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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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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
1.1. 4부: 앨리시제이션 인계편
1.1.1. 비기닝(beginning)1.1.2. 러닝(running)1.1.3. 터닝(turning)1.1.4. 라이징(rising)1.1.5. 디바이딩(dividing)1.1.6. 유나이팅(uniting)
1.2. 4부: 앨리시제이션 언더월드 전쟁편1.3. 5부: 유니탈 링
2. BD/DVD 특전소설

1. 원작

1.1. 4부: 앨리시제이션 인계편

1.1.1. 비기닝(beginning)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20120219204740.jpg 파일:유지오 3.png
키리토 앨리스 투베르크의 소꿉친구로 셋이 항상 뭉쳐다녔다. 키리토와 함께 묶여 마을의 악동 비슷하게 취급되지만, 실제로는 키리토가 장난을 기획하고 앨리스는 법망을 교묘히 회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유지오는 이 둘에게 끌려다니고 있었다.

어릴 적부터 수도의 정합기사를 꿈꿔왔기에 위사가 되고 싶어했으나 이는 '마을의 거목 기가스시더를 베어낸다'라는 초군의 임무를 완수한 뒤에나 가능한 일이었고[1][2], 7대를 이어 굳건히 버티고 있는 기가스시더의 HP를 보며 안될거야 아마라고 반쯤 포기 중이었다.[3]
파일:유지오 4.jpg
'도시락의 천명을 늘리자'는 계획으로 찾아간 한끝산맥에서 앨리스가 정합기사와 싸우던 암흑기사를 구하려다 실수로 손끝이 다크 테리토리로 넘어가 다음날 정합기사 듀솔버트 신서시스 세븐에게 연행당했는데, 키리토는 여기에 저항하지만 유지오는 어떤 봉인 때문에 그 상황을 보기만 한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유지오 17.png }}} ||
그의 얼굴을 본 순간 머릿속── 혹은 영혼 깊숙한 곳이 시큰거렸다. 하지만 그 감각은 잡으려던 순간 사라지고 말았다. 답답함을 억지로 지워버리며, 나는 이쪽도 적의가 없다는 것을 알리고자 입을 열었다. ──그렇다고는 하나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그 전에 어느 나라 말로 해야 좋을지 전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얼빠진 얼굴로 입만 뻐끔거리고 있으려니 소년이 먼저 말했다.

키리토가 라스에서의 알바를 끝낸 뒤 모종의 사고로 다시 언더월드에 접속했을 때 내부 시간으로 6년이 지나 17세가 되었는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유지오, 그리고 마을 주민들 또한 키리토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잊은 상태.

여전히 현시창스러운 초군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데 6년 전에는 서툴기만 하던 도끼질이 달인의 경지에 이른 듯 하다. 키리토의 사연을 듣곤 벡터의 미아[4]인 거 같다고 설명하며[5] 마을로 안내해 준다.

앨리스가 끌려갈 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의 태도가 내내 마음 속 상처로 남게 된 듯하다. 이 때의 일 때문에 정합기사의 꿈을 더욱 더 불태우며, 6년 전 한끝산맥의 동굴 안에서 본 신기(神器) 청장미검을 마을에 몰래 가져와 소지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무거워서 쓰진 못하고 보관만 한 듯. 이 외에도 앨리스가 끌려간 뒤 공부했는지 간단한 신성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파일:유지오 6.png
"오늘은 무슨 날인가? 이움의 꼬맹이가 두 마리나 더 굴러 들어왔잖아!"
"어쩔까? 이놈들도 잡아?"
도마뱀 살육자 우가치 : "귀찮으니까 그놈들은 당장 죽여서 고기를 만들어라."
키리토 : "명심해. 세르카를 구하는 거야. 움직이지 마."
유지오 : "……나, 검 같은 거 잡아본 적도 없어."

키리토에 대한 기억은 잊었지만 그가 마을에 머무는 동안 금방 친해지며, 후에 세르카 투베르크가 한끝산맥으로 갔다는 말에 함께 그녀를 구하러 가게 된다. 그곳에서 고블린족을 만나 키리토를 지키던 중 사경을 헤메게 되는데, 이 때 죽어가는 와중 어릴 적 키리토와 같이 지냈던 시절의 기억을 잠깐 떠올렸다.[6]

세르카와 키리토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 뒤에는 고블린 퇴치의 영향으로 시스템 권한이 상당히 올라간 상태가 되었다. 이 때 유지오와 키리토가 얻게 된 시스템 권한 레벨은 상당히 고레벨로 오르게 됐는데 고블린들이 다크 테리토리 소속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만 고블린 퇴치 이전의 유지오와 키리토의 시스템 권한 레벨은 각각 39, 38로 후에 문 크레이들에서 아스나의 언급에 따르면 번호를 부여받은 정합기사들이[7] 그 정도의 레벨을 갖고 있다고 한다. 즉 고블린 퇴치 이전부터도 키리토와 유지오는 꽤 높은 권한을 갖고 있었던 셈.

덕분에 전에는 무거워 들지 못하던 청장미검을 들 수 있게 되어[8] 그 검으로 키리토와 함께 기가스시더를 베어내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초군의 천직을 달성한 뒤 자신이 꿈꾸던 검사의 길을 걷겠다는 선언을 한다. 키리토에게 검을 가르쳐달라고 요구하고 그로부터 아인크라드 류 검술을 전수받는다. 이후 키리토와 함께 수도 센트리아로 향한다.

1.1.2. 러닝(running)

파일:유지오7화.jpg

키리토와 함께 윌데 농장에서 머물며 놀란가르스 북부 검술대회에서 우승해 자칼리아 위병대에 입대했다. 이후, 제립 수검학원 시험의 추천장을 받아 북 센트리아 수검학원에 들어가게 된다. 고르고로소라는 상위수검사의 보좌연사로 1학년을 보냈다. 고르고로소에게 '바르티오 류'를 전수받기도 했다. 이때 유지오가 그에게 지명 받은 이유는 그 또한 귀족이 아닌 평민 출신이었고 위를 노려보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는 사람이라 느껴서였다고. 그리고 유지오는 상위수검사 선발시험에서 12명 중 5위가 되었다.[9]

1.1.3. 터닝(turning)

파일:유지오 8.jpg
상급수검사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운벨이랑 대련을 하게 되는데
[10] 심의가 강조된 만큼 이 대련에서조차 심의의 강조가 나오게 되며, 그 때문에 처음에는 유지오가 운벨에게 밀리지만, 점차 우세를 보이며 승리를 거두려는 찰나, 라이오스의 중단으로 무승부가 된다.[11]
파일:유지오 7.png
유지오 : "으……윽……. 으으으……! 나는, 나는…………!"
로니에 아라벨 : "시, 싫어……. 싫어……. 싫어…………!"
티제 슈트리넨 : "싫어……. 도와줘요, 유지오 선배! 유지오 선배──!!"

운벨과의 대련으로부터 며칠 후, 키리토와 유지오는 각각의 후배이자 보좌연사인 로니에, 티제에게 운벨의 보좌연사 프레니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운벨이 유지오에게 실력으로 밀렸던 화풀이를, 상급 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프레니카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던 것. 결국, 티제와 로니에는 라이오스와 운벨에게 찾아가 항의하지만 수검학원의 법보다 높은 제국법[12][13]의해 빨간 밧줄[14]로 묶이게 된다. 로니에와 티제가 라이오스와 운벨의 방을 찾아가서 돌아오지 않았단 소식을 들은 유지오는 직접 찾아가서 그 모습을 보게 되고, 거기에 비아냥과 조롱을 담은 라이오스, 운벨의 모욕과 유지오의 눈 앞에서 티제와 로니에를 욕보이려는 모습에 분노을 참지 못하고 이들을 베어 금기목록을 어기게 된다.[15]
그런 법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 「」이라고 한다면…나는……나는!!!

이 과정에서 언더월드 주민들에게 걸려있는 절대명령권을 스스로 풀게 되어 오른쪽 눈이 터져나간다.(웹에서는 유지오가 라이오스를 죽이는데 정발본에서는 유지오가 운벨을 베고 키리토가 라이오스를 벤다.)

라이오스 사건으로부터 하루가 지나고, 아즈리카 사감의 신성술로 오른쪽 눈을 회복받고서는[16] 정합기사에게 연행되게 되는데 그 곳에서 정합기사가 된 앨리스 투베르크, 정확히는 앨리스 신서시스 서티를 만나게 된다.[17] 그렇게 해서 의도치 않게 센트럴 커시드럴의 지하감옥에 갇히게 된 유지오는 키리토의 계획대로 수갑으로 철창을 부수고[18] 장미의 정원으로 나오게 된다.

어찌보면 앨리스보다 더 빨리 한계돌파 플럭트라이트가 된 셈이다.[19] 앨리스도 유지오도 다 키리토라는 존재 덕분에 한계돌파 플럭트라이트가 된 걸 보면 주인공(...)

하지만 그곳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정합기사 엘드리에 신서시스 서티원를 만나게 된다. 대결 중에 키리토와 같이 협동하여 엘드리에의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파이어티 모듈을 떼어낼 뻔하지만[20] 도중에 난입한 활을 쏘는 정합기사 듀솔버트 신서시스 세븐에 의해 실패한다. 여담이지만 11권에서 나온 그림에선 유지오가 키리토보다 더 많이 나온다!


듀솔버트에게 도망치는 신세가 된 유지오와 키리토는 카디널의 도움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되며, 그후 키리토가 언더월드에 대해 카디널과 대화하는 동안 유지오는 언더월드 전반의 일대기가 담긴 책[21]을 읽으며 몸의 회복을 기다렸다. 역사에 대해 이전부터 흥미가 있는 듯했고, 무엇보다 공리교회를 배반했어도 살아남았을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책을 넘겼지만 그런 기록은 없었다. 거기에 자신은 언더월드의 지금까지 역사 중 최대 대역죄인임을 실감했다. 그의 바람대로 앨리스 투베르크와 재회할지언정, 루리드 마을에 같이 돌아가는 건 불가능해졌음을.

1.1.4. 라이징(rising)

파일:유지오 12권 일러스트.jpg

이후 카디널에게 무장완전지배술을 배우게 되며, 백도어를 이용하여 센트럴 카시드럴에 재돌입, 무구보관고에서 키리토의 까만 검과 자신의 청장미검을 되찾고 보관고에 있던 파란 코트로 갈아입고, 나오려다 마주친 듀솔버트의 기습에 위기에 빠지지만 키리토에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탈출에 성공한다. 이윽고 듀솔버트와의 대결에서 불꽃을 이용하는 듀솔버트의 무장완전지배술 강화 커맨드에 키리토가 얼음방패 신성술과 검격으로 적의 공격을 상쇄하는 스피닝 쉴드로 불꽃을 막고 유지오가 2연격 공격인 버티컬 아크[22]를 날렸으나 깊은 상처는 못주었고 직후 비오의 연계, 즉 스킬 커넥트를 사용해 경직시간을 캔슬한 뒤 슬랜트를 사용해[23] 듀솔버트를 쓰러트린다. 듀솔버트를 쓰러트린 후, 앨리스를 데려간 기사 듀솔버트였다는 것을 알고[24] 그를 죽이려 들지만, 키리토의 만류와 정합기사가 과거의 기억을 저작당한 꼭두각시에 불과하단 설명을 듣고 칼을 거두게 된다.

이후 정합기사 부기사장 파나티오 신서시스 투와 그녀의 부하 사선검(四旋劍)이라 불리는 4명의 정합기사와 싸우게 되는데, 키리토의 계획에 따라 유지오는 무장완전지배술을 준비한 상태로 대기, 원래는 키리토가 자신이 신호를 보내면 쓰라던 그 기술을 유지오는 키리토가 위험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자신이 스스로 그 기술을 쓰게 된다. 무장완전지배술로 파나티오의 움직임을 성공, 하지만 기억해방술을 사용하는 파나티오에게 뚫리게 된다. 다행히도 키리토의 강화 커맨드로 파나티오를 쓰러트리게 된다. 키리토의 무장완전지배술은 바로 밤하늘검[25]을 기가스시더의 모습으로 바꾸는 것이었기 때문에 솔루스의 빛(=햇빛)을 사용하는 파나티오의 기억해방술은 오히려 기가스시더를 더 크게 만드는 역효과를 낳았고 이로인해 쓰러뜨린 것이다.

파나티오와의 대결 후 계속해서 센트럴 커시드럴을 올라가던 유지오와 키리토는 승강계를 타고 80층 운상정원까지 가게 되는데 거기서 앨리스와 만나게된다. 앨리스와의 대결중 키리토와 앨리스의 무장완전지배술에 충돌로 불후의 벽이 무너지게 되고 앨리스와 키리토는 그곳으로 떨어지게 되어 유지오는 혼자 다음층을 올라 가게 된다.

1.1.5. 디바이딩(dividing)

파일:유지오 10.png
베르쿨리 신서시스 원 : "처음 보는 자세군. 소년. ……혹시 자네, 연속검을 쓰나?"
유지오 : "……여유만만하시군요."

혼자 올라가게된 유지오는 90층 대욕탕에서 기사장 베르쿨리 신서시스 원을 만나서 싸우게 된다. 시작부터 정형적인 정통검기를 시전하는 베르쿨리의 공격을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피하고 소닉 리프로 돌진하지만, 무장완전지배술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인 줄 알았던 베르쿨리의 참격이 자신 뒤로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베었던 공간에 무언가 잔상이 맻혀있는 걸 본 순간 무언가 있다는 걸 감지하고 돌진을 멈추려 한다.
파일:유지오 18화.jpg

그 순간 잔상이 몸에 겹치면서 상체에 [26] 큰 부상을 입는다. 베르쿨리의 검인 시천검의 무장완전지배술은 미래를 벰으로서 공간에 참격을 설치하는 방식이었던 것.[27]
이후 회복술에 이어서 청장미검의 무장완전지배술까지 영창하지만 베르쿨리는 그냥 옛날 이야기나 하면서 기다려준다.
파일:유지오 18화2.jpg
파일:유지오 12.jpg

무장완전지배술을 시전한뒤 우선 얼음창을 만들어서 설치 공격을 없앤 뒤 검을 들고 돌진하는데 사실 페이크. 돌진할 때 들고 있었던건 청장미검의 냉기로 만든 얼음덩어리였고 돌진공격을 가장해서 베르쿨리의 품에 파고든 뒤 미리 청장미검을 던져뒀던 욕조로 같이 빠진후 청장미검을 들어 무장완전지배술의 2단계인 기억해방술, 릴리스 리컬렉션을 발동한다.[28] 이로인해 베르쿨리를 얼리지만 베르쿨리는 완력으로 얼음을 깨고나오려고 하고 이에 유지오는 청장미검의 다음 기술인 푸른 장미 개화를 사용해 베르쿨리와 자신의 천명을 같이 깎아내린다.

이런 동반자살 같은 공격을 한 것은 베르쿨리의 외모가 적어도 40대로 최대 천명이 슬슬 깎여가는 나이고 유지오는 아직 팔팔한 청춘이었기 때문. 처음 중상을 고려한다고 해도 같이 천명을 깎다보면 최대천명이 적은 베르쿨리가 먼저 사망한다고 판단한 유지오는 거기에 도박은 걸은 것이다.
이후, 베르쿨리가 루리드 마을을 개척한 선조이자, 유지오의 청장미검과 관련된 동화인 베르쿨리와 하얀 용에 나오는 주인공 베르쿨리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기억을 잃고 정합기사가 된 뒤 베르쿨리가 직접 그 하얀용을 죽이러 간것도. 마을에서부터 자자했으며 어렸을 적부터 좋아했던 영웅 조차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 앞에서는 꼭두각시 신세라는 사실에 상실감과 무력감을 느낀다. 수검사 둘이서 최고사제도 공리 교회도 어떻게 할 수 있을 만한 존재가 아니었을지 모른다면서.

직후, 원로장 튜델킨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베르쿨리는 동결되고, 유지오는 정신을 잃고 그에게 끌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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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교회 소속 정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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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umb_deusolber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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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천검/기사장
베르쿨리
신서시스 원
천천검/부기사장
파나티오
신서시스 투
치염궁
듀솔버트
신서시스 세븐
흑백합검
셰이타
신서시스 트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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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umb_alice.png
파일:thumb_eldri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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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익인
렌리
신서시스 트웬티세븐
금목서검
앨리스
신서시스 서티
상린편
엘드리에
신서시스 서티원
청장미검
유지오
신서시스 서티투
파일:유지오.png
"더 이상 너와 나눌 이야기는 없어. 싸우자……. 너희도 그러려고 여기까지 온 거지?"

"……너하고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야, 유지오. 그러니 이 검은 줄 수 없어."

억누른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나는 까만 검을 왼손으로 고쳐들고 오른손으로 검대에서 청장미검을 끌렀다.
시선을 유지오에게 고정한 채 뒤에 선 앨리스에게 맡기고자——.


"건네줄 필요는 없어."

그런 말이 들린 순간, 내 오른손에서 하얀 칼집이 무언가에 붙들려 휙 날아갔다. 앨리스가 그런 것이 아니다. 검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실로 잡아당긴 것처럼 허공을 미끄러져 10미터 이상 떨어진 유지오의 손으로 이동했다.

정신을 잃은 동안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가족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환각을 보여준다. 사랑을 받고 싶어서 가족을 죽이지 않았냐는 식 [29]의 악몽을 꾼 후에 안개에 잠긴 것처럼 사고력이 떨어지고 끈적끈적 무거운 졸음 같은 것이 머릿속으로 스며든 상태가 된다. 사고력이 둔중해진 것 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수준. 해당 부분의 소설 묘사를 보면 인간이 아닌 무언가를 본 것과 같은 충격이나 다름 없다.

이때, 어드미니스트레이터는 유지오에게 그가 라스에 의해 잃어버린 기억[30] 을 바탕으로 한 유년기의 환상을 보게 된다. 아침부터 앨리스와 키리토를 기다리고 찾았으나 보이지 않아서 압도적인 불안, 초조함과 쓸쓸함에 가득 찬 채, 그들을 찾으러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반쯤 울먹거리며 세 사람만의 비밀장소에서 유지오는 둘이 숨어 대화를 나누던 어린 키리토와 앨리스를 보게 되고, 그들이 들킬 것 같다, 이제 마을로 돌아가자는 식의 말을 하자 큰 충격을 받는다. 가족을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다고 여기던 자신을 유일하게 사랑해준 거라 생각한 앨리스는 다른 누군가를, 그것도 유일하게 마음의 문을 열었던 키리토하고 자신 몰래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고 절망한다.

{{{-1 어렸을 적 유지오 자신은 그 어떤 거짓도 없이 부모님을, 형제를, 친구들을 사랑했다. (중략) 하지만 그 사람들은 너에게 무엇을 해주었지? 네 사랑의 대가로 어떤 것을 주었을까? // 그렇다 그것을 떠올릴 수가 없었다.

(중략) "정합기사가 되어서 은색 비룡을 타고 고향 마을에 개선하면 너를 우습게 여겼던 자들을 모두 땅에 꿇어 엎드리게 하고, 그 머리를 번쩍번쩍하는 부츠로 밟아준다면. 그렇게 해야 비로소 너는 이제까지 뺴앗겼던 것들을 되찾을 수 있어." (어드미니스트레이터)}}}

자신이 <기가스시더의 초군>이란 천직을 받은 후 8년 동안 집안에서 어깨를 피지 못한 기억과 앨리스가 잡혀간 뒤, 루리드 마을 사람들이 그를 은근히 피한 점. 트라우마를 누름과 동시에, 잘 생각해보면 센트럴 커시드럴을 오르는 과정부터가 험난했음도 한 몫했다. 카디널의 도서관에서 자신과 키리토 만큼 죄[31]를 지은 사람은 역사 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새삼 깨달은 점. 공리교회를 비롯한 언더월드라는 세계가 조작되었고 부조리한 교회의 실태를 알게 되고, 청장미검의 유래에도 등장하는 동경하는 영웅이었을 베르쿨리 조차 최고사제에게 이용당하고 있음에 절망했다. 결정적으로 자신을 지지해준 키리토와 유지오가 구하고자 한 목표였을 앨리스는 센트럴 커시드럴 80층에서 떨어져서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조차 알 수 없다.

이 모든 혼란은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정합기사 의식을 치르게 된다면 유지오 본인도 모든 걸 잊고 모른 채 영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키워드 중 하나인 영원한 정체와도 맞물리는 부분. 어드미니스트레이터는 이러한 논리와 함께 자신만은 유지오만을 사랑해준다고 꼬드긴다. 사랑이라는 게 보상을 받는 그런 건가, 의문을 갖는 중에 티제를 떠올리고 사랑은 결코 대가를 바라지 않는 거란 앨리스의 말[32]을 듣고 애니판에서는 키리토 또한 등장하나, 모든 것이 검은 천막에 가려진다.

공리교회를 반역하고 금기목록을 위반한 자신을 앨리스가 두려워하고 경멸할지도 모른단 두려움 속에서 무엇이든 멈추고 싶다며 슬픈 과거를 잊고 싶다 생각하며 정합기사 의식을 치르게 된다.
파일:어드미니스트레이터 1.png
"정말, 이러면, 되는 걸까..."

작가 카와하라 레키와 유지오의 성우 시마자키 노부나가의 대담에 의하면 유지오의 가장 소중했을 추억인 유년기 시절 앨리스와 키리토와의 기억이 제대로 남아있었다면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란 언급도 있었다. 또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유혹 부분이 꽤 위험하게 묘사가 되어있는데 (...) 해당 인터뷰에서는 성적으로 유혹된 것은 아니라고 짚고 넘어갔다.

웹 연재판에선 이 유혹을 우정 사랑으로 뿌리친다. 이제까지 소소하게 추가/변경 정도만 이루어지던 4부 문고판에서 상당히 큰 변경부분. 담당 편집자 미키 씨가 키리토 대 유지오가 보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소설에서 키리토는 유지오와 칼을 부딪치는 걸 은연 중에 두려워한 독백이 있었기도 했으니 복선을 회수할 겸 수정되었다. 작가 자신은 '유지오는 이렇게까지 약한 녀석이 아닌데...'하는 기분이 좀 있었다나. 문고판에서도 이걸로 저항하지만 어드민의 세뇌와 유혹에 결국 굴복하게 된다. 덕분에 왜 이렇게 멘탈이 약해졌냐는 말과 그의 내면 심리 묘사가 더 표현된 점은 좋다는 등의 평이 나왔다.

정식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예전 막내가 31번이었기에 키리토가 붙여준 명칭은 '유지오 신서시스 서티투(ユージオ・シンセシス・サーティーツー)'. 덤으로 키리토의 말에 따르면 원래 유지오는 녹색 눈인데 정합기사가 되고 나서 눈이 남색으로 변했다고 한다.[33] 튜델킨 또한 유지오를 보고 32호라고 한다. 이후 원로장을 쫓아서 승강반을 찾고있던 키리토와 앨리스 앞에 등장한다. 당연히 예전까지의 기억은 모두 잃은 상태. 그나마 앨리스에 대해 언급하자 잠깐 표정이 드러나지만 그대로 무산된다.[34]

키리토는 유지오를 설득하려 하지만, 유지오는 미안하지만 를 모른다며, 하지만 자신의 검을 가지고 와준 것은 감사하다면서 싸우자면서, 키리토가 욕탕에서 회수한 청장미검을 '심의의 팔'을 사용하여 가져온다.[35] 유지오는 청장미검을 뽑아내고, 그 모습을 본 키리토는 어쩔수 없이 유지오와 싸우기 위해 자신의 검을 든다.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1280px-Sword_Art_Online_Vol_14_-_002-003.jpg
파일:유지오 13.png 파일:유지오 14.png
키리토 : "유지오……, 너는, 너에게 그 기술을 가르쳐준 사람을, 기억하고 있어?"
유지오 :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어."

이후 키리토와 같이 소닉 리프로 서로를 향해 돌진한다. 키리토와 싸우다가 검으로 서로의 마음을 느끼며, 유지오가 자신의 자아를 찾게된다. 하지만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 세뇌돼서 키리토와 앨리스를 적대시 했다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게 되어, 기억 해방술로 키리토와 앨리스를 묶어두고 자신 혼자 센트럴 커시드럴 최상층으로 향하게 된다.[36][37]

1.1.6. 유나이팅(uniting)

다시 최상층으로 올라가, 카디널이 준 단검의 확인을 위해 갑옷을 벗은 유지오는 튜델킨과 만난다. 튜델킨은 유지오에게 키리토와 앨리스를 제대로 처리했냐고 묻자, 유지오는 신서사이즈가 해제된 것을 들키지 않도록 튜델킨을 속인다. 그 후 튜델킨은 99층으로 내려가고,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유지오에게 보상을 주겠다면서 오라고 하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그러나 어드미니스트레이터는 유지오의 낌새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유지오에게 심은 파이어티 모듈[38]을 검사한다며 꺼낸다. 유지오는 모듈이 제거되어 정신적 압박이 풀렸음에도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걸어놓은 술식때문에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간절한 바람, 심의로 술식을 억지로 풀었고,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방심하고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녀에게 카디널의 단검을 내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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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처럼 가녀린 칼끝이 강렬하게 빛나는 장벽을 겨우 1밀리세 정도 꿰뚫은—— 그 순간.

하지만 모든 금속 물체를 막는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술식에 의해 실패하고 뒤로 튕겨나간다. 이때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말에 의하면 유지오는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조정이 있기 전부터 이미 플럭트 라이트에 구멍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마 라스에서 키리토와의 어렸을 때 추억을 제거한 흔적으로 보인다. 이것 때문에 신서사이즈가 빨리 끝나 정합기사가 되는 것도 빨라졌지만 역설적으로 이 구멍이 있어서 완벽한 신서사이즈가 되지 못해 자아를 되찾은것이다. 유지오는 재빨리 청장미검을 들어 소닉 리프를 발동했다. 그는 이번 소드 스킬이 자신의 마지막 소드 스킬이라고 생각하고 키리토의 충고를 머리에 되뇌이며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 검을 내지른다. 그러나 어드미니스트레이터는 가만히 유지오의 검을 기다리고 있었고 역시 예상대로 술식이 발동해 유지오의 검을 막아버린다.
"틀렸어, 불쌍한 사람."
유지오는 수수께끼 어린 무지갯빛을 머금은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한마디 한마디 곱씹듯 말했다.
"사랑은 지배하는 게 아니야. 대가를 바라거나, 거래로 손에 넣는 것도 아니야. 꽃에 물을 주듯 그저 오로지 주기만 하는 것……, 분명. 그게 사랑일걸."
그 말을 들은 어드미니스트레이터는 다시 희미한 웃음을 입가에 머금었다.
하지만 그 미소에는 더 이상 꿀 같은 달콤함은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청장미검은 반쯤이 얼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조금씩 술식에 파고들어가기 시작했고 이내 술식이 깨져버린다. 그러자 최고사제는 크게 당황하여 풍소를 이용해 도망쳐 버리고, 유지오는 다시 한번 더 뒤로 날아가버려 칼등에 등을 부딪힌다.

다시 정신을 다잡고 검을 겨누는데 갑자기 튜델킨이 튀어 나오자 유지오는 승강반 쪽을 돌아보게 된다. 튜델킨은 키리토와 앨리스에게 당해 망신창이가 되어 돌아왔었고 이내 키리토와 앨리스가 등장하여 싸움은 유지오 / 키리토 / 앨리스 vs 튜델킨 / 어드미니스트레이터라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튜델킨을 먼저 쓰러트려야 했던 세 명은 튜델킨의 신성술 공격에 대항하면서도 키리토가 공격을 가하자 유지오는 그 전에 키리토의 부탁으로 튜델킨의 주의를 끌어주었다. 심의로 확장한 키리토의 보팔 스트라이크로 튜델킨은 쓰러뜨리지만 어드미니스트레이터는 파이어티 모듈로 기억해방술을 써 소드 골렘을 생성하고 거기에 키리토와 앨리스가 가볍게 무너지자 샬롯의 말을 들은 유지오는 단검으로 카디널을 불러내지만, 소드 골렘의 정체는 인간을 물질변형시킨 것이었기 때문에 카디널은 항복하고 죽기 직전에 놓인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 조종당한 일로 자신을 자책하던 유지오가 자기 자신을 칼로 바꿔 달라고 카디널에게 부탁한다. 유지오와 청장미검, 그리고 앨리스의 기억의 조각이 모여서 소드 골렘과 비슷하지만 파이어티 모듈이 아닌 앨리스의 기억조각, 사람들의 욕망이 아닌 유지오의 자의에 따라 움직이는 하얀 대검이 된다.[39] 검이 된 유지오는 일격에 소드골렘의 파이어티 모듈을 파괴하고 곧이어 어드미니스트레이터를 공격한다. 하지만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레이피어와 격돌한 공격에 마침내 검이 두동강나고, 칼날 한쪽이 날아가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오른팔을 잘라버린다. 그뒤. 카디널의 기억해방술이 끝나자 유지오의 몸과 청장미검은 두동강난 채로 원래대로 돌아온다. 키리토는 이에 실의에 빠져버리고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의 싸움에서도 궁지에 몰려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버린다.
"너답지…… 않아, 포기……하, 다니. 키리토. 나는 그때……, 앨리스가 끌려갔을 때, 움직이지 못했어……. 너는……, 어린 너는, 용감하게……, 정합기사에게, 맞서려, 했는데……. 그러니까……, 이번에는, 내가……, 너의, 등을 밀어줄게. 자, 키리토…… 너라면,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어. 몇번이고, 일어날 수……, 있어……."
『자, 일어서, 키리토. 나의 친구……. 나의……, 영웅…….』

그때 유지오는 어릴 적 키리토가 듀솔버트에게 맞선 용기를 자각시키고[40] 포기하지 말라며 자신의 피를 매개로 청장미검을 홍장미검으로 복구하면서 키리토에게 건낸다.[41] 유지오에게서 홍장미검을 받은 키리토는 심의 오버라이드로 SAO 시절 검은 검사로 변신, 적과 흑의 이도류로 아인크라드 내에서 불가능했을 보팔 스트라이크 2연격으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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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그 순간, 나는 숨을 멈추었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려하고, 하지만 일부러 의식에서 떨어뜨려 놓았던 미래상이었다. 모든 싸움이 끝나고 앨리스 투베르크에게서 뽑혀 나간 《기억의 파편》을 기사 앨리스의 플럭트라이트에 되돌려 놓는 순간이 온다면, 과연 나는 동의할 수 있을까——하는.
지금 이 순간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나는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 망설임을, 눈물과 함께 나는 유지오에게 터트렸다.


"그럼……, 싸우라고!! 부상을 전부 완벽하게 치료한 다음 나하고 싸워!! 넌 이미 나보다도 강해!! 그러니까 네 앨리스를 위해……, 나하고……!"
"내……, 검은, 이미 부러지고……, 말았어. 게다가……, 난……, 내가 약한 탓에, 최고사제에게, 마음을 열고……, 키리토에게, 검을 들이대고 말았는 걸. 그 죗값을……, 치러야만……, 해……."

죽어가던 유지오는 키리토에게, 만약 자신이 살았다면, 너와 앨리스를 두고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43] 키리토는 이때 유지오에게 일어나서 자신과 싸우라고 외치지만 유지오는 이미 자신의 검은 부러졌다며 거절한다.
"보여…….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 마치, 별 같아……. 기가스시더, 밑에서……, 매일 밤, 혼자, 올려다보던……, 밤하늘의 별……. 키리토의 검에서 나는……, 빛하고도……, 아주, 비슷해……."
조금씩 투명해져 가는 유지오의 목소리는 나의 영혼을 부드럽게 흔들어주었다.
"그래……. 키리토의, 까만 검……, 《밤하늘검》 이라는 이름이……, 좋겠네. 어때……?"
"그래……, 좋은 이름이야. 고마워, 유지오."

서서히 가벼워져 가는 친구의 몸을 나는 꼭 끌어안았다. 맞닿은 의식을 통해 마지막 말이 수면에 떨어진 물방울처럼 울려 퍼졌다.
"이……, 슬픈, 세계를……, 밤하늘처럼……, 부드럽게……, 감싸줘……."
속눈썹에 고였던 투명한 물방울이 빛의 입자가 되어 사라졌다.
소소한 무게를 내 팔에 기대고, 유지오는 조용히 두 눈을 감았다.

유언을 남기기 전, 유지오는 키리토에게 앨리스의 기억파편을 이용해 과거의 기억을 보여준다.[44]

이때 하나의 반전이 있는데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유지오에게 보여 줬던 환상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나 유지오 본인의 추측과는 달리 [45] 그 둘은 비밀리에 사랑하고 있던 것이 아닌, 얼마 전에 수련용 목검을 잃어버린 유지오를 위해 몰래 새로운 목검을 만들어 주려던 것. 또한 환상에서는 키리토와 앨리스가 몰래 뭔가를 하던 것을 지켜보는 것으로 끝났던 것과는 달리 앨리스의 기억파편에 의하면, 유지오가 둘을 찾아갔을 무렵 마침 그들이 만들던 칼은 거의 완성 단계였고 과거의 자신이 그것을 받고 친구들에게 감동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유지오는 키리토의 까만 검에 '밤하늘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서 사망한다.[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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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오는 어딘지도 모를 어두운 복도에 서있었다.

유지오와 앨리스는 손을 맞잡고 복도 저편에 보이는 하얀 빛을 향해 걸어가고, 그 순간, 유지오와 어린시절 엘리스 투베르크의 플럭트라이트를 저장한 라이브큐브는 초기화된다.

처음 유지오가 정합기사가 된다는 내용이 공개되자 웹 연재분에서 완전히 다른 루트를 타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후의 전개는 초반의 키리토vs유지오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유지오의 정합기사 변신은 웹 연재본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유지오의 심리를 보여주는 장치로 이후로도 유지오의 심리가 훨씬 더 자세하게 표현되어 독자들이 웹 연재 당시보다 더 유지오라는 인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1.2. 4부: 앨리시제이션 언더월드 전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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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제는 분명 유지오를 사랑했을 것이다.

15권에서 티제가 청장미검을 만졌을 때 유지오의 말이 들렸다는 언급과 함께 앨리스[47]와 유지오의 영혼이 청장미검에 남아있을거라는 추측을 한다.

16권에서 또한 적 암흑술사들의 대규모 술식이 아군을 전멸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자살할 각오로 몸을 내던진 엘드리에 신서시스 서티원이 망설이는 것을 가까이도 아니고 수십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말을 걸어 격려한다. 때문에 원래의 영혼들은 확실하게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의 싸움에서 사라졌지만 유지오와 앨리스의 의식 중 편린이 청장미검이라는 형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위에서 말했듯이 유지오와 앨리스는 청장미검과 결합까지 한 적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무엇보다 동 작가가 쓴 약 몇십년 뒤 모 게임에서 비슷하게 무장 오브젝트 내부에 한 플레이어의 의식이 심의를 통해 남아있는 경우로 나온걸 생각하면 딱히 이상할 것도 없다.[48]

18권에서 진짜로 유지오의 의식 파편이 청장미검에 보존되어 있다는게 밝혀졌다. 그 후 아스나, 시논, 리파와 함께 키리토에게 기억을 전해줘 그가 각성하게 돕는다.
"괜찮을까? ...유지오. 내가, 다시 한 번, 걷기 시작해도... 괜찮을까?"
"그렇고 말고, 키리토. 많은 사람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그럼... 가볼까? 함께, 어디까지라도."

각성한 키리토는 Poh와 맞서게 되고 그 와중에 Poh의 공격에 키리토가 밀릴 때 심의의 팔로 밤하늘검을 지탱해 도와준다. 이후 키리토가 청장미검의 무장완전지배술 강화 커맨드를 시전할 때 아스나의 머리속에 키리토와 함께 유지오의 목소리도 같이 울린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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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 에서는 심의로 본인이 직접 키리토의 밤하늘검을 지탱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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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키리토가 청장미검의 해방 커맨드를 사용할 때도 등장.[50]

새틀라이저 최종전에선 청장미검에 깃든 플럭트라이트에서 심의가 발동되어 등장한다. 키리토의 스타버스트 스트림 마지막 공격이 가브리엘에 의해 캔슬되고 팔이 잘려 카운터를 먹으려는 순간 심의를 사용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 청장미검을 잡고 가브리엘의 공격을 막아 키리토가 마지막 공격을 넣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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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지금이야, 키리토!」

"고마워, 유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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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키리토의 독백을 보면 검에 깃든 유지오의 혼(심의)은 이 시점을 기준으로 완전히 사라진 것 같다.

그런데 완전히 소멸한 게 아닌건지 에필로그에서 200년이 지난 언더월드에서 청장미검과 밤하늘검으로 우주괴수를 쓰러뜨린 키리토의 옆에서 심의 형태로 다시 한번 등장하여 티제의 자손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51] 이게 유지오가 남긴 마지막 심의였는지, 이후로는 유지오의 심의조차 더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26권에서 키리토가 청장미검으로 무장완전지배술을 사용할 때 누군가가 손을 살며시 눌러준 것 같다는 등, 그의 심의가 여전히 남아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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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옷의 이도류 검사의 바로 왼쪽에 서서, 따스하게 미소 짓는 한 명의 청년. 그 모습은 눈을 뗀 순간에 사라져버릴 것 같이 희미하고 투명하게, 수증기처럼 흔들리고 있다.

1.3. 5부: 유니탈 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에오라인 하렌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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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망했기에 언급으로만 등장하지만 유지오와 판박이인 에오라인 하렌츠라는 수수께끼의 청년이 등장했다. 또한 그의 심의가 아직 청장미검에 남아있는 것 같은 묘사가 26권에 등장했다.

2. BD/DVD 특전소설

  • Distant journey 인계편 BD/DVD 1권 수록
    자칼리아를 떠나 수검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키리토와 함께 중앙도시로 가는 여행길 도중 일어난 이야기가 쓰인 50p정도의 분량이다.
■게 케이크 시공
* 'If You Were Here' 인계편BD/DVD 8권 수록
* Prismatic Colors SAO abec화집 Wanderers 수록
*'If You Wish It' 전쟁편 BD/DVD 2권 수록
* 'If We Could Walk Together' 전쟁편 BD/DVD 8권 수록
이름하야 게 케이크 시공(ケーキ時空)이라 불리는 정식 IF스토리. 키리토와 유지오가 11권에서 라이오스와 운벨로 인해 징계를 받지 않았을 때를 가정한 이야기. 라이오스와 운벨과 엮이지 않은 이유는 별안간 그 둘이 키바오'게'에게 물리고 일 년 동안 입원 치료를 하게 되면서다. (...) 이 때문에 카니 시공이라고도 불린다.
본편과는 달리 수검 학원을 1위와 2위의 성적으로 졸업한 뒤, 놀란가르스 검무대회에서 우승하고, 인계의 정점인 4제국 통일대회 결승전에서 비기고 [52] 정식적으로 센트럴 커시드럴의 수습기사로 임명받게 된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카디널이 싸우지 않고 대화를 하게 하기 위해서 키리토와 유지오가 케이크를 만드는 게 주된 내용.
여기서 키리토가 유지오에게 생일축하 케이크를 만들어줬다. 어릴 적 생일선물 목검을 받고 울었을 때처럼 이때도 울었다.
  • 전격문고 왕감사 페어 2019 여름진 대상 상품 구매 혜택 리플렛 《여름의 추억》
    리플렛에 실리지 못한 부분은 WEB으로 공개되었다. #
    월대의 집에서 더부살이로 일하는 중 둘이서 물을 긷면서 있던 소소한 일상 이야기다.


[1] 언더월드에서 천직은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10살 때 부여되며 평생동안 해야한다. 하지만 기가스시더를 베는 것과 같이 끝낼 수 있는 천직의 경우는 임무를 다하면 자신이 원하는 천직을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있다. [2] 유지오는 초군은 그나마 끝이 보인다며 농부와 같이 끝이 보이지 않는 천직을 맡으면 정말 가망이 없었을 것이라며 초군이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기도 했다. [3] 유지오와 키리토의 전임자들이 초대에서 6대까지 300년 동안 고생해서 나무의 4분의 1 정도 베었다고 한다. 또한 중간에 나무의 남은 천명을 보기도 하는데, 두 달 전 나무의 hp가 235590였는데 두달이 지나고 봤을 때는 235542였다. 두 달 동안 50도 못 깎은 것. [4] 다크 테리토리의 신인 '벡터'가 사람에게 장난을 쳐 기억을 지우고 엉뚱한 곳에 내려놓는다는 설화. [5] 다만, 후일 유지오의 독백에 의하면 벡터의 미아 설화를 진심으로 믿었던 것은 어렸을 때 뿐이고 실제로는 키리토가 기억을 잃었던 것은 모종의 큰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언더월드의 주민들은 모종의 충격을 받으면 기억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하며 유지오의 전임 초군이었던 가리타 노인도 젊은 나이에 아내를 잃었는데 그 충격으로 아내와의 추억의 대부분을 망각했다고 한다. [6] 이 때 키리토도 이 시절의 기억을 잠깐 떠올렸다. [7] 다만 신기를 다룰 정도의 권한은 되지 못하기에 하위기사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8] 이전에 유지오는 검이 요구하는 스탯을 충족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고블린 퇴치 이후 시스템 권한이 많이 높아지자 들 수 있게 된 것. [9] 웹연재 당시에는 순위라는 개념은 없고 12명의 상급수검사라는 말만 나왔었다. 참고로 키리토는 6위. 교관 상대의 검정시험을 볼 때까지만 해도 4위였는데 유지오와 같은 방을 쓰기 위해 형의 연식과 신성술 시험에서 점수가 크게 떨어져서 6위가 되었다고. [10] 정식 대련이 아니라 혼자서 수련하고 있는 유지오에게 성도 없는 평민이라며 운벨과 라이오스가 귀족부심을 부리러 왔다. 웹연재 당시에는 이때 운벨, 라이오스, 라디노 이렇게 3명이 있지만 정발에서는 운벨과 라이오스 2명뿐이다. [11] 웹연재 당시에는 라이오스랑 대련을 하며, 쉽게 이겼다. [12] 귀족 제결권을 말하며 일반평민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사등작사 이상의 귀족은 자신에게 무례한 언동을 한 오등, 육등작사, 영지소속 평민에게 행사할 수 있다. [13] 운벨과 라이오스의 언급에 의하면 귀족재결권이 상급귀족들이 가지는 가장 큰 권한이라고 한다. 귀족재결권에 의해 영지 내에서는 작은 나라의 왕처럼 위세를 부리고 하급귀족들을 복종시켜 귀족사회에 영향력을 향사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4] 외국에서 수입해 온 고급비단으로 제작되어 아무리 밧줄에 묶인 대상이 저항해도 상처가 나지 않아 천명이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천명을 감소시키고자 위해를 가하면 아니된다는 금기목록을 위반하지 않을 수 있었다. [15] 웹판에서는 티제와 로니에가 능욕을 당했으나 정발본에선 심의 문제로 뺀 듯하다. [16] 웹에서는 회복하는 과정이 없는데 오른쪽 눈이 저절로 회복되어 있었다. 웹 연재본에서 앨리스를 함락시켰을 때(...) 키리토의 신성술로 복구시켰다고 서술된다. [17] 정발에서는 앨리스 혼자왔지만 웹에서는 엘드리에가 같이 온다. [18] 수갑의 오브젝트 컨트롤 어서리티는 38이었는데 키리토와 유지오는 수갑을 서로 충돌시켜서 파괴한다. [19] 라스가 회수하기도 전에 죽어서 별 의미는 없다만. [20] 사실 카디널에 말에 의하면 보라색 수정 조각에 봉인돼있는 기억을 넣어야지만 제대로 풀리게 된다. [21] 참고로 이 책은 카디널의 기억을 책의 형태로 오브젝트화 시켜서 백업해둔 것. [22] 웹연재때는 샤프네일로 쓰러트렸다. [23] 스승인 키리토도 원래 이도류로 시전해야 제대로 쓸 수 있고 한손검으론 5할 확률로만 성공한다는 기술을 실전에서 해냈다. 유지오의 심정 묘사를 보면 반쯤 도박으로 사용한 듯 하지만 그 천재성을 증명하듯 한 번에 성공했다. [24] 과거에 듀솔버트는 은색 갑옷이었지만 현재는 붉은 갑옷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름을 듣기전까지 그를 못알아봤다. [25] 이 때는 밤하늘검의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까만것, 까만검으로 불렸다. [26] 소설 상으로는 왼쪽 가슴에서 오른쪽 옆구리까지. 애니에서는 가슴 쪽에 가깝다. [27] 웹연재본과 어느정도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웹에선 베르쿨리의 공격을 보고 피하려고 한 유지오가 베르쿨리의 공격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을 보고, 방향를 바꾸지 않고, 단순한 찌르기 공격으로 돌진하다가 역시 시천검의 설치 공격에 당한다. [28] 카디널은 풋내기인 키리토와 유지오는 아직 기억해방술을 사용 할 수 없을거라 말했지만 유지오는 이때부터 기억해방술을 쓰게된다. 그리고 이 기억해방술을 쓰기전에 문고본에서는 푸른 장미검의 기억이 나온다. [29] 유지오는 기가스시더를 벤 뒤, 괜찮은 천직을 골라서 가족에게 경제적으로 보탬을 줄 수 있었으나 검사를 목표로 하고 그 후, 가족과 교류가 완전히 없었다. 또한 라이오스와 운벨을 베어 금기목록을 져버려서 언더월드 역사에 유래 없는 대죄인이 되었으니.. 그건 가족을 죽인 거나 다름없지 않다는 식의 회유라 볼 수 있다. 또한 대역죄인이 되었기 때문에 앨리스와 함께 루리드에 돌아간다한들 그는 결코 환대받지 못하리라. [30] 유지오는 다른 이전 정합기사단과 달리 기억에 구멍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신서사이즈가 가능했다. [31] 운벨과 라이오스를 벤 것 [32] 앨리스 투베르크의 영혼은 최상층에 보석으로 있었으니 앨리스가 직접 전한 말이라 할 수 있다. [33] 애니에서는 그대로 녹색으로 나온다. [34] 애니판에서는 앨리스를 기억하는듯 했지만 이제 지쳤다는 식으로 모른다고 애기한다. [35] 이때 앨리스의 말에 의하면 심의기를 저정도로 사용하는 사람은 베르쿨리뿐으로 자신도 매일 연습하지만 신기는 커녕 자갈조차 못 움직인다고 한다. [36] 기존에는 욕탕을 얼리는 수준이었지만 심의가 강해져서인지 층 전체를 얼리는 등 능력이 대폭 상향되었다. 강도도 강해진 듯 전에는 이를 간단히 부순 앨리스도 꼼짝없이 묶였다. [37] 다만 앨리스가 이전에 손쉽게 부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검 부분만이 얼어있지 않아서 시스템 콜이 가능했고 금목서검의 능력으로 쉽게 부술 수 있었기 때문이다. [38] 정합기사들의 머리에 심는 복종 장치. 이것 때문에 유지오는 신서사이즈가 해제된 후에도 계속해서 정신적인 복종을 강요받고 있었다. [39] 애니판에서 검의 모습이 제데로 나왔는데 마치 새의 모습을 하고있다. [40] 앨리스의 기억과 융합했을 때 그 기억을 통해 과거 키리토와 지내던 어린 시절을 알게 된 모양이다. [41] 상단 대사의 따옴표를 보면 알겠지만 마지막 한 줄의 대사는 꺾쇠 처리, 즉 입으로 뱉은 것이 아니라 심의로 키리토의 정신에 직접 말을 건 것이다. [42] 참고로 해당 일러스트에는 오류가 있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의 전투에서 오른팔을 잃었을 키리토가 멀쩡하게 팔이 붙어있는 것. 애니에서는 제대로 팔이 잘린 상태로 나온다. [43] 간단히 말하자면 본인은 물론 앨리스 투베르크를 그 몸에 돌려놓는 게 목적이지만 키리토의 성격상 지금의 앨리스 신서시스 서티의 인격이 사라지지 않도록 말리려고 할 게 뻔하기 때문에 결국 싸울 수밖에 없는 처지기는 했다. NPC도 생명으로 취급하던 키리토였다. [44] 13권에서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일부만 보여 주었던 것의 뒷부분이다. [45] 유지오는 자신이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고, 그건 앨리스에게도 마찬가지였다는 세뇌를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게 받고 있었다. [46] 작가 후기를 보면 "유지오의 운명을 바꿔보려고 진심으로 생각했고 다시 쓸 기회가 주어졌다면 한번 새로운 운명을 붙잡아도 되지 않을까"라며 작가가 유지오 때문에 생각을 많이 한 언급이 나온다. 하지만 유지오가 죽길 원하는 것 같다고 결국 죽는 걸 선택했다고 한다. 유지오는 이 때 피를 너무 흘려 정신이 혼미했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았다.(애니에서도 초점 없는 죽은 눈으로 나온다.) 그러나 그 와중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을 본 것이다. [47] 여기서 말하는 앨리스는 정합기사 앨리스 신서시스 서티가 되기 전 기억을 가진 앨리스 투베르크다. [48] 그런데 이 추측이 사실이면 본의 아니게 키리토와 유지오는 두 사람 사이에 있을 갈등을 패자없는 싸움으로 마무리 짓는 결과가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키리토와 유지오 모두 예측했던 미래가 어드미니스트레이터를 쓰러뜨린 뒤 키리토는 앨리스 신서시스 서티의 인격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더 바랄 것이고 유지오는 앨리스 투베르크의 영혼이 돌아오는 것을 더 바랄 것이기에 둘의 싸움은 어쩌면 피할 수 없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위 추측대로라면 키리토는 정합기사 앨리스와 계속 있을 수 있고 유지오는 여행의 최종목적이었던 어린 앨리스와의 재회를 이룬것이니 잘된 일. [49] 아스나는 키리토의 목소리와 함께 처음 듣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50] 다만, 청장미검에 존재한다는 은은한 암시만 남기고 가브리엘과의 최종전에서만 직접 모습을 드러냈던 원작과 잘리 애니에서는 유지오의 심의가 너무 자주 등장한 탓에 몰입도가 깨진다는 평가도 있다. [51] 단, 이 때 유지오의 심의를 인식한 건 티제의 자손뿐인 듯 하다. 키리토와 아스나, 앨리스 셋 모두 유지오의 심의를 의식하는 묘사가 나오지 않는다. [52] 당연하게도 둘이 같이 들어가기 위해 짜고 친 거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도 왜 둘이나 되냐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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