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가. 개념인이라고는 통 찾아볼 수가 없는 유씨 집안 남자들 중에 유일하게 정상적인 싱글, 즉 총각이다.
평소 아버지나 형제들한테 잔소리나 입바른 소리도 별 부담 없이 툭툭 잘 던지고, 자기 기분이나 생각 또한 솔직하게 표현해 버리는 등 모든 면에서 비교적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만은 회의적이다. 환갑 나이에 별거를 시작한 아버지와 어머니, 속도위반까지 하며 결혼을 해놓고는 3년도 못 채우고 갈라서버린 동생 승기, 거기다 죽은 형수 외에는 그 어떤 여자도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믿었던 형 현기의 변화까지, 모든 주변이 그로 하여금 ‘영원한 사랑은 없다’, ‘운명적인 사랑도 없다’ 믿게 만들었고 때문에 친구이자 사돈인 강진의 애인인 이신영을 사랑하게 되면서도 끝내 그런 자신을 부인하려고만 든다.
결국 자신이 이신영을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된 사돈어른이자 친구의 어머니인 정 여사에게 들키게 되었다.
하지만 친구의 애인을 좋아하는 이런 행각이 시청률이 안 나오자(...) 이신영과 강진의 화해를 주선하고 이신영과 강진은 결혼한 후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그리고 중반에 투입된 윤강희와 연애플래그가 서는 듯[1]하다가 김태주 등장 이후 병풍화 되어서 2013년 3월 기준으로는 초반부터 자신을 쫒아다니던 진복남(진유리)과 연애 시작.
[1]
사실 윤강희 쪽에서 들이댄 것.