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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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사건을 다루지 않는 에피소드로 아가사 박사의 첫사랑을 찾는 에피소드이다. 2003년 2월 18일 화요일에 발매된 40권의 제7~9장 기반 에피소드.
은행나무 색 첫사랑 |
은행잎 색 첫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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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전) | 2005.11.21.(월) 19:30 | 7.21(전) | |
0422(후) | 2005.11.28.(월) 19:30 | 7.22(후) |
2. 레귤러 등장인물
3. 그 외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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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에 캠벨(세라 캠벨)
아가사 박사의 40년 전 첫사랑이다. 본인의 이름을 딴 세라 캠벨이라는 브랜드의 사장이기도 하다. 하이바라의 말에 의하면 고가 브랜드이며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물품을 꽤 잘 판매하는 모양이다. 나이는 50세.[1] 성우는 마스야마 에이코/ 정혜원. -
빌리
후사에 캠벨의 운전기사. 나이는 불명이며 그녀를 보스라고 부르고 있다. 성우는 코바야시 키요시/ 김광국.
4. 줄거리
4.1. 전반
소년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가 집에 있다가 아가사 박사 앞으로 온 청첩장을 찾으려 집을 뒤지다 옛날에 쓰여진 편지, '아가사 오빠에게'라고 쓰여있는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옛날에 아가사 박사가 개를 무서워하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소녀를 도와주었고 그 이후 소녀가 아가사를 좋아하게 되어서 그 해 가을 동안만 같이 다니다가 어느 날 편지를 남기고 이사 갔다고 한다. 편지에서는 아가사 박사를 좋아한다는 내용과 함께 10년 뒤 둘의 추억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써져 있었다. 하지만 편지 말미에 암호로 되어 있는 추억의 장소가 남겨진 상태로 이 편지를 무려 40년이 지나서야 보게 되어 정말 늦게나마 그 추억의 장소로 향하게 된다.[2]4.2. 중반
편지를 읽고 장소를 유추해내다가 힌트[3]를 보고 동물원이 추억의 장소로, 동물들에게 배열된 일련번호가 만남의 장소를 가리킨다고 생각해서 계속 다니지만 아가사 박사의 지인들하고만 마주치고 실패한다. 그 이후 아가사 박사가 추억의 장소 찾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그 소녀가 혼혈임[4]을 알아내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코난이 편지 말미 암호 4163 33 6 0을 해독하게 된다. 그것은 영국식 동물 울음인 4163=닭, 33=강아지[5] 소리이며 이것을 통해 학교(닭) 은행(개) (6)나무 (0)아래가 추억의 장소임을 알아내 서둘러 그 곳으로 향하게 된다.4.3. 후반
추억의 장소에 도착한 이후 소년 탐정단과 아가사 박사는 한 흰색 차량을 발견했다. 거기엔 방금까지 마신 커피와 햄버거를 먹고 버린 쓰레기가 남아있었다. 그것도 무려 3인분은 될 양이었다. 역시 그 소녀도 남편과 함께 이 장소로 온 것이다. 그리고 아가사 박사와 소녀가 마침 재회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소녀는 한 남자와 같이 온 상태였고 아가사 박사와 같이 온 소년 탐정단을 보고 손주들로 생각한 나머지 서로 실망하여 아가사 박사와 작별하고 차로 온다.그러나...
4.4. 비하인드
사실 소녀 후사에 캠벨은 독신이었고[6] 아가사 박사와 소년 탐정단을 박사와 손주들로 생각한 나머지 독신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그 자리를 뜬 것이었다. 그와 같이 따라 온 사람은 후사에의 운전기사 빌리로 부부 사이가 아니었다.후사에는 아가사 박사가 자신과의 추억을 기억 못하는 줄 알고 이제는 이 장소로 오지 않겠다는 말을 빌리에게 하고 차가 출발한다.
그러나 사실 아가사 박사는 그녀와의 추억을 기억하고 멀어지는 차에다가 '지금도 은행잎을 좋아하고 있어요!'라 외친다.[7] 그것을 들은 후사에가 눈물을 흘리며 빌리에게 10년 뒤에 다시 이 장소로 데리고 와달라는 부탁을 했고 빌리는 '다시 만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며 훈훈한 엔딩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 떡밥 #==
이렇게 그냥 아가사 박사와의 40년에 걸친 훈훈한 인연을 보여주는 단발성 에피소드로 끝난 듯 보였으나, 시간이 꽤 흐른 후[8]인 1090화에서 후사에 캠벨이 검은 조직의 보스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이 인물 역시 보스 후보 중 하나였으나, 2014년경 고쇼가 인터뷰로 직접 부정한 바 있다. 당시 보스로 추정되던 근거는 1. 풀 네임이 등장했으며 반전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 2. 운전기사가 그녀를 '보스'라고 부른 점, 3. 아가사 박사와 비교했을 때 지나칠 만큼 동안이라는 점 정도였으나, 현실적으로 아가사의 연인이 될 예정인 단역 인물이 보스일 가능성은 너무 낮았기 때문에 고쇼의 인터뷰와 함께 순식간에 묻혀버린 가설이었다.
그런데 1090화에서 후사에를 도와주던 빌리로 추정되는 남자가[9] 검은 조직의 보스인 카라스마 렌야와 상당히 유사한 인물로 보이는 인물이 타고 있는 차를 운전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즉 보스는 아니지만 후사에도 어떤 식으로도 검은 조직과 연관되어 있을 확률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10] 다만 카라스마 렌야와 실루엣이 흡사할 뿐 뒷좌석에 앉아있는 노인의 대한 정체를 암시하는 대사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사실 카라스마 렌야가 아닌 제 3의 인물로 고쇼가 또 다시 특유의 교묘한 낚시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소수 있다.
이 의견의 근거는 카라스마 렌야 즉 검은 조직의 보스의 특징으로 항상 강조되는 것이 바로 '돌다리를 두들기다가 부숴먹을 정도로 과도하게 신중한 타입'이라는 점인데, 일본식 전통 의상(으로 추측되는)을 입고 호흡기를 차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거구의 노인은 신중한 보스의 성격상 너무 눈에 띄는 차림이 아닌가 하는 의견과[11] 아직 코난은 럼=와키타 카네노리라는 사실조차도 아직 파악한 묘사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보스가 툭하고 튀어나오는 건 여태까지 고쇼의 전개방식과는 다소 이질적이라는 점이다.[12] 일단 1090화에 등장한 노인이 카라스마 렌야가 맞든 아니든 간에 검은 조직 관련 인물이라는 점은 확실하므로, 후사에도 앞으로의 전개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끼칠 인물이 될 거란 사실은 분명하다.
다시 위 에피소드에서 후사에와 빌리가 나오는 마지막 장면들을 살펴보면 관련 떡밥들이 심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들의 차에 3인분은 될 것 같은 많은 양의 음식쓰레기가 있었다는 점[13]
- 저 빌리라는 인물은 그야말로 단역 중의 단역임에도 '후사에의 새아버지의 친구'라는 자세한 설정이 소개되었다는 점[14]
- 애니판에서 빌리가 후사에를 '보스'라고 부른 점[15]
- 해당 에피소드의 엔딩 장면에서 10년 뒤에도 다시 부탁한다는 후사에의 말에 빌리는 "다시 만나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고 발언한 점[16]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모리 란과도 인연이 있기 때문에,[17] 이로서 어떤 형태로든 향후 중요 에피소드에서 재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후사에가 보스가 아니라 후사에의 새아버지가 보스라는 설도 있다.
[1]
작중 아가사 박사의 나이가 52세로 이보다 두 살 어리다.
[2]
편지에 해가 질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해가 지기 3시간 전부터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3]
편지 말미에 4163 33 6 0 이라고 써져있었다. 소년 탐정단은 이걸보고 아가사 박사의 학교 교장이었던 사람이 동물원 원장이라 생각했다.
[4]
눈동자는 검은색이었으나 머리가 금발이었다.
[5]
bow bow
[6]
독신이라는 설정에 맞게 빌리가 후사에를 미세스 후사에가 아닌 미스 후사에라고 부른다.
[7]
후사에 캠벨은 혼혈로 머리색깔로 차별을 받아 항상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어느 날 아가사 박사와 같이 다니다가 모자가 날아가자 자신의 머리를 보지 말라며 울었지만 아가사 박사는 그녀의 머리색을 은행잎 색이라며 좋아한다고 하며 그녀의 울음을 그치게 했고 후사에는 이 일 이후로 아가사 박사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8]
현실 시간으로 거의 20년.
[9]
외견을 그림자로 의도적으로 가려놓은 채 등장시킨 카라스마 렌야로 '추정'되는 남자와 달리 이쪽은 아예 빼다 박은 수준으로 똑같은 모습의 남자였다. 다른 인물이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
[10]
1090화에서 카라스마 렌야의 정체에 대한 단서가 될 만한 대사는 일절 나오지 않았으나, 해당 인물이 등장한 씬을 보면 코난을 유심히 봤던 독자들이면 카라스마 렌야의 실루엣의 특징이었던 코의 모양, 큰 풍채, 머리카락의 모양과 의도적으로 가려놓긴 했으나 나이가 상당히 많아보이는 외견 등이 거의 흡사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11]
다만 이 부분은 뒷좌석의 노인이 카라스마 렌야가 맞을 경우 보스가 이런 눈에 띄는 차림으로 나와야 할 정도의 무언가가 있다는 암시일 수도 있다. 최근들어 검은 조직의 간부들과 FBI, 공안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큰 일'과도 연결되는 부분.
[12]
여지껏 일상에 녹아들었던 검은 조직원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은 항상 해당 조직원의 정체를 코난이 직접 밝혀내던가 아니면 밝혀내는 일련의 과정을 이미 정체를 알고 있는 코난이 지켜보던가하는 사건이 끝난 후에 다음 조직원이 등장하는 방식의 전개양상이 지속되어 왔었다.
[13]
다만 이는 아가사와의 추억의 장소에서 하루 동안 기다리면서 쌓인 것뿐일 가능성도 있다. 코난 또한 음식쓰레기를 보곤 그렇게 해석했을 가능성이 높다.
[14]
후사에의 나이를 생각하면 새아버지 역시 노인 나이대일 가능성이 높다. 독자들은 나아가 저 새아버지가 바로 보스가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15]
후사에는 작가 공인 보스는 아니지만, 빌리가 보스의 운전기사였다면 저게 윗사람을 칭하는 그의 말버릇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16]
이 장면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곧 첫사랑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애틋한 마무리 멘트 정도로 여겨졌으나 문제는 해당 장면의 미장센이다. 컷을 보면 빌리는 백미러로 아가사 박사와 소년탐정단 전체를 바라보면서 그 대사를 했는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단지 아가사 박사를 보면서 하는 얘기로 보였으나 빌리가 카라스마 렌야의 전속 운전기사로 거의 밝혀진 만큼 코난이나 하이바라를 알아보고 이야기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되었다.
[17]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쿠도 신이치를 기다리는 란에게 우산을 건네주며 나중에 성인이 되면 자신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달라는 말을 했었다. 그 후 신이치가 도착했을 때에도 후사에가 남아있었다. 이로써 신이치도 어릴때 후사에와 잠시 스쳤던 기억이 있어 코난이 된 지금도 '어? 이 사람...? 어디서 봤더라?'하며 기억해냈다는 묘사가 나왔다. 즉, 후사에 캠벨은 신이치의 어릴적 모습을 본 적이 있고 정황상 빌리도 그 자리 근처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 또한 신이치의 어릴 적 모습을 봤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