
- 이 사건의 살인범은 당연히 경찰직에서 파면되었으며 당시 지휘책임에 있는 사람들[8]도 줄줄이 보직해임을 넘어 징계를 당했을 것이다.
-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이지만 몇 안되는 경찰이 범인인 에피소드다.
[1]
핫토리 헤이조와 중복
[2]
카미야 아키라가 맡은 시즌에 범인으로 캐스팅된 적이 있다.
[3]
질병으로 휴직중인 경비의 대타.
[4]
코난도 이 말에 분노했을 정도이다.
사실 본인에게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다만...
[5]
물론 도박 혐의가 밝혀져 도박죄로 처벌을 받게되어 형사가 되는게 없었던 일이 된다해도 본인이 솔직히 자수를 하여 형사처벌과 최대 징계인 파면을 받고 나서 전직 경찰로서 그를 처벌하는 등 센키치를 죽이지 않고도 그를 처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와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경찰이 사람을 죽이고 그걸 정의의 심판으로 자기 합리화를 한 점, 그 동기가 나름 이해 가능한 선의 원한이 아닌 자기 보신에 지나지 않은 점, 무엇보다 자신처럼 피해자에게 시달려 온 다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울려고 했다는 점에서 결국에는 속물적이며 이기적인 동기에 지나지 않으며 결론적으로 정의 운운하지만 실상은 본인도 피해자 못지 않게 인간말종이나 다름 없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씁슬하다.
[6]
메구레가 분노한 표정과 동시에 그의 죄와 별개로 안타까운 마음이었을것이다.
[7]
아주 어려운건 아니다 일본어는
신임 교사의 해골 사건처럼 한글로 번안하면 되고 카지노는 게임센터로 바꾸면된다 혹은 주식투자 같은 걸로 바꿔도 된다. 물론 범인의 직업이 큰 문제지만.
[8]
파출소장, 생활안전과장, 경찰서장과 야간, 휴일 당직 지휘책임자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