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9:39:38

의심이 많은 김두한



1. 개요2. 스토리
2.1. 중앙극장과 백병원2.2. 백의사 비밀 아지트2.3. 어린 시절의 회상2.4. 김두한의 마지막 발악과 처형2.5. 솔직히 저급한 막대사탕을 빨아먹는 놀이
3. 여담

1. 개요

의심병에는 걸려 있는데 지능은 심각하게 후달리는 김두한이 중요한 작전을 실패하게 되면서 수난을 겪는다는 내용입니다.

Retions Laboratory가 제작한 야인시대 합성물 영상이다.

백병원프렌즈에 이은 3번째 100만 조회수 달성 작품으로, 차단 사건을 감안하더라도 2023년 4월 조회수가 200만을 넘었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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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중앙극장과 백병원

언제나처럼 김두한 심영을 습격하기 위해 극장에 있었으나[1], 심영이 멀리 있어서 잘 안보이는 탓에[2] 의심병이 발동해 단상에 있는 게 심영이 아니라고 의심한다. 결국 심영이 맞다는 백관옥의 말에도 불구하고 그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다가가지만, 김두한의 완벽한 안티 스텔스 기능 때문에 심영은 물론이고 극장에 있는 모두에게 어그로를 끌어버렸고, 처음에는 진상 관객으로 생각한 심영은 자리에 앉으라고 소리치지만, 곧 김두한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김두한은 심영이 부른 전위대에 먼지나게 쳐맞고 관객들은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친다.

배경은 백병원으로 전환된다. 김두한은 의식을 되찾고 주위를 둘러보니 근처에 있는 것은 두한의 멍청한 행동 때문에 극대노한 백관옥이였고, 백관옥은 염단장님이 심영이를 놓친 것에 대해 많이 빡쳐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김두한은 또 의심병이 돌아서 언제냐고 묻고, 백관옥이 당황하니 "잘 모르는거 보니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중환자라서 안정을 위해 눈 좀 붙이겠다고 하나, 백관옥은 만병통치약[3]을 꺼내고,[4] 만병통치약을 먹고 완치에 성공(…)한 김두한은 "야! 다 나았다!!"를 외치며 바로 일어나서 ‘이런 니미 썅.. 아무리 살아보겠다고 한 일이지만 이렇게 비겁할 수가 없어 ㅅㅂ’이라고 독백하며[5] 염단장을 보러 간다. 방금까지 그리도 무시해대던 백관옥을 자신의 차로 모시겠다며 비굴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이는 건 덤.

2.2. 백의사 비밀 아지트


결국 염동진을 보러 갔는데, 보자마자 쌍욕을 쳐박고는 김두한을 죽여야겠다고 선포한다. 김두한은 백관옥에게 덤탱이를 씌워보지만 씨알도 안먹히고, 백관옥은 "그냥 뒤져 이 아 ㅋㅋㅋ"라며 김두한을 조롱하고는 튀어버린다. 이어 염동진은 조동지를 소환한다. 하지만 김두한은 조동지를 엄마나 집을 그리워할 아이라며 깔본다. 그러자 염동진은 조동지는 백의사에서 알아주는 살육머신이라 소개하고, 조동지 또한 건달들의 치명적인 약점을 꺼내면서 죽이려 하지만, 김두한은 아까 총으로 처방 받았던터라 가짜라고 생각해서 쏘라고 도발한다. 상하이는 좋다면서 총을 쏘지만...
박용직: 하하하 단장님 저 왔습니다... 아닛!
(탕!)
상하이: 아 씨빨! 잘못 쐈다!
당연하게도 그 총은 진짜였고, 조동지의 오발로 문열다가 화를 입은 박용직은 1초 만에 죽어버렸다.[6] 염동진도 박용직을 보고 방금 박동지가 들어왔던 것 같았다고 하지만, 대라니까!! 이내 "뭐 상관없나"(...)라며 무심하게 넘긴다. 김두한은 이제서야 자신이 엿됐음을 알고 바로 무릎을 꿇는다. 그러나 염동진은 간단히 씹었고, 김두한은 두뇌를 풀 가동해서 우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전략을 짠다.[7] 염동진은 자기가 성미가 급하다면서 빨리 죽이라고 하지만, 김두한은 울면서 목숨을 구걸한다. 조동지는 "이 새끼 지금 뭐하는거야?" 라며 당황하고, 김두한은 바로 횡설수설하며 똥꼬쇼를 시작한다. 염동진은 어이가 없지만 그래도 마음이 약해졌는지 한번만 살려주겠다고 하고, 김두한은 외국어까지 구사하면서 좋아 죽는다.
김두한: 오케이 땡큐!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그럼,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염동진: 앉아! (니미씨발!)
그러나 염동진은 나가기 전에 개처럼 목숨을 구걸하라고 한다. 김두한이 주저하는 사이에 역시 "아무리 무식한 김두한이라도 인간의 존엄성에 먹칠을 하는 부끄러운 짓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말하지만...김두한은 그걸 진짜로 해버린다. 주위에 있는 염동진과 상하이는 물론, 죽은 박용직마저 눈뜨고 경악하게 하는 짓을 저지른다.
주인님, 밥 줘!!!(배를 드러내며 애교 부리는 견두한)[8]
낑낑! 오늘도 그거 하자!! 그거!!!(섹도시발)[9]
상하이는 듣기에는 괜찮은 사람이라는데 이렇게 병신인지는 몰랐다고 하고, 염동진은 혀를 차며 인간임을 포기했다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독특한 취향을 내비치며 오히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상하이는 김두한은 골수 또라이라며 어이없어 하지만, 염동진은 '모두가 저놈을 김좌진 장군의 아드님이라고만 알고 있는데, 이런 병신짓으로 사람을 감탄하게 만든다'는 김두한이 가진 의외의 반전매력을 보면서 좋아한다. 상하이는 "그렇게 되는 건가...?"라며 얼떨결에 납득하며, 그때, 김두한은 자기 아버지 이름을 듣자 정신을 차리고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2.3. 어린 시절의 회상

김좌진이 어린 시절의 김두한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하지만, 김두한은 "아저씨는 누구세요!(...)"라는 싹수가 노란 대답을 하고, 김좌진은 "이런 모질이 새끼를 봤나." 라면서도 "넌 내 아들이다. ...아닌가?"라면서 부자가 쌍으로 노답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면서 쉼 없이 의심하다가 어느 이름 없는 산에서 묻히게 될 운명이라 말한다. 그리고 김두한은 '무슨 개소리야, 시발;;;' 이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이어 의심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잘못된 가정교육의 표상을 보여주지만, 김두한은 씹었고, 김좌진은 '오늘 너를 만난 것이 헛됐구나' 하면서 회상이 끝난다.

2.4. 김두한의 마지막 발악과 처형

김두한은 아버지의 말을 47년만에 깨닫고(...), 어쨌든 개처럼 목숨을 구걸했으니 목숨만은 살려주기로 한 염동진은 김두한에게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말고 나가라고 하지만, 각성해버린 김두한은 염동진에게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왜 쓰고 있냐고' 근본없는 의심을 한다. 각성이라면서 하는게 고작 쓸데없는 의심... 사실상 퇴화한거다. 당연하지만 염동진은 장님이라 쓰고 있는 거다.
ㅇ, 이런 미친 새끼야!
단장님은 눈에 뵈는 것이 없어요!
그것도 몰라!?
상하이 조
상하이 조는 호통을 치고 김두한은 자신이 보기엔 염동진이 장님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의심하지만, 염동진은 You Suck을 섞어가면서까지 정신 차리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해서 목숨을 얻었는데 왜 그러냐고 화낸다. 상하이도 "그러게나 말입니다. 아무래도 빨리 죽고 싶어서..."라며 맞장구를 치지만,
김두한: (외모 비하 발언)닥쳐, 이 원숭이 같은 놈아!
상하이 조: 아...?!(충격받은 상하이 조)[10]
김두한: (의심의 흐름을 타는 중)이거이거 지금 보니, 도대체 어떻게 원숭이가 말하고 있는 거야?
상하이 조: 야이 씹새끼야아아![11] 바로 전까지만 해도 개 흉내나 냈던 새끼가 뭐 어째? 다시 한번 주접 떨어봐봐!
김두한은 상하이 조에게 심각한 외모 비하 발언을 해서 격노시키고, 염동진에게 손가락 2개를 내보이면서 손가락이 몇 개냐고 시력검사를 실시한다. 염동진은 개를 다스리려면 몽둥이 밖에 없다며 분노한다. 그럼에도 김두한은 분명히 봤을 테니 빨리 얘기를 해보라며 재촉하자 이내 두 개라고 말하지만[12] 즉 결과 김두한은 염동진의 말을 끊고 틀렸다면서 빠큐를 내보이고 자기 혼자 비웃으면서 장애인 비하 발언과 함께 시원하다며 자화자찬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염동진의 두개는 2개가 아닌 두개골을 분쇄하라는 뜻이였고, 이어 상하이가 권총을 내리찍어서 김두한의 뚝배기를 깨버린다. 결국 김두한은 잘못된 가정교육을 드디어 제대로 깨달은 탓에(...) 스스로 자멸해버렸다.
나레이션: 1972년 11월 21일, 김두한은 오랜 지병이였던 의심병으로 쓰러졌다.
... 가 아니라, 이건 그냥 병신짓하다가 죽게 된 거잖아;;

2.5. 솔직히 저급한 막대사탕을 빨아먹는 놀이

김두한을 처리했지만 아직도 기분이 영 좋지 않은 염동진은 한 발 빼야겠다[13]면서 상하이에게 " 빠시오"라고 지시한다. 이렇게 백의사가 비밀결사인 이유가 밝혀지고, 나레이션은 "않, 않이...이 미친 새끼들이 뭐하는 짓거리야"라며 경악하는 와중에[14] 상하이는 염동진이 건내준 막대사탕 사탕물을 신나게 빨고 마신다. 상하이가 하얀 사탕물을 마시고 맛좋다고 하는 광경[15]을 보다 못한 나레이션은 심영을 소환한 후 8단 폭발을 일으켜서, 백의사의 비밀 아지트에 있는 모두를 폭☆8시킨다.
나레이션: 더이상 눈뜨고는 봐줄수가 없다. 나와라! 심영
염동진: 심영이가 왜?
심영: 본인 심영입니다! 우리 모두 터져볼까요~~!!
상하이 조: 뭐, 뭐가 어쨌다고?
염동진: 아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상하이 조: 아무래도 우리가 명이 아주 짧은 모양이오(체념)
염동진: 안, 안돼![16]
(폭발, 상하이 조와 염동진, 심영의 단말마)
심영: 말 된다고! 엏헣헣허허허...
이후 나레이션의 말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나레이션: 백의사의 폭☆파
백의사는 이 사건으로 두동강이 났기 때문에
그 단체의 엄청나고도 어이없는 내막에 대해서는
아는 이들이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현대 사가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김두한: 말도 안되는 소리;;;

3. 여담

  • 유명한 작품이라서 다른 영상들도 영향을 받았다. 염동진의 출연이 늘어난 점과 박용직 사망전대화가 그 예시다. 이는 상당한 영향을 끼쳐,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3의 시청자 게스트 투표에서 박용직과 염동진의 표를 늘리는데 기여하게 되었다. 특히 염동진은 이 작품을 기점으로 심영물에서 원작에서의 진중한 모습과 달리 허당스럽고 욕쟁이 기질도 있는 코믹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 합성물로서는 굉장히 저급한 높은 퀄리티의 수작이다. 작품 내 캐릭터에 충실한 김두한의 다양한 병신짓과 개그장면, 병맛이면서도 은근히 맞아떨어지는 전개와 스토리, 무엇보다 그전까지 자주 쓰이지 않던 소스였던 염동진이 주연급으로 등장한 거의 최초의 작품인데다 대사의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특히 "닥쳐 이 ㅈ같은 새끼야"는 보컬로이드처럼 억양이 이상하긴 하지만 상당히 자연스러우며, 김좌진의 경박한 "아닌가?"에서 터졌다는 댓글이 많다.
  • 저급한 마무리는 좀 급전개라는 의견이 많지만 그래도 상하이 조의 배우개그가 적절하게 사용되어 나름대로 심영물스러운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그러나 제작자 Retions의 비하인드에 따르면 급전개가 아니고 철저히 의도적으로 삽입된 씬이라고 한다. 백색테러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야인시대 원작에서 백의사가 미화되어 등장하는 것을 풍자하기 위해 넣었다고.그렇게 염동진은 다른 의미의 백색 테러를 시전하게 되었다



[1] 64화랑 이전에 백관옥이랑 같이 염탐하러 온 소스를 같이 사용했다. [2] 이때의 김두한은 안경을 쓰고 있다. [3] 위쪽 자막 주석으로 대놓고 (만병통치약)이라고 나온다. [4] 그래도 이전 장면들까지는 분노를 꾹꾹 눌러가며 차분한 태도로 김두한을 대했었지만. 되도않는 의심병 기질에 철판을 깐 듯한 김두한의 뻔뻔스런 태도를 보자 "배에 바람 구멍 나기 싫으면 조용히 따라오는 게 좋을 게다."라는 무시무시한 협박을 날렸다. [5] 이때 자막으로 " (지가 생각해도 한심)"이라는 주석이 뜬다. [6] 이 작품 후로 박용직은 사망전대 취급을 받고 있다. [7] 이 때 자막에서 "주의! 유아기에만 적용됩니다!" 라고 뜬다. [8] 자세히 보면 김두한이 아닌 견두한 이라 적혀있다. [9] 이 대사는 이 영상의 오리지널 대사가 아닌 에로 동인지에서 유례한 대사다. 수간물이므로 주의하자. [10] 이 단말마는 65화에서 상하이 조가 심영을 권총 손잡이로 폭행할 때 나온 대사인 "다음에 걸리면 그 때는 진짜로 죽을 줄 알아, 겠어?!"에서 따온 것이다. [11] 영화 미지왕에서 가져온 대사다. [12] 사실 초기 설정 상으로는 우연히 맞춘 게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맞춘, 한마디로 장님이 아니며 선글라스는 그저 멋으로 쓰고 다니는 것이었다고 한다. 해당 내용을 넣기에 꽤나 애매해서 최종적으로는 제거된 내용이지만, 어찌 되었든 김두한의 의심이 하나 정도는 맞아떨어졌던 셈(...). [13] 이 뜻 이 뜻 모두 노린 중의적인 표현인데, 공식적인 영어 자막에서는 후퇴한다는 뉘앙스로만 번역했다. [14] 그도 그럴것이, 남자 둘이서 사람이 보는 앞에서 사람 앞에 보이기 민망한 행동쪽쪽거리는 소리를 열 여섯 번 내면서 대놓고 했는데, 경악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15] 원작 드라마에선 상하이가 술잔을 들고 있는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를 하여, 마치 거대한 막대사탕에 하얀 사탕물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묘사를 해놨다(...) [16] 이때 자막으로는 안, 안도ㅑ!라고 나오며 도와 ㅑ 사이는 붙여져 있다. 여담으로 이는 맹꽁이 서당에서도 가끔 쓰이는 표기법이다. [17] 근황올림픽에서 상하이 조 담당 배우인 조상기와의 인터뷰에서 조상기가 한 발언이다. 정황상 이 영상을 보고 저 발언을 한 것이라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