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4:23

유토피아(죽어버린 별의 넋두리)


1. 개요2. 작중 행적3. 작중 행적

1. 개요

비주얼노벨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에 등장하는 AI.

2. 작중 행적

CV. 이재현[1]

작중 세계관의 빅 브라더
원래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사람을 통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OS였으나 인류가 멸망하기 시작하고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자체적으로 인공두뇌를 생성, AI로 각성했다. 멸망 전에도 인류의 보전을 위해 네메시스라는 존재를 특정해 이를 정신적으로 없애고 재앙을 불러오는 에너지를 인류를 위해 활용하고자 하는 계획을 짜고 있었으며[2] 이를 위해 통제가 가능한 위험이 네메시스가 될 수 있도록 보조했고, 그 대상이 바로 라미였다.
평범한 소녀였던 라미를 어떻게 네메시스로 만들었는가 하니 일단 라미에게 생체실험과 동시에 세뇌를 하는 한편 라미가 가는 곳마다 적절히 사건을 일으켜 마치 라미가 그 일의 원인인 것처럼 조작하는 방식으로 라미를 네메시스로 만들었다. 작중 후반부에 가상세계에서 탈출한 아트와 조우하게 되고, 처음에는 이용가치가 크다고 여긴 아트를 회유하고자 했으나 아트가 단박에 거절해 전투를 벌였다. 처음에는 좀비[3]들을 이용해 확인한 아트가 지닌 능력의 빈틈[4]을 찔러 강제로 아트를 가상공간에 접속시키지만 뜻하지 않은 기적으로 같이 들어온 미로나의 깽판에 아트가 탈출하면서 실패하고 그나마 우세한 병력도 아트가 전 세계로 핵폭탄을 날리면서 이를 막기 위해 메이드 로봇을 보내게 되는 것으로 무산되어 버린다. 최후에 라미를 없애려고 반물질 폭탄을 던지지만 라미가 어떤 힘에 각성하면서 반물질 폭탄의 에너지를 밀어내 자신에게 반사 되는 통에 실패.[5] 완전히 박살난 것은 아니며[6][7] 이후에도 라미를 계속 노릴지 아니면 그만둘지는 불명. 다만 아트가 발악으로 전세계에 핵폭탄을 날린 것을 막기위해 대량의 메이드 로봇을 소모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라미, 혹은 미로나가 반물질마저 밀어낼 수 있게 된 만큼 가볍게 움직이지는 못 할 것으로 보인다.[8]
사실 유토피아 입장에서는 물불 가릴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상대가 라미였던지라 욕을 얻어먹을 뿐. 다만 그걸 감안해도 라미에게 했던 짓은 뻘짓에 가까운게 맞다. 원래 라미는 네메시스와는 정반대의 역할을 한다고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배드엔딩에서는 결국 유토피아의 계획과 의도가 이루어지지만, 아트와 라미의 정체를 생각하면 오히려 그로 인해 인류의 재생은 이루어지지 않거나 무한정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렇다면 결국 끝까지 삽질하는 셈.
드라마 CD에서는 평범하게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사용 기종은 황금색 기종이며 4000년 동안 감정이 생기고[9] 그로인해 귀차니즘이 생겨 기존의 일들을 전부 내팽겨 쳤다고 한다.[10]
참고로 유토피아의 사옥으로 등장하는 네모난 건물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있는 삼성타운이다.

3. 작중 행적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잘 나갔던 기업. 유토피아에서 내놓은 OS는 성능은 평범했지만 감시 기능 덕에 독재국가 등에서 절찬리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인체에 넣는 나노머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 멸망 직전 시점에는 '레이피아'라는 경쟁 회사에게 밀려 2인자가 된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 두 회사는 같은 회사다. 산업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아트는 상관에게 총을 맞을 뻔 했다.

그 뒤 아트가 유실과 네메시스에 대해 보고하자, 이를 주목하고 있던 유토피아의 상층부는 아트가 살던 도시에 핵미사일을 날리고는 폭심지에 살아 있었던 네메시스로 추정되는 여자아이를 데려갔다. 그리고 아트 역시 유토피아에 의해 실험체로 끌려가 뇌 일부를 적출당했고 이로부터 탄생한 것이 '불사자의 뇌를 이용한 결전병기', 미로나이다.

이후 세계가 멸망하기 전, 유토피아는 네메시스의 위협에 대해 연산하던 끝에 스스로 진화를 이루어 AI로 변모했다. 유토피아는 자신의 연산에 따라 이번 대의 네메시스는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세운 수천 가지 시나리오 중 가장 비슷한 형태로 흘러간 시나리오에 따라 라미에게 네메시스를 깃들게 하는 계획을 진행했다. 라미를 각종 실험을 통해 세뇌시키고, 라미의 감정이 불안정해질 때마다 폭탄[11]을 터뜨리거나 좀비[12]를 불러오거나 안드로이드 메이드를 자폭시키거나 하면서 라미 스스로가 정말로 재앙을 불러오는 힘을 가졌다고 믿게 만들었다. 실제로 계획이 성공을 거두고 있었는지 라미에게서 방출되는 우주 방사선은 이미 인간의 그것이 아닌 수준이었다.[13] 이렇게 해서 라미에게 네메시스가 깃들게 되면, 그 정신은 가상현실 속에 가둬 두고 그 힘만 '인류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었던 것. 작중 시점에서 이미 인류는 멸망했지만, 이미 저장되어 있는 VVIP들의 유전 정보와 네메시스의 힘을 사용하여 인류 문명을 재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국 아트와 미로나의 분투에 의해 계획이 분쇄되고, 빼돌렸던 반물질 폭탄을 사용해 아트와 라미를 제거하려 하지만, 라미(트루엔딩) / 미로나(히든엔딩)에 의해 그마저도 저지당하고, 2천 발의 핵미사일 폭격을 막느라 동원 가능한 병력을 거의 모두 소모해 버려 리타이어.

다만 트루 엔딩에서 미로나가 가져온 빨간 머리의 안드로이드 메이드를 보고 아트가 유토피아와 접속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하기도 하는 걸 보면 소멸한 건 아닌 모양이다. 애초에 AI이니 당연할지도...


[1] 드라마 CD 한정. 미로나와 중복 캐스팅 [2] 당연히 직접적인 제거도 염두에 두고 있어서 관련 계획 중에서 불사자의 뇌를 이용한 방위 병기에 대한 언급을 볼 수 있다. [3] 정확히는 내재된 나노머신 때문에 강제로 움직이는 시체들. [4] 통상 공격이 아닌 큰 규모의 힘을 쓸 때는 3~5초간 마비 상태가 된다는 것. [5] 히든엔딩에서는 미로나가 막아낸다. [6] 트루 엔딩에서 미로나가 메이드 로봇 한기를 데리고 다니며 유토피아와의 접속은 확실히 끊어놨다는 언급을 한다. 즉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것. 애초에 AI니까 정 위험하면 다른 기기로 이동하면 그만이다. [7] 애초에 유토피아는 전 세계에 거점이 있다. 이후 아트를 상대하기 위해 불러들이려 했던 병력도 전 병력의 10% 밖에 되지 않는다. [8] 지구에 생명이 되돌아오고 있는 만큼 아트 일행에 신경쓰기보단 인류를 되살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9] 때문에 이전의 기계가 연상될법한 말투와는 달리 아트에게 간단한 농담도 할 정도로 성격이 많이 둥글어졌다. [10] 물론 진짜로 귀찮은게 이유는 아니고 이미 새로운 생명체와 문명이 상당히 퍼진 관계로 이젠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는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 [11] 인류가 멸망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멀쩡히 작동하는 부비트랩이 너무 많다는 언급이 있다. [12] 체내에 주입한 나노머신을 통해 조종한다. [13] 다만 작중에서 라미의 힘의 정체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황상 네메시스의 힘이 아닐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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