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은골로 캉테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2. 장점
2.1. 튼튼한 체구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체구가 단단하고 신체의 힘이 상당히 좋아 자기보다 큰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잘 밀리지 않는 점[1]에서 클로드 마켈렐레와 비슷하다.2.2. 스피드와 돌파력
스피드 또한 최고 34.56km로 리그에서 TOP 10 안에 들 정도로 빠르고 움직임도 민첩해서 상대편이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를 웬만해서는 허용하지 않는다. 마켈렐레가 의도적으로 수비적인 롤을 전담했던 것과 달리, 캉테는 조금 더 전방위적인 활동범위를 보이며 위로 전진하는 모습을 매우 자주 보여준다. 덕분에 역습형 전술을 애용하던 레스터 시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는데,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다가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치달로 직접 치고 올라가거나, 중원에서 역습이나 볼을 차단하는 등의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상대가 공을 좀 오래 가지고 있다 싶으면 슬며시 다가와 공만 빼내는 인터셉트나 컷팅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리 감독 부임 이후 전방으로 볼을 전개하는 패스 능력이 발전하였다. 무엇보다 캉테 최고의 장점은 강철 같은 체력과 활동량. 그런 점에서 과거 전설적인 프랑스 미드필더이자 박스 투 박스의 대명사였던 패트릭 비에이라와 닮은 점이 많다.2.3. 적응력
이러한 헌신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하드워커 기질 때문에 어떤 감독이라도 좋아할 수 밖에 없다. 단적으로 말해서 호흡이 맞지 않는 파트너를 찾는게 더 빠르다. 그 정도로 캉테의 플레이는 어디서나 잘 맞아 떨어지고 본인의 적응력도 엄청난 수준이라는 것.[2]2.4. 퍼스트 터치와 패싱
대체로 투박한 발기술을 가진 수비형 미드필더들과는 달리 기본적인 퍼스트 터치와 패싱에서 실수하는 모습 또한 보기 힘들다. 물론 레스터 시티 시절에는 킥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 중거리 슛을 거의 기대하기 힘들고, 근처에 있는 팀 동료에게 짧은 패스를 건네줄 수 있는 정도의 수준 정도였지만, 첼시에 와선 이러한 부분이 전체적으로 향상되었다. 다비드 루이스의 말에 의하면 훈련에서 만큼은 득점력이 출중하다고 하는데 슛의 강도는 약할 지 몰라도 정확도는 높은 모양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골도 간간이 넣는 등 점점 킥력이 나아지고 있다. 콘테는 "캉테의 플레이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첼시 입단 이후, 반대편으로 돌려주는 패스의 정확도가 증가했으며 패스의 판단이 빨라졌다.[3] 그리고 바카요코와 파브레가스를 비롯한 첼시의 중원이 시망하면서 캉테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까지 발전하는 중이다. 실제로 17-18 시즌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때 플레이메이킹 수치가 경기 당 1개 이상으로 올라왔을 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2.5. 드리블
공격에서 가장 큰 무기는 드리블과 전진성이다. 인터셉트 후에 바로 시작되는 치고 달리기의 속도는 팀 전체 역습의 속도를 바꿔놓을 정도이며 특히 공을 달고 달리는 속도 또한 빠르다. 드리블을 잘해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에당 아자르는 브라질 사람 같다며은골지뉴라는 별명을 붙여줬을 정도. 드리블을 통한 볼 운반은 투미들에서 캉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데 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기에 수준 높은 패서와 좋은 파트너쉽을 보여준다. 의외로 파이널 서드에서 짧은 패스의 장확성이 높고 킬패스를 자주 보야주며, 한 때 캉테의 인터셉트 후 치고 달리는 드리블 뒤 파이널 서드에서 짧은 킬패스가 첼시의 주공격 루트 중 하나였을 만큼 위협적이다.3. 단점
3.1. 적은 슈팅
다만 불운반 뒤 대부분 슛이 아닌 패스를 택하기 때문에 골 자체는 기대하기 힘든 편. 특히 드리블로 상대 패널티 박스 깊숙하게 들어가도 슛보단 패스를 더 선호한다.3.2. 공중볼 경합
그리고 키가 작으므로 제공권이 좋지 않다는 것 역시 단점이다. 90분 뛰면서 공중볼 경합을 한 번도 안 한 경기가 있다고 한다.[4] 때문에 중원에서 캉테의 부실한 제공권을 보완하기 위해 제공권이 어느정도 있는 선수를 파트너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5] 그래도 캉테 방향으로 날아오는 공중볼을 다 커버해줄 수 없기에 상대가 롱볼 위주로 경기하면 키 큰 파트너가 있어도 공중볼 경합에서 고전하고 세컨볼을 내주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또한, 이러한 단점 때문에 상대 선수들의 피지컬이 상당하거나, 작정하고 파이터 타입의 미드필더를 붙여 캉테를 마크하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어려워한다. 토트넘의 빅터 완야마, 아스날의 그라니트 자카,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스와 같은 선수들이 작정하고 마크하자 캉테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4. 평가
전술적으로 많은 보조가 필요 없는 선수인 것은 사실이나, 의외로 포메이션의 영향을 꽤 받는 선수이다. 캉테는 2미들로서 활약할 때에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지만, 의외로 소속팀이 3명의 역삼각형 미드필더 포진을 선택할때는 캉테의 능력을 100% 활용하기가 어려워진다. 메짤라로 쓰면 동선 관리에 어러움이 생기며 캉테의 정점인 드리블을 통한 볼운반 루트가 제한되어 퍼포먼스에 기복을 보이며, 의외로 3미들의 최후방 자리에 단독으로 세워두면 제공권 및 캉테 특유의 공격적으로 공을 뺏으려는 성향 및 수비 위치 선정 때문에[6] 쓰기 어렵다. 예나 지금이나 캉테가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2미들의 한 자리이다.러시아 월드컵까진 하드워커 성향의 플레이스타일에도 철강왕 미드필더로 유명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햄스트링을 포함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부상 빈도 때문에 시즌이 지날수록 경기 소화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단점이다. 아무리 지능적으로 수비한다 해도 기본적으론 필드를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상대와 끊임없이 투닥거리는 롤인데다가 스프린트도 많고, 이런 롤을 수행하면서도 클럽과 국대 할 것 없이 닥주전을 넘어서 노예마냥 갈렸기 때문에 찾아온 필연적인 부상과 폼 저하인 셈이다. 하지만 유로 2024에서 말그대로 매경기 압도적으로 활약하며 조별리그 2경기 연속 MOM에 뽑히는 중이다.
총평하자면 신체적으로 태생적인 단점을 가졌지만, 그 외의 장점이 각각 세계 최고의 수준이며 명실상부 해당 포지션의 월드클래스로 첫 손가락에 뽑히는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이다. 마켈렐레의 안정감 있는 태클, 홀딩+비에이라의 폭발적인 힘과 활동량이 합쳐져 중원에서 다방면에 기여해줄 수 있는 선수이다.[7] 오죽하면 캉테의 키가 10cm만 컸으면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을 거란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하지만 이런 농담이 무색하게 20-21 시즌 첼시에서 챔스 우승을 하드캐리하며 이젠 정말 첼시와 프랑스 역대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뽑힌다. 특히나 세계 최고의 선수의 덕목인 꾸준함과 일관성에는 세계최고의 수준이었으며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과 첼시 챔스 우승을 달성한 20-21 시즌 당시 강한 존재감으로 준결승부터 3연속 MOM를 달성하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것까지 증명해냈다[8]. 캉테의 플레이를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캉테는 월드클래스라고 칭송할 정도로 중원 장악력이 대단한 미드필더다.
4.1. 사리 체제에서의 캉테
사리 체제에서는 첼시에 온 이후 가장 공격적인 롤을 맡았다. 사리는 캉테를 나폴리 시절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였던 알랑 마르케스처럼 사용했는데, 이전에도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볼운반, 안정적인 패싱까지 보여줬던 선수라 홀딩으로만 제한두고 쓰는 게 아깝다는 반응이 있었고, 점점 위치가 올라가는 가운데 이것이 실현된 것이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드리블 능력은 보여주지 못했고 공을 잡는 위치가 높아지니, 상대의 압박이 더욱 강해졌기에 상대를 벗겨낼 정도의 탈압박 기술이 없는 캉테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선택지만을 고집할 수 밖에 없었다. 공을 안정적으로 돌리는 것만 해도 팀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 드리블을 통한 볼 운반은 감소한 대신, 캉테의 넓은 활동량과 커버 범위를 바탕으로 수비라인 보호뿐만 아니라 전방 압박에도 캉테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18-19 시즌 중후반과 19-20 시즌 초기까지는 이에 적응한 듯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 뒤에 잔부상과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폼이 살짝 떨어져 공격력이 더 떨어졌다.4.2. 램파드 체제에서의 캉테
사리 체제의 과도기를 거친 후 램파드 감독 시절에는 캉테를 3미들의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수비와 압박에만 치중하도록 하면서 캉테의 폼을 끌어올렸다. 이 후 수비와 공격 양 쪽에서 모두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사리 체제 때문에 캉테가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력도 강해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마케렐레의 수비력과 에시엔의 공격력이 합쳐진 완전체가 되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다만 가면 갈수록 공격력의 한계가 드러났고 이 시절에는 조르지뉴와의 호흡이 다시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램파드가 보였던 캉테 활용법의 최대 문제는 안 그래도 잔부상에 많이 시달렸던 캉테에게 수비적인 부하가 너무 많이 걸린다는 점이었던 데다가 수비만 보게 하는 과정에서 캉테 특유의 활동량을 마음껏 쓰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캉테가 원체 조율이라는 역할은 거의 하지 못하는 선수였다보니 콘테 시절 4-1-4-1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볼 당시와 마찬가지로 뒷공간을 쉽게 내주는 상황도 자주 벌어진 것이다.4.3. 투헬 체제에서의 캉테
결국 20-21 시즌에 토마스 투헬 부임 이후 초반에는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잠시 주전을 내어주며 출전 시간을 관리받고 2명의 미드필더에 위치하면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수비적인 롤을 전담하면서 차근차근 핏을 끌어올리다가, 핏이 완전히 다시 올라오자마자 다시 이와 비슷한 롤을 부여받았는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중원 오버래핑 지원 등으로 압박도 덜 받으면서 공격적인 롤에서도 폼이 살아났고 미드필더 파트너인 조르지뉴가 캉테의 빌드업 부담을 덜어주면서 그 결과는 제공권과 파이널 서드 결정력을 빼고는 모든 걸 다 갖추면서 중원에서 크게 영향력을 주는 미드필더로 다시금 거듭났었다.
[1]
맨유와의 경기에서 무려 자신과 20cm가 넘게 차이가 나는 포그바를 상대로 몸싸움에서 지지 않고 공을 키핑하는 모습은 압권이다. 사실 키가 작아도 몸의 균형이 좋고 온 몸으로 상대 선수의 체중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근력이 좋은 선수라면 자신의 낮은 무게중심을 이용하여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라힘 스털링과
에덴 아자르가 대표적. 키 작은 선수가 피지컬이 약하다는 게 편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선수. 사실 키가 커질수록 그만큼 몸의 무게중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공중볼 경합이 아닌 지상 경합에서는 불리한 점도 있다.
[2]
수비력이 뛰어난지라 파트너가 공격적이라도 본인의 오버래핑을 자제하면서 플레이하면되고 패스와 드리블도 내세울만한 장점은 아니어도 프리미어리그 평균 이상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파트너와 함께 뛰면 플레이메이커까지는 불가능해도 링커역할은 가능하다.
[3]
이는 첼시에서 레스터보다 좀 더 공격적인 롤을 수행해서 그렇기도 하다.
[4]
실제로 경기할 때 보면 다른 동료들이 코너킥 공격이나 수비에 가담할때 캉테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5]
기량이 저하되었거나 부족한데도 첼시에서 그의 짝으로
네마냐 마티치와
바카요코를 기용했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6]
캉테는 상기했듯이 기다리는 수비보다는 직접 상대를 1대1로 압박하거나 미리 공의 흐름을 예측해 인터셉트하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기다리면서 협력 수비를 통해 포백을 보호하는 수비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캉테에게 압박을 시키지 않고 홀딩만 시키는 건 기용을 통한 이점 중 하나를 스스로 지우는 것과 다름이 없다.
[7]
첼시에 있었던 미드필더들과 비교하자면
마이클 에시엔,
하미레스와 비슷하다. 세 선수의 비슷한 점은 모두 스피드가 있고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공수 양면에서 기여하는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다만 하미레스보다는 훨씬 간결한 플레이를 하고,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으며 에시엔이 조금 더 투박하고 힘 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캉테는 빌드업 같은 부분에서 에시엔과는 다른 형태로 공격에 기여한다.
[8]
그 크카모와 덕배, 귄도안을 단신으로 싹 털어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