ユアン=レミントン / Ewan Remington
1. 개요
크로노 크루세이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드라마 CD는 세키 토시히코, 애니메이션은 하야미 쇼/ 구자형/ 제이슨 더글러스자칭 27세. 실제나이는 불명. 막달라 수도회 소속의 목사이자 엑소시스트로 매우 온화하고 나긋나긋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그와 달리 굉장히 뛰어난 전투력을 지니고 있어서 웬만한 악마는 혼자서 도륙낼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다. 무기는 손잡이와 날밑부분이 십자가의 형태를 한 광검. 사실상 본편에 나오는 인간들 중에선 최강급 클래스이지만, 여기엔 좀 사정이 있다.
로제트 크리스토퍼와 크로노의 보호자 격인 인물로 로제트를 막달라 수도회로 거두어들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로제트가 언제나 존경하고 의지하는 인물.
유안 레밍턴이 목사인 것을 번역의 오류로 취급하는 사람이 많으나, 원문을 보면 신부가 아니라 목사가 확실하다. 투니버스 애니메이션에서는 신부[1][2]로 번역되었는데, 이게 오히려 오역.
애초에 막달라 수도회는 구교와 신교를 따지지 않고, 악마와 싸우기위해 모인 자들의 집단이라는 작가의 설명이 신장판 코멘터리에 적혀있었으며, 작가도 작품내에서는 이런 설정을 제대로 말한 적이 없기에 팬레터 등에서 자주 지적을 받았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설정이 좀 다른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원작
원래 1880년대 막달레나를 호위하던 수도회의 소속원이었으며, 당연히 막달레나를 납치하러 온 크로노와도 조우했다. 막달레나를 놓친 후 장로와 함께 2개월 동안 막달레나와 크로노를 쫓았지만 막달레나를 찾았을 땐 이미 아이온에 의해 막달레나가 사망한 상태였으며, 크로노는 50년동안 막달레나의 묘에서 잠에 빠지게 된다.이후 자세한 행적은 그려지지 않지만 악마들과 대적하기 위해 악마의 레기온을 몸에 이식해서 신체능력을 강화하는 생체실험에 자원, 그 힘으로 5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활약해왔다.[3] 레기온 이식율은 40%이며, 장로가 계속 조정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큰 이상이 없었던 듯. 작중 후반부에 나오는 시카고 지부의 길리엄 목사와는 원래 파트너 관계였던 듯 하다. 장로와 길리엄에 비해 50년 이상 살아 온것 치고는 상당히 젊게 보이는데 레기온의 영향인 듯.
이후 지상대행자인 요슈아 크리스토퍼를 막달라 수도회로 스카웃 하기 위해 세븐스 벨 고아원에 자주 들리게 되며, 로제트와도 그때 처음 만나게 된다.
그러나 요슈아가 아이온의 꾀임에 넘어가 크로노의 뿔을 받아들여 세븐스 벨 사건을 일으켜 고아원의 시간이 동결되고, 로제트는 요슈아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크로노와 계약을 하게 되었지만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상태에서, 세븐스 벨의 낌새를 눈치채고 달려온 레밍턴이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며 로제트를 수도회로 데려가 엑소시스트로 발돋움하게 도와준다.
이후 로제트와 크로노의 든든한 조력자로써 서포트를 해주게 된다. 로제트에게 퍼스트(수도기사) 진급 시험을 권유해 요슈아 수색권이라는 선택지를 준 것도 레밍턴.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리젤이 역안의 사람들을 미끼삼아 레밍턴을 위협하자 결국 로제트를 역으로 부르나, 기지를 발휘하여 리젤을 퇴각하게 만들고, 이후 요슈아를 찾아 서부로 향하는 로제트 크로노 일행을 시카고에서 우연히 목격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때까지 남몰래 서포트 하기도 한다.
그 후 죄인들의 움직임을 쫓으며 제나이와도 대치하게 되고, 궁지에 빠진 로제트 크로노 일행을 구하려 아이온을 공격하기도 한다. 아이온이 놀랄 정도의 검술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아이온은 복병인 피오레로 기습을 해 수도회는 패배한다.
이후 크로노가 샌프란시스코를 마비시켜 구속되고 로제트 역시 좌절하였으나 우연히 레밍턴이 레기온을 이식받은 것을 알게되고, 그런 로제트에게 "포기하는 것은 길이 끊긴 뒤에 해도 된다"'며 기운을 북돋아주기도 하였다.
최종결전 이후엔 몸에 레기온을 이식한 부작용[7]으로 정상적인 활동에도 무리가 올 정도로 몸이 쇠약해져서 엑소시스트에서 은퇴, 시골의 한 성당을 운영하며 여생을 보낸다.
2.2. 애니메이션
인간계에 강림한 천계의 천사라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그 강력한 힘도 천사의 힘이었던 것.원래는 인간들을 감시하기 위해 내려왔지만 오랜시간 인간들과 생활하다 보니 인간들에게 감회되어 돕게 된 것. 하지만 천사인 자신은 인간들의 일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없어 아이온에 의해 망가져가는 주변인물과 세태를 보고 절망하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천계에 돌아가지 않고 유아퇴행한 요슈아 크리스토퍼를 돌보며 살아가는 듯 싶었는데, 1981년엔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완전히 폐인이 되어 바티칸 대성당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중 부활하여 여전히 건재하게 돌아다니는 아이온을 발견하고선 절망하며 끝난다.[8]
[1]
아무래도
엑소시스트라고 하니, 국내에서는 구마신부로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2]
하지만 일본어판을 잘 들어보면 목사를 뜻하는 牧師(ぼくし)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으니, 오역이 확실히 맞다.
[3]
악마와 싸우던 중 큰 부상을 입어서 그 부상을 떨쳐낼 겸 지원했다고 한다.
[4]
크로노가 54년 전
막달레나를 납치해갔기 때문.
[5]
로제트에게는 방아쇠를 당겨야 할 때가 오면 주저없이 당겨야 할 것, 크로노에게 격정을 스스로 제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덕분에 크로노는 최후반 코어의 기아스에 침식당할 리스크를 극복해 뿔을 되찾고 전력으로 싸울 수 있게 된다.
[6]
그때문에 원작 8권에서 '1924년에 의해 죄인 크로노가 처형당했다고 공식적인 기록이 있다'라고 아즈마리아의 손자가 얘기 해 주는 것.
[7]
레기온을 이식한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서도 장로가 영소 투석을 하지 않고 더 이상 레기온을 활성화했다간 죽는다고 경고를 했었다.
[8]
다만 이것이 아예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1981년이면 두번째 예언인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이고 그기간동안 수많은 인간들이 서로 죽이고 죽어가는걸 봤을 것이고 도와주고 싶어도 천사라는 그의 직무상 그저 지켜만 볼 수밖에 없을 것이기에 많은 죄책감과 절망에 빠졌을 것이다. 특히 인간에 대한 애정이 많았던 그의 입장에서 이상황은 지옥이나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그런 상황을 수십년이나 보아왔으니 폐인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거기에 죽은 줄 알았던 아이온까지 살아 돌아온 걸 두눈으로 봤으니 맨붕 터지는건 너무나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