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우의 외사촌. 즉, 박현우의
어머니인
윤지영의
오빠인
윤석태의
아들이다. 공연예술 투자회사 팀장으로
미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다 최근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동갑내기인 현우와는 어릴 적부터 친형제처럼 지낸 사이. 현우의 소개로 은하수 극단을 소개받고 높은 공연 수준이 마음에 들었는지 상업적으로 성공할 만한
연극을 한다는 조건으로 투자 의향을 보이지만, 이런 쪽엔 관심이 없는
한태경의
반대로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다가 상현이 원하는 창작극을 보장해 주겠다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이와 더불어 은하수 극단에 들락거리며 마주치던
공들임과 자주 엮이더니만, 어느 새인가
애인으로 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다. 당연히 들임과 연인 관계로 발전 중인 현우와 사사건건 대립하는데, 들임이 자신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여긴다는 걸 눈치채고 반드시 자신에게 오도록 만들겠다고 선언하곤 일단은 한발 물러선 상태.
허나 극의 중후반부에 자신의 부친인 윤석태와 들임의 친부 김윤식 및 양부인
공정남과 철천지 원수 지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들임이 이에 대해 들이밀며 추궁하자 일방적으로 들임을 매도하고 비난하거나 하는 등 적대관계에 들어선다. 결말부에서도 윤석태가 구속되자 들임에게 "결국 이게 최선이었냐?"며 책망하는 등 극이 후반으로 갈수록 들임에게 호감을 표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목적으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거나, 적대관계로서 윤석태의 만행을 만천하에 폭로하려는 들임 및 그녀의 가족들을 사사건건 방해하며 아버지인 윤석태를 따라 현우의 가족들을 이간질하는 등
악역으로 전락하면서
내 딸, 금사월의
강찬빈과 다를 바 없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