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융털( 絨-)은 인체의 소장에 존재하며, 소화를 돕고 영양소의 흡수를 촉진한다.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융(絨)' 자 역시 ' 융단(絨緞)' 등에 쓰이는 '가는베 융'이지만, 실제로 털은 아니다. 소장 내벽에 손가락 모양의 미세한 돌기가 촘촘하게 돋아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길이는 20 ~ 100μm이며, 아래에는 모세혈관이 지나간다.
영양소와의 접촉 표면적을 증가시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
2. 흡수 과정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염류 등 수용성 영양소: 모세혈관 → 간문맥(portal vein) → 간 → 심장 → 온몸지방, 비타민 A•D•E•K 등 지용성 영양소: 암죽관(lacteal)[1] → 림프관 → 가슴샘(또는 가슴관, thoracic duct) → 심장 → 온몸
3. 기타
융털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지방산을 흡수하기 어려워진다.4. 관련 문서
[1]
지방을 함유한 림프액이 뿌연 것이 우유(lacto-)같아서(-al), '암죽'은 쌀가루나 밤가루로 끓인 미음같은 것으로, 역시 뿌옇기 때문에 이렇게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