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30 18:51:27

유크눔 친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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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크물의 왕
유크눔 친 2세
Yuknoom Che'en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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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크눔 친 2세의 장례가면
<colbgcolor=#008000><colcolor=#fff,#fff> 출생 600년 9월 11일
마야 문명 칼라크물
사망 686년 (향년 86세)
마야 문명 칼라크물
재위기간 칼라크물의 국왕
636년 5월 1일 ~ 686년
전임자 유크눔 헤드
후임자 유크눔 이차악 칵

1. 개요2.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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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야 문명의 도시 국가 중 하나인 칼라크물의 왕. 티칼과 함께 마야 문명을 양분했던 초강대국 칼라크물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명군이었다. 티칼을 상징하는 왕이 자소우 찬 카윌 1세 대왕이라면 칼라크물을 상징하는 왕이 바로 이 유크눔 친 2세이다. 유크눔 친 2세 재위 당시의 칼라크물은 티칼마저도 꺾어버리고 독보적인 마야 세계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할 수 있었고, 이 덕문에 학자들은 '유크눔 대왕'이라고 높여 불러주기도 한다.

2. 통치

유크눔 친 2세는 600년 9월 11일에 칼라크물의 왕 '두루마리 뱀'과 '두루마리를 든 여왕' 왕비 사이에서[1]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636년에 왕위를 계승했고, 선조인 유크눔 친 1세의 이름을 따서 자신을 유크눔 친 2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당시 유크눔 친 2세가 막 즉위했을 무렵, 칼라크물의 최대 경쟁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티칼은 100여 년 전의 패배에서 막 벗어나 다시 재기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시점이었다. 당연히 유크눔 친 2세는 이를 방관하지 않았고, 티칼의 방계 왕족 혈통을 물려받은 도스 필라스의 발라즈 찬 카윌을 교묘히 전향시켜 티칼 왕족들 간의 내부 갈등을 조장했다.

발라즈 찬 카윌은 스스로를 적법한 티칼의 후계자로 여겼다. 그는 당시 티칼을 다스리던 누운 우졸 착을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도스 필라스와 티칼은 수시로 전쟁을 벌이며 서로를 견제했는데, 아무래도 티칼의 인구와 힘이 도스 필라스에 비하면 훨씬 강했기에 발라즈 찬 카윌은 650년에 도스 필라스에서 쫒겨나 칼라크물에 몸을 의탁해야만 했다. 유크눔 친 2세는 티칼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발라즈 찬 카윌의 망명을 받아준 후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며 티칼을 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후 657년부터 칼라크물과 티칼은 칼라크물의 상대적 우세 속에서 국지적인 전투를 벌이며 기싸움에 들어갔다. 결국 이 싸움에서 칼라크물이 승리하면서 티칼은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졌고, 도스 필라스에 다시 발라즈 찬 카윌을 앉힌 칼라크물은 마야 세계에서의 압도적인 패권을 다시금 증명할 수 있었다. 똑같은 일이 몇 십년 후 다시 반복되었다. 672년에 티칼이 다시 독립을 선언하고 도스 필라스에서 발라즈 찬 카윌을 쫒아내면서 전쟁이 발발한 것인데 유크눔 친 2세는 다시 티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티칼의 누운 우졸 착 왕은 결국 칼라크물과 도스 필라스 연합군의 손에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칼라크물이 때렸던 도시는 티칼 뿐만이 아니었다. 인근 도시 나랑호도 칼라크물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거나 분쟁을 만드는 경우가 잦았는데, 언젠가 나랑호가 칼라크물의 핵심 연합국인 카라콜을 공격하자 칼라크물은 2년도 되지않아 나랑호의 왕가를 몰살시키고 대신 발라즈 찬 카윌의 친척을 대신 그 자리에 앉혀버리기도 했다. 이처럼 당시 칼라크물의 권세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인근 도시국가들에서 유크눔 친 2세가 왕들을 분봉하고 대관식을 주관했다거나, 아니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왕들을 갈아치웠다든가 하는 내용들이 많이 남아있다. 사실상 마야 세계의 황제였던 셈.

이렇게 오랫동안 칼라크물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유크눔 친 2세는 685년에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당시 정글의 습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살았던 마야인들의 건강 상태와 기대 수명을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나게 장수한 축에 낀다. 유크눔 친 2세가 사망하자 왕위는 그의 아들 유크눔 이차악 칵이 물려받았다. 이후 칼라크물은 서서히 쇠퇴한다.


[1] 이름이 이상한 이유는 고고학자들이 임시로 가칭을 붙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