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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늑대 |
1. 개요
Fate: Lost Einherjar 극광의 아슬라우그의 등장생물.수호 늑대 | 랭크 |
아슬라우그를 수호하는 늑대. 본인은 「개」라고 부른다. 기승스킬이 없어도 기승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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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라우그를 생전부터 따라다녔던 수호 늑대. 털은 은색이고 눈동자는 아슬라우그나 시구르드와 똑같이 벽색에 동공을 따라 원이 그려져있다. 영령이 된 뒤에는 그녀의 그림자와 하나가 돼서 동행중이다. 주인과 마찬가지로 인식저해의 술법이 걸려있어서 오슬로 시내에서 대놓고 돌아다니거나 하울링을 해도 주목을 끌지않는다.
생긴게 어딜봐도 늑대지만 아슬라우그에겐 「 개」라고 불린다. 이건 헤이미르가 늑대는 황금색 털을 가졌다[1], 개는 인류의 친구지만 늑대는 그렇지 않으니 두려워해야한다. 하고 가르친 걸 기억하고 있던 아슬라우그가 은늑대를 보고 '늑대처럼 생기긴했는데 금색이 아닌 은색 털을 가졌고, 나한테 호의적으로 다가오니 이게 바로 개구나.' 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확실히 아슬라우그 한정으로는 늑대답지않게 애교를 부리는 등 완전히 애완견 같은 모습을 보인다. 주인을 닮은건지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고 하는데 라그나르는 처음에는 경계하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먹이를 받아먹거나, 그가 하는 말에 멍멍대며 추임새를 넣는 등 아슬라우그도 놀랄 정도로 금방 친해졌다. 반면 브라기는 주인의 동료인데도 계속 경계한다.[2]
당연하게도 평범한 짐승은 아닌게 꼭 사람말을 알아듣고 대답하는마냥 짖거나, 동의하는듯 고개를 끄덕이는것도 모자라, 아예 타입문 에이스 Vol.15의 단편소설 「늑대의 초상」에서는 입으로 말만 못할 뿐 속으로는 인간에 가까운 사고를 하는 묘사가 나오기도했다. 또 단순한 묘사인지 떡밥인지는 불명이지만 은늑대의 몸가짐을 두고 '위엄있고 현명한 장로같다', '위풍당당한 전사같다' 는 서술이 나오기도 한다.
단편소설에서 관측자 중 젊은 쪽이 늙은 쪽에게 "할아버지가 뜬금없이 늑대같은 걸 보냈다." 고 타박하는걸로 봐선 이들중 늙은 쪽의 명령으로 보내진 존재로 보인다.
레미나가 은늑대를 보고 아슬라우그가 늑대와 인연이 있다는 전설은 들은바 없다고 한걸로 봐선 페이트 세계에서도 원전처럼 그냥 양부모네 집에서 기르던 개 정도로만 문헌에 기록된듯하다.
2. 작중 행적
2.1. 본편
2.2. 단편소설 「늑대의 초상」
시간대는 1권 중반의 인터벌 중 저녁시간. 식사를 마치고 와플을 먹으며 귀가하던 아슬라우그의 그림자에서 갑자기 튀어나온다. 갑작스런 등장에 놀란 레미나는 적이 사역마를 보내 기습하는줄 알고 은늑대를 제압하려했지만 그를 애완견 취급하며 반기는 아슬라우그를 보고 일단은 안심한다. 아슬라우그는 딱히 늑대와 관련된 전설이 없기에 레미나는 은늑대의 존재에 의문을 품지만 "우리 공주의 늑대가 맞다"는 라그나르의 확언을 들은 그녀는 은늑대를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전승에서 비롯된 아슬라우그의 사역마 혹은 보구로 이해하고, 만약에 아슬라우그의 진명이 타진영에 알려졌을 경우에 쓸 히든카드로 점찍어둔다.시점이 바뀌고 9세기. 아슬라우그가 헤이미르를 잃고 숲속을 방황하다 곰을 마주쳤을때 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해서 그녀를 구해준다.[3] 이후 정신을 차린 아슬라우그와의 협공으로 곰을 쓰러트리고[4] 그녀와 친구가 되며 개라는 이름을 받는다.
그리고 은늑대의 속마음이 나오는데 그는 아슬라우그가 자신을 늑대로 보건 개로 보건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바로 아슬라우그라고 밝히며 그녀를 마지막 발키리, 시간을 초월한 신비 그 자체, 한때 존재했던 사랑의 증거라고 부르며, 그녀의 영혼이 지상에 존재하는 한[5] 자신의 발톱과 송곳니가 언제나 함께할거라고 맹세한다.
3. 정체에 대한 추측들
완전히 오리지널 캐릭터라기보단 북유럽 신화의 네임드를 기반으로 만든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많다. 특히 눈 때문에 볼숭 일족 중 한명이 늑대로 변해서 따라붙은거란 추측이 대세.그중에선 늑대로 변한 전승이 있으며 같은 작품에서 등장하고 은늑대의 독백처럼 아슬라우그를 매우 헌신적으로 보호하려는 삼촌 신표틀리의 분령이라거나, 마찬가지로 늑대로 변한 전승을 가진 할아버지 시그문드일거란 말도 있고, 심지어 아슬라우그의 아버지인 시구르드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중에서 은늑대의 몸가짐을 현명한 장로와 위풍당당한 전사같다고 묘사한게 정체에 대한 복선이라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위대한 전사였고, 전쟁터에서 죽긴했지만 노인이 될때까지 장수했던 할아버지 시그문드. 하지만 미와 시로가 동인지로 공개한 시그문드는 벽색이 아닌 회색 눈을 가지고 있어서 이점은 은늑대와 조금 어긋난다.[6]
시구르드는 요절하긴 했지만 파프니르의 심장을 먹고 신과 같은 지혜를 얻었는데, 지혜가 종종 나이를 먹어가며 쌓은 통찰력이나 연륜과 동일한 의미로 쓰일 때가 많기에, 이를 바탕으로 그 태도가 장로 같다해도 얼추 들어맞는다.
혹은 북유럽 신화의 수호령 퓔갸일수도 있다. 동물형 퓔갸는 수호하는 대상의 특징을 반영한 동물의 모습을 취한다는 전승이 있는데, 주로 성격이 거친 사람에게 늑대 같은 야수 형태의 퓔갸가 따라붙는다고 하며, 본작의 아슬라우그도 불같은 성미를 가지고 있다. 둘 다 특징적인 눈동자와 은색의 모발을 가진 것도 신체적 특성을 공유하느라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하필 스킬명이 "수호" 늑대이기도 하다. 마침 같은 라이터의 담당 서번트이자, 소설이 발표되기 몇 달 전에 Fate/Grand Order에 실장된 어새신 발키리들의 보구명이 필기아 발키리이기도 하다.
이외에 오딘의 늑대 게리와 프레키 중 하나다, 혹은 반전의 반전으로 펜리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1]
루 본인은 아니고 동족으로 추정된다
[2]
라그나르에게 '아슬라우그가 하늘을 날았다' 는 말을 들은 브라기가 기쁜건지, 놀라운건지, 슬픈건지 모를 미묘한 표정을 짓자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거렸다는데 떡밥일지도...?
[3]
원래 아슬라우그의 실력이라면 곰정도는 쉽게 잡았겠지만 당시엔 헤이미르를 잃고 슬픔에 빠져 그대로 죽으려던 참이었다.
[4]
이때 아슬라우그가 원초의 룬으로 불을 질렀는데 짐승답지않게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5]
살아있는 한이 아니고 영혼이 존재하는 한이라 미래에 영령이 됐을때도 따라온듯.
[6]
정식으로 타입문과 설정을 조율하며 시그문드의 디자인이나 설정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매우 크지만, 은늑대는 미와 시로가 혼자 디자인 할때부터 벽색눈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